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위에 있는 동네와 같은 아름다운 교회, 세상의 빛이 되라고 명동 언덕위에 세워주신 교회, 안동 명동교회에 와서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고 또 하나님 말씀을 전하게 되어서 너무너무 좋습니다. 우리 동네 어른들도 모시고 교회 창립 100주년 예배를 드리게 돼서 너무너무 좋고 여러분들에게 축하를 드리고 여러분들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축복이 충만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전 어린이들을 참 좋아하는데 오늘 앞에 보니까 네 어린이들이 찬송가도 열심히 부르고 아주 예뻐요. 그래서 예배 마친 다음에 제가 어린이들을 주려고 늘 가지고 다니는 스티커가 있는데 이따가 하나씩 받아가지고 가세요. 중학생 이하 학생들에게 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쵸코렡도 하나씩 드리려고 합니다. 30여명씩 되는 교회가면 쵸코렡 3개씩 드리는데 100명 이상 되는 교회가 되어서 한 개씩만 가지고 왔어요.
제가 1월 13일 서울 강변교회에서 은퇴하고 그 다음주일부터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지난주에는 경주 등 여러 곳에 다니면서 설교하는 중에 오늘은 13번째 주일을 맞아서 작지 않은 교회인 100여명 성도들이 있는 안동명동 교회에 왔습니다. 지금 우리 한국에 30명 내외되는 교회가 90%라고 그래요. 참 어려운 형편에서 그래도 주님을 사랑하고 성도들을 사랑하면서 진실하게 목회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제가 부족하지만 작은 교회들을 찾아가면 너무너무 좋아해요. 어떤 목사님은 예배 마치고 제 손은 붙잡고 눈물을 줄줄 흘리는 것도 봤습니다. 오늘 이렇게 100주년을 맞는 명동교회에 달려왔습니다. 다음 주일은 수유리에 있는 35명 되는 곳에 가서 4번 설교를 합니다. 지난 주일에는 경주에도 갔고 그리고 또 몇 주 후에는 전라남도 고흥에도 가고…. 계속 전국에 있는 작은 교회들을 돌아보면서 교제하고 작은 교회들의 형편을 살피고 있는데 어려운 형편에 있는 교회들이 많고 참 속상한 일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도 큰 교회 못지않게 작은 교회들이 주님을 진실하고 뜨겁게 사모하고 사랑하는 것을 보면서 마음에 많은 감동을 받고 저에게 작은 교회들을 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도 정말 감사를 돌릴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안동을 두 번째 온 것 같아요. 수년 전에는 김기수 목사님 목회하시던 안동교회 와서 설교한 일이 있는데 그분의 사랑을 받으면서 지내다가 김목사님이 돌아가시기 며칠 전에도 서울에서 어떤 모임에서 함께 만났는데 내려가서 곧 돌아가셨어요. 저는 통합 측 목사님들을 많이 압니다. 사실 한경직 목사님은 제가 애기 때 저를 안아주셨고 돌아가시기 전까지 평생 저를 붙잡고 저의 아버지 이름을 부르면서 저를 사랑해 주셨습니다.
오늘 믿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오늘 아침 설교 제목은 “믿음과 헌신의 삶”입니다. 우리 죄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우리 죄인들이 믿음으로 구원 얻고, 믿음으로 죄 사함 받고,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고, 믿음으로 영생을 얻고,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때문입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마8:22). 열두 해 혈루증으로 앓던 한 여자에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16:31). 사도 바울이 이방인인 빌립보 감옥 간수에게 한 말입니다. “예수께서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막2:5). 예수님께서 중풍병자와 네 사람의 믿음을 보시고 하신 말씀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이것이 저에게 의로 여기신바 되었느니라” (롬4:3). 사도 바울의 선언입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도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 나사로가 죽었을 예수님께서 마르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믿음이 없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 찌니라”(히11:6). 히브리서 저자가 믿음 장에서 선언한 말씀입니다. 믿음이 있으면 하나님을 기쁘게 합니다. 우리 죄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믿음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길선주목사님, 주기철목사님, 손양원목사님, 이런 분들을 통해서 믿음을 전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제 세상 끝에는 믿음이 다 없어진다고 말씀했습니다. 눅18에서 인자가 올때에 믿음이 없어진다 말씀했습니다. 돈, 정치, 경제, 자기몸, 그리고 세상을 더 믿게 된다고 경고하셨습니다. 믿음이 제일 중요합니다. 10년전 100년전에 믿어서 되는게 아니고 지금 믿어야 합니다. “주여 내가 믿습니다.” 우리 죄인들이 믿음으로 구원 얻고, 죄 사함 받고, 의롭다 함을 받고, 영생을 얻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본문에 나오는 로마 군인 백부장의 믿음을 보시고 너무너무 기뻐하시면서 이렇게 칭찬을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느니라”(마8:10). 최고의 극찬이었습니다. 여기 나오는 백부장은 그 당시 선민이라고 자랑하던 이스라엘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개처럼 원수처럼 여기던 로마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는 사람 차별을 많이 합니다. 흑인 차별도 하고 지방적으로도 차별을 합니다. 예수님은 높은 양반들이 사는 예루살렘에도 있었지만 갈릴리에 더 많이 계셨습니다. 갈릴리와 사마리아에 찾아가셨고 이방인 죄인 병신들을 찾아가셨습니다. 사실 복음서에 나오는 믿음을 지녔던 사람들은 대부분 온전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의인들이 아니었습니다. 병자들과 죄인들과 이방인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마9:13).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 하리라”(눅15:7).
오늘 본문에 나오는 백부장의 믿음이 어떠했는지를 살펴 보겠습니다. 첫째 예수님 앞으로 나와서 무릎을 꿇고 절하는 믿음이었습니다. 백부장이 예수님 앞으로 나아와서 간구했다고 했습니다. 마8:2에 나오는 한 문둥병자도 예수님 앞으로 나아와서 절하며 간구했다고 했습니다. "한 문둥병자가 나아와 절하고 가로되"(마8:2). 여기 나오는 백부장도 예수님 앞으로 나아와서 절하면서 간구했을 것입니다. 마9:18에 나오는 한 직원도 예수님 앞으로 나아와 절하고 간구했다고 했습니다. "한 직원이 와서 절하고 가로되"(마9:18). 믿음은 예수님 앞으로 나오는 것이고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절하는 것입니다. 후에 백부장 고넬료도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려 절을 했다고 기록했습니다. "베드로가 들어올 때에 고넬료가 맞아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하니"(행10:25). 믿음은 예수님 앞으로 나오는 것이고 예수님 앞에 나와서 무릎을 꿇고 절하는 것입니다. 자기의 지위와 체면을 다 접고 예수님 앞으로 나아와서 무릎을 꿇고 절하는 것입니다. 나는 삼선장군인데… 나는 장관인데…나는 대 기업의 회장인데…그건 아닙니다. 무릎을 꿇고 절을 하며 예수님 앞에 단순하게 나오는 겁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나오라 했습니다. 체면이 강한 사람은 안옵니다. 돈, 권력, 지식이 많은 사람들은 안옵니다. 백부장은 예수님 앞으로 나아와서 절하면서 이렇게 간구했습니다.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마8:6). 카톨릭과 성공회에서는 지금도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좌석이 있어요. 그건 나쁜게 아닙니다. 옛날에는 의자에 앉지를 않았습니다. 저는 대구에서 3년을 살았는데 이성봉목사님 부흥회는 빠지지 않고 참여했습니다. 중학교 1-3학년까지 언제나 바닥에 앉았습니다. 그게 참 좋은 겁니다.
백부장의 믿음이 둘째로 하인을 불쌍하게 여기는 동정과 사랑의 믿음이었습니다.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믿음은 동정과 사랑이 묻은 믿음입니다. 사랑이 없는 믿음은 무섭습니다. 사랑이 있는 믿음은 공산주의도 모슬렘도 녹입니다. 사랑이 있는 믿음을 보이면 그들의 마음이 녹아요. 한경직목사님 가슴엔 긍휼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창로장로님이 그랬습니다. 성프랜시스의 가슴에도 긍휼이 있었다고 합니다. 사나운 늑대를 봐도 불쌍하게 보았습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잡아죽이려고 했기에 저렇게 사나워졌을까 라고 생각하면서 불쌍하게 보았습니다. 성프랜시스 때문에 한경직 목사님은 자신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긍휼, 불쌍히 여기는 마음 그것이 참 믿음입니다. 저건 나쁜 놈, 저건 악의 축 저건 마귀새끼… 그건 참 믿음이 아닙니다. 손양원목사님은 안재선이 자기 두 아들을 죽였을 때 안재선이 불쌍해서 어떡해 저 영혼이 불쌍해서 어떡해 라고 중얼거렸습니다. 물론 두 아들이 죽어서 통곡을 했지만, 그 영혼을 불쌍히 여겼습니다. 그게 참 믿음입니다. 사랑이 묻은 믿음은 따뜻하고 부드럽고 아름답습니다. 사랑이 없는 믿음은 말과 설교로 그칠 수가 있지만 사랑이 묻은 믿음은 삶과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백부장의 믿음은 하인을 불쌍하게 여기는 동정과 사랑의 믿음이었습니다.
백부장의 믿음은 셋째로 자기의 부족함을 고백하는 겸손과 참회의 믿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서 하인을 고쳐주시겠다고 말씀했을 때 백부장은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시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마8:8). 믿음은 겸손이고 회개입니다. 눅7장에 나오는 바리새인은 자칭 의인이었죠. 저 죄인인, 여자 더러운 여자, 그러면서 자기는 의인입니다 라고 했죠. 나는 십일조도 하고 뭣도 합니다. 그런 형식적이고 교만한 믿음은 예수님게서 보시지 않습니다. 나는 죄인입니다 라고 고백하는 겸손과 회개의 믿음을 보십니다. 다윗이 나는 죄인입니다 라고 고백했을 때 하나님께서 너무너무 좋아하셨습니다. 나는 죄인 중에 괴수입니다라고 고백했을 때 예수님게서 너무너무 좋아하셨습니다. 겸손과 회개가 없는 믿음은 아주 위태롭습니다. 백부장의 믿음은 셋째로 자기의 부족함을 고백하는 겸손과 참회의 믿음이었습니다. 믿음은 겸손이고 믿음은 참회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믿음은 겸손의 믿음이고 참회와 회개의 믿음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시51:17). 길선주 목사님의 믿음도 겸손과 참회의 믿음이었고, 한경직 목사님의 믿음도 겸손과 참회의 믿음이었습니다. 백부장은 또한 주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신뢰의 믿음을 고백했습니다. “다만 말씀으로만 하시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마8:8). 주님의 말씀만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는 믿음은 참으로 귀한 믿음입니다. 주님께서는 백부장의 믿음을 극도로 칭찬하시고 그의 하인을 즉시 고쳐주셨습니다.
백부장의 믿음은 귀한 믿음이었습니다. 주님앞에 나와 무릎을 꿇는 겸손의 믿음이었고, 지극히 가치가 없는 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동정과 사랑의 믿음이었고, 자기의 죄를 고백하는 참회의 믿음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제일 필요한게 믿음입니다. 우리 죄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우리 죄인들이 믿음으로 구원 얻고, 믿음으로 죄 사함 받고,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고, 믿음으로 영생을 얻고,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주님 앞으로 나와서 무릎을 꿇고 절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는 사랑과 동정입니다. 믿음은 자기의 부족함은 고백하는 겸손과 참회입니다. 한국교회의 아버지 길선주 목사는 나는 아간입니다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한경직목사님도 매일 회개했습니다. 말도 모습도 늘 겸손하셨습니다. 젊은이들이 찾아가서 목사님의 겸손한 모습에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가식이 아닌 진심으로 무릎을 굽히면서 젊은이들을 맞아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최고의 존경을 받아야 될 분입니다. 20평도 안되는 작은 집에서 사시며 헤진 옷을 입고 차도 없고 통장도 없이 마지막까지 회개하며 겸손하게 사셨습니다. 프랜시스도 마지막 2년동안은 회개만 했습니다. 어거스틴도 그랬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건 회개의 믿음입니다. 한경직목사님이 템플턴 상을 받는 자리에서 나는 신사참배한 죄인입니다 라고 고백하셨고 박윤선목사님은 나는 83년 묵은 죄인입니다 라고 고백을 하셨습니다. 믿음은 또한 주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특성 몇 가지를 더 말씀 드립니다. 마태복음에 보면 믿음은 예수님을 만지는 것입니다. 믿음은 생각하는게 아니고 예수님을 만지는 것입니다. 혈루증 앓던 여자가 예수님께 와서 예수님을 만졌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도 예수님 만지려고 했습니다. 믿음은 생각만 하는게 아닙니다. 예수님은 도마에게도 내 옆구리를 만지라고 말씀했습니다. 영적으로 만질 수가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은 우리들을 만져주시는 분이십니다. 문둥병자, 베드로의 장모, 소경, 사도 요한을 만져주셨고 그리고 우리를 만져주십니다. 믿음은 주님을 만지고 먹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히브리서와 시편에 보면 믿음은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믿음은 십자가의 주님을 그저 바라보는 것입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히12:2). 믿음은 또한 우리들의 모든 문제들을 모두 주님께 맡겨버리는 것입니다.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 버리라” (시55:22).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벧전5:7). 어린 아이가 엄마 아빠에게 모두 맡겨버리는 것처럼 우리의 모든 짐과 염려를 주님께 맡겨버려야 합니다. 믿음은 우리 자신을 모두 주님께 맡기고 그리고 드리는 것입니다. 몸도 시간도 생명도 모두 주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정 예배니라”(롬12:1).
저는 부족하지만, 중국에 있는 고아들 200명 이상을 돕고 있습니다. 2주전에도 한주간 만나고 왔습니다. 대개 고아들 엄마가 북한에 잡혀간 아이들 금화 홍실이를 비롯해서 선화 미향이…엄마가 식물인간이 되어 쓸어져 있는 라혜연이 등을 만나고 왔습니다. 그러면 그렇게 기쁘고 행복합니다. 믿음이 들어오면 운명이 바뀌어 집니다. 어떻게 하면 좀더 하나님 기쁘시게 할까? 어떻게 하면 좀더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할까? 믿음이 생기고 자라면 우리의 운명이 바뀌어집니다. 우리의 삶이 바뀌어 집니다. 이기적인 삶이 다른 사람을 위한 삶으로, 다른 사람의 소망이 되고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됩니다. 그보다 더 기쁜 게 어디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도 세상을 다 차지해 보았자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과 헌신의 삶을 살기 시작할 때 우리들의 운명이 바뀌어집니다. 우리들의 삶이 바뀌어집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기 시작합니다. 모든 사람들과 많은 사람들의 기쁨과 유익을 위해서 살기 시작합니다. 기쁨과 감사와 행복이 넘치는 삶을 살기 시작합니다. 물론 만사형통의 삶을 살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동양적인 부귀영화 만사형통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건 이방종교입니다. 병이 낫기도 하지만 모든 병이 다 고쳐지는 것은 아닙니다. 모두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 앞에는 가난한 자와 병자가 더 많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병자도 고치셨지만, 한경직 목사님도 병 앓다가 돌아가셨고 박윤선 목사님도 병을 앓다가 돌아가셨고 근세 선교의 선구자 데이빗 브레이너드는 온 몸에 갖가지 병을 가지고 살다가 죽었고 사도 바울도 병을 가지고 죽었습니다. 예수 믿으면 모두가 만사형통에 부자가 되고 병 다 낫고 그건 아닙니다. 그러나 그 병이 보석이 됩니다. 찬송가 수천여곡을 지은 우리나라 찬송가 23개를 지은 패니 크로스비는 세계 성도들의 가슴을 가장 많이 감동시킨 사람인데 그는 95세까지 눈을 못 보는 맹인이었습니다. 예수 믿으면 눈 다 떠지나요? 아닙니다. 그러나 그 사람만큼 행복한 사람이 세상에 사람은 없습니다. 92세 생일 때, “여러분들 세상에서 나보다 행복한 사람 있으면 나와보세요” 라고 했습니다. 동양적인 만사형통은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수 많은 사람들의 병을 고쳐주었지만 마지막에는 육체의 가시 곧 육체의 병을 자기 몸에 지니고 살았습니다. 수 많은 고통과 아픔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질병과 고통과 아픔을 지니면서도 세상이 알지 못하는 기쁨과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삶을 살았습니다. 주님의 영광과 모든 사람들과 많은 사람들의 기쁨과 유익을 위해서 살았기 때문입니다.
프랜시스는 마지막에 나에게 고통을 주시옵소서 나에게 주님의 고통을 주실순 없습니까? 라고 부르짖었습닌다. 주님의 손과 옆구리에 당했던 고통을 나에게 주실순 없습니까? 라고 기도하며 주님의 고통을 사모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프랜시스에게 2년동안 주님의 고통을 그의 몸에 주셨습니다. 그것이 프랜시스에게는 보석입니다. 병도 때론 유익이 될수도 있습니다. 송명희시인 만큼 영혼이 깨끗한 사람도 없을 것 입니다. 조니 에릭슨, 레나 마리아도 그렇습니다. 물론 질병을 예찬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건강과 복을 너무 많이 주시면 솔로몬 처럼 타락해서 지옥 입구에까지 갈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에겐 약함을 주십니다. 어떤 사람에겐 고통을 주십니다. 믿음이 생기면 모든 것이 다 변합니다. 약함도 축복이 되고 강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한평생 하나님께서 건강을 주셨고 물질의 부족함도 없게 하셧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질병이 유익하면 질병도 주시고, 고통이 유익하면 고통도 주시고, 제물되는 삶이 유익하면 제물되게 하시옵소서 라고 중얼거립니다. 그것이 제 소원입니다.
저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합니다. 저에게 하나님께서 믿음을 선물로주셨습니다. 아마 한경직 목사님이 제가 애기때 안아주실때부터 믿음을 전해주셨는지도 모릅니다. 그 믿음은 제것이 아닙니다. 길선주 목사님, 주기철 목사님, 한경직 목사님, 평양에서 순교하신 저희 아버지 김관주 목사님 그분드이 전해준 믿음이 모두 저에게 들어온거예요. 제가 10살 때 11살 때 다녔던 유년 주일학교 선생님, 이인복 선생님, 명성선 선생님, 최병목 선생님 그분들이 저에게 믿음을 심어주었어요. 주일은 거룩히 지켜야 한다. 새벽마다 기도해야 한다. 순교자들의 신앙을 본받아야 한다. 지금 너의 아버지도 사돈탄광에 있지 않냐? 주기철 목사님이 몇 년전에 순교하지 않으셨냐? 너도 이런 믿음을 지녀야 된다. 그게 저에게 그대로 들어왔습니다. 저는 평양에서 제 5 인민학교에 다녔는네 주일날 학교에 오라고 했을 때도 한번도 안갔습니다. 월요일에 가면 벌을 서고 매를 맞고 정학을 당하고 그래도 안갔습니다. 나는 주일은 결코 곂코 거룩히 지켜야 된다고 다짐했습니다. 10살 11살 때도 새벽기도를 했습니다. 그건 제가 한게 아닙니다. 어른들이 저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게 보배입니다. 11살 때 믿음 지키기 위해 혼자 38선을 넘어왔습니다. 주일을 옳게 지키기 위해서 넘어 온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제 운명을 바뀌어 주신겁니다. 저를 가장 사랑하던 어머니를 떠났지만, 저를 너무 귀하게 여기던 아버지가 감옥에 그대로 계셨지만, 믿음 지키기 위해서 38선을 넘을 때 아마 하나님께서 이쁘게 보셨겠죠. 함께 넘어오던 어른들은 인민군에게 다 잡혔습니다. 저는 서라고 하는 명령도 듣지 않고 무조건 도망을 쳤습니다. 난 남쪽으로 가야된다. 난 믿음을 지켜야 된다. 난 목사가 되어야 된다. 아버지 뒤를 이어 목사가 되어야 된다. 하나님께서 저의 운명을 바꾸어 주셨습니다. 물론 대구 피란시절 3년 동안 이성봉 목사님을 통해서 제 믿음이 더 깊어집니다. 안수기도를 수없이 많이 받았습니다. 부흥회때마다 마지막 토요일 새벽엔 금요일 철야기도를 하고 안수기도를 해주셨습니다. 이성봉 목사님이 절 보시면 아셨습니다. 좋은 목사 되라고 기도해주셨습니다. 고등학생 대학생때는 김치선 목사님, 한국의 예레미야, 매일 울면서 애통하고 회개하며 충만하게 하시옵소서 라고 기도하셨는데, 그분의 기도와 말씀을 통해서 믿음이 자랐습니다. 계속해서 한경직 목사님, 박윤선 목사님 등이 제 운명이 바꾸어 주셨습니다. 북한 돕는 일에 앞장서게 되었습니다. 사기피해 당한 중국 조선족들 돕는 일에 앞장서게 되었습니다. 서울중학교 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졸업후 미국가서 12년 동안 남이 공부하지 못하는 너무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고 학위도 많이 받고 목사도 되고 교수도 되고 선교의 일도 하고… 금년에도 선교지를 한 10곳을 다닐 겁니다. 요즘은 작은 교회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양극으로 치우친 한국교회를 하나로 되게 할순 없을까.. 지난 1월 11일에는 방지일 목사님, 조용기 목사님, 옥한흠 목사님등 지도자들 여러분들을 모시고 함께 기도도 했습니다. 물론 제 믿음에 불손한 것이 많이 있습니다. 이기적이고 변덕스럽고 정욕적이고 교만하고 육체적이고 그래서 저는 순수한 믿음을 주시옵소서 라고 부르짖습니다. 마지막까지 한경직 목사님처럼 박윤선 목사님처럼 손양원 목사님처럼 주기철 목사님처럼 그렇게 될순 없습니까 라고 기도합니다.
저는 길선주도사를 한국의 어거스틴이라고 합니다. 길선주 소년은 어린 시절부터 무엇인가를 추구했습니다. 진리를 추구하고 불교 도교 선도 다 추구했고 그래서 평양에 나타나면 도사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마음에 행복이 없습니다. 샘 마펫 선교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정말 이 서양선교사가 전하는 하나님이 진짜입니까? 불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이 진짜입니까? 길선주는 고민하며 하나님께 이렇게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지존하신 하나님이여 저는 지금 심한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여러 해동안 신봉하던 선도는 정말 섬길만한 도인지 의심스럽고 예수교에는 과연 영생의 진리가 있는지 알 수가 없어 마음이 몹시 괴롭습니다. 저를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이런 기도를 수 삼일간 계속했습니다. 밤이 깊고 새벽 1시쯤 되었을 때 방안에는 청아한 피리소리가 들리며 갑자기 요란한 총소리가 들려와 깜짝놀라는 순간 하늘에서 “길선주야, 길선주야, 길선주야” 하고 세 번 부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결국 길선주 도사의 운명이 바뀌어 졌습니다. 그의 운명이 바뀌어지니까 조선의 운명이 바뀌어 지고 한국교회의 운명이 바뀌어지는 참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닌다. 수천 명 수만 명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대여섯 명이면 되고 10명이면 족합니다. 기독교 역사를 보면 그렇습니다. 누가 참 나를 믿느냐? 누가 나를 참 나를 의지하는냐? 누가 참 나를 사랑하느냐? 그런 사람몇몇이 있을 때 그 지역이 바뀌어지고 그 역사가 바뀌어 집니다.
100년 동안 믿음을 지켜오신 안동 명동교회 교회당도 아름답고 여러분들의 모습도 귀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는자를 보겠느냐?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그 당시에도 7 교회중 5 교회는 믿음을 다 져버렸습니다. 살았다고는 하나 죽었구나 처음 사랑을 잃었구나 세상적으로는 부잔데 내가 보니까 영적으로는 가난뱅이구나 거지구나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 우리 믿음의 선배들이 피를 뿌리고 눈물과 생명을 쏟아서 우리에게 전해준 그 믿음, 길선주 목사님 주기철 목사님은 경상도 분이었어요 평양에서 순교하셨고 손양원 목사도 경상도분이었는데 전라도에서 순교했습니다. 주기철 목사님은 천국에 가서도 조선교회의 믿음이 넘어지지 않도록 기도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기도 때문에 우리들이 아직도 믿음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기풍 목사님은 평안도분인데 제주도와 전라도에가서 살다가 순교했습니다. 우리 옛사람들은 전라도 경상도 평안도 그런게 상관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게 너무 심합니다. 이건 죄입니다. 우리 신앙의 선배들이 우리들에게 전해주신 순수한 믿음을 지키고 사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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