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향한 우리의 비젼 응답-손인웅 목사

저야 말로 이 통일에 대해서는 목회자로서 우리 교회 젊은 사람들이나 연세 드신 사람들이나 전쟁 아는 세대나 전쟁 모르는 세대나 모든 세대들과 함께 살면서 통일 문제에 대해서 평소에 아주 소박하게 생각하고 있던 점들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역사학자이신 이만열 박사님. 또 통일전문가이신 허문영 박사님, 목사님으로 통일에 제일 관심이 많으신 박종화 목사님, 이 세분의 발제를 듣고 제가 생각한 점을 간단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관심은 어떤 통일을 원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어떤 통일을 원하는가. 정부의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이 3단계로 나와 있는 것, 상당히 좋은 것을 많이 연구하고 또 토론을 거쳐서 화해 협력 단계에서 남북 연합단계에서 또 통일단계, 이 3단계 통일방안 그림이 아주 잘 그려진 것 같습니다. 세분 다 같이 남북 연합단계까지 가는 데는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 어떤 체제의 통일국가를 만드느냐 하는 문제는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우리들의 궁국적인 관심사입니다. 지금 현 단계, 화해 협력 단계는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또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어떻게 하든지, 민간차원에서든지, 정부차원에서든지. 교류 협력을 통해 불신을 극복하고 서로 이해와 신뢰를 구축하면서 협력방안으로 나가는 것은 아주 상당히 좋은, 남북정상회담이후에 여러 가지 전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협력방법에 있어서 이견이 국민들 사이에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좋으냐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습니다. 그러나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서 가는 것은 대체로 어쨌든 전쟁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전쟁을 방지하는 면에서 이와 같은 단계가 필요하다. 여기에 대해서는 민간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북한을 돕는 문제에 대해서 열심을 다하고 있는 것이 아주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 제가 조금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은 이 방법론에 있어서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까 박목사님도 이야기하셨지만은, 통일이 정말 반드시 이루어져야하느냐, 또 빨리 이루어져야 하느냐, 이런 궁극적인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통일은 되어야 된다. 언제 되던지 민족의 불행의 원인이 분단에 있기 때문에 통일은 되어야한다는 점에선 모두가 공감하고 또 그것이 하나의 꿈으로 작용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제 예를 들면, 북한의 통일방법은 변함이 없습니다. 60년 동안 변함없이 적화통일입니다. 무력을 통한 통일입니다. 최근에 와서는 이 무력의 방법은 조금 바꾸어가는 것 같습니다만은 어쨌든 적화통일의 방법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습니다. 금년 신년 사이에도 상당히 강조하는 면이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가장 큰 걸림돌이고, 그 다음에 우리 남쪽에서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통일의 걸림돌을 우리가 먼저 제거해나가자, 북한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을 골라가지고 하나씩 하나씩 제거해 나가고 해결해 나가자. 그렇게 해서 우리와 북한의 이 공통분모를 넓혀나가자. 그렇게 하면 어느 때 서로가 공통분모가 커지면 통일의 기반이 아주 충분하게 충실하게 조성되는 것이 아니냐. 그런 방법으로 우리 현재 우리 남한에서 걸림돌이 되는 것이 뭐냐. 예를 들면 보안법 같은 문제들, 이런 것들을 빨리 해결해버리자. 그렇게 하면 훨씬 더 빨리 갈수 있지 않겠느냐, 그 다음에 우리 남쪽의 자본주의 체제에서 여러 가지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으니까 이것을 좀 정리를 해나가자, 그래서 하향조정하자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를 하향조정해서 북한체제에 비슷하게, 가깝게 만들어 나가자. 이러한 위험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있는가 하면 상당히 열심을 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맥아더 동상 철거하는 문제도 그런 세력들의 표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남쪽에 있는 북한을 동경하거나 체제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노력이 우리 남쪽을 변화를 먼저 시키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거기에 대한 상당한 거부반응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게다가 박목사님 말씀이 남남 갈등문제가 심각하다. 남남 갈등 문제를 잘못 건드리면 통일은 고사하고 남쪽 자체에서 큰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이것이 많은 사람들의 생각 중의 하나입니다. 이런 문제를 생각하면서 이것을 접근해나가는데 있어서 제가 생각하는 것은 남북연합단계까지 가는 것이 상당한 어려움으로 걸림돌이 되고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이 남북연합이 되면 그 다음에 우리 허박사님 생각대로 2015년경에 남북연합이 가능해지면 통일한국은 통일헌법 고쳐서 바로 가기쉽다. 이런 로드멥을 제시하셨는데 남북연합까지 가는 길이 상당히 험난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의 방법이 우리 남쪽 사회에 변화를 여러 가지로 시도하는 데 물론 잘못된 것이 많이 있지만 그것을 청산하고 북쪽 사회와 좀더 가깝게 만드는 작업을 우선적으로 하겠다는 것은 제 생각에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가 세계경제의 규모 10위권에 들어가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아주 상당한 수준의 뿌리를 내린 나라입니다. 이러한 나라를 이제 하향조정을 해가지고 사회민주주의 정도의 수준으로 끌고 내려가려면 상당한 진통이 있고 어려움이 있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마지막으로 말씀을 드리는 것은 이제 세 분이 다 공통적으로 말씀하신 것은 자유롭게 체제경쟁이나 또 우리사회의 우월성을 세계만방에, 북한사람들에게, 또 우리 자신에게 확인시키고 보여주고 이것이 우월하다. 그래서 우월한 체제가 통일을 주도해서 그러한 형태의 통일 국가를 만들어나가는 이러한 방법으로 가야되지 않겠나.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남한의 지금 현재 자유민주주의와 이 시장경제와 현재 우리가 지향하고 있는 목표를 더 강화하고 열심히 노력을 해서 열등하게 우월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면, 그 통일이 우리가 원하는 우리가 추구하는 또 이제 허박사님이 이 성경적인 통일방안 여러 가지로 제시하셨지만은 그 무지개빛 체제라는 것이 우리가 꿈꾸는 이상적인 체제지만 어떤 면에서 생각하면 상당히 혼란스러운 체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무지개빛 체제라는 것이 어떤 형태로 이 사회에 나타날 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저로서는 상당히 궁금한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차근차근 우리 체제를 더 발전시켜나가고 그래서 우리가 원하는 통일한국을 이루어 나가야 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