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10년 1월 31일 주일 여기 오산 초대교회에 와서 오전에는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제목으로 오후에는 “전도인의 일을 다하라” 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고, 작년 2011년 6월 26일 주일에는 여기 와서 “참 믿음의 삶” 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습니다. 윤종호 목사님이 그런 제목으로 설교를 해 달라고 부탁을 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윤종호 목사님이 “하나님 앞에서” 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해 달라고 부탁을 했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저는 전국의 작은 교회들을 방문하면서 그 교회의 목사님들이 부탁하는 대로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나님 앞에서” 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오산 초대교회는 아주 작은 교회이지만 오늘 예배를 위해서 제가 정성껏 설교 준비를 했습니다.
Coram Deo(코람 데오) 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또는 “하나님의 존 전에서” 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종교개혁자 루터와 칼빈이 즐겨 사용하던 말입니다. 루터는 “하나님 앞에 선 인간은 누구나 버림 받을 죄인이지만 그러나 그리스도를 옷 입고 하나님 앞에 서면 의인으로 살 수 있다”는 믿음을 지니고 한 평생을 살았습니다. 칼빈은 “하나님 앞에서 나의 마음을 당신을 위하여 기꺼이 즐겁게 드리기를 원합니다” 라는 소원을 지니고 한 평생을 살았습니다. 죄인인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존 전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 종교개혁자들의 신념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바로 믿고 의지하고 사랑하면서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존 전에서” 살아야 하는 존재라는 말입니다. 사람들을 의식하면서 사람들 앞에서 사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을 의식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존 전에서” 사는 존재가 하나님을 바로 믿고 의지하고 사랑하면서 사는 그리스도인들이라는 말입니다.
아담과 하와의 불행은 “하나님 앞에서” 떠난 삶에서 비롯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축복은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삶에서 비롯했습니다. 모세와 사무엘과 다윗의 축복도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삶에서 비롯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존 전에서” “하나님의 눈 앞에서” “하나님의 손길 안에서” 살면서 다음과 같은 고백을 했습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므로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시16:8).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는도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대저 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 나는도다”(시62:1,5).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감찰하시고 아셨나이다 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촉하시오며 나의 길과 눕는 것을 감찰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주께서 나의 전후를 두르시며 내게 안수하셨나이다 이 지식이 내게 너무 기이하니 높아서 내가 능히 미치지 못하나이다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찌라도 거기 계시며 음부에 내 자리를 펼찌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찌라도 곧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 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시139:1-10).
사도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만난 다음부터는 사람들을 의식하는 타인 의식이나 자기 자신을 의식하는 자기 의식에 사로 잡힌 삶을 살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식하는 하나님 의식에 사로잡힌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치 아니하노니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그러나 이를 인하여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판단하실 이는 주시니라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것도 판단치 말라 그가 어두움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께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고전4:3-5). 사도 바울은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만난 후부터는 자기의 의지나 자기의 계획에 따라서 움직이지 않고 자기 삶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분부와 지시와 인도하심에 따라서 즉 “하나님 앞에서” 움직였습니다.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지 아니하시는지라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로 내려갔는데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가로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바울이 이 환상을 본 후에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행16:7-10).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존 전에서” 하나님만을 의식하면서 하나님의 분부와 지시와 인도하심에 따라서 사는 사람은 참으로 귀하고 아름답고 복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하나님 앞에서” 산 사람들 중에서 선지자 이사야와 사도 바울의 모습을 살펴보면서 우리들에게 주시는 세 가지 교훈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빌리 그레함 박사의 딸인 안 그레함 로츠 여사가 지적한 대로 “괜찮은” 설교자였습니다. 그런데 높이 들린 하늘 보좌에 앉으신 주님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는 경험을 한 후에 “위대한 설교자”로 바뀌어졌다고 롯츠 여사가 지적했습니다. 2000년 7월 31일 암스텔담에서 개최된 암스텔담 전도대회에서 전한 안 그레함 로츠 여사의 설교의 첫 부분을 옮기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머리에 담고 있었던 괜찮은 설교자였습니다. He was a good preacher. 그는 수년 동안 괜찮은 설교자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높이 들린 하늘 보좌에 앉으신 그리스도 주님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았습니다. 그가 주님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았을 때 그의 머리에 담고 있었던 하나님의 말씀이 그의 가슴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래서 그는 구약에 나타난 모든 선지자들 중에서 가장 위대한 설교자가 되었습니다. 괜찮은 설교자(good preacher)가 위대한 설교자(great preacher)로 바꾸어졌습니다.” 안 그레함 롯츠 여사는 “괜찮은” 설교자 이사야가 “위대한” 설교자 이사야로 바뀌어진 것은 높이 들린 하늘 보좌에 앉으신 주님의 모습을 생생하게 본 하나님 만남의 체험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높이 들린 하늘 보좌에 앉으신 주님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므로 선지자 이사야의 모습이 어떻게 바뀌어졌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즉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존 전에서” 하나님만을 의식하면서 살게 된 선지자 이사야의 변화된 모습 세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만을 의식하면서 살게 된 선지자 이사야는 자기의 죄를 처절하게 고백하는 회개와 참회의 사람으로 바뀌어졌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만을 의식할 때 자기의 죄를 처절하게 고백하는 회개와 참회의 사람으로 바뀌어집니다. 이사야는 자기의 죄를 적당하게 고백한 것이 아니라 자기의 죄를 처절하게 고백했습니다. 이사야가 제일 먼저 토해낸 말은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사6:5) 라는 말이었습니다. 영어로는 “Woe is me!” “Woe to me!” 라고 번역을 했습니다. 새 번역은 "재앙이 나에게 닥치겠구나! 이제 나는 죽게 되었구나!” 라고 번역을 했습니다. 이것은 적당하게 죄를 고백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나는 저주 받아 마땅히 죽을 자입니다” 라는 처절한 죄 고백이었습니다. 이사야는 조금 전까지만 해도 “Woe to me” 가 아닌 “Woe to you” 라는 말을 자주 했습니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라는 말 대신 “화로다 너희들은 망하게 되었도다” 라는 말을 자주했습니다. 이사야서 5장에서 “그들은 화 있을찐저” 라는 말을 다섯 번이나 반복했습니다.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독주를 따라가며 밤이 깊도록 머물러 포도주에 취하는 그들은 화 있을찐저”(사5:11). “거짓으로 끈을 삼아 죄악을 끌며 수레 줄로 함 같이 죄악을 끄는 자는 화 있을찐저”(사5:18).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하며 흑암으로 광명을 삼으며 광명으로 흑암을 삼으며 쓴 것으로 단 것을 삼으며 단 것으로 쓴 것을 삼는 그들은 화 있을찐저”(사5:20). “스스로 지혜롭다 하며 스스로 명철하다 하는 그들은 화 있을찐저”(사5:21). “포도주를 마시기에 용감하며 독주를 빚기에 유력한 그들은 화 있을찐저”(사5:22). 이사야는 조금 전까지만 해도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들을 향해서 “화 있을찐저” 라는 말을 계속해서 반복했습니다. 마치 오늘날 한국교회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지나치게 의인들이 되어서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들을 향해서 분노와 증오심을 가지고 “화 있을찐저” 라는 말을 토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선지자 이사야도 조금 전까지만 해도 그랬었습니다. 그런데 높이 들린 하늘 보좌에 앉으신 주님의 모습을 생생하게 바라보았을 때 세상과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이사야의 관점이 180도로 바뀌어졌습니다. “Woe to you” 라는 말이 “Woe to me” 라는 말로 바뀌어졌고 “화로다 너희들은 망하게 되었도다” 라는 말이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라는 말로 바뀌어졌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신을 바라본 사람들은 거의 모두 이런 관점의 변화를 체험하면서 처절한 자기 죄 고백을 했습니다. 이사야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사6:5).
사도 바울도 다메섹 도상에서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생생하게 만나 보기 전까지는 바리새인중의 바리새인으로 즉 자칭 의인중의 의인으로 모두를 정죄하고 모두를 핍박하는 무서운 죄를 범했습니다. 예수를 핍박했고 예수를 전하는 스데반을 돌로 쳐 죽였고 교회와 성도들을 핍박했습니다. “사울이 주의 제자들을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좇는 사람을 만나면 무론남녀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 오려 함이라”(행9:1,2). 그런데 다메섹으로 가는 길가에서 사울이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생생하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울이 행하여 다메섹에 가까이 가더니 홀연히 하늘로서 빛이 저를 둘러 비추는지라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 있어 가라사대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행9:3,4). 주님을 만난 후 사울의 운명이 바뀌어졌습니다. 세상과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이 180도로 바뀌어졌습니다. 자칭 의인이 죄인중의 괴수로 바뀌어졌습니다. 사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만나므로 그리고 계속해서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생생하게 만나므로 자기의 죄를 처절하게 고백하는 회개와 참회의 사람으로 바뀌어지고 말았습니다. 그의 얼굴에서 분노와 증오의 살기는 찾아보기가 어렵게 되었고 회개의 눈물과 긍휼과 용서와 사랑의 눈물만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의 처절한 자기 죄 고백의 일부를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기같이 되었도다”(고전4:13).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롬7:18).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롬7:24).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딤전1:15).
불교와 선도의 도사였던 길선주 도사도 평양 거리의 깡패 두목 이기풍 깡패도 “길선주야 길선주야” “기풍아 기풍아” 라고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 앞에 선 다음부터는 사도 바울의 뒤를 따라 평생 처절한 죄 고백을 하면서 이렇게 부르짖었습니다. “나는 아간과 같은 죄인입니다” “나는 죄인 중의 괴수외다.”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존 전에서” 살았던 신앙의 선배들이 한 죄 고백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나는 망할 자이옵니다.”(어거스틴). “나는 작은 벌레입니다”(프랜시스). “나는 버림 받을 죄인입니다”(루터). “나는 망할 자이옵니다”(칼빈). “주님 나는 눈 멀고 병 들고 연약한 죄인입니다. 나의 숨은 죄악을 깨닫게 하시고 나를 죄와 불행에서 건져주시옵소서”(웨슬레). “나는 아간과 같은 죄인입니다”(길선주). “나는 죄인 중의 괴수외다”(이기풍). “나는 신사 참배한 죄인입니다”(한경직). “나는 83년 묵은 죄인입니다”(박윤선). “제가 잘못했습니다” (김창인, 강원용, 조용기). “저도 모르는 사이에 복음을 조금씩 변질시켜가는 설교자가 되고 있었습니다.”(옥한흠).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존 전에서” 자기 자신을 바라는 것이 너무너무 중요한 것을 보여줍니다.
둘째로, 선지자 이사야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만을 의식하면서 자기의 죄를 처절하게 고백하는 회개와 참회의 사람이 되었을 때 죄 사함의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
죄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축복은 죄 사함을 받는 축복입니다. 그런데 죄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죄를 처절하게 고백할 때 긍휼과 용서와 자비의 하나님은 죄인들의 죄를 모두 사하시는 죄 사함의 축복을 베풀어주십니다. 선지자 이사야가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라고 자기의 죄를 처절하게 고백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즉시 스랍 즉 천사를 보내어 제단에서 숯불을 가져다가 이사야의 입에 대므로 그의 죄를 사하셨습니다. “때에 그 스랍의 하나가 화저로 단에서 취한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그것을 내 입에 대며 가로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더라”(사6:6,7). 제단의 숯불은 그리스도의 속죄의 희생을 근거로 임한 성령의 불을 상징한다고 박윤선 목사님이 설명을 했습니다. 죄인들의 죄를 사하시는 방법은 예수님의 피를 근거로 하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이루어집니다. 결국 선지자 이사야는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만을 의식하면서 자기의 죄를 처절하게 고백하는 회개와 참회의 사람이 되었고 그래서 죄 사함의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결국 선지자 이사야는 고난의 종 메시야를 통한 죄 사함의 비밀을 누구보다 가장 분명하게 예언하는 선지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53:3,5).
사도 바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도 바울이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만을 의식하면서 자기의 죄를 처절하게 고백하는 회개와 참회의 사람이 되었을 때 죄 사함의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누가 나를 사망의 몸에서 건져냐랴”(롬7:24).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롬8:1).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피를 예찬하고 또 예찬했습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 피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얻을 것이니”(롬5:9).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엡1:7).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와졌느니라”(엡2:13).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히9:14).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9:22). 우리 죄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만을 의식하면서 자기의 죄를 처절하게 고백할 때 죄 사함의 놀라운 축복을 받게 됩니다. .
셋째로, 선지자 이사야가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죄를 처절하게 고백하는 회개와 참회의 사람이 되었을 때 죄 사함의 축복을 받게 되었고 그 다음에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의 음성에 순종하는 행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은즉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 때에 내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사6:8). 주님의 음성을 듣는 일보다 귀하고 축복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주님의 음성을 들을 뿐 아니라 주님의 음성에 순종하는 일보다 귀하고 축복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하나님 앞에서” 주님의 음성을 듣는 축복 받은 사람이 되었고 그 음성에 순종하는 더 큰 축복을 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그 후부터 계속해서 주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며 그 음성을 전하는 위대한 선지자가 되었습니다. “때에 여호와께서 이사야에게 이르시되”(사7:3).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사8:1). “이사야가 바벨론에 대하여 받는 경고라”(사13:1). “만군의 여호와께서 맹세하여 가라사대”(사14:24). “모압에 관한 경고라”(사15:1). “다메섹에 관한 경고라”(사17:1). “애굽에 관한 경고라”(사19:1). “해변 광야에 관한 경고라”(사21:1). “이상 골짜기에 관한 경고라”(사22:1). “두로에 관한 경고라"(사23:1). “너희 하나님이 가라사대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사40:1).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하시니라”(사43:1). “나 여호와가 이같이 이르노라”(사50:1).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사66:1). 선지자 이사야는 평생 주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며 그 음성을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는 위대한 선지자로 살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 음성을 듣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붙잡혀 톱에 켜서 죽는 순교의 죽음을 죽었다고 합니다.
후에 바나바와 사울도 “하나님 앞에서” 금식하며 기도했을 때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 음성에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행13:2,3). 사도 바울은 그 후부터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의 분부와 지시와 인도하심을 따라서 사는 순종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리로 가라고 하면 이리로 가고 저리로 가라고 하면 저리로 가고 매를 맞으라고 하면 매를 맞고 파선을 당하라고 하며 파선을 당하고 죽으라고 하면 죽는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삶을 살았고 죽는 죽음을 죽었습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빌1:21). 사도 바울은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만난 후부터는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존 전에서” 살게 된 이후부터는 자기의 의지나 자기의 계획에 따라서 움직이지 않고 자기 삶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분부와 지시와 인도하심에 따라서 움직였습니다.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지 아니하시는지라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로 내려갔는데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가로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바울이 이 환상을 본 후에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행16:7-10). “그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거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행23:11). “거기서 형제를 만나 저희의 청함을 받아 이레를 함께 유하다가 로마로 가니라 우리가 로마에 들어가니 바울은 자기를 지키는 한 군사와 함께 따로 있게 허락하더라”(행28:14,16).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의 일로 권하더라”(행28:23). 결국 사도 바울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높이고 따르며 찬양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롬9:16).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롬11:36). 결국 사도 바울은 주님의 분부와 지시와 인도하심에 따라 로마 옥중에서 죄수의 몸으로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증거하다가 로마에서 순교의 제물이 되었습니다.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존 전에서” 사는 삶이 얼마나 귀중하고 아름답고 축복된 삶인지 모릅니다.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존 전에서” 살게 될 때 첫째로 자기의 죄를 처절하게 고백하는 회개와 참회의 삶을 살게 됩니다. “대저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다른 사람들의 죄를 지적하고 정죄하는 분노와 증오를 품는 대신 모두를 불쌍히 여기고 용서하고 사랑하는 십자가의 정신을 품고 회개하면서 살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존 전에서” 살게 될 때 둘째로 모든 죄를 사함 받는 죄 사함의 축복을 받으며 죄 사함의 은혜를 찬송하며 살게 됩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존 전에서” 살게 될 때 셋째로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 음성에 순종하면서 사는 가장 축복 받는 사람이 됩니다.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은즉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 때에 내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사6:8).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는 타인 의식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 자신을 의식하는 자기 의식도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만을 의식하며 사는 하나님 의식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존 전에서” 사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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