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못 마땅한 이유를 대라면
수천가지 이유를 댈 수 있을 것이다.
못 마땅한 일들 때문에 삶이 재미없다.
세상에 설레는 일도 많이 있는데
못 마땅한 그 마음 때문에
삶의 맛을 잃어버리고 있다.
노인은 젊은이들의 행동이 못 마땅하다.
젊은이들은 노인들의 고집이 못 마땅하다.
아내는 남편이 하는 일이 못 마땅하다.
남편은 아내가 하는 일이 못 마땅하다.
부모는 자식이 하는 일이 못 마땅하다.
세상은 교회를 못 마땅하게 생각한다.
못 마땅하기 때문에 싸우려고 한다.
꼭 한마디 하고 넘어가야 한다며 이를 간다.
지난주에 아동부에서
꿈나무 초청 잔치를 잘 마쳤다.
옛날하고 많이 달라졌다.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부모에게 연락하지 않고 교회에 데리고 오면
정말 큰일 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이렇게 된 것이 누구 잘못인가?
어른들의 잘못이 크다.
교회에서는 사람을 사랑하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세상에서는 제일 무서운 것이 사람이라고 가르친다.
낯선 사람은 경계하라고 가르친다.
어린 영혼들을 품고 기도하지만
전도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못 마땅한 세상에 살고 있다.
그래도 이 못 마땅한 세상을 웃게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능력이다.
(박성일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