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나그네 생활을 하시는 여러분들을 만나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과 함께 하나님께 예배 드리게 되어서 너무 좋습니다. 아마 우주 안에서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것보다 더 귀중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이 세상의 대부분의 것은 없어져도 예배는 영원토록 계속될 것입니다. 온 몸과 영혼과 정성을 쏟아 바치면서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것은 영원토록 계속될 것입니다. 사도 요한이 그것을 우리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예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세상에 없습니다. 선교보다도 구제보다도 그 무엇보다도 예배가 더 중요합니다. 사실 저는 예배를 바로 드리기 위해서 11살 때 고향과 부모를 떠나 38선을 넘어서 남쪽으로 왔습니다. 오늘 아침 드림우크렐레앙상블이 여러가지 악기를 가지고 경건하고 은혜로운 연주를 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북치고 장구치면서 시끄럽게 연주하고 노래하는 것보다 훨씬 좋습니다. 요사이 한국교회안에서 경건한 예배가 살아져가고 있고 너무 시끄러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방지일 목사님께서 최근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요사이 한국교회는 성령의 지배를 받으려고 하지 않고 각종 음악과 프로그램으로 성령을 조종하려고 대든다." 귀담아 들아여 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아침 1부 예배에서는 은혜의 하나님에 대한 설교를 했고 지금 2부 예배에서는 위로의 하나님에 대한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저는 한 평생을 돌아볼 때 이리 보나 저리 보나 하나님의 은혜 아닌 것이 없음을 발견합니다. 아직까지 버림 받지 않고 목사의 일과 교수의 일을 평생토록 했고 은퇴후에도 작은 교회들과 선교지를 돌아보게 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밖에 아무것도 없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슬픔과 아픔을 보석으로 만들어주시는 은혜의 하나님"에 대한 설교를 했는데 지금 2부 예배에서는 "어루만져 주시는 위로의 하나님"에 대한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저는 하나님의 위로의 손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성경 안에 하나님의 창조의 손, 치료의 손, 위로의 손이 가득한 것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볼 때 소망과 용기와 기쁨이 생기고 사람과 세상을 보라볼 때 절망과 좌절과 슬픔이 가득하게 됨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예일대학교의 펠리칸 교수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사람과 세상에 대한 비관주의요 하나님에 대한 낙관聆퓽甄?" The core of Christian faith is pessimism about man and optimism about God. 어거스틴도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인간의 불행이고 하늘과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인간의 행복입니다.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 삶에 지쳐서 쓸어지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다 집어치우고 죽고 싶은 때도 종종 있습니다. 하나님의 종들에게도 그런 위기가 종종 닥쳐옵니다. 지나친 열심이 그런 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고 지나친 성공이 그런 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대단한 일을 한 다음에 대단한 기도와 이적을 행한 다음에 그런 위기가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모세에게도 그런 위기가 있었고 엘리야에게도 그런 위기가 있었습니다. 솔로몬은 지옥의 입구에까지 가는 극심한 위기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위대한 신앙의 선배들은 하나님께로 가까이 갈 수록 자신들의 연약함과 무능함을 절감하면서 처절한 회개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아사야는 나는 화를 받을 자라고 고백을 했고 바울은 나는 죄인 중의 괴수라고 고백을 했습니다. 어거스틴은 나는 망할 자라고 고백을 했고 프랜시스는 나는 작은 벌레라고 고백을 했습니다. 박윤선 목사님은 나는 83년 묵은 죄인이라고 고백을 했고 한경직 목사님은 나는 신사참배한 죄인이라고 고백을 했습니다.
엘리야는 위대한 기도의 사람이었고 대단한 이적과 능력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열심이 특심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세벨의 협박아래 쓸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광야로 도망했습니다. “그 생명을 위하여 도망하여 스스로 광야로 들어가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구하여 가로되”(왕상19:3,4). 엘리야는 로뎀 나무아래 앉아서 죽고 싶다고 항의하며 떼를 쓰다가 그만 쓸어져서 깊은 절망과 잠에 빠졌습니다.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에게도 이와 같은 절망과 쓸어짐의 시간이 올 수가 있습니다. ‘영혼의 깊은 밤’이 올 수가 있습니다. 다 집어 치우고 죽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모든 것이 원망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원망 불평 비방하는 교인들, 무관심한 동역자들, 무관심한 후원교회들, 아니 무관심한 하나님까지 원망스러울 수가 있습니다. 모세도 죽고 싶다고 했고 엘리야도 죽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 엘리야에게 한 가지 소망이 있었습니다. 그는 그의 절망과 원망을 하나님께 토로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이성봉 목사님의 설교를 많이 들으면서 은혜를 받곤했는데 이성봉 목사님이 이런 맗씀을 자주하셨습니다. 비록 연약해서 죄를 짓는 때에라도 그것을 하나님께 아뢰이면서 죄송하다고 말하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엘리야는 지금 그의 절망과 원망을 하나님께 토로하고 있었습니다. "여호와여.....".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와 같은 절망과 원망의 쓸어짐에 처한 엘리야를 그대로 내 버려두지 않으시고 그를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그를 어루만져 주셨습니다. 책망도 설교도 하지 않으시고 그저 그를 어루만져 주셨습니다. 창조의 손, 치료의 손, 위로의 손으로 그를 그저 어루만져 주셨습니다. 겨우 눈을 뜨고 일어나려고 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숫불에 구운 떡을 먹여주셨습니다. 그리고 병에 담은 물을 떠서 마시게 하셨습니다. 엘리야는 기운과 정신을 차리고 잠깐 일어나 앉았으나 다시 쓸어져 잠이 들었습니다. 인생은 지극히 연약한 존재입니다. 몸도 마음도 영혼도 지극히 연약한 존재입니다. 은혜를 받아도 또 쓸어지고 또 쓸어지는 존재입니다. 은혜를 한번 왕창 받았다고 다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일입니다. 웃기는 일입니다. 은혜를 받고 또 받고 또 받아도 자신할 수 없는 지극히 연얀한 존재가 인간들입니다. 그것을 너무나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또 다시” 와서 잠에 빠진 엘리야를 어루만져 주셨습니다. 떡을 다시 먹게 해 주셨고 물을 다시 마시게 해 주셨습니다. 엘리야는 이제 새 힘을 얻었습니다. 사십 주 사십 야를 행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다고 했습니다. 다시 사명을 받았고 다시 하나님의 일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어루만져 주시는 위로의 하나님이시고 새 힘을 주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저는 20여 년 전에 갑자기 “어루만져 주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그려보게 되었습니다. 구약의 하나님도 신약의 예수님도 어루만져 주시고 품어주시는 위로의 하나님의 모습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에는 어루만져 주시는 하나님의 모습과 예수님의 모습이 이곳 저곳에 많이 나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손과 예수님의 손을 창조의 손으로, 치료의 손으로, 안아주시고 품어주시는 위로와 사랑의 손으로 묘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손으로 하늘과 땅과 바다를 지으셨다고 기록했습니다. “육지도 그의 손이 지으셨도다(시95:5). 하나님께서 손바닥으로 바닷물을 헤아렸다고 기록했습니다(사40:12). 우리의 시대가 주의 손에 있다고 기록했습니다(시31:15). 하나님의 손은 깨어진 질그릇 같은 인생을 다시 만드시는 토기장이의 손과 같다고 기록했습니다(렘18:1-6). 하나님의 손은 태어남으로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안아주시고 품어주시는 위로와 사랑의 손이라고 기록했습니다. “이스라엘 집의 모든 남은 자여 들을찌어다 배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안겼고 태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품기운 너희여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안을 것이요 품을 것이요 구하여 내리라”(사46:3-4). 너무너무 고맙고 은혜롭고 감사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손은 넘어지는 자를 붙드시는 도움의 손이라고 했습니다(시37:24, 사41:10). 하나님의 손은 우리를 원수에게서 구원하시는 보호의 손이라고 했습니다(시138:7). 예수님의 손은 병을 고치시는 치유의 손이라고 했습니다(마8:3,15, 눅4:40, 13:10-17). 예수님의 손은 어린아이들을 안아주시고 안수하시는 축복의 손이라고 했습니다(막10:16). 예수님의 손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사랑과 봉사의 손이라고 했습니다(요13:5). 예수님의 손은 두려워하는 제자에게 손을 얹으시는 위로와 용기를 주시는 손이라고 했습니다(계1:17).
성경은 또한 우리들이 우리들의 손을 어떻게 사용하여야 할 것을 가르칩니다. 우리들의 병든 손을 내밀고 주님을 만져야 한다고 기록했습니다(마9:20). 우리들의 의심의 손을 내밀고 주님을 만져야 한다고 기록했습니다(요20:27). 우리들의 기도의 손을 들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기록했습니다(출17:11,딤전2:8). 우리들의 손을 펴서 약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어야 한다고 기록했습니다(살전5:14). 손양원 목사님은 그의 손을 펴서 병든 나환자들을 어루만져주셨고 때로는 입으로 피고름을 빨아주기도 했습니다.
성경만이 이 사실을 가르치는 걳은 아닙니다. 생각이 깊은 학자들도 화가들도 의시들도 이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James Hardison이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인간은 근원적으로 접촉의 존재이다.” “인간은 접촉 없이는 창조될 수도 없고, 삶을 영위해 나갈 수도 없는 생명체이다” 인간은 하나님의 접촉과 부모의 접촉으로 지음 받은 존재입니다. Michelangelo의 Creation of Man은 이 사실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손 가락이 진흙을 만졌을 때 우리가 사람이라는 존재로 만들어졌다는 그림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품을 그리워하고 동시에 어머니의 품을 그리워합니다. 아기가 어머니의 뱃속을 떠날 때 공포의 충격을 받고 소리쳐 우는데, 이것을 ‘출생 충격’이라고 합니다. 아기가 어머니의 뱃속으로 돌려 보내달라고 울어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 빨리 안아주어야 안정을 찾는다고 합니다. 제왕절개 수술은 어머니와의 마지막 강렬한 접촉과 포옹을 빼앗아 가므로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신생아는 심리적 및 신체적 장애를 받는다고 합니다. 손동작이 느리고 언어장애가 있을 수 있고 신경질을 잘 낼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린 아기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자주 안아주고 품어주어야 한다.
미국의 의사인 Rene Spitz 박사가 고아들을 돌보는 국립병원의 의사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정성껏 돌보기 위해서 아이들에게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아이들에게 잔병이 많았고 사망률도 높아졌습니다. Spitz 박사는 그 원인 모를 병을 ‘Marasmus’ 라고 불렀습니다. “시들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멕시코에서 겨울 휴가를 즐기던 중 뜻밖의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한 고아원을 방문했는데 미국 병원에 비하면 비위생적이고 영양의 공급도 부족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의 고아들이 행복해 보였고 건강해 보였습니다. 별로 울지도 않았습니다. 그 이유를 찾아 보기로 했는데 그 이유를 발견했습니다. 이웃 마을의 아낙네들이 그 고아원에 매일 찾아와서 아기를 안아주기도 하고 만져주기도 하고 흔들 의자에 앉아 흔들어 주기도 하고 아기들에게 이야기와 노래도 들려주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Spitz 박사는 후에 이런 글을 썼습니다. “접촉을 가진 아이는 건강하게 자랐다. 그러나 유모차에서 피부의 접촉이 없이 자란 아이들은 점점 약해졌고 접촉의 결핍증이 때문에 세포들이 죽어갔다. 우유병으로 키우면 병이 많아진다.” 가장 강한 접촉은 입과 입술로 젖을 빠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손가락을 빨기도 하고 가짜 젖꼭지를 빨기도 합니다. 접촉결핍은 정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정상적인 성장을 하지 못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미국 FBI 보고서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습니다. “인간 폭력 행위의 근본적 원인은 생의 초창기에 당연히 있어야 하는 피부접촉의 기쁨을 가지지 못한데 있다.” 피부접촉이 없을 때 아기들은 울어댑니다. 그대로 내 버려둘 때 그것은 분노로 변합니다. 그리고 공격적이 되고 난폭해집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아빠의 어루만짐으로 뇌성마비의 딸을 일으킨 김일권 목사과 승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저는 승이와 김일권 목사를 잘 압니다. 승이는 태어날 때 뇌성마비의 병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전도사의 길을 막 걷기 시작한 김일권 목사 부부에게는 청천병력과 같은 재난의 사건이었습니다. 원망도 해 보았고 절망도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김일권 목사는 십자가를 붙잡고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했습니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어린 딸 승이를 품에 안고 사랑과 눈물을 먹였습니다. 안아주고 어루만져주고 품어주었습니다. 시냇가에 데리고 가서 승이로 하여금 발로 자갈을 밟게 했습니다. 결국 승이는 사랑의 품 안에서 감각을 되 찾았습니다. 일어나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몸뿐 아니라 그의 영혼이 날개 짓을 하며 높이높이 아름답게 날기 시작했습니다. 아빠도 승이도 아픔과 사랑과 기쁨을 노래하는 시인들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들의 감동적인 시를 항상 제 성경책 속에 넣고 다닙니다. 아빠의 어루만짐이 만들어낸 사랑의 예술품이기 때문입니다. 아니 예수님의 안아주심이 만들어 낸 창조의 예술품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아빠의 눈물의 시와 그 당시 초등학생인 딸의 하늘을 나는 아름다운 동시를 여기 소개합니다.
"눈물 속에 꽃핀 사랑" 승이야 일어나라 목놓아 울며 사십 주야 먹지 않고 죽어 하늘만 쳐다 보던 날 눈물 흘러 계곡의 시냇물 삼십 일째 아비 눈물 메말라 뼈만 앙상할 때 십자가 그 예수님 다가와 우리 승이 일으켜 주셨고 사십 일 죽어 다시 산 육신, 이끌고 하산하여 믿음으로 가나다라, 1234 냇물과 자갈밭 걸으며 말 가르쳐 사랑으로 녹아 내린 뇌성마비 철의 장벽 지금은 꼬마시인 천사처럼 착하고 꽃처럼 아름답다 눈물 속에 꽃핀 사랑 내 딸 승이
"나비" 나비야 나비야 높이높이 날아라 구름 위에 하늘 끝까지 날아올라라 도도미미 노래 부르면서 끝까지 날아라 하나님께 기도 드리면서 하늘 끝까지 날아라, 찬송도 함께 하며 나비랑 나랑 도도미미 찬송 부르며 기도와 말씀도 가지고 하나님께 드리자. 그리고 집으로 가자. 나비야 나비야 찬송 부르며 집으로 가자 (1990.6.14)
최근에도 김일권 목사님과 통화를 했는데 지금도 과천 근처에서 여러 종류의 장애아들을 돌아보며 섬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승이는 시뿐 아니라 지금은 드라마의 대본까지 쓰고 있다고 했습니다.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 일인지 모릅니다.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은 우리 죄인들과 병자들을 어루만져주시는 위로와 은혜와 사랑과 주님이십니다. 불신앙과 불순종과 자만과 좌절과 절망에 처한 우리들을 찾아오셔서 어루만져 주시고 치유해주시는 위로와 은혜와 사랑의 주님이십니다.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주님의 손입니다. 십자가에 달려서 상처 입으신 그리고 피 흘리신 주님의 손입니다. 그 손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권능의 손이시기도 합니다. 천국의 열쇠와 지옥의 열쇠를 가지신 전능하신 손이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린 아이들을 안아주시고 품어주시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손이십니다. 주님의 손을 만지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우리들을 어루만져주실 것입니다. 혈루증 앓던 한 여자가 예수님의 뒤로 와서 예수님을 만졌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를 책망하시는 대신 그 여자를 고쳐주셨습니다. 한 문둥병자가 예수님께 나아와서 절했을 때 예수님께서는 그 문둥병자를 책망하시는 대신 그에게 손을 내밀어 그 몸을 어루만지시며 그의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이 시간 주님께서 오셔서 저와 여러분들을 다시 만져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새로운 존재들로 만들어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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