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전도자 안드레 ( 요1:40-42) - 화정목양교회

누가 행복한 사람입니까?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믿고 사랑하며 따르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누가 행복한 사람입니까? 예수님을 믿고 사랑하고 따르면서 주님을 증거하며 전도하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안드레는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안드레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고 사랑하며 따르는 사람이었고 주님을 증거하며 전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행복한 전도자 안드레”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요한복음은 안드레가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한 전도의 사건 세 가지를 기록하고 있는데 오늘 그 세 가지 사건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물론 안드레는 나중에 로마니아 근처에 가서 전도하다가 순교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안드레는 주님을 만난 순간부터 평생토록 주님을 증거하는 전도자의 삶을 산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후에 빌립 집사와 그 가족들도 모두 주님을 증거하며 산 전도자들로 행복하게 살았지만 아마 안드레는 최초의 전도자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안드레가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한 전도의 사건 세 가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시몬 베드로를 전도한 사건에 대해서 말씀을 드립니다.
안드레는 본래 세례 요한의 제자였습니다. 누군가를 존경하고 따르고 배우는 제자가 되는 것은 아주 귀한 일입니다. 안드레는 요한과 함께 세례 요한을 존경하고 따르고 배우는 두 제자들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세례 요한이 요단강 건너편 베다니에서 예수의 다니심을 보고 두 제자에게 이렇게 예수님을 증거했습니다.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세례 요한이 두 제자들에게 예수님을 증거한 것이었습니다.

사실 세례 요한의 평생의 사명은 예수님을 증거하는 것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그 전날에도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다음과 같이 증거했습니다.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주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게 나타내려 함이라 하니라 요한이 또 증거하여 가로되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 같이 하늘로서 내려와서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주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이인줄 알라 하셨기에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였노라 하니라”(요1:29-34).

그 다음 날 세례 요한은 자기의 두 제자들인 요한과 안드레에게 또 다시 예수님을 가리키며 다음과 같이 증거했습니다.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어제는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라고 증거했고 오늘은 그저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라고 증거했습니다. 두 제자는 세례 요한의 말을 듣고 즉시 예수님을 좇았다고 했습니다. “두 제자가 그의 말을 듣고 예수를 좇거늘”(요1:37). 들을 수 있는 귀, 전도를 받을 수 있는 마음, 그리고 주님을 좇을 수 있는 결단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요한과 안드레는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요한과 안드레는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안드레는 전도를 받았을 뿐 아니라 전도를 했습니다. 전도를 받을 줄 아는 사람이 전도를 할 수도 있습니다. 마음이 열린 사람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전도를 받기도 하고 전도를 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좇는 두 사람 중에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라 그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하고 (메시야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 데리고 예수께로 오니”(요1:40-42). 누군가를 찾아가서 전도해서 그를 예수님께로 데려올 수 있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안드레는 형제 시몬에게 가서 이렇게 증거했습니다. “우리가 메시야 곧 그리스도를 만났습니다.” 안드레가 없었다면 베드로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한 사람의 전도가 한 사람의 운명을 바꾸어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드레는 자기의 형제를 전도한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안드레의 전도로 시몬의 운명이 바뀌어졌습니다. 시몬이 게바로 베드로로 바뀌어졌습니다. “예수께서 보시고 가라사대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 (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요1:42). 시몬을 전도한 그래서 그의 운명을 바꾸어 놓은 안드레는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둘째, 어린 아이 하나를 전도한 사건에 대해서 말씀을 드립니다.
어느 날 예수님께서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가셨을 때 오천 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다고 했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게 하겠느냐?”(요6:5). 이 질문에 대해서 빌립은 부정적인 대답을 했습니다. “빌립이 대답하되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찌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요6:7). 그런데 안드레는 긍정적인 행동을 취했습니다. 여기 저기 다니다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는 한 아이를 발견하고 그를 데리고 예수님에게로 데리고 왔습니다. “안드레가 예수께 여짜오되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졌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삽나이까”(요6:8,9). 안드레는 긍정적인 사고를 지니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린 아이 하나를 무시하지도 않았고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무시하지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안드레는 한 어린 아이의 주님을 향한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귀하게 보았던 것 같습니다. 아마 어린 아이는 자기가 가지고 왔던 도시락을 예수님에게 드리고 싶어 하는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지니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도자는 긍정적인 사고를 지녀야 합니다. 자기가 만난 사람이 지니고 있는 착하고 아름다운 생각을 볼 줄 아는 따뜻한 통찰력을 지녀야 합니다. 사실 모든 사람은 나름대로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결국 안드레는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는 착한 어린 아이를 예수님에게로 데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님,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졌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삽나이까?” 아마 안드레는 예수님께서 하실 수만 있다면 착한 한 아이의 조그만 도시락을 가지고서도 놀라운 이적을 나타내실 수 있다는 사실을 간파했을 모릅니다. 그러나 겸손한 마음으로 이렇게 질문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삽나이까?” 예수님은 안드레의 긍정적인 통찰력과 어린 아이의 착한 마음을 보셨을 것입니다. 결국 예수님께서는 전도자 안드레의 전도를 받으셨고 데려옴을 받은 한 아이의 착한 마음과 적은 선물을 받으셨습니다. 전도란 무엇입니까? 예수님에게로 데려오는 것이 전도이고 예수님께서 받으시는 것이 전도입니다. 사람을 예수님에게로 데려오면 사람을 전도한 것이 되고 물질을 예수님에게 바치면 물질을 전도한 것이 됩니다. 빈 들에서 전도가 이루어졌습니다. 안드레가 그의 형제 시몬을 예수님에게 인도했을 때 시몬 베드로를 통해서 놀라운 이적이 나타난 것처럼 안드레가 한 아이와 그가 가지고 있던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예수님에게도 데려왔을 때 놀아운 이적이 일어났습니다. 아마 그 어인 아이는 그 자리에서 그의 운명이 바뀌어졌습니다. 한 평생 예수님을 증거하는 전도자로 살았습니다. 안드레의 따뜻한 전도 때문이었습니다. 한 어린 아이를 전도한 그래서 그 어이의 운명을 바꾸어 놓은 안드레는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셋째, 헬라인 몇 사람을 전도한 사건에 대해서 말씀을 드립니다.
어느 명절날 헬라인 몇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서 빌립에게 와서 이렇게 요청을 했습니다.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요12:21). 전도는 우리가 찾아가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누군가가 우리를 찾아와서 그에게 전도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에디오피아 내시의 경우는 두 사람이 절반씩 찾아가서 서로를 만나서 전도를 하고 전도를 받았습니다. 여기 요12장의 경우는 헬라인들이 먼저 예수님의 제자들을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먼저 빌립에게 찾아갔다고 했습니다. 아마 빌립이 헬라 사람들과 가까운 사이였기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지난 번에도 빌립이 부정적인 태도를 취했는데 이번에는 약간 소극적인 태도를 취했습니다. “빌립이 안드레에게 가서 말하고”라고 했습니다. 빌립 혼자서 헬라인들을 예수님에게로 데리고 가는 것이 좀 부담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안드레가 자기보다 인간적인 관계가 원만했던 것을 빌립이 알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결국 빌립은 안드레와 함께 헬라 사람들을 데리고 예수님에게로 갔습니다. 여기서도 헬라인들을 전도한 주역은 안드레였습니다.

결국 예수님께서 헬라 사람들을 만나주셨습니다. 헬라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헬라 지식에 근거한 지혜의 복음이 아니었습니다. 십자가 죽음에 근거한 영생의 복음이었습니다. 마치 바리새인 니고데모에게 물과 성령으로 말미암는 중생의 복음을 전했던 것처럼 여기 헬라인들에게는 십자가의 죽음을 통한 영생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요12:24,25,32).

안드레의 전도에는 언제나 놀라운 열매가 나타났고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가 탄생했고 오천명을 먹이는 이적이 나타났고 그리고 십자가를 통한 영생의 복음이 전파되는 놀라운 이적이 나타났습니다. 어떤 성경학자는 안드레가 요1장에서는 국내 전도를 했고 요12장에서는 해외 선교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안드레는 로마니아 근처에 와서 선교하다가 순교의 죽음을 당했다고 했습니다. 안드레는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한 평생 예수님을 자기의 주님으로 믿고 사랑하며 따르는 사람이었고 예수님을 믿고 사랑하고 따르면서 주님을 증거하며 전도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안드레가 많은 사람들에게 주님을 증거하는 전도자가 되었던 이유중의 하나는 긍정적은 생각을 지닌 사람이었고 착하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빌리 그래함 박사가 지적한 대로 전도는 기술이 아니고 사람입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안드레 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주님을 증거하는 착하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행복한 전도자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단12:3을 읽고 설교를 마칩니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