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3장 13절에서 17절(막1:9-11/눅3:21-23참조) 읽기.
➊예수님께서 세례(=침례)를 받으실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16)
➋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어떻게 평가하셨는가?(17)

19세기 말, 미국에 전등회사에서 일을 하는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 청년은 직장에서 10시간이나 일하고 나서도 집에 돌아와서는 헛간에서 새로운 발명을 하기 위해 연구를 했습니다. 청년의 아버지는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면서 자기 아들을‘ 쓸모없는 녀석’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고도모자라 온 마을에 소문을 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청년과 마주치기라도 하면‘ 쓸모없는 녀석’이라며 놀리기 시작했습니다. 청년은 아버지와 마을 사람들의 비난에 맥이 빠져 연구를 그만두려 했지만 늘 옆에서 격려하고 보듬어주는 아내로 인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난 1883년 어느 날 밤, 청년의 창고에서 엄청난 굉음이 나기시작했고 소리에 놀란 마을 사람들이 모두 창고 앞으로 모여들었습니다. 그곳에선 청년이 아내와 함께 뭔가 신기한 것을 타고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최초의 자동차로 그‘ 쓸모없는 청년’의 이름은 바로 자동차왕 헨리 포드였습니다.

사람들은 이처럼 가족이라도 자신들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하는 사람을 무조건깎아내리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선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이런사람을 격려하고 세워줄 줄 압니다.

마태복음 3장 13절부터 17절을 보면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는 예수님의이야기가 나옵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분으로 세례를 받지 않아도 되었지만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예수님의 세 가지 의도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첫째, 모든 의를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모든 의”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셔야 했던 것은 분명합니다. 예수님은 비록 자신에게 필요치 않은 일이었지만 모든 의를 위해 세례를 받으셨던 것입니다. 이처럼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의가 되는 일이라면 기쁘게 행하십시오.(행23:11)

둘째, 죄인의 자리에 대신 서실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입니다.
이전에 요한은 예수님을 가리켜“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세례를 통해서, 세례가 필요한 모든 죄인을 대신하여 그 죄인의 자리에 선 것을 공적으로 보이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모든 죄인을 위해 이 땅에 오셨음을 믿으십시오.(마20:28/요1:29)

셋째, 요한의 사역을 인정하고 세워주기 위해서입니다.
당시에는 요한의 사역을 미심쩍어 하거나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때에 예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심으로, 요한의 사역이 인정되고 더욱굳건해졌습니다. 요한은 자신을 한없이 낮췄지만 예수님은 오히려 그런 요한을 세워주셨습니다. 자신을 낮춤으로 하나님께 높임을 받으십시오.(요1:25/고후10:18)

오늘 본문을 통해 예수님이 요한에게 세례를 받은 세 가지 의도를 배웠습니다. 미움과 시기를 버리고 언제나 서로를 믿음과 격려로 세워주는 성도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도 서로 도와주며 격려하며 삽시다.

- 주님, 어려운 사람을 돕는 데에 노력을 아끼지 않게 하소서!




송용필 목사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대외협력 부총장 / 한국독립교회및선교단체연합회 제4대 회장 / CENTENNIEAL CHRISTIAN SCHOOL 설립 및 이사장 / 극동방송 부사장과 방송 목사(Radio Pastor) / 한국AWANA협회 설립자 / 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 대표회장  / 하계올림픽(서울, 아테네, 런던) Chapl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