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드리나무가 되고 싶다.
(2012년 8월 5일)
비 오듯 온 몸에서 땀이 줄줄 샌다.
가만히 있어도 턱턱 숨이 막힌다.
그늘을 찾아 들어가지면
해소되지 않은 더위가 모두를 지치게 한다.
올림픽 기간이다.
국가 대표 선수들의 얼굴에서
쉴 새 없이 땀이 흘러내린다.
우리들이 놀고 있었던 시간에도
지난 4년간 땀을 흘려왔다.
메달을 딴 선수나 따지 못한 선수나
그들이 흘린 가치 있는 땀방울은
그 어느 것 과도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보물이다.
지난 주간에 교육관 건물 이사를 했다.
최고의 더위 가운에서도
많은 성도님들이 나와서 흘려준 땀으로 인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성공은 최고의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쉴 곳이 없는 사람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아름드리나무가 되는 것이다.
(박성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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