누가복음 2장 21절부터 39절 읽기.
➊예수 그리스도를 본 시므온이 어떤 찬양을 드렸는가?(29-32)
➋안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누구에게 소개하였는가?(38)
‘내 영혼의 119’라는 책에 나오는 예화입니다.
한 남자가 주유소에 잠시 들렀는데 주유를 하는 도중 화장실에 가며 직원에게 차 유리를 닦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화장실을 다녀온 뒤에도 차유리가 여전히 더러웠습니다. 남자는 조금 기분이 나빴지만 다시 한 번 직원을 불러 유리가 아직 더러운 것 같으니 다시 닦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유리는 더러웠습니다. 남자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폭발했습니다.
“유리를 닦아달라고 몇 번이나 말해야 합니까! 당신은 주유소에서 일하면서차 유리를 닦을 줄도 몰라요?”
직원은 깜짝 놀라 안절부절 했습니다. 남자는 있는 대로 화를 내고는 집으로돌아왔는데 그만 자신이 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더러운 것은차 유리가 아니라 자신의 안경이었습니다. 직원이 정성들여 닦은 유리는 너무나도 깨끗했습니다. 남자의 부끄러운 실수는 무엇이 더러워 졌는지 올바로분별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일어났습니다.
믿음생활의 부끄러운 실수를 피하기 위해선 진리를 분별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누가복음 2장 21절부터 39절에는, 태어난 지 8일째 되는 날에 예수님이 성전에 드려지는 상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영적인 분별력을얻는데 필요한 세 가지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첫째, 말씀을 바로 읽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나심을 듣고 바로 찾아오던 사람들은 모두 말씀을 알고 있던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말씀은 언제나 정확한 뜻을 이해하며 전후문맥까지 함께 읽어야 온전히 이해가됩니다. 부분적인 해석을 성급히 내려 잘못된 판단을 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마십시오.(마22:29/고전2:2)

둘째, 경건함을 추구해야 합니다.
헌아례를 하기 위해 예수님을 안고 성전에 올라갔을 때, 시므온과 안나는 곧예수님을 알아보았습니다. 시므온과 안나가 이렇게 예수님을 보자마자 구세주임을 확신할 수 있었던 것은 경건하고 의로운 삶을 통해 성령 충만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 삶이 경건할 때 영적으로 올바른 분별을 할 수 있습니다. 내 안에 계시는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승리하는 삶을 살아 나가십시오.(눅2:30,35,38/롬5:6)

셋째, 진심이 담긴 마음을 드려야 합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사람의 중심인, 마음을 보심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지식이나 재물, 환경을 보지 않으시고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만을보십니다. 또 이런 마음이 있어야“ 밭에 숨겨진 보화를 발견하고, 극히 값진진주를 찾은 것”과 같이 진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 진심이 담긴 찬양을 드리십시오.(마13:44,45-46/요4:24)

오늘 본문을 통해 올바른 분별력을 얻는 세 가지 방법을 배웠습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보이는 행위 뿐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진심과 생각이 더욱 중요합니다.
오늘도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지는 생활이 되도록 하십시오.


- 주님, 저의 마음이 주님께 가장 값진 선물임을 알게 하소서!




송용필 목사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대외협력 부총장 / 한국독립교회및선교단체연합회 제4대 회장 / CENTENNIEAL CHRISTIAN SCHOOL 설립 및 이사장 / 극동방송 부사장과 방송 목사(Radio Pastor) / 한국AWANA협회 설립자 / 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 대표회장  / 하계올림픽(서울, 아테네, 런던) Chapl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