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응답(녹취)
                                                              손 인 웅 목사(덕수교회)

오늘 아주 한국교회의 역사에 참 복된 날이라고 생각하면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네 분의 교수님들 강의하신 내용을 제가 반복하고 싶진 않고 다만 감사와 격려와 지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전체적으로 오늘 아침 하신 말씀이 회개가 있어야 우리 기독교 신앙, 우리 기독교가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말씀과 그리고 그것도 그냥 회개가 아니고 회개가 성결로 이루어져야 하고 삶의 변화로 이루어져야 그게 진정한 회개다라고 하셨습니다. 개인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그것이 고백되어지고 공포되어져서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또 사회에 영향을 주어서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고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러한 역사를 일으키는 능력이 있는 진리다라는 것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는 일이 있었다 이것이 우리 한국교회의 회개운동과 부흥운동, 오늘의 교회를 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들이다라고 네 분이 공통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회개는 나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점과 그 다음에 위에서부터 아래로 또 교회지도자들이 즉 목회자들이 회개해야 교인들이 회개하고 회개운동이 확산이 된다는 이러한 말씀이 저 자신을 향해 깨우치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어떻게 회개를 해야 되느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 오늘 말씀에서 네 분이 다 같이 말씀해주신 것 같습니다. 초기에 하디 선교사님부터 시작해서 길선주 목사님이나 이성봉 목사님, 김치선 목사님이 회개를 하라는 말씀이 요즘 목사님들처럼 교인들 보고 회개하라고 소리만 지른게 아니고 내가 이런 잘못을 저질렀는데 내가 이렇게 회개한다. 나를 용서하시오 나를 본받지 말고 우리 모두가 다 죄로부터 자유함을 얻어야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몸소 실천해 보이신 신앙의 선배들의 그 삶이 결국은 한국교회의 기초를 튼튼히 세우는, 그리고 세상으로부터 사랑받고 지지받고 세상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만드는 그런 능력있는 교회가 됐다하는 이런 말씀들이 오늘 우리를 깨우치는 아주 중요한 말씀이라 여겨집니다.
내년 우리는 대부흥 운동 100주년을 준비하는 여러가지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대로 다 진행이 된다고만 한다면 2007년은 한국교회와 사회에 굉장한 일이 벌어질 것만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정말 한국교회를 살리시는 역사를 일으키시는 그러한 해가 되든지 아니면 한국교회가 한국사회에 큰 실망을 주는 그런 해가 되든지 저는 이 두 가지를 두고 기도하면서 걱정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부흥, 부흥 하면서 이 부흥의 열매를 따려고 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나 부흥을 일으킬 회개에 집중하는 준비가 있어야 하는데 준비가 아주 부족합니다. 이래서야 오히려 내년에 한국교회가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부흥의 열매 따려는 해가 아니고 부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의 성령께 복종하는 운동을 일으키는 해가 되도록 그렇게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부끄러운 이야기를 하나 하겠습니다. 사실 오늘 저는 제 자신이 간증하는 심정으로  여기 나왔습니다. 아까 김인수 목사님이 말씀하신 대로 우리 한국교회 어려운 문제 중 하나가 총회장 이름 가진 분이 2천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 중에는 아주 훌륭한 분들이 여러 분 계십니다. 정말 한국교회를 위해 크게 공헌하시고 또 많은 영향을 주신 분들이 계신가 하면 또 상당수는 그렇지 못한 분들도 있습니다. 저도 솔직히 고백하면 총회장을 한번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준비를 했습니다. 또 우리 교회 장로님들이 준비를 하셨습니다. 경비도 준비를 하셨고 노회에서도 준비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2005년 봄에 노회에서 추천을 하기로 하고 준비를 다했습니다. 저도 준비를 다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회 봄노회때 추천을 하면 후보가 되는 것입니다. 전부 준비를 다 했습니다. 그 전날까지 노회 임원들하고 장로님들하고 전부 준비를 다 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노회 하는 아침 새벽기도를 제가 인도를 하는데 시편 130편을 가지고 강해를 하면서 인도를 했습니다. 시편 130편은 여러분 잘 아시듯 “여호와여 주께서 죄악을 감찰하실진대 주여 누가 서리이까”하는 이 말씀을 강해를 하면서 그 다음에 다음장 131장에 나오는 이야기가 눈에 총알처럼 박혔습니다.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높지 아니하오니 내가 큰 일과 미치지 못할 기이한 일을 힘쓰지 아니하나이다”하는 이 말씀이 그냥 총알처럼 가슴에 박혔어요. 이 말씀이 무슨 말씀인가 생각해보니 하나님께서 너 감당치도 못할 그런 일을 생각지도 말라, 기이한 일을 생각지도 말고 힘쓰지 말라는 음성으로 들렸어요. 그리고 바로 제가 노회에 7시에 뛰어가서 제가 할 이야기가 있으니 시간을 좀 주십시오 그리고 시편 131편을 임원들 앞에서 읽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계시입니다. 그래서 내가 모든 것을 포기합니다. 그동안 모든 것이 너무 고마우면서도 죄송합니다. 장로님하고도 의논도 못했어요 저의 아내하고도 이야기 못했어요 새벽기도하고 바로 뛰어갔습니다. 제가 많은 야단을 맞고 열심히 사과를 했습니다. 하나님이 이 아침에 말씀을 주셨으니 제가 절대로 순종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정리하고 나니까 그 밑에 그 말씀에 “실로 내가 내 심령으로 고요하고 평온케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 어미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이다. 내 내 중심이 젖 뗀 아이 같도다” 얼마나 마음이 편하고 기쁘고 감사한지 정말 하나님이 날 이렇게 구해주셨다, 살려주셨다 하는 그 간증을 노회앞에서 하고 교회앞에서도 이 제목으로 설교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부터 하나님이 참 이런 식으로 하시는구나 하는 것을 증거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네 분 교수님들의 말씀을 들으면서 제 자신을 깨우치면서 또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고, 그 다음에 는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문제다. 초기에 부흥회 집회는 회개하라는 집회였습니다. 그래서 부흥회 하고 나면 회개해서 교회가 새로워지고 그랬는데 요즘 부흥회는 회개하라는 부흥회는 별로 없고 복받으라는 부흥회만 많이 하고 또 강단에서 외치는 메시지가 회개하라고 하면 교인들이 준다는 거예요 저도 사순절 기간에 십자가, 회개하라는 설교하면 교인이 좀 줄어요 그러면 목회자들이 위협을 받아요. 또 심지어 중진 중에서도 전화를 합니다. “목사님 요즘 설교가 좀 거북한 설교를 하십니다,” 그래서 회개하라는 설교를 하다가 주춤주춤합니다. 이것이 한국교회의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감사한 것이 신학대학에 이런 교수님들이 계셔서 우리 신학생들을 철저하게 훈련을 시켜서 이렇게 내보내면 앞으로 우리 한국교회가 틀림없이 새로운 성령의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두서없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