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 1월 13일 강변교회에서 은퇴한 후 주일마다 30여명 내외의 성도들을 가진 작은 교회들을 방문하고 있는데, 지난 주일에는 29번째 주일을 맞아 강릉에 있는 15명 성도들을 가진 주안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렸고 오늘은 30번째 주일을 맞아서 이곳 원주에 있는 15명의 성도들을 가진 생명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주일마다 작은 교회들을 방문하게 된 것은 너무 좋은 일이고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지난 한 주간은 인도에 다녀왔습니다. 그 전 두 주간은 아프리카와 필리핀에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선교사들과 현지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제가 8년 전인 2000년 2월부터 8월까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강변교회에서 20번 설교를 한 일이 있습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가장 중요한 문제도 "어떻게 믿느냐?"라는 문제와 함께 "어떻게 사느냐?"라는 문제입니다. 로마서의 전반부는 "어떻게 믿느냐?"의 문제를 취급하고 후반부는 “어떻게 사느냐?”의 문제를 취급합니다. 예수님도 천국의 헌장인 팔복을 선포하신 후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말씀이 세상에서 소금처럼 그리고 빛처럼 착하게 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6). 오늘날 한국사회와 한국교회의 심각한 문제도 "어떻게 사느냐?"의 문제입니다. 아는 것은 많고 믿는 것은 대단한 것 같은데 삶이 없다는 것입니다. 한국사회와 한국교회가 보고 싶어하는 것은 지식이 많은 지도자도 아니고 설교를 유창하게 하는 설교자도 아닙니다. 헬라적인 지혜와 로마적인 웅변술로 사람들을 휘어 잡는 설교자보다는 겸손과 진실과 온유로 성도들을 아끼고 섬기려는 삶이 있는 설교자를 보고 싶어합니다. 저는 이와 같은 고민과 소원을 품고 지난 2000년 2월부터 8월까지 강변교회에서 6개월 동안 20번에 걸쳐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설교를 했습니다. 그 설교를 모아서 책을 만들었는데 이 책이 바로 그 설교를 모아놓은 책입니다. 신학적이고 성경적인 체계와 해석에 따른 텍스트적인 설교라기보다는 오늘의 삶의 처지의 요구에서 비롯된 상황적 설교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저는 항상 설교는 은이고 신학은 동이?이적은 철이고 삶은 금이라고 말하며 바른 삶을 추구하지만 항상 그렇게 살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긍휼과 은혜로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삶을 살수 있기를 소원하고 바랍니다. 감사하고 기뻐하며 그리고 용서하고 사랑하며 살기를 소원합니다. 나그네처럼 하늘을 바라보며 살기를 소원합니다. 오늘 아침 그때 한 첫 번째 한 설교와 두 번째 한 설교를 모아서 “기뻐하고 감사하며” 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요약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과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기뻐하며 사는 사람이고 감사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먼저 기쁨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마음과 얼굴에 웃음과 기쁨을 지니고 사는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고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항상 웃으며 기뻐하는 사람은 또한 건강합니다. 웃음은 몸에서 독소를 제거하고 체질을 알카리성이 되게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항상 웃으며 기쁘게 사는 사람에게는 우울증이나 불면증이나 위장병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화를 내면 몸 속에 독기가 생기고 웃으면 몸 속에 있는 독기가 몸 밖으로 빠져 나온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식사도 웃으며 기쁜 마음으로 하면 건강에 좋고 기분 나쁘게 화를 내면서 하면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젖소를 먹일 때 기분 좋게 먹으라고 음악을 들려 주고 젖을 짤 때도 기분 좋게 짜라고 음악을 들려 준다고 합니다. 웃으며 기뻐하는 것이 제일 좋은 건강의 비결입니다. 그래서 교회에 와서 회개하며 기뻐하고 찬송하며 기뻐하고 봉사하며 기뻐하면 모든 병이 물러가고 몸과 영혼이 건강해집니다. 기독교는 기쁨의 종교입니다.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셨다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주 안에서 크게 기뻐한다고 했습니다. 성경은 우리들을 향해서 "기뻐하라"고 명령 합니다. "항상 기뻐하라"고 명령합니다. 한경직 목사님께서 가장 좋아하시던 성경 말씀이 바로 살전5:16-18말씀입니다. 한경직 목사님께서 1991년 1월 17일에 직접 쓰신 성구를 접시에 새겨서 선물로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주셨는데 저도 그 선물을 받아서 지금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접시가 그 선물입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제 우리의 기쁨이 어디에서 오는지에 대해서 말씀 세 가지로 나누어 간단하게 드리겠습니다.
첫째, 우리의 기쁨은 예수님 만남에서 옵니다.
기쁨은 환경에서 오는 것도 아니고 소유에서 오는 것도 아닙니다. 바울이 처한 환경이 좋았습니까? 아닙니다. 바울이 무슨 좋은 것을 소유했었습니까?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한 평생을 비난과 배척과 매맞음을 당하며 감옥에 갇히는 불우한 환경에서 살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한 평생 사는 동안 가정도 집도 재물도 건강도 아무 것도 소유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사도 바울은 기뻐했습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 항상 주님 안에서 살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만났을 때 그의 가슴은 기쁨으로 충만해졌습니다. 너무 기뻐서 그대로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온 세상으로 뛰어 다니며 기쁨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항상 기뻐하며 살았습니다. 바울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가 주 안에서 크게 기뻐하노라"(4:10). 사도 바울은 주님 안에 있었기 때문에 기뻐했습니다.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면서도 "주 안에서 기뻐하라"고 권면했습니다. "종말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3:1).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4:4).
수가성에 살던 사마리아 여자는 본래 웃음도 기쁨도 없던 불행한 여자였습니다. 남편을 다섯 명이나 두었었고 재물도 어느 정도 소유하고 있었지만 기쁨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물가에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을 만났을 때 그의 가슴은 기쁨으로 충만해졌습니다. 너무 기뻐서 그대로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동내로 뛰어가서 소리를 지르며 기쁨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세리장 사캐오도 웃음도 기쁨도 없던 욕심 많은 불행한 남자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뽕나무 위에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을 만났을 때 그의 가슴은 기쁨으로 충만해졌습니다. 너무 기뻐서 그대로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잔치를 베풀고 사람들을 초청하며 소리를 지르며 기쁨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 도왔습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기쁨도 우리의 환경이나 소유에서 오지 않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만날 때 그리고 주님 안에 있을 때 우리는 참으로 기뻐합니다. 우리는 주님 안에서 기뻐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주님 때문에 기뻐하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주님 때문에 기뻐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을 해야 하고 훈련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의 기질이 기뻐하는 기질로 바꾸어질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도 한 평생을 기뻐하면서 살 수가 있을 것입니다. 주님 때문에 기뻐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예수님이 좋은 걸 어떡합니까" "나의 기쁨 나의 소망 되시며"(찬82). "예수는 나의 힘이요 내 기쁨 되시니"(찬93).
둘째, 우리의 기쁨은 성도들의 사랑에서 옵니다.
사도 바울은 소유한 것이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사도 바울을 기뻐했습니다. 성도들의 사랑 가운데 있었기 때문에 기뻐했습니다. 사도 바울의 기쁨은 관계에서 왔습니다. 사도 바울은 성도들의 사랑 안에서 기뻐했습니다. "내가 주 안에서 크게 기뻐함은 너희가 나를 생각하던 것이 다시 싹이 남이니"(4:10).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자기를 생각하고 염려하면서 사랑의 선물을 보낸 것을 생각하면서 사도 바울은 너무나 기뻐했습니다. "크게 기뻐한다"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묘사하면서 "나의 기쁨"이라고 불렀습니다. 사도 바울은 성도들의 사랑 안에서 기뻐했고 성도들 때문에 기뻐했습니다.
다윗도 기쁨을 두 곳에서 찾았습니다. 한 곳은 주님 앞이고 다른 한 곳은 성도들 옆입니다.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시16:11). "땅에 있는 성도는 존귀한 자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저희에게 있도다"(시16:2).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기쁨도 우리의 소유에서 오지 않고 우리의 관계에서 옵니다. 예수님 때문에 기뻐하고 성도들 때문에 기뻐합니다. 어떤 성도들은 교회 때문에 너무 좋아하고 예수님 때문에 너무 좋아하고 목사님 때문에 너무 좋아하고 성도들 때문에 너무 좋아하고 기뻐합니다. 우리가 성도들의 사랑 안에 있으면 우리도 한 평생을 기뻐하면서 살 수가 있습니다. 그런 관계를 유지하도록 노력을 해야 하고 훈련을 해야 합니다. 성도들과 사랑과 위로를 주고 받으며 성도들과의 친밀한 교제를 유지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의 이기적이고 폐쇄적인 삶의 스타일이 이타적이고 열려진 삶의 스타일로 바꾸어질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도 한 평생을 기뻐하면서 살 수가 있습니다.
셋째, 우리의 기쁨은 수고하며 일하는 데서 옵니다.
사도 바울은 누구보다도 수고를 많이 한 사람이었습니다. "내가 모든 사도 보다 더 많이 수고했다”고 고백했습니다(고전15:10). 사도 바울의 수고는 주님을 위한 수고였는데 그것이 사도 바울의 기쁨이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고후12:10). 그리스도를 위하여 당하는 모든 종류의 수고와 곤란 자체가 기쁨이라고 사도 바울은 고백했습니다.
옛날 솔로몬도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사람이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인줄을 알았도다"(전3:13). 놀고 먹는 사람은 기쁨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사람은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도록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것이 청교도들의 삶의 철학이었습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위해서 수고할 때 우리는 기쁨을 누립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수고할 때 우리는 큰 기쁨을 누립니다. 주님을 위해서 수고할 때 우리는 가장 큰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을 위하여 수고할 때 우리도 기뻐하게 됩니다.
세 가지 수고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는 기도의 수고입니다. 예수님은 힘쓰고 애써 기도했다고 했습니다(눅22:44). 사도 바울도 기도를 항상 힘쓰라고 분부했습니다(골4:2). 기도는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의 수고를 할 때 우리는 기쁨을 누립니다. 새벽마다 회개의 기도를 드릴 때 하늘의 기쁨이 우리에게 부어집니다. 새벽 기도의 수고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진정한 기쁨을 누리지 못합니다. 항상 기뻐하라는 명령 다음에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명령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 명령은 살전5:17에서도 했고 빌4:6에서도 했습니다. 둘째는 전도의 수고입니다. 신자들의 삶에서 가장 큰 기쁨은 전도의 수고에서 생깁니다. 이것은 전도해 본 사람이 아는 기쁨입니다. "칠십인이 기뻐 돌아와 가로되"(눅10:17).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126:6). 여기 기쁨의 단은 전도의 열매를 가리킵니다. 전도의 수고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진정한 기쁨을 누리지 못합니다. 바울은 일평생 전도의 수고를 하면서 가장 큰 기쁨을 누렸습니다. 셋째는 봉사의 기쁨입니다. 신자들의 삶에서 또 하나의 큰 기쁨은 봉사의 수고에서 생깁니다. 봉사란 자기의 시간과 물질과 몸을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기적인 사람은 봉사를 못합니다. 그래서 기쁨을 누리지 못합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의 시간과 물질과 몸을 다른 사람들에게 모두 주었습니다. 그래서 큰 기쁨을 누렸습니다. "내가 나를 관제로 드릴찌라도 나는 기뻐하고 기뻐하리니"(빌2:17). 드리는 것 자체가 기쁨이라고 고백했습니다. "내가 너희를 위하며 크게 기뻐하므로 재물을 허비하고"(고후12:15). 재물을 허비하는 것 자체가 기쁨이라고 고백했습니다. 물질 봉사가 기쁨입니다. 물질 봉사의 수고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진정한 기쁨을 누리지 못합니다.
우리들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보배는 기쁨입니다. 기쁨이 행복이고 기쁨이 아름다움이고 기쁨이 건강입니다. 내가 기뻐하며 살고 그리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는 것이 인생의 행복이고 인생의 본분입니다. 기뻐하며 사십시다. 웃으며 사십니다. 환경 때문에 소유 때문에 기뻐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 때문에 기뻐합니다. 성도들 때문에 기뻐합니다. 주님을 위하여 수고하며 살기 때문에 기뻐합니다. 이렇게 기뻐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우리의 기질이 기뻐하는 기질로 바꾸어져야 합니다. 우리의 삶의 스타일이 기뻐하는 스타일로 바꾸어 져야 합니다. 주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기쁨을 채워 주시기를 바랍니다. 기뻐하며 사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감사에 대해서 말씀을 드립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감사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미국 사람들은 “Thank you” 라는 말을 너무 잘 하는데 우리 한국 사람들은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그렇게 잘 하지 않습니다. 어디 한번 해 보십시다. "감사합니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아름다운 사람이고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매력이 없는 사람이고 불행한 사람입니다.
성경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향해서 단도직입적으로 "감사하라"고 명령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고 명령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선언합니다. 한번 따라서 해 보십시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의 당연하고 마땅한 삶이라는 말씀입니다. 감사는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질 때 생깁니다.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지면 모든 것이 감사합니다. 비가 오면 비가 와서 감사하고 눈이 오면 눈이 와서 감사합니다.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모든 것이 불만이고 모든 것이 불평입니다. 비가 오면 비가 와서 불만이고 눈이 오면 눈이 와서 불평합니다.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모든 것이 부모님의 은혜요 모든 것이 이웃과 사회의 은혜라고 생각하는 겸손한 마음입니다.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 감사합니다. 부모님 감사합니다. 이웃들 감사합니다. 성도들 감사합니다" 이렇게 말하며 감사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누추한 말 어리석은 말 희롱의 말 대신 "감사하는 말을 하라"(엡5:4)고 했습니다. 다윗은 감사의 노래를 부르라고 했습니다. "노래하면서 그 앞에 나아갈찌어다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할찌어다"(시100:2,4).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주님이 주신 모든 것 가만히 생각할 때에 가슴이 점점 부풀어 올라" "눈부신 햇살의 아침과 황홀한 노을 빛 저녁과 찬란히 빛나는 별들의 밤하늘" "모든 것을 돌이켜 보며 곰곰이 생각할 때도 주님께 모두 감사한 것뿐" "나 항상 이해하는 가족과 사랑하는 교회와 형제들 숨쉬며 기쁨으로 찬양하는 모습" "모두 모두 모두 주님 주신 선물들 아주 소중하고 귀한 것 모두 감사하며 주께 찬양드리세" "우리 모두 모두 즐겁게 손뼉치면서 모두 신나게 춤도 추면서 아주 큰 소리로 주께 찬양해 할렐루야 할렐루야" 이제 우리가 세상에서 살면서 감사해야 할 조목들 몇 가지를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째, 내가 살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감사할 수 있습니다.
생명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신비롭고 가장 고귀한 선물입니다. 부모님이 생명을 나에게 전수해 줬고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생명을 만들어서 나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시139:14). 내 눈으로 만물을 볼 수 있다는 사실, 내 귀로 세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 내 입으로 마음에 있는 생각과 느낌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 그것 하나만 가지고도 일평생 감사하고도 남을 수 있습니다.
송명희씨는 입으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도 하나님께 온 몸으로 소리지르며 감사하고 찬양했습니다.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가진 것 나 없지만,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없는 것 갖게 하셨네" 여러분들, 불평하십니까? 부끄럽습니다. 패니 크로비는 평생 맹인으로 95세까지 수 많은 찬송시를 쓰면서 행복하게 감사하면서 살았습니다. 패니 크로스비가 92회 생일을 맞았을 때 그의 생일을 축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 세상에 나보다 더 행복한 사람이 있으면 내게 데려오세요. 그 사람과 악수하고 싶어요.” 조니 에릭슨은 몸도 손도 발도 움직이지 못하는 장애의 몸을 가지고서도 천사와 같은 아름다운 얼굴과 목소리로 하나님께 진정한 감사를 드리며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불평하십니까? 건강한 생명은 말할 것도 없이 감사할 조건이지만 건강하지 못한 생명도 여전히 감사할 조건이 됩니다. 생명은 가장 소중하고 가장 아름답고 가장 신비로운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몸에 육체의 가시인 질병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기뻐하며 감사했습니다. 여러분들 먹고 싶을 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위와 입과 식욕이 있습니까? 그것 하나만 가지고도 일평생 감사하고도 남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 다니고 싶을 때 어디든지 마음대로 걸어 다닐 수 있는 건강한 다리와 발이 있습니까? 그것 하나만 가지고도 일평생 감사하고도 남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람으로 살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는 물론 부모님과 가정과 이웃에게 평생토록 감사하게 됩니다.
둘째로, 예수님이 계시다는 사실 하나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감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해서 죽으셨다는 사실 하나만 가지고도 우리는 일평생 감사하고 또 감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나의 주인이시고 우리 가정의 주인이시라는 사실 하나만 가지고도 평생토록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고마워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 집 고마워라 임마누엘 복되고 즐거운 하루 하루"(찬305). 나 대신 매를 맞으시고 나 대신 저주를 당하시고 나 대신 저주의 죽음을 죽으신 예수님이 계시다는 사실 하나만 가지고도 우리는 영원토록 감사하고 찬양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를 찾아와서 만나 주시고 구원해 주신 예수님 때문에 항상 예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렸습니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딤전1:15). 사도 바울은 예수님이 자기를 구원하셨을 분 아니라 자기를 주님의 일꾼으로 삼으시고 자기에게 사도의 직분을 맡기신 것을 인해서 평생토록 감사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기 직분을 맡기심이니"(딤전1:12). 예수님이 저와 여러분들을 찾아와서 만나 주시고 구원해 주시고 그리고 저와 여러분들에게 직분을 맡겨 주신 일은 우리가 영원토록 감사하고 찬양할 만한 일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계시고 그 예수님이 바로 나의 주님이시고 구주이시라는 사실 하나만 가지고도 영원토록 기뻐하고 찬양하며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예수 사랑해요 나 주 앞에 엎드려 경배와 찬양 왕께 드리네"(복음찬10). 한번 같이 부릅시다.
셋째, 자연 만물이 선물로 주어졌다는 사실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감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눈부신 햇살의 아침과 황홀한 노을 빛 저녁과 찬란히 빛나는 별들의 밤하늘을 바라볼 때 주님께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늘과 땅과 해와 달과 별들을 바라보면서 이렇게 감사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땅을 물위에 펴신 이에게 감사하라 큰 빛들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해로 낮을 주관케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케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시136:5-9). 저는 산을 바라보면 그렇게 기분이 좋습니다. 바다를 바라보아도 기분이 좋습니다. 하늘을 바라보아도 기분이 좋습니다. 그래서 시가 나오고 노래가 나오고 감사가 흘러 나옵니다. 여름 산은 여름 산 대로 좋고 겨울 산은 겨울 산 대로 좋습니다. "온 천하 만물 우러러 다 주를 찬양하여라 할렐루야 할렐루야 저 금빛 나는 밝은 해 저 은빛 나는 밝은 달 하나님을 찬양하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찬33장).
넷째, 아름다운 교회가 있다는 사실 하나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감사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어머니의 품과 같은 곳입니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 들어오면 어머니의 따스함이 있습니다. 교회의 품 안에 들어오면 사죄의 은혜와 치유의 은혜가 주어집니다. 하늘의 위로와 축복이 주어집니다. 격려와 용기의 말씀이 주어집니다. 성도들과의 사랑의 교제가 주어집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주의 집에 거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노래했습니다. "주의 집에 거하는 자가 복이 있나이다"(시84:4). 저와 여러분들에게 강변교회가 있기 때문에 저와 여러분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찬송을 부릅니다. "내 주의 나라와 주 계신 성전과 피 흘려 사신 교회를 늘 사랑합니다"(찬246).
다섯째, 우리는 고난과 역경을 인해서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들은 고난과 역경을 인해서도 감사를 드립니다. 다니엘은 사자 굴에 들어가는 위기에 처해서도 하루에 세 번씩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단6:10). 여러분들, 고생을 좀 한다고 불평하십니까? 부끄럽습니다. 사도 바울은 박해와 고난 중에서도 즐거워하며 감사했습니다. 옥중에서도 감사하며 찬양했습니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 하나니"(롬5:3). "밤중쯤 되어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매"(행16:25). 감사는 우리의 얼굴과 인격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만듭니다.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듭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기도가 응답되게 만듭니다. 감사는 기도의 날개와 같습니다.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4:6). "기도에 감사하므로 깨어 있으라"(골4:2).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불평하면서요? 아닙니다. 기뻐하고 감사하면서 사십시다. 이것이 우리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기뻐하고 감사하며 사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기뻐하며 살고 감사하면서 사는 가장 아름답고 가장 행복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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