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9장 9절부터 13절(막2:13-17/눅5:27-32참조) 읽기.

➊예수님께서 누구를 부르셨으며 주님께서 부르실 때 마태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9)
➋주님의 부르심에 마태는 어떻게 반응하였는가?(9)

옛날 어느 마을 어귀에 커다란 정자나무 한 그루가 있었습니다.
이 나무는 커다란 그늘을 만들었는데 마을 사람들은 이 그늘에서 편안히 쉬며 햇볕을 피할 수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늘에 올 때마다 나무가 있어 정말 다행이며 마을에 꼭 필요한 존재라고 말했습니다. 나무는 이 얘길 듣고 우쭐해져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는 나에게 감사해야 한다. 나 때문에 너희가 그늘에서 쉴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러니 내 앞을 지나갈 때마다 나에게 절을 해라.”

그 모습을 보던 태양이 나무의 무례한 태도를 혼냈지만 나무는 오히려 태양에게 더 큰 화를 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햇빛이 사라지면서 그늘이 없어져버렸습니다. 태양이 말했습니다.

“네 그늘은 내가 햇빛을 보내줘서 생기는 것이다. 그늘이 어째서 생기는지도 모르는 놈이 무엇 때문에 그렇게 잘난 체를 하느냐?”

비단 나무뿐만이 아니라 사람들도 줄곧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교만하기 십상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바리새인들도 이 나무와 같이 교만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마태복음 9장 9절부터 13절에 보면 예수께서 세관에 앉아있는 레위 마태를 부르시자 그는 즉시 예수님을 좇았습니다. 이에 예수께서는 그의 집에서 많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셨습니다. 그러자 바리새인들이 트집을 잡았는데 우리는 여기에 나오는 바리새인들의 교만을 통해 세 가지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첫째,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하는 교만을 버려야 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 말씀처럼 자신들을‘ 건강한 자’로 생각하고 세리와 죄인들을‘ 병든 자’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건강한 바리새인들이 정말로 병든 자였고 병든 자였던 세리와 죄인들은 예수님으로 인해 건강한 자가 되었습니다. 나를 높이는 교만은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만듭니다. 교만을 버리고 겸손하십시오.(잠16:5/벧전5:5)

둘째, 예수님은 모든 것을 치료하십니다.
예수께서는“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육체의 질병 뿐 아니라 영혼의 병 죄까지도 깨끗하게 치료해 주시는 분입니다. 병든 자 임을 인정함으로 주님께 영과 육을 치료 받으십시오.(마9:12)

셋째, 예수님께 나와야 합니다.
예수님께 나온 사람이 병을 치료받지 못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것이 육체적인 질병이든, 영적인 것이든 다 깨끗이 해결되었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 같이 스스로 깨끗하다고 생각해 주님 앞에 나오지 않은 사람들은 치료받지 못했습니다. 자신을 돌이킴으로 주님 앞에 나오십시오.(눅18:38)

오늘 본문을 통해 교만을 물리치는 세 가지 교훈을 배웠습니다. 아무리 추하고 병든 모습일지라도 있는 모습 그대로 주님께 나오기만 한다면 예수께서 모두 고쳐주시고 구원의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고후5:17)

오늘도 모든 문제를 예수님께 가지고 가십시오.

- 주님, 주님이 계심으로 어떤 걱정도 할 필요가 없음을 알게 하소서!



송용필 목사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대외협력 부총장 / 한국독립교회및선교단체연합회 제4대 회장 / CENTENNIEAL CHRISTIAN SCHOOL 설립 및 이사장 / 극동방송 부사장과 방송 목사(Radio Pastor) / 한국AWANA협회 설립자 / 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 대표회장  / 하계올림픽(서울, 아테네, 런던) Chapl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