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시139:14,17,18,살전5:16-18 ) - 구로성광교회

지난 주일 아침 안성 보개중앙교회로 운전하며 가는 길에 라디오에서 이런 노래가 흘러나왔습니다. “날 구원하신 주 감사 모든 것 주심 감사 지난 추억 인해 감사 주 내 곁에 계시네 향기로운 봄 철에 감사 외로운 가을날 감사 사라진 눈물도 감사 나의 영혼 감사해.” 제가 잘 아는 노래이지만 그 노래를 들으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응답하신 기도 감사 거절하신 것 감사 아픔과 기쁨도 감사 절망 중 위로 감사 측량 못할 은혜 감사 크신 사랑 감사해.” “길가의 장미꽃 감사 장미꽃 가시 감사 따스한 사랑의 가정 일용할 양식 감사 기쁨과 슬픔도 감사 하늘 평안을 감사 내일의 희망을 감사 영원토록 감사해.” “내게 건강 주심 감사 또한 연약함 감사 햇빛을 주심을 감사 구름 또한 감사해 땀 흘리는 수고 감사 저녁의 안식 감사 부요도 가난도 감사 모든 것 다 감사해.” 너무너무 좋은 노래입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감사를 주제로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사실 지난 주일 아침 안성으로 가면서 정한 설교 주제입니다. 감사는 소유나 환경에 달린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의 자세에 달려 있습니다.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질 때 감사가 흘러 나옵니다.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지면 모든 것이 감사하게 보입니다. 비가 오면 비가 와서 감사하고 눈이 오면 눈이 와서 감사하게 됩니다.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모든 것이 불만이고 모든 것이 불평입니다. 비가 오면 비가 와서 불만이고 눈이 오면 눈이 와서 불평합니다.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지면 건강해도 감사하고 약해도 감사하고 햇빛이 비쳐도 감사하고 구름이 가리워도 감사하게 됩니다. 감사를 마음에 지니고 살아갈 수 있는 사람보다 행복하고 아름다운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 반대로 감사를 마음에 지니지 못하고 원망과 불평을 토로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보다 불행하고 추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모든 것이 부모님의 은혜요 모든 것이 이웃과 사회의 은혜라고 생각하는 겸손한 마음이고 열린 마음이고 따뜻한 마음입니다.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은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선한 섭리가운데서 일어난다는 것을 믿는 긍정적인 마음이고 모든 일이 결국에는 유익하게 된다는 것을 믿는 낙관적인 마음입니다.
성경은 우리 신자들을 향해서 범사에 항상 감사하라고 분부합니다. “범사에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라”(엡5:20).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8). 감사하므로 그 문에 들어가라고 분부합니다.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할찌어다”(시100:4). 여호와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또 감사하라고 분부합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136:1). 시편 136편은 26절로 되어 있는데 “감사하라”는 분부를 26번이나 반복했습니다. 기도할 때는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분부합니다.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4:6).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4:2). 그래서 우리 신앙의 선배들은 범사에 항상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다니엘은 위기 중에서도 하나님께 기도 드리며 감사했습니다. “다니엘이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단6:10). 욥은 극심한 고통 중에서도 하나님께 찬송하며 감사했습니다.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욥1:21). 다윗은 자기 자신을 바라보면서 이렇게 감사했습니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시139:14). 바울과 실라는 옥중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송하며 감사를 드렸습니다. “밤중쯤 되어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매”(행16:25).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가장 행복한 사람이고 가장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오늘 아침 저의 감사의 조목 다섯 가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첫째, 믿음과 사랑의 부모님을 주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사도 바울이 고백한 대로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동시에 나의 나 된 것은 저에게 믿음과 사랑의 씨앗을 심어주신 저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은혜와 사랑 때문입니다. 저의 아버지 김관주 목사님은 일제 치하에서와 공산치하에서 신앙의 절개를 지키며 북한 신의주와 평양에서 목회를 하시다가 여러 번 감옥에 투옥되셨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1950년 6월 평양 사동탄광에서 순교하셨는데 아버지의 순교 신앙이 저의 삶의 거름이 되었고 씨앗이 되었습니다. 제가 1948년 여름 주일 성수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평양을 떠나 38선을 넘게 되었는데 평양을 떠나기 전 감옥에 계시던 아버지를 찾아가서 남쪽으로 가겠다고 말했을 때 아버지는 저보고 가라고 말씀했습니다. 아버지는 저에게 믿음의 삶과 충성의 삶과 순교의 삶을 말 없이 삶으로 보여주신 스승 중의 스승이었습니다. 저의 어머니는 저에게 슬픔과 아픔의 사랑을 가슴 깊이 심어주신 분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저 없이 살 수 없다고 자주 말씀하시곤 했지만 제가 주일 성수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남쪽으로 가겠다고 말했을 때 저의 어머니도 슬픔과 아픔을 가슴에 지니면서도 가라고 말씀했습니다. 한 평생 저를 향한 어머니의 슬프고도 아픈 사랑이 오늘의 저를 있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에게 믿음과 사랑의 부모님을 주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둘째, 믿음과 사랑의 스승들을 주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평양 제오 인민학교 4학년과 5학년에 다닐 때, 평양 서문밖 교회에서 저에게 주일 성수의 신앙과 새벽기도의 신앙과 순교의 신앙을 가르쳐 주신 주일학교 선생님들이 계셨습니다. 그분들은 명선성 선생님과 이인복 선생님과 최병목 선생님이셨습니다. 저는 주일학교 선생님들을 너무너무 좋아했고 주일학교 선생님들의 말씀을 너무너무 잘 들었습니다.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라고 하면 학교에 가서 벌을 받으면서도 주일을 거룩하게 지켰습니다. 새벽기도를 하라고 하면 몸이 피곤해도 어릴 때부터 새벽기도를 했습니다. 교회 청소를 하라고 하면 교회에 와서 유리창을 닦으면서 청소를 했습니다. 십일조를 하라고 하면 십일조를 꼭꼭 하곤 했습니다. 주일날 물건을 사지 말라고 하면 물건을 사지 않았습니다. 제가 한평생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고 새벽기도를 힘쓰고 순교적 신앙을 흠모하게 된 것은 주일학교 때 저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의 가르침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저에게 믿음과 사랑의 스승들을 주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1948년 8월 38선을 혼자서 넘어서 서울에 왔고 1950년 6월에는 6.25 전쟁이 일어나서 대구로 피난을 가서 3년 동안 거기서 중학교를 다녔는데 그 때 저는 한국의 무디라고 불리던 이성봉 목사님이 인도하시는 부흥회 때마다 빠지지 않고 참석하며 큰 은혜를 받곤 했습니다. 이성봉 목사님이 회개하라고 하면 회개하고, 새벽기도를 하라고 하면 새벽기도를 하고, 철야기도를 하라고 하면 철야기도를 하고, 성경을 암송하라고 하면 성경을 암송하고, 안수기도를 받으라고 하면 안수기도를 받고, 이성봉 목사님이 하라고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했습니다. 저는 이성봉 목사님 같은 귀한 부흥사 목사님을 저에게 신앙의 스승으로 주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고등학생 때와 대학생 때는 한국의 예레미아라고 불리던 김치선 목사님을 저의 신앙의 스승으로 주셨고 그 후 한경직 목사님 박윤선 목사님 등 귀한 분들을 저의 신앙의 스승들로 주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나의 나 된 것은 물론 하나님의 망극하신 은혜이지만 동시에 수많은 신앙의 스승들이 나의 몸과 마음과 영혼에 믿음과 사랑과 소망의 부스러기들을 심어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셋째, 슬픔과 아픔을 주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어머니를 이별하는 슬픔과 아픔을 주셨습니다. 열 한 살 때부터 어머니를 이별하고 한 평생을 산다는 것은 참으로 슬프고 아픈 일입니다.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가슴이 꽉 막히는 듯한 아픔과 답답함을 느낍니다. 그런데 그 슬픔과 아픔이 저에게 좋은 일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보석으로 바뀌어졌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던 1965년 10월 어느 날 북에 계시는 어머니가 저에게 슬픔과 아픔의 편지 한 장을 보내오셨습니다. 제가 어머니를 이별한지 17년이 지난 때였습니다. 그 편지 사본을 저는 지금도 성경책 안에 넣고 다니는데 그 편지를 여러분들에게 읽어드리겠습니다. “내 아들 명혁에게 9월 5일 네의 편지와 동시에 외로이 자라 성인이 된 내 아들 명혁이에 얼굴을 더구나 훌륭하게 된 내 아들을... 나는 보고 십고나. 손이라도 한번 꽉 쥐어 보고 십고나. 이 내 기쁨을 지면상으로는 표현할 수 없다. 명혁아! 나는 네 말 그대로 오래 오래 살어서 내 사랑하는 아들 만날 날을 기다리겟다. 몽중엔들 이저스랴 내 명혁이. 부디 건강하기를 축원하면서. 어머니 글 9월 29일” 저는 그 편지를 받아서 읽으면서 울고 또 울고 또 울었습니다. 그런데 그 슬픔과 아픔이 저로 하여금 십자가의 슬픔과 아픔으로 가까이 다가가게 만들었고 슬픔과 아픔을 당한 수 많은 사람들에게로 가까이 다가가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또한 저에게 사랑하는 아들을 먼저 천국으로 보내는 슬픔과 아픔을 주셨습니다. 철원이는 1973년 11월 11일 미국 예일대학이 있는 뉴헤이븐이라는 곳에서 태어났는데 태어날 때 뇌수종 이라는 불치의 병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4년 동안 머리뼈가 벌어지는 극심한 고통을 당하며 지내다가 1977년 10월 10일 세상을 떠나 천국으로 갔습니다. 저는 만 4년 동안 철원이의 아픔과 슬픔과 고통을 함께 체휼하면서 말할 수 없는 아픔과 슬픔과 고통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가장 뜨거운 기도와 사랑을 그에게 쏟아 부었습니다. 결국 철원이의 아픔과 슬픔과 고통을 체휼한 것 때문에 저는 아픔과 슬픔과 고통을 당하고 있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고 수 많은 사람들이 저로 말미암아 주님의 긍휼과 위로와 사랑을 체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철원이가 먼저 간 천국을 더욱 더 사모하며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값지고 큰 은혜와 사랑인지 모릅니다. 슬픔과 아픔이 결국에 값진 은혜와 보석이 되었습니다. 저에게 슬픔과 아픔을 주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넷째, 모험심과 담력을 주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한 평생 무서움이나 두려움이 없이 모험심과 담력을 지니고 살아왔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제가 11살 때 혼자서 38선을 넘은 일을 생각하면 그것은 대단한 모험과 담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948년 8월 캄캄한 어느 날 밤 38선을 넘을 때 우리는 모두 북한 경비 인민군인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서지 않으면 총을 쏜다고 위협했습니다. 어른들은 모두 섰습니다. 그러나 저는 설 수가 없었습니다. 남쪽으로 가는 분명한 이유와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이는 저 혼자였는데 저는 서지 않고 그대로 남쪽을 향해서 어둠 속으로 힘을 다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조금도 무섭지가 않았습니다. 약간의 스릴도 느꼈습니다. 어릴 때부터 저에게 모험심과 담력을 주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모험심과 담력을 믿음의 하나의 색깔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서울 중 고등학교와 서울대학을 졸업한 후 1962년 8월 단 돈 100불을 가지고 미국으로 유학을 갔는데 그것도 대단한 모험과 담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12년 동안의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해서 목사와 교수의 일을 하는 동안 군사정부의 주일성수 방해정책을 비판하다가 정부의 미움을 사게 되어 1977년 11월 20일 아침 남산 중앙정보부에 붙잡혀 가서 밤 늦게까지 심문을 받으면서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설교 준비를 한 일이 있었는데 그것도 대단한 모험과 담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999년 1월 19일부터 26일까지 북한의 아태위원회와 민화협의 초청을 받아 평양과 북한 일부 지역을 방문한 일이 있었습니다. 평양 공항에 내릴 때부터 평양을 떠날 때까지 소신껏 말하고 소신껏 행동을 했는데 그것도 대단한 모험과 담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프간을 두 번 방문했습니다. 첫 번째는 2003년 7월이었고 두 번째는 2005년 12월이었습니다. 2005년 12월에는 강변교회가 지어준 학교의 준공식에 참여하기 위해 아프간을 다시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때 여러가지 정치적 여건 때문에 도저히 아프간 국경을 넘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국경이 폐쇄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도 저는 혼자서 3.5km 되는 캄캄한 밤 길을 걸어서 아프간 국경을 넘었습니다. 아프간 군인에게 붙잡혔습니다. 그러나 아프간 국경 수비대장을 설득해서 국경 통과의 허락을 받았고 타직 국경에서 기다리고 있던 동료 6명도 국경 수비대장이 보낸 자동차를 타고 아프간 국경을 넘어오게 했습니다. 그것도 대단한 모험과 담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살아오는 동안 경험했던 일들 중에서 몇 가지 모험적인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로 하여금 광야의 길을 걸어오는 동안 무서워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모험심과 담력을 가지고 여유롭게 재미 있게 걸어오게 하신 것을 생각할 때 무한한 감사를 하나님께 돌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다섯째, 마음껏 공부하고 마음껏 일하게 하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기쁨과 행복은 마음껏 공부하고 마음껏 일하는 것인데 하나님께서 저에게 마음껏 공부하고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기회들을 너무 많이 주셨습니다. 11살 때 부모와 고향을 떠나 혼자서 남쪽으로 왔지만 하나님의 특별하신 도우심으로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었고 일을 마음껏 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저만큼 공부를 많이 한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고 저만큼 일을 많이 한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서울중학교 서울고등학교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에 가서 12년 동안 유학을 했고 귀국 후에는 목사의 일 교수의 일 선교의 일 구제의 일 연합의 일 등 많은 일들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아프리카에 가서 우물도 파 주었고 방글라데시에 가서 안과 병원도 지어주었고 아프가니스탄에 가서 학교도 지어주었고 중국 연변지역에 가서 고아 아이들도 도와주고 있으며 북한에는 식량과 의약품을 계속해서 보내고 있습니다. 작년 1월 13일 은퇴 후에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작은 교회들을 매주 방문하며 설교를 하고 있고 선교지들을 자주 방문하며 선교사들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정진경 목사님께서 부족한 저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기도 했습니다. “욕심이 있다면 누구보다 앞서는 욕심이 있는데 그것은 일에 대한 욕심입니다. 무슨 일을 하고자 할 때는 앞장을 서서 물불을 안 가리고 하는 분이 김목사님입니다. 한번 하고자 하면 꼭 끝을 보고야 마는 분이 김목사님입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고집불통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 고집은 일하는 고집이지 다른 고집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정말로 보통 사람이 따라가기 어려운 일들을 많이 했습니다.” 솔로몬은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므로 내 소견에는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나니 이는 그의 분복이라”(전3:22). 사도 바울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수고하며 주야로 일한다고 말하면서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고 분부했습니다.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살후3:10). 하나님께서 저에게 마음껏 일할 수 있는 마음과 몸과 기회와 여건을 허락하신 것을 인해서 무한한 감사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감사는 우리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8). 그러므로 감사는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 우리들을 행복하게 만듭니다. 고침을 받은 문둥병 자 열명 중 한 명이 예수님에게로 돌아와서 예수님의 발 아래 엎드려 감사를 드렸을 때 예수님께서 기뻐하시며 그를 칭찬하시고 축복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눅17:17-19). 감사는 우리들의 몸과 마음과 영혼과 세포를 건강하게 만들고 아름답게 만들고 행복하게 만듭니다. 부족한 저의 몸과 마음과 영혼에 감사를 심어주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저의 삶을 되 돌아볼 때 언제부터인가 근심 걱정 원망 불평 대신 평안과 여유와 감사와 기쁨을 누리면서 살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좋은 일인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의 몸과 마음과 영혼과 세포 속에 감사를 심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어떠한 형편에 처하든지 감사하며 건강하고 아름답고 행복하게 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