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충청북도 보은과 진천에 자주 오게 되는데 오늘 진천 광명교회에 처음으로 와서 여러분들과 함께 예배 드리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되어서 참 좋습니다. 제가 주일마다 주로 작은 교회들을 방문하며 설교하고 있는데 가는 곳마다 무슨 설교를 하면 좋겠냐고 담임 목사님들에게 묻습니다. 여기 광명교회의 유영덕 목사님이 ‘구원’에 대해서 그리고 ‘헌신’에 대해서 설교하면 좋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11시 예배 시간에는 “구원의 복음”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하고 2시 예배 시간에는 “헌신의 축복”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피조물들인 우리 인간들에게 있어서 가장 귀중한 일은 창조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구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십자가의 피로 죄에서 구원함을 받아야 그 다음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피조물들인 우리 인간들에게 있어서 가장 기본적으로 귀중한 일은 죄에서 구원함을 받는 일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기독교는 구원의 종교입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구원의 복음”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시작합니다.
첫째로,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은 우리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우리 죄인들을 구원하실 우리 죄인들의 ‘구주’로 성자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마1:21).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눅2:11). “Today in the town of David a Savior has been born to you; he is Christ the Lord.”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을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는 ‘구주’로 ‘Savior’로 ‘그리스도’로 ‘주님’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가리켜 ‘구주’ 즉 ‘Savior’라고 부릅니다. 성경의 가르침을 한 마디로 요약한 요3:16은 우리 죄인들이 독생자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생 즉 구원을 얻는다고 선언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6).
예수님께서는 세상에 오셔서 각종 죄인들과 각종 병자들을 바라보시면서 저들을 멸시하시고 정죄하시는 대신 저들을 불쌍히 여기시며 죄 사함의 은혜와 구원의 은혜와 치유의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소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마9:2). 예수님께서 사람들의 멸시와 천대를 받던 열 두 해 혈루증으로 앓던 한 여인을 보시면서 구원의 축복을 선언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돌이켜 그를 보시며 가라사대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시니 여자가 그 시로 구원을 받으니라”(마9:22). 사람들의 멸시와 천대를 받던 세리장 삭개오를 향해서도 구원의 축복을 선언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눅19:9). 그리고 이어서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이 바로 잃어버린 자들을 찾아 구원하는데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눅19:10). 또한 예수님께서는 의인들을 찾아서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오신 것이 아니고 죄인들을 찾아서 구원하시려고 오셨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마9:13). 얼마나 위로가 되는 은혜의 말씀인지 모릅니다. 복음서에 기록된 이야기들은 주로 예수님께서 죄인들의 죄를 사하시고 죄인들을 구원하시고 병자들을 고치신 이야기들입니다.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가라사대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즉시 그의 문둥병이 깨끗하여진지라”(마8:3). “예수께서 그의 손을 만지시니 열병이 떠나가고 여인이 일어나서 예수께 수종들더라”(마8:15). “예수께서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소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마9:2).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시니”(마9:22). “예수께서 저희 눈을 만지시며 가라사대 너희 믿음대로 되라 하신대 그 눈들이 밝아진지라”(마9:29,30). 예수님께서는 눅7장에 나오는 죄인인 한 여자의 죄도 사하셨고, 요8장에 나오는 간음현장에서 잡힌 여자의 죄도 사하셨고, 눅23장에 나오는 십자가에 달린 강도의 죄도 사하시면서 그에게 낙원에 들어가는 구원의 축복까지 허락하셨습니다. “이에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 사함을 얻었느니라 하시니”(눅7:48).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시니라”(요8:11).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눅23:43). 예수님께서 우리 죄인들을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 우리들의 구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둘째로 구원 얻기 위해서 우리는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제일 먼저 하신 말씀이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는 말씀이었습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1:15). 우리 죄인들이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예수님께서 우리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세상에 오셨다는 복음을 믿어야 하고 그리고 예수님 자신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베다니 마르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 예수님께서는 또한 자기를 세상에 구주로 보내신 성부 하나님을 믿어야 영생을 얻는다고 말씀했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5:24).
기독교는 구원의 종교인데 믿음으로 구원 얻는 믿음의 종교입니다. 그런데 기독교는 의인들이 자기의 의나 자기의 공로를 믿음으로 구원 얻는 종교가 아닙니다. 기독교는 죄인들이 예수님의 의와 예수님의 공로를 믿음으로 구원 얻는 종교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복음’이라고 말합니다. ‘복된 소식’이라는 말입니다. 죄인들이 자기의 의나 공로가 아닌 십자가의 의와 공로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 얻는다는 ‘복된 소식’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기독교를 받아드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인들과 문벌 좋은 자들이 아니었고 죄인들과 천한 사람들과 멸시를 받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기독교를 고상하지 않은 천한 종교라고 무시하고 멸시했습니다. 2세기의 희랍 철학자 켈서스는 기독교가 무식하고 천한 제 3인종의 종교라고 폄하했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비록 사람들이 믿음으로 죄인들이 구원 얻는다는 기독교를 무시하고 멸시했지만 기독교의 구원의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선언했습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롬1:16). 아브라함도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고, 기생 라합도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고, 스데반을 돌로 쳐죽인 사울 자신도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고, 사울을 돌로 쳐서 성밖으로 끌어 내쳤던 루스드라 사람들도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고, 빌립보의 루디아도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고, 빌립보 감옥의 간수도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다고 사도 바울이 증거했습니다. 사도 바울과 실라를 때려서 감옥에 가둔 빌립보 감옥의 간수를 향해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16:31). 의가 없어도 공로가 없어도 믿기만 하면 된다고 선언했습니다. 결국 빌립보 감옥의 간수는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고 자기와 온 가족이 세례를 받고 구원을 얻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믿음을 예찬하면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10:9).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나의 구주이심을 마음으로 믿어야 합니다. 마음으로 믿는 다는 것은 지식적으로 형식적으로 믿는 것이 아니고 가슴으로 사랑으로 눈물로 믿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나의 구주이심을 입으로 시인하여야 합니다. 입으로 시인한다는 것은 숨어서 몰래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니고 공개적으로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이 나의 구주임을 고백하면서 믿는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부인하리라”(마10:32,33). 마음으로 가슴으로 사랑으로 눈물로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구주이심을 믿어야 하고 그리고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이 나의 구주이심을 입으로 고백하며 증거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구원을 얻는다고 사도 바울이 지적했습니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10:9). 우리 죄인들이 구원을 얻기 위해서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마음으로 가슴으로 사랑으로 눈물로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입으로 시인하여야 합니다. 손양원 목사님의 두 아들 동인군과 동신군은 공산당의 총 뿌리 앞에서도 예수님께서 자기의 구주이시고 주님이신 것을 입으로 고백하며 증거하다가 총에 맞아 순교하므로 하늘 집으로 옮겨졌습니다. 우리 죄인들이 구원 얻기 위해서 예수님을 마음으로 믿어야 하고 그리고 입으로 시인하여야 합니다.
셋째로,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 말씀 드립니다.
믿는다는 것은 무엇보다 먼저 자기의 죄를 고백하는 회개를 전제로 합니다. 즉 자기를 부인하며 주님만을 의지하고 따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복음을 전파하시면서 제일 먼저 전하신 말씀이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막1:15). 회개가 먼저이고 그 다음이 믿음입니다. 자기의 죄를 인정하고 고백하는 회개가 있어야 믿음을 가지게 됩니다. 회개 없는 믿음은 가짜 믿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또한 자기를 믿고 따르려는 사람들은 자기를 부인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마16:24). 결국 믿음은 자기의 죄를 인정하고 고백하는 회개를 의미하고 자기를 부인하며 주님만을 의지하고 따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믿음은 항복을 의미합니다. 두 손 들고 항복하는 것을 의미하고 자기 부인을 의미하고 낮아짐과 겸손을 의미합니다. 믿는다는 것은 또한 다른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고 귀중하게 여기면서 사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믿음과 함께 사랑을 강조했습니다. 열 두 제자들의 발을 씻기면서 서로 사랑하라고 분부하셨습니다. 디베랴 바다가에서 배신자 베드로의 믿음을 회복시켜 주시면서 주님을 사랑하고 양 무리들을 사랑하라고 세 번씩이나 당부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사랑이 없는 믿음은 아무 소용이 없는 믿음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산을 옮길만한 믿음이 있을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고전13:2). 믿음은 회개와 겸손을 의미하고 그리고 긍휼과 사랑을 의미합니다.
마태복음 8장에 백부장 한 사람이 나오는데 그 백부장의 믿음을 예수님께서 칭찬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노라”(마8:10). 그 백부장은 자기는 예수님을 자기 집에 모실 자격이 없는 부족한 죄인임을 인정하는 회개와 겸손을 나타내 보였습니다. “백부장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마8:8). 백부장에게는 회개와 겸손의 모습이 나타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자기의 하인을 고칠 수 있는 구주이심을 믿는 믿음이 나타나있었습니다.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마8:8). 그리고 또 하나, 자기의 하인을 불쌍히 여기는 사랑이 나타나 있었습니다. 사실 사랑이 없는 믿음은 온전한 믿음이 아닙니다. 결국 백부장의 믿음에는 자기를 부인하는 회개와 겸손이 나타나 있었고 예수님만이 구주이심을 고백하는 믿음이 나타나 있었고 그리고 하인을 불쌍히 여기는 긍휼과 사랑이 나타나 있었습니다. 결국 백부장은 예수님의 대단한 칭찬과 축복을 받았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노라”(마8:10).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찌어다 하시니 그 시로 하인이 나으니라”(마8:13). 그 백부장은 로마인이었고 이방인이었지만 예수님의 대단한 칭찬을 받은 행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백부장은 구원의 축복을 받았고 하인의 병 고침을 받는 축복을 받았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게 되는 하늘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마8:10-12). 구원 얻는 믿음은 회개를 전제로 하고 그리고 모두를 불쌍히 여기는 긍휼과 사랑을 포함합니다.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오늘 아침 “구원의 복음”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기독교는 구원의 종교인데 믿음으로 구원 얻는 믿음의 종교이기도 합니다. 아무런 의나 아무런 공로가 없어도 예수님께서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나의 구주이시고 나의 주님이심을 마음으로 가슴으로 사랑으로 눈물로 믿기만 하면 그리고 입으로 시인만 하면 죄와 사망에서 구원을 얻습니다. 그런데 믿음이 참된 믿음이 되기 위해서는 나의 죄와 허물을 인정하고 고백하는 회개가 있어야 합니다. 한 번뿐 아니라 세상을 떠나기까지 회개의 제사를 계속해서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믿음이 참된 믿음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예수님께서 모든 죄인들을 불쌍히 여기시며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들도 모든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며 사랑하도록 힘을 써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구원 얻는 것이 아주 쉬운 일인 동시에 아주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 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2:12).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고전9:27). 말세에는 믿음을 찾아보기가 힘들게 된다고 예수님께서 탄식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눅18:8). 말세에는 사람들이 세상과 돈을 사랑하고 의지하게 된다고 사도 바울도 경고했습니다.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딤후3:1,2,4,5). 그러므로 말세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순수한 믿음을 지니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합니다. 사도 바울처럼 순수하고 철저한 믿음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며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딤후4:7). 무엇보다 먼저 회개하는 믿음을 지니며 지켜야 할 것입니다.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께서 일곱 교회에 편지를 써서 보냈는데 일곱 교회들 중 다섯 교회에 당부하신 말씀이 바로 회개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회개하는 믿음을 지니며 지켜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불쌍히 여기며 사랑하는 믿음을 지니며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노숙자들을 사랑하고 나그네들을 사랑하고 병자들을 사랑하고 재난 당한 북한 동포들과 세상 사람들을 사랑하는 사랑의 믿음을 지니고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이렇게 간구했습니다. “사도들이 주께 여짜오되 우리에게 믿음을 더 하소서”(눅17:5). 그러므로 우리들도 이렇게 간구하여야 할 것입니다. “주여, 우리에게 믿음을 더 하소서.” 사도 바울처럼 이 세상의 귀한 것들을 다 배설물로 즉 똥으로 여기면서 주님만을 보배로 삼고 주님만을 믿고 의지하고 따르는 믿음의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구원의 축복과 하늘의 축복을 누리는 복된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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