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9장 14절부터 17절(막2:18-22/눅5:33-39참조) 읽기.
➊요한의 제자들이 무슨 문제 때문에 예수님께 나아왔는가?(14)
➋이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15)

성경학자 토레이 박사는 성경에 나오는 답과 자신의 이성이 내리는 답의 차이로 인해 크게 고민했습니다. 성경을 연구하고, 묵상할수록 점점 이 갈등이심해졌는데, 토레이는 대부분 자신의 이성과 상식이 가르치는 길을 선택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김없이 성경의 답이 옳았다는 것을 경험하게 됐습니다. 그 후 토레이는 자신의 이성과 성경의 답이 맞설 때마다 어김없이 성경의답을 따랐습니다. 훗날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분명 나보다 더 많이 알고 계신다는 것은 확실했습니다. 그렇다면 틀린 것은 그분이 아니라 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그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이었습니다.”

인생의 길을 찾기 힘들 땐 성경이라는 지도를 보십시오. 성경을 통해 우리는 옳게 분별할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9장14절부터 17절에는 예수님과 함께 잔치를 즐기는 제자들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자기들은 금식하는데 제자들은 먹고 마시며 즐기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에 대해서 아직은 금식할 때가 아니라고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분별에 대한 세 가지 교훈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 보여주기 위한 경건을 버려야 합니다.
제자들을 비난하는 하는 금식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보여 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신앙의 척도를 금식과 기도, 헌금의 액수 같은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경건생활은 하나님께 진실하게 드려질 때 의미가 있는 것이지 드러내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경건의 모양을 버리고 마음을 담으십시오.(마6:1)

둘째, 경건행위로 믿음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이 하는 것을 남이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판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나 경건생활은 더욱 그렇습니다. 마태복음 9장에서 예수님과 제자들을 비난하는 사람들 중에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뿐만 아니라 사도 요한의 제자들까지 끼어있었습니다. 진리가 무엇인지 옳게 분별하지 못하고 그 행위로만 판단했기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경건주의에 빠져 다른 사람의 신앙을 비판하지 마십시오.(마9:14/요7:24)

셋째, 우리는 때를 잘 분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결혼식과, 베 조각 그리고 포도주를 담는 가죽부대를 들어 비유하셨는데 세 가지 비유 모두 알맞은 때에 관련된 말씀입니다. 이때를 분별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결혼식, 낡은 가죽 부대와 베 조각은 우리가 편견만 가지고 있지 않다면 쉽게 식별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신호를 잘 파악하여 그리스도인에 합당한 생활을 하십시오.(눅12:57/엡5:16)

오늘 본문을 통해 분별에 대한 세 가지 교훈을 배웠습니다“. 천하에 범사가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오늘도 비판보다 사랑을 전하고 바르게 분별하는 삶이 되도록 합시다.
- 주님, 혼잡한 세상 속에서 바르게 분별하는 지혜를 갖게 하소서!



송용필 목사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대외협력 부총장 / 한국독립교회및선교단체연합회 제4대 회장 / CENTENNIEAL CHRISTIAN SCHOOL 설립 및 이사장 / 극동방송 부사장과 방송 목사(Radio Pastor) / 한국AWANA협회 설립자 / 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 대표회장  / 하계올림픽(서울, 아테네, 런던) Chapl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