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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신의 기쁨과 축복 (롬12:1) - 공릉동한샘교회

저는 2008년 1월 13일 강변교회에서 은퇴한 후 지난 2년 6개월 동안 전국의 작은 교회들을 방문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는데 오늘 저녁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작은 교회인 한샘교회에 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되어서 아주 좋습니다. 요사이 저녁 예배를 드리지 않는 교회들이 점점 많아지는데 저녁 예배를 드리는 함샘교회에 오게 되어서 더욱 더 좋습니다. 오늘 저녁 남전도회 헌신 예배를 드리면서 “헌신의 기쁨과 축복”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롬12:1을 읽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 사도 바울은 은혜와 믿음으로 구원받는 성도들에게 권면의 말씀을 하면서 제일 먼저 권면한 말씀이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우리의 몸을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는 헌신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하나님께서 오래 전에 아벨의 제사를 기쁘게 받으셨다고 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창4:4). 하나님께서 그 다음 에녹의 제사와 노아의 제사를 기쁘게 받으셨다고 했습니다. “노아가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 중에서와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취하여 번제로 단에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흠향하시고”(창8:20,21). 우리들이 부족하지만 우리들의 몸과 마음과 물질을 하나님께 거룩한 즉 구별된 제사로 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기쁘게 받으시고 우리들의 헌신을 축복하십니다. 그러면 우리도 기뻐서 감사와 찬양을 하나님께 드리게 됩니다. 이제부터 “헌신의 기쁨과 축복”을 누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첫째로 아브라함과 이삭의 헌신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고 했을 때 그리고 이삭이 자기 몸을 번제로 드리려고 했을 때 하나님께서 너무너무 기뻐하시면서 아브라함과 이삭을 크게 아주 크게 축복하셨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가라사대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를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창22:11-18).
결국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 되었고 예수님의 조상까지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가리켜 마1:1은 “아브라함의 자손” 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천국에 들어오는 사람들을 맞아드리는 천국의 영접자가 되었고 천국의 안내자가 되었습니다.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저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불러 가로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고민하나이다 아브라함이 가로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네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저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민을 받느니라 이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이 끼어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할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 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 가로되 그러면 구하노니 아버지여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에 보내소서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저희에게 증거하게 하여 저희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아브라함이 가로되 저희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찌니라”(눅16:22-39). 아브라함과 같이 큰 축복을 받은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이삭도 너무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삭의 농사를 백배나 축복하셨고 마침내 거부가 되었습니다.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창26:`12,13). 거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삭은 예수님의 모형이 되었습니다. 이삭이 자기 몸을 번제로 드리려고 했던 모리아산이 후에 예수님께서 가지의 몸을 대속의 제물로 드린 골고다 언덕이 되었습니다. 모리아산과 골고다는 같은 장소였습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이삭과 같이 큰 축복을 받은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헌신을 너무 기뻐하시고 우리들의 헌신을 너무 크게 축복하십니다.

둘째로 한나와 사무엘의 헌신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한나는 고통과 슬픔과 번민이 가득한 여자였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로 성태치 못하게 하시므로 그 대적 브닌나가 그를 심히 격동하여 번민케 하더라 매년에 한나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브닌나가 그를 격동시키므로 그가 울고 먹지 아니하니”(삼상1:6,7). 한나는 고통과 슬픔과 번민 중에서도 실로에 있는 하나님의 집 성막에 올라가서 눈물의 기도와 눈물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한나가 마음이 괴로와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서원하여 가로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아보시고 나를 생각하시고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사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삼상1:10,11). 하나님께서 한나의 눈물의 기도와 눈물의 제사를 받으시고 한나의 소원대로 그에게 아들을 허락하셨습니다. 한나는 너무너무 기뻤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한나는 하나님께 서원한대로 어린 아들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작정했습니다. 아이가 젖을 떼자마자 한나는 어린 아들을 데리고 실로의 하나님의 집으로 올라가서 어린 아들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자기 아들을 하나님께 헌신했습니다. “젖을 뗀 후에 그를 데리고 올라갈쌔 수소 셋과 가루 한 에바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지고 실로 여호와의 집에 나아갔는데 아이가 어리더라 그들이 수소를 잡고 아이를 데리고 엘리에게 가서 한나가 가로되 나의 주여 당신의 사심으로 맹세하나이다 나는 여기서 나의 주 당신 곁에 서서 여호와께 기도하던 여자라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여호와께서 나의 구하여 기도한 바를 허락하신지라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 아이는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삼상1:24-28). 어린 아들 사무엘도 뿌리치고 도망가지 않고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자신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자신을 헌신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나의 아들 드림을 너무너무 기뻐하셨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린 아이 사무엘의 자기 헌신을 너무너무 기뻐하셨을 것입니다. 한나는 귀한 아들 사무엘에 이어 세 아들과 두 딸을 더 얻었습니다. 부부와 온 가족이 모두 하나님을 경외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사무엘은 기도의 사람이 되었고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와 위대한 구원자가 되었습니다. 다윗을 기름 부어 하나님의 종으로 세우기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베푸신 축복들을 소개합니다. “아이 사무엘이 점점 자라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삼상2:26).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 말로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의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입은 줄을 알았더라”(삼상3:19,20).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을 취하여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뢰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삼상7:9,10).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헌신을 너무너무 기뻐하시고 우리들의 헌신을 너무너무 크게 축복하십니다.

셋째로 이름 없는 한 아이의 헌신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요한복음 6장에 보면 어느 날 예수님께서 디베랴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매 큰 무리가 따랐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큰 무리가 영적으로 그리고 육적으로 굶주리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시면서 빌립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했습니다. “예수께서 눈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요6:5). 예수님께서는 영적으로 그리고 육적으로 굶주리고 있는 큰 무리들을 보시면서 저들에게 육의 양식과 함께 영의 양식을 먹일 것을 생각하고 계셨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질문에 대한 빌립의 대답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빌립이 대답하되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찌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요6:7). 빌립은 계산을 잘 하는 매우 현실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영의 양식에 대해서는 생각도 하지 못하고 육에 양식에 대한 현실적인 계산만하고 있었습니다. 오천 명 이상에게 떡을 사서 먹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전도와 목회는 반드시 현실적인 계산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현실적인 계산으로 사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믿음으로 산 다는 것은 모험심과 담력으로 자기고 그저 달려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빌립의 대답을 듣고 있던 안드레의 생각을 좀 달았습니다.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안드레는 본래 순수한 마음으로 요한과 함께 주님을 제일 먼저 따른 사람이었고 순수한 마음으로 자기의 형제 시몬을 주님께로 인도한 전도자였습니다. 믿음은 순수한 마음으로 주님을 따르며 순종하는 것입니다. 안드레는 큰 무리를 바라보면서 주님과 비슷한 동정의 마음을 지니고 큰 무리들을 먹일 수 있는 떡이 어디 있을까 생각하면서 이곳 저곳을 살펴보고 있었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떡을 찾고 계신다는 말을 하면서 이곳 저곳을 살펴보고 있었을 것입니다. 믿음은 순수한 마음과 소망을 지니고 이곳 저곳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그때 한 아이가 보리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아이가 가지고 있는 오병 이어를 예수님에게 드리고 싶어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한 아이는 계산할 줄 모르는 단순하고 순수한 아이였습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보잘것없는 오병 이어를 그대로 예수님에게 드리고 싶어하는 단순하고 순수한 사랑의 마음을 지니고 있었던 것뿐이었습니다. 안드레가 예수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자 중 하나 곧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예수께 여짜오되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졌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삽나이까”(요6:8,9).
예수님께서는 한 아이의 순수한 사랑과 헌신의 마음을 기쁘게 보셨습니다. 안드레의 순수하고 긍정적인 믿음과 행동도 귀하게 보셨습니다. 안드레로 하여금 그 아이를 데려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가 예수님에게 드린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와 손에 얹으시고 하늘을 향해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축복해주셔서 오천 명 이상의 큰 무리들을 먹여주시고 그리고 저들에게 영적인 양식도 내려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축복으로 오천 명 이상의 큰 무리들이 오병 이어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앉은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 고기도 그렇게 저희의 원대로 주시다 저희가 배부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하시므로 이에 거두니 보리떡 다섯 개로 먹고 남은 조각이 열 두 바구니에 찼더라”(요6:11-13). 이 모든 것이 한 어린 아이의 사랑과 헌신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거기에 그친 것이 아니었습니다. 요한복음 6장 마지막 부분에 보면 예수님께서 너무나도 중요한 놀라운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라”(요6:51). 아마 이 말씀을 하시기 위해서 오병 이어로 오쳔 명 이상을 배부르게 먹이셨는지 모릅니다. 예수님을 먹어야 영혼이 살 수가 있다는 말씀을 하시기 위해서 오병 이어로 오쳔 명 이상을 배부르게 먹이셨는지 모릅니다. 그 이름 없는 어린 아이는 그 후 한 평생 너무너무 기쁘고 너무너무 감사하며 살았을 것입니다. 자기가 드린 보잘것없는 오병 이어를 예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고 놀라운 이적을 나타내 보이신 것을 생각하면서 그것을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 하면서 너무너무 기쁘고 너무너무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았을 것입니다.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들의 부족한 믿음으로 구원함을 받은 우리들이 제일 먼저 힘써 하여야 할 일은 우리들의 몸과 마음과 물질과 시간과 생명을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헌신을 하나님께서 너무너무 기뻐하시고 우리들의 헌신을 너무 크게 축복하십니다. 이삭은 어린 아이 때 자기 몸을 번제로 하나님께 드렸고, 어린 아이 사무엘은 자기 몸을 하나님께 거룩한 제사로 드렸고, 이름 없는 한 어린 아이는 자기가 가지고 있던 보리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예수님께 사랑의 예물로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들의 드림과 헌신을 너무너무 기뻐하시면서 저들을 모두 크게 축복하셨습니다. 저들을 통해서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세상에 나타내 보여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들도 우리들의 몸과 마음과 정성을 거룩한 산 제사로 드려야 할 것입니다. 저는 부족하지만 11살 때 저의 삶을 주님께 드렸습니다.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며 하나님께 바로 예배 드리기 위해서 11살 때 부모와 고향을 떠나 혼자서 38선을 넘어 남쪽으로 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저의 헌신을 기뻐 받으시고 저의 삶을 너무 크게 축복하셨습니다. 제가 금년 1월 1일 새해의 기도 제목을 정했는데 그 기도 제목을 소개하므로 설교를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상하고 통회하는 눈물의 제사를 드리게 하시옵소서. 긍휼과 용서와 사랑의 제사를 드리게 하시옵소서. 온유와 겸손과 착함의 제사를 드리게 하시옵소서. 수고와 고난과 희생의 제사를 드리게 하시옵소서.” 롬12:1을 다시 읽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