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 3월 17, 18, 19일 3일 동안 수원동문교회에 와서 설교를 했는데 9개월이 지난 오늘 12월 28일 마지막 주일을 맞아 다시 수원동문교회에 와서 설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난 3월 17, 18, 19일 3일 동안 집회를 하고 돌아간 다음 날인 3월 20일에 오에녹 목사님이 저에게 다음과 같은 글을 보냈습니다. “존경하는 김명혁 목사님께! 지난 3일 동안 목사님의 말씀에 저도 성도님들도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또한, 주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소중한지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일평생 헌신하신 목사님과 사모님의 소중한 삶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허락하신다면 부족한 저의 목회 스승이요 멘토로 모시고 싶습니다. 부디 영육간에 건강하시고 특별히 선교사역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시간이 허락하신다면 종교개혁주간에 한번 더 모시고 싶습니다. 사모님께도 안부 전해주시고 주님 안에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3월 20일 수원동문교회 오에녹 올림!" 그 다음 날인 3월 21일에 제가 다음과 같은 답글을 오에녹 목사님에게 보냈습니다. “사랑하는 오에녹 목사님에게 아담한 교회당에서 은혜를 사모하는 성도들과 함께 말씀과 은혜와 사랑을 나눌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오에녹 목사님의 인상과 모습에서 순수함과 진실함과 겸손함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교회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앞으로 교회가 더 든든하고 아름답게 발전할 것입니다. 저는 '모든 경험은 유익하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어려움과 실패의 경험도 결국에는 유익하게 됩니다. 부족한 사람을 '스승과 멘토로 모시고 싶습니다'라고 했는데 오목사님에게 다소의 도움이 될 수가 있다면 영광과 기쁨으로 삼겠습니다. 시간이 허락되면 후에 한번 더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오 목사님과 동문교회위에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3월 21일 금요일 저녁 김명혁 목사" 그래서 오늘 제가 약속한 대로 수원동문교회에 다시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 1월 13일 강변교회에서 은퇴한 후 지난 50여주 동안 매주 작은 교회들을 찾아 다니면서 말씀을 전했는데 하나님께서 분에 넘치는 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지난 10개월 동안에 일어난 일들을 묶어서 책으로 내었습니다. "은퇴 그리고 그 이후" 라는 제목의 책인데 바로 이 책입니다.
오늘 2008년 마지막 주일을 맞으면서 "마무리를 잘 한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시작도 잘 하여야 하지만 마무리를 잘 하여야 합니다. 서양 격언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마무리를 잘 한 사람이 인생을 성공한 사람이다." 목사의 일을 하다가 나중에 남산 언덕 길에 앉아서 점쟁이 노릇을 한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장로의 일을 하다나 나중에 죄를 짓고 자살을 한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 노릇을 하다가 나중에 목 매어 자살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사도 바울을 따라 다니다가 나중에는 세상이 너무 좋아서 바울을 버리고 세상으로 돌아간 사람도 있었습니다.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딤후4:10). 마무리를 잘 하는 것이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런 말까지 했습니다.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고전9:27). 오늘 아침 마무리를 잘 한 몇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첫째로, 마무리를 잘 한 사도 바울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사울은 처음에는 자기가 고백한 대로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였습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충성된 일군이 되었고 겸손한 사람이 되었고 참회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가 쓴 마지막 서신인 디모데 전서와 후서에서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딤전1:15). 사도 바울은 처음에는 자기를 가리켜 "만삭되지 못하여 난자"(고전15:8)라고 표현했고 그 다음에는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자"(엡3:8)라고 표현했고 마지막에는 "죄인 중에 괴수"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삶의 마지막에 이를 수록 자기를 더 낮고 더 부족하고 더 자격 없는 부끄러운 죄인으로 간주하면서 처절한 회개와 참회를 했습니다. 우리는 자칫 잘못하면 세월이 지나면서 자기가 이룬 성공을 바라보면서 자기를 대단한 사람으로 착각을 할 수가 있는데 사도 바울은 마지막에 이를 수록 자기를 부족하고 자격이 없고 가치가 없는 부끄러운 죄인으로 간주하며 회개와 참회를 했습니다. 사도 바울이야말로 마무리를 너무 잘 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교만이 가장 무서운 죄이고 겸손과 참회가 가장 아름다운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또한 이렇게 고백을 했습니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딤후4:7). 사도 바울은 여기서 자기의 한 평생의 사역이 하나님의 은혜로 잘 마무리 되었음을 믿음의 아들 디모데 앞에서 고백을 했습니다.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사도 바울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잘 싸웠다고 고백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사역의 달려갈 길을 잘 달려왔다고 고백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믿음을 잘 지켰다고 고백했습니다.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한 평생 주님을 위해서 사역을 한다고 수고를 많이 하고서도 실패를 하는 경우도 많은데 사도 바울은 삶과 사역의 마무리를 너무너무 잘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또한 이렇게 고백을 했습니다.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딤후4:8). 마지막 날이 가까울수록 천국을 바라보는 사람이 있고 마지막 날이 가까울수록 세성울 바라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데마가 그랬고 그레스게가 그랬고 디도가 그랬습니다.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딤후4:10). 그런데 사도 바울은 마지막이 가까울 수록 세상이 희미하게 보였고 천국이 분명하게 보였습니다. 천국을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있는 것이라"(고후5:8). 사도 바울은 마무리를 너무너무 잘 한 사람이었습니다.
둘째로, 마무리를 잘 한 사도 베드로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처음에는 교만한 사람이었고 실패와 실수를 거듭했지만 마무리를 잘 한 사람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이렇게 고백을 했습니다.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예할 자로라"(벧전5:1). 사도 베드로도 사도 바울과 비슷한 고백을 했습니다. 사도 베드로도 그리스도의 증인의 사역을 잘 했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특히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의 사역을 잘 수행했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베드로는 처음에는 고난을 싫어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에 대한 이야기를 했을 때 반대의 의견을 피력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할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가르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간하여 가로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에게 미치지 아니하리이다"(마16:21,22). 그러던 베드로가 나중에는 고난을 반기는 사람이 되었고 즐기는 사람이 되었고 고난에 참여하는 사람이 되었고 고난을 짊어지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불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벧전4:12,13). 얼마나 많이 바뀌어졌는지 모릅니다. 사도 베드로는 마무리를 너무 잘 한 사람이었습니다. 결국 나중에는 거꾸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습니다. 가장 영광스런 죽음을 죽었습니다.
사도 베드로도 마지막이 가까울수룩 천국을 바라보았습니다. "나타날 영광에 참예할 자로라"(벧전5:1).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벧전4:13).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으리라"(벧전5:4). 사도 베드로는 마무리를 너무너무 잘 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또한 마지막에 겸손을 강조하고 또 강조했습니다. 겸손을 사모하고 추구하고 강조할 수 있는 사람은 마무리를 잘 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복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벧전5:5,6). 베드로는 본래 자신만만하고 교만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이르러 겸손을 사모하고 추구하고 강조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가장 무서운 죄는 교만의 죄입니다. 그것은 간음과 살인 죄보다도 더 무서운 죄라고 우리의 선배들이 지적을 했습니다. 그런데 사도 베드로는 나중에 겸손을 사모하고 추구하는 그리고 겸손을 권면하는 겸손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마무리를 너무너무 잘 한 사람이었습니다.
셋째로, 마무리를 잘 한 손양원 목사님과 정양순 사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손양원 목사님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분들이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하고 정양순 사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나환자들에게 뜨거운 사람을 베푸는 삶을 살고 그리고 두 아들을 총살한 안재선을 용서와 사랑으로 품는 놀라운 사랑을 베푸는 삶을 살다가 1950년 9월 13일 공산군에게 체포되어 2주일간 온갖 수모를 다 당하고 9월 28일 밤 11시쯤 미평 과수원에서 총살당하여 48세에 순교했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자기를 죽이려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다 총 개머리 판으로 입을 얻어맞아 피투성이가 되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면서 하늘 나라로 갔습니다. 그가 그렇게도 그리고 사모하던 천국으로 갔습니다. 이튿날 아침 남편의 순교 소식을 접한 정양순 사모님은 남편의 시신 앞에서 지난 밤에 갓 태어난 아기를 안고서 비통해 하면서도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오! 당신 소원대로 됐군요. 평소 주기철 목사님을 그렇게도 부러워했는데 .... 하나님, 감사합니다. 평생 동안 주의 일을 하게 하시고, 손양원 목사가 소원하던 순교를 허락해 주신 은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의 눈에서는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정양순 사모님의 가슴에는 한 없는 슬픔으로 가득했지만 하나님에 대한 원망보다는 감사와 감격으로 가득했습니다. 정양순 사모님은 마지막까지 나환자들의 친구로 살다가 1977년 11월 26일 사랑하는 남편과 두 아들이 있는 천국으로 옮겨졌습니다. 그가 운명하기 전 가슴에 꼬깃꼬깃 간직했던 돈을 꺼내어 딸에게 전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돈을 밀양교회에 전해 주어라.” 밀양교회는 건축 중에 있던 나환자 교회였습니다. 그의 시신은 남편의 무덤과 합장되었습니다. 손양원 목사님과 정양순 사모님은 순교적 믿음을 지킨 믿음의 사람들이었고, 생명을 다 바쳐 나환자들과 원수를 사랑한 사랑의 성자들이었으며, 천국을 바라보며 산 소망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믿음과 사랑과 소망의 삶이어야 하는 것을 보여주고 우리 곁을 떠나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손양원 목사님과 정양순 사모님 두분은 그 누구보다도 마무리를 너무너무 귀하고 아름답게 잘 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넷째로, 마무리를 잘 한 정규만 장로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대구 서현교회에 정규만 장로란 분이 있었습니다. 한약방을 하던 분이었습니다. 서현교회가 예배당을 지으려고 하던 때였습니다. 서현교회의 윤철주 목사님이 교회당 짓는 것을 망설이고 있던 때였습니다. 그 때 정규만 장로님이 윤철주 목사님에게 한국에서 제일 좋은 예배당을 짓자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정규만 장로님은 기도하면서 매일매일 한약방에서 들어오는 수입을 세어보지도 않고 몽땅 목사님에게 가지고 가서 건축 헌금으로 바치기 시작했습니다. 그 약방에서 사가는 약을 먹으면 낫지 않는 병이 없다는 소문이 전국에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매일매일 엄청난 액수의 수입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정 장로님은 들어오는 수입을 세어보지도 않고 몽땅 건축 헌금으로 계속해서 바쳤습니다. 결국 서현교회는 그 당시 한국에서 제일 크고 제일 좋은 교회당을 하나님께 봉헌할 수 있었습니다. 정장로님의 기쁨과 감사는 한이 없었을 것입니다. 정규만 장로님은 한 평생을 기쁨과 감사로 살다가 자녀들과 성도들의 찬송을 들으면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운명하기 바로 전에 정 장로님은 “지금 천사가 나를 데리러 왔다”는 말을 남기고 눈을 감았다고 합니다. 정규만 장로님은 천국 문에 이르렀을 때 틀림 없이 큰 상급을 받았을 것입니다. 정규만 장로님은 마무리를 너무너무 잘 한 사람이었습니다.
다섯째로, 마무리를 잘 한 박윤선 목사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지난 30여 년 동안 저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분은 박윤선 목사님이셨습니다. 제가 박윤선 목사님과 가까이 지내면서 박 목사님의 사랑과 지도와 감화를 받은 것은 저의 가장 큰 축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박윤선 목사님의 삶은 한 마디로 하나님께 붙잡힌 삶이었는데 기도 생활과 말씀 연구 생활로 나타났습니다. 박 목사님은 특히 기도를 생활화하신 분이었습니다. 기도를 쉽게 하신 분이 아니라 수고스럽게 하신 분이었습니다. 저는 마지막 1주일간 세브란스 병원에 계신 박 목사님을 거의 매일 뵙곤 했는데 그때야말로 기도로 일관한 기간이었습니다. 저는 그때 안식년으로 (평생에 처음과 마지막으로 가진) 8개월간 미국 휫튼 대학교에서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꿈을 꾸었는데 박 목사님이 피를 토하고 쓸어져서 병원으로 옮겨져 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한국에 전화를 걸었더니, 박 목사님께서 병원으로 가셨다는 것이었다. 나는 무의식 중에 “그러면 그렇지!” 라고 중얼거렸습니다. 그리고 나는 즉시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와서 세브란스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박 목사님께서 병상에 계시던 일주일 동안 박 목사님은 매일 기도로 일관했습니다. “산에 가서 기도하다가 죽고 싶다”고 고백하시기도 했습니다. 박 목사님을 찾아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소위 박 목사의 의를 제해 달라”고 호소하며 참회의 기도를 하시기도 했습니다. 박 목사님은 결국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라고 부르짖으며 주님 품에 안기셨습니다. 박 목사님은 기도로 일관된 삶을 사신 분이었다. 박윤선 목사님이야말로 한 평생을 주님을 위해서 충성을 다 하시고 마무리를 너무너무 잘 한 분이었습니다.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오늘 2008년도 마지막 주일을 맞습니다. 우리는 조만간 우리의 일생을 마무리하게 될 것입니다. 마무리를 잘 할 수도 있고 잘못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세상을 너무 사랑하고 세상을 너무 바라보면 마무리를 잘 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자만하고 교만하면 그리고 자기 주장이 강하면 마무리를 잘 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시는 은혜를 사모하고 우리 주님을 바라보고 우리 신앙의 선배들을 바라보고 또 바라보면서 겸손하고 진실하고 충성되기를 힘쓰고 또 힘쓰면 조금씩 조금씩 마무리를 잘 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시는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신앙의 선배들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겸손과 진실과 충성을 지닐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마지막 날 이런 음성을 주님으로부터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찌어다"(마25:21).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퓸珦?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마25: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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