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주일마다 여러 작은 교회들을 방문하여 그 교회 형편에 맞는 설교를 하려고 애를 쓰고 있는데 오늘 그레이스선교교회를 두번째로 방문하여 이 교회 형편에 맞는 설교를 하려고 많이 생각을 하다가 “사랑의 기쁨”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하기로 했습니다. 20세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가인 크라이슬러가 작곡한 “사랑의 기쁨” 이란 슬프고도 아름다운 음악이 있습니다. 그리스의 여 가수 나나 무스쿠리가 부른 “사랑의 기쁨” 이란 슬프고도 애절한 노래가 있습니다. 오늘 아침 제가 정한 설교 제목은 그런 음악이나 노래가 나타내 보이는 서글픈 음색이나 애절한 색깔과는 상관이 없는 제목입니다. 보다 건강하고 보다 긍정적인 의미에서 그리고 영적인 의미에서 “사랑의 기쁨”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인간의 사랑과 기쁨에는 한계가 있지만 그러나 누군가를 순수하게 사랑하면서 가슴에 기쁨을 지니고 사는 사람은 아름다운 사람이고 행복한 사람입니다. 누군가의 순수한 사랑을 받으면서 가슴에 기쁨을 지니고 사는 사람도 아름다운 사람이고 행복한 사람입니다. 춘향이와 이도령이 그런 “사랑의 기쁨”을 누렸을 것입니다. 이삭과 리브가가 그런 “사랑의 기쁨”을 누렸을 것입니다. 다윗과 요나단이 그런 “사랑의 기쁨”을 누렸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과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그리고 사도 바울과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이 그런 “사랑의 기쁨”을 누렸을 것입니다. 저도 강변교회의 성도들과 그런 “사랑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레이스 교회를 비롯한 여러 작은 교회의 성도들과도 그런 “사랑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사랑의 기쁨”에 대한 이야기 네 가지를 하려고 합니다.
첫째로, 사도 바울과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지녔던 그리고 사도 바울과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이 지녔던 "사랑의 기쁨"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사랑하며 기뻐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다음과 같이 불렀습니다.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빌4:1). 그리고 저들을 뜨겁게 사모한다고 편지를 썼습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어떻게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빌1:8). 사도 바울은 저들을 위하는 일이라면 자기 피를 쏟으면서 죽어도 자기는 기뻐하고 또 기뻐할 것이라고 고백했습니다.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봉사 위에 내가 나를 관제로 드릴찌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빌2:17). 진정한 사랑은 희생과 통하고 죽음과 통하기 때문입니다. 저들의 사랑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쌍방적이었습니다. 빌립보 교회 성도들은 사도 바울이 너무 보고 싶어서 로마 옥중에 있는 사도 바울에게 에바브로디도를 대표로 보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너무 기뻤습니다. 사랑은 보고 싶음과 연결되고 찾아감과 연결되고 그리고 기쁨으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내가 주 안에서 크게 기뻐함은 너희가 나를 생각하던 것이 이제 다시 싹이 남이니”(빌4:10). “빌립보 사람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복음의 시초에 주고 받는 내 일에 참예한 교회가 너희 외에 아무도 없었느니라 [지금 또] 에바브로디도 편에 너희의 준 것을 받으므로 내가 풍족하니 이는 받으실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빌4:15-18).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과도 “사랑의 기쁨”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을 다음과 같이 불렀습니다.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의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살전2: 19,20). 그리고 저들이 보고 싶어서 죽을 지경이라고 말했습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잠시 너희를 떠난 것은 얼굴이요 마음은 아니니 너희 얼굴 보기를 열정으로 더욱 힘썼노라”(살전2:17). 사도 바울과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과의 친밀한 “사랑의 기쁨” 가운데는 보고 싶음과 위로와 감사와 기도와 사는 것이 모두 섞여 있었습니다. “지금은 디모데가 너희에게로부터 와서 너희 믿음과 사랑의 기쁜 소식을 우리에게 전하고 또 너희가 항상 우리를 잘 생각하여 우리가 너희를 간절히 보고자 함과 같이 너희도 우리를 간절히 보고자 한다 하니 이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모든 궁핍과 환난 가운데서 너희 믿음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위로를 받았노라 그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 굳게 선즉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앞에서 너희를 인하여 모든 기쁨으로 기뻐하니 너희를 위하여 능히 어떠한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보답할꼬 주야로 심히 간구함은 너희 얼굴을 보고 너희 믿음의 부족함을 온전케 하려 함이라”(살전3:6-10). 사도 바울은 저들과 함께 누리는 “믿음의 기쁨”과 “사랑의 기쁨” 때문에 이제는 살게 되었다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너희가 주 안에 굳게 선즉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 누군가를 뜨겁게 사랑하면서 마음에 기쁨을 지닐 수 있는 사람은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이고 참으로 행복한 사람인데 사도 바울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고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영적인 차원의 순수한 “사랑의 기쁨”이 인간들에게는 본래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인간의 사랑은 본래부터 이기적이고 인종적이고 민족적이기 때문입니다. 끼리끼리 적이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에게도 이런 사랑이 본래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은 영적인 차원의 순수한 “사랑의 기쁨”은 본래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롬5:5). 그러면 이제
둘째로, 범죄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기쁨"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서 저들을 사랑하시며 기뻐하신다고 말씀했습니다. “다시는 너를 버리운 자라 칭하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땅을 황무지라 칭하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한 바가 될 것임이라.” 사62:4에 기록된 말씀입니다. 여기 ‘쁄라’는 ‘나의 사랑’이란 뜻이고 ‘헵시바’는 ‘나의 기쁨’이란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죄 값으로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게 내 버렸던 그래서 황무지와 같이 황폐하게 되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나의 사랑’이고 ‘나의 기쁨’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너무나 놀라운 말씀입니다. 너무 놀라서 자빠질 만한 말씀입니다. 여기 4절과 5절에 기쁨이란 말이 4번이나 나옵니다. 사랑이란 말과 기쁨이란 말은 서로 통하는 같은 말이기 때문입니다. 버림 받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조건 없이 사랑하시면서 기뻐하시고 또 기뻐하신다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참으로 놀라울 정도로 자비하시고 아름다우시고 행복하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버림 받았던 죄인들을 조건 없이 사랑할 수 있는 분은 가장 아름다우신 분이고 가장 행복하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놀라며 기뻐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참으로 축복받은 아름다운 사람들이고 행복한 사람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서 저들을 사랑하시며 기뻐하신다는 말씀은 습3:17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패역한 그래서 심판을 받아 마땅한 이스라엘을 향하여 저들을 사랑하시며 기뻐하신다고 말씀했습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이와 같은 축복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은 믿음과 순종의 삶을 산 착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패역한 백성들이었고 더러운 백성들이었고 심판을 받은 백성들이었고 화를 받은 백성들이었습니다. 습3:1,2을 읽습니다. “패역하고 더러운 곳, 포학한 그 성읍이 화 있을찐저 그가 명령을 듣지 아니하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의뢰하지 아니하며 자기 하나님에게 가까이 나아가지 아니하였도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저들을 잠잠히 사랑하시고 저들을 인해서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저들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신다고 말씀했습니다. 이 말씀도 너무 놀라서 자빠질만한 말씀이었습니다. 패역한 백성들을 조건 없이 사랑하시면서 즐거워하시고 기뻐하신다는 하나님은 참으로 놀랍도록 자비하시고 아름다우시고 행복하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면서 놀라며 기뻐했던 패역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참으로 축복받은 아름다운 사람들이고 행복한 사람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은 역설적이고 모순되고 불가해한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 데 없는 자” 라고 찬양하고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라고 노래합니다.
셋째로, 역설적이고 모순된 하나님의 "사랑의 기쁨"이 예수님에게서 보다 진하게 보다 역설적으로 나타났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멸시와 정죄를 받았던 죄인인 한 여자에게 나타내 보이신 예수님의 “사랑의 기쁨”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누가복음 7장에 나오는 죄인인 한 여자가 누구였는지는 잘 모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여자가 부도덕한 길거리의 창녀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로마 카톨릭 학자들은 그 여자가 일곱 귀신 들렸던 막달라 마리아였을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스코트랜드의 유명한 성서학자인 매클라렌은 죄인인 그 여자가 일곱 가지 죄악의 늪에 빠졌던 도저히 구원 받을 수 없었던 폐인이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멸시와 정죄와 버림을 받았던 폐인이었고 죄인이었던 그 여자를 용서하시고 사랑하시고 그녀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 여자는 자기를 용서하시고 사랑하시고 구원해주신 예수님을 눈물과 향유를 쏟아 부으면서 온 몸으로 사랑하고 또 사랑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사실을 이렇게 지적하셨습니다. “이는 저의 사랑함이 많음이라”(눅7:47). “She loved me much.” 누가복음은 그 여자의 예수님에 대한 사랑을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그 동네에 죄인인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으셨음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씻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눅7:37,38). 바리새인 시몬은 그 여자의 행위를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예수님을 비난하기까지 했지만 예수님은 그 여자의 사랑의 행위를 극도로 칭찬하셨습니다.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그 머리털로 씻었으며 너는 내게 입맞추지 아니하였으되 저는 내가 들어올 때로부터 내 발에 입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붓지 아니하였으되 저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느니라”(눅7:44-46). 예수님은 그 여자의 사랑의 행위를 보고 기뻐하셨을 것입니다. 예수님도 그 여자도 “사랑의 기쁨”을 가슴에 지녔을 것입니다. 만약 그 여자가 막달라 마리아였다면 그 여자의 “사랑의 기쁨”은 시간이 갈 수록 더 깊어지고 더 진해지고 더 아름다워졌을 것입니다. 막달라 마리아에 대한 예수님의 “사랑의 기쁨”도 시간이 갈 수록 더 깊어지고 더 진해지고 더 아름다워졌을 것입니다. 사랑을 주고 받으면서 서로 기뻐했던 예수님과 죄인이었던 그 여자는 신약시대에 나타났던 어느 사람보다도 가장 아름답고 가장 행복한 분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과 죄인이었던 그 여자는 최고의 “사랑의 기쁨”을 누렸을 것입니다.
넷째로, 부족한 제가 누리고 있는 “사랑의 기쁨”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제가 지난 추수감사주일에 강변교회에서 고백한 대로 저는 처음에는 어머님의 사랑이 그리워서 울고 그 다음에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너무 커서 울고 그 다음에는 저의 죄와 허물을 바라보면서 울고 그 다음에는 불행과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울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사실 저는 저에 대한 하나님의 망극하신 은혜와 사랑을 생각하며 뜨거운 회개와 감사의 눈물을 자주 흘리곤 합니다. 저는 가슴 깊은 곳에 주님과의 “사랑의 기쁨”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왕자병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사실 저는 본래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 부족한 사람이었습니다. 비판과 미움이 많던 냉정한 사람이었습니다. 일본 사람도 싫어했고 북한 사람도 싫어했고 모슬렘도 싫어했고 흑인도 싫어했고 불교인도 싫어했고 진보주의자도 싫어하던 비판과 미움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과 사랑으로 시간이 가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을 조금씩 조금씩 이해하고 좋아하며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일본 교회 지도자들이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갔는데 저들이 돌아가면서 저에게 너무너무 고마워하면서 앞으로 모든 일을 저에게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교회 지도자들 중의 한 분인 조슈아 쯔타다 목사님과는 오랜 동안 순수한 “사랑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아마 십여 년 전에 일본 축구팀과 한국 축구팀이 한국에서 아주 중요한 축구경기를 했는데 일본 팀이 이기고 한국 팀이 진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일본 팀이 이긴 즉시 일본으로 전화를 걸고 쯔타다 목사님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쯔타다 목사는 누가 전화한 줄도 모르고 신이 나서 “We won, we won. 우리가 이겼어 우리가 이겼어” 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조금 후에 제가 전화를 한 것을 알고는 조금 미안해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때 진심으로 축하를 했습니다. 그 때도 저는 “사랑의 기쁨”을 맞보았습니다. 저는 중국 연변 지역에서 살고 있는 불쌍한 조선족 어린이들에게 조그마한 사랑의 손길을 펴고 있는데 저들이 보내오는 고마움과 사랑의 편지를 읽으면서 “사랑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강변교회의 어린이들과 학생들과 성도들과도 “사랑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바로 두 주 전에도 강변교회의 학생과 청년으로부터 이런 편지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돌아오는 주일에 목사님께서 교회에 오신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어요. 늘 말씀 드리지만 목사님은 제게 아버지 같은 존재이기에 너무나 큰 힘이 됩니다. 주일에 반가운 얼굴로 만나요^^ 목사님 보고 싶어요^^ 예나 올림” “사랑하는 목사님을 보고 싶은 마음에, 또한 곧 다가오는 추수 감사절에 강변교회서 목사님을 만난다는 설레임에..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목사님.. 사랑합니다. ^^ 은영올림” 제가 추수감사주일날 강변교회에 갔었는데 그날 초등부 어린이들 13명이 저에게 사랑의 편지를 써서 주었습니다. 그 편지들 중에서 세 개만 읽어드립니다. “목사님 뵈니까 너무 반가워요. 목사님 2년 전에 있었던 성경학교 수련회를 기억해 주시니 너무 기뻐요, 목사님은 은정이를 오래오래 기억해 주세요. 저 은정이도 목사님의 사랑을 오래오래 기억할게요. 자주자주 교회에서 만났으면 좋겠어요. 스티커를 오랜만에 받아서 기뻐요. 자주자주 오셔서 스티커 주세요. 저도 목사님처럼 사랑하면서 감사하면서 기뻐하면서 아름답게 살겠어요. 안녕히 계세요. 2008년 11월 16일 김은정 올림” “저 하림이에용~♥ 목사님이 이제 교회 설교를 안 하셔서 너무 슬퍼하고 있어요.♥ㅠ.ㅠ 저는 김명혁 목사님이 2006년 때 여름성경학교 때 오신 게 기억에 많이 남아요♡ 목사님이 다시 오셨으면 좋겠어요^^ 저 목사님 너무 좋아요. 목사님 사랑♡&♡^^조아♥ 스티커 마니마니 주신거 있잖아요~ 한번도 안쓰고 중요하니까 스티커 앨범에 모두다 ~~ 모으고 있어요. 목사님이 주시는 스티커 정말 예뻐요~♥ ♡♡♡♡X1,000,000 다른 나라에서 전도하실 때 건강하고 힘들지 않으시게 제가 매일 기도해드릴게요. 목사님~~ 항상 감사하며 살게요♡ 사랑해요♡ 목사님을 사랑하는 하림이 올림♡” “김목사님~저 솔림이예요. 전 목사님이 정말 좋아요. 목사님이 계속 우리 교회 담임목사님이셨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원로 목사님이 되시다니… ㅠ.ㅠ 그렇다고 허태성 목사님이 실은 건 아니예요~^^* 꼭 오래오래 만수무강 하셔서 우리교회에서 항상 매주마다 만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다른 나라에 가셔서 다치지 않고 잘 전도하시길 기도할께요! 목사님을 너무 LOVE하는 솔림올림♥” 어느 젊은 엄마는 제가 13명 어린이들에게 써서 보낸 편지를 읽고서 이런 글을 보내오기도 했습니다. “목사님, 오늘 아침에 찬후 교회가방 정리하다가 목사님께서 직접 써주신 편지를 보고 얼마나 놀라고 감사했는지요. 예쁜 편지지에 재미있는 스티커도 여기저기 붙여있고 ㅎㅎ 너무 멋있는 글씨에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목사님의 사랑이 느껴져서 눈물이 흘렀어요. 제가 이세상에서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외계인 목사님(표현이 비성경적이라 죄송해요..ㅎㅎ)! 지난번 설교말씀 들으면서 마음속으로 많이 울었어요. 다윗의 다섯 가지 감사와 목사님의 뜨겁고도 진심 어린 고백들.. 목사님! 정말 감사드려요. 부족한 저에게 신앙인의 참모습을 보여주시고 일깨워 주셨지요. 목사님! 제가 목사님께 왜 이렇게 교회 안오시냐고 투정 부려서 정말 죄송한데요. 좀 자주 오시면 안될까요...? 요즘 들어서 목사님이 더 그립고 보고 싶어요..” 저는 강변교회 성도들과 “사랑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저는 한신교회의 이중표 목사님과도 “사랑의 기쁨”을 나누면서 지냈었습니다. 이중표 목사님이 저에게 보낸 편지 하나를 소개합니다. “존경하는 김명혁 목사님. 님이 그리워 성탄이 온다. 주님이 님을 찾아 세상에 오시듯 나도 님을 찾아 세상을 찾아 나선다. 나에게 님으로 만나주신 목사님께 눈물겹도록 고마운 생각이 든다. 일년에 한번의 기회, 님을 찾아 카드를 쓰는 행복은 지극한 기쁨이리라. 하늘 아래 나의 님으로 계신 목사님이 살아계신 사실로 나는 이 세상을 살 맛이 난다. 님을 생각하면 그 소중함이 하늘에 이르고 아끼는 마음은 땅끝에 이르니 아 신비한 만남이요 우정이로다. 성탄에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2004년 성탄절에 이중표 드립니다.” 저는 주일마다 작은 교회들을 방문하고 있는데 작은 교회의 목사님 한 분이 이런 글을 보내오기도 했습니다. “사랑하는 목사님, 진심으로 사랑하는 목사님! 무어라 말해도 말로는 다 말할 수 없는 깊은 사랑을 주시어 참 감사합니다. 목사가 되고 목회를 하면 이처럼 될 수 있을까? 감동의 말씀을 전해주시고 할 수 있는 대로 사랑을 베풀어주시고 주고 더 주고 싶어 하시는 목사님의 사랑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며칠 동안 참 행복했었습니다. 목사님 사모님 감사.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유익순, 김정녀 드림” 저는 작은 교회의 목회자들과도 “사랑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저는 아프간의 모슬렘 어린이들과도 “사랑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저는 불교 스님들과도 “사랑의 기쁨”을 누립니다. 지난 몇 달 동안에 목사님 신부님 스님들과 식사를 일곱 번 정도 함께 하면서 제가 감사 기도를 일곱 번 정도 드렸습니다. 번번이 법륜 스님이 기도를 해 달라고 해서 제가 기도를 드렸습니다. 몇 주 전에는 화계사에 갔는데 주지 스님인 수경 스님과 법륜 스님과 몇 분 스님들이 함께 점심 식사를 했는데 수경 스님이 저보고 기도를 해 달라고 해서 제가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렸습니다. 수경 스님이 제가 기도를 해 드려서 너무너무 좋아했습니다. 저는 법륜 스님을 비롯한 불교의 스님들과도 “사랑의 기쁨을 누립니다. 사실 저는 저들의 구원을 위해서 자주 기도를 합니다. 강변교회 초기에 회장 보살 한 분을 위해서 기도하다가 그 분이 나중에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고 집사가 되고 권사가 된 일도 있었습니다. 그분이 나중에 전도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릅니다. 그분이 저를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릅니다. 저는 회장보살이었던 박달안 어머니와도 “믿음의 기쁨”과 “사랑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사랑의 기쁨”을 누리면서 살아가게 하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저에게는 본래 사랑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저의 삶에 사랑을 조금씩 조금씩 부어주셔서 “사랑의 기쁨”을 누리며 살게 하셨습니다.
세상에서 사랑을 주고 받으면서 기뻐하는 것보다 더 아름답고 더 행복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 ‘사랑’이란 단어와 ‘기쁨’이란 단어보다 더 귀하고 더 아름다운 단어는 없을 것입니다. ‘사랑’이란 단어와 ‘기쁨’이란 단어는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같은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내 버릴 수 밖에 없는 우리 죄인들을 조건 없이 뜨겁게 사랑하시면서 기뻐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 사실 이런 말씀은 너무나 놀라운 말씀입니다. 우리들이 너무 놀라서 자빠질 만한 말씀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너희들을 조건 없이 사랑하며 기뻐하는 것처럼 너희들도 조건 없이 서로 사랑하면서 기뻐할 수는 없겠니?” “너희들이 싫어하고 무시하던 일본 사람들, 북한 사람들, 중국 사람들을 조건 없이 사랑하며 기뻐할 수는 없겠니?” “내가 악독이 가득한 니느웨 사람들을 아끼며 사랑한 것처럼 너희들도 악독이 가득한 공산주의자들이나 모슬렘들을 아끼며 사랑할 수는 없겠니?” 저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며 “사랑의 기쁨”을 누리고 싶습니다. 저도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을 향하여 ‘쁄라’라 ‘헵시바’라 즉 ‘나의 사랑’ ‘나의 기쁨’이라고 부르면서 “사랑의 기쁨”을 누리고 싶습니다. 저는 그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을 저와 여러분들의 마음과 가슴과 세포에 조금씩 부어주시고 또 부어주셔서 사랑의 노예들로 만들어 주시기를 바라고 소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긍휼과 자비를 베푸셔서 남은 생애가 “사랑의 기쁨”을 누리면서 사는 행복한 생애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복음찬송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를 함께 부르시겠습니다. 그리고 “내 마음에 주를 향한 사랑이”를 함께 부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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