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와 아시아(동북, 동남, 서남, 중앙, 중동)의
정치, 문화, 종교적 상황 발제에 대한 응답
KEF 4월 월례기도회; 화평교회
강승삼 (총신대선교대학원, KWMA, CCK, KEF)

세 분 전문가의 아시아 각 지역별 정치, 종교, 문화, 종교적 상황의 발제를 듣고 많은 정보를 접함과 동시에 한국교회가 아시아 선교를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를 다시 한번 도전하는 듯 합니다.  알타이 선교회 대표이신 유기남 선교사님은 “중앙아시아와 서남아시아의 정치, 문화. 종교적 상황”을, 한복협 총무 및 한국연합선교훈련원 원장이신 김병선 선교사님은 “한국교회와 동남아시아의 정치, 문화, 종교적 상황을”, 중국어문선교회 대표이신 박성주 장로님은 “중국의 정치, 문화, 종교적 상황과 한국교회”를 발제하셨습니다.

Ⅰ. 먼저 한국교회의 선교사 파송현황을 알아보겠습니다.
  
다음은 지역별 선교사 파송현황입니다.
지  역        ㅣ 2004년 ㅣ 비 율 ㅣ 작년대비
동북아시아      2,845        23%        415  
동남아시아      1,928        16%        195
중앙아시아        683          6%       -117
서아시아           708          6%        132
중동                 611          5%        -37
북아프리카        260          2%         59
아프리카           680          6%        -48
태평양·오세아니아 465       4%         12
중남미              798          7%         64
유럽                1,504       12%         53
특수사역           972          8%
순회사역           105          1%         11
행정사역           447          4%
기타                 153          1%

합계              12,159       100%        
                                            
표1<2004 한국교회의 지역별 선교사 파송현황>


2004년도 한국교회의 지역별 선교사 파송현황’에 의하면 여전히 중국, 일본, 몽골이 포함되는 동북아시아에 23%의 선교사들이 파송되고 있으며 작년에 대비하여 가장 높은 증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도 많은 증가세를 보였는데 이는 캄보디아에서의 기독교 부흥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며 태국으로도 꾸준히 선교사가 파송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북아프리카를 제외한 중앙아시아, 중동 등 이슬람권 에서는 오히려 선교사가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9.11 테러 이후 이라크 전쟁과 이슬람 과격분자들의 테러의 강성화 때문에 당분간 줄어 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인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을 포함한 서아시아 지역에서는 132명의 증가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주로 인도에 집중되어 있고 전쟁 후 잠시 문이 열렸던 아프가니스탄 때문인 것으로 보이나 스리랑카, 네팔, 방글라데시 등과 같은 국가들이 종교가 정치이데올로기화 되어 배타적 민족주의화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점점 더 종교간의 갈등이 심화될 전망입니다. 특수사역과 행정사역은 이번 조사에서 새롭게 분류된 항목으로서 특수사역은 북 미주에서의 제3세계교회지도자 교육사역과 UBF와 CMI등의 북미인 중심의 선교를 말하며 이번 조사에서 8%의 높은 수치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사역은 국내 본부에서의 행정사역을 맡은 선교사 수를 말하며 4%의 비율로서 행정사역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때 행정사역의 중요성의 인식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기타 항목은 전체 선교사 수에는 포함되어 있지만 해당 단체에서 자료를 보내주지 않아 지역별 현황에는 포함이 되지 않은 항목을 말합니다.

교단
노회수
교회수
목회자수
성도수
선교사수
선교사/교회
선교사/성도
감리교
206
5,511
7,954
1,520,653
758
0.14
0.05%
기  침
106
2,508
3,382
735,829
443
0.18
0.06%
기하성
38
2,075
2,332
1,270,323
180
0.09
0.01%
성결교
104
4,967
5,079
966,555
726
0.15
0.08%
장로교
954
37,915
49,856
10,956,869
3,809
0.10
0.03%
기  타
26
544
648
42,576
28
0.05
0.07%
합 계
1,434
53,520
69,251
15,492,805
5,944
(평균) 0.12
(평균) 0.05%
<표 > 2004년도 교단별 교세현황 및 선교사 파송현황(가나다 순)


     한국교회의 교세현황은 한기총의 통계를 의존하였으며 선교사 통계는 KWMA의 통계조사에 의한 것입니다. 교세현황은 몇 교단들의 중복통계 또는 개 교회의 출석교인 수라기 보다는 교인등록 숫자 보고의 결과로 인해 다소 과장된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를 감안하여 1,300만 성도로 보는 것이 보수적인 수치일 것 같습니다.
    교단선교부와 선교단체의 선교사파송비율을 보면 선교단체가 6,215명으로 전체의 51%, 교단선교부가 5,944명으로 전체의 49%를 차지하였습니다. 이는 선교단체가 전년도 5,866명에서 349명, 교단선교부가 전년도 5,748명에서 196명 증가한 것으로 증가폭은 선교단체가 더 크나 비율로는 거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한국교회선교가 아직까지 교단선교부 보다는 선교단체의 역할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많은 선교사들이 교단선교부와 이중멤버십을 가지고 대학생선교단체에 의해 동원되는 선교사 수와 단기선교사 수를 감안하면, 그리고 집계된 교단선교부가 18개, 선교단체가 80개로서 선교단체가 약 4.5배가량 수가 많은 것을 감안한다면 그 역할의 비중을 가늠하기는 쉽지 않으나 잠차 교단선교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교회나 성도당 파송 선교사 비율로 본다면 기독교한국침례회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고 그 뒤를 성결교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장로교의 경우 타 교단보다 월등히 많은 선교사 수에도 불구하고 교회당 선교사 수가 0.1명에 불과해 선교에 참여하는 교회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례로 장로교가 기독교한국침례회 수준의 선교사를 파송한다면 약 6,824명으로 현재보다 약 2배 더 많은 선교사가 파송되어야 합니다. 성결교는 교회 당 선교사 수뿐만 아니라 성도 대비 선교사 비율에서도 높은 수치를 보임으로써 교단규모에 비하여 가장 활발한 선교사역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기하성은 많은 성도 수와 적은 교회 수를 보이고 있으면서도 교회 당 선교사 수와 성도 대비 선교사 비율에서 낮은 수치를 보임으로써 보다 더 많은 자원이 선교에 동원되고 있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한 교회 당 0.12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으며 전체 성도에 비하여 선교사의 비율은 0.0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양적, 질적 수준으로 보았을 때 단기적으로는 교회 당 선교사 수를 0.3명으로 끌어올려 약 16,000명 선교사를 파송해야 전체 현황과 파송 선교사 수와의 균형을 유지해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좀 더 세분화하면 다음의 ‘<표 > 주요 교파별 교세 및 선교사 파송 현황’에 나타난 것 같이 집계되었다. 이는 교회수가 200개 이상 되는 교파를 대상으로 정리한 것으로 파송교회 및 협력교회 항목을 별도로 두었습니다.

교단명
교회수
성도수
선교사수
파송교회
협력교회
선교사수/교회수
선교사수
/성도수
기독교대한감리회
5,115
1,408,253
758


0.15 명
0.05%
기독교대한성결교회
3,275
683,792
422
251(7.66%)
235(7.18%)
0.13 명
0.06%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1,870
1,237,923
163


0.09 명
0.01%
기독교한국침례회
2,508
735,829
443


0.18 명
0.06%
대한예수교장로회(개혁)
4,030
1,169,572
508


0.13 명
0.04%
대한예수교장로회(개혁성내)
1,400
173,000
232


0.17 명
0.13%
대한예수교장로회(고려)
202
61,965
66


0.33 명
0.11%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1,602
406,727
241

816(50.94%)
0.15 명
0.06%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
1,450
242,148
293
77(5.31%)

0.20 명
0.12%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6,793
2,328,413
751


0.11 명
0.03%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7,105
2,348,420
1,163
360(5.07%)
1,327(18.68%)
0.16 명
0.05%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758
128,122
187
32(4.22%)
193(25.46%)
0.25 명
0.15%
예수교대한성결교회
1,427
253,536
304


0.21 명
0.12%
한국기독교장로회
1,831
362,000
91


0.05 명
0.03%
14개 교단 합계
39,366
11,539,700
5,622


0.14 명
0.05%
<표 > KWMA 2004년도 주요 교파별 교세 및 선교사 파송 현황(가나다 순)
* 고신은 교단선교부 중심의 선교사 모집 및 후원개발 시스템으로 파송교회라는 개념이 없음.



     한국세계선교협의회에서는 한국교회선교활성화를 위해서 중요교단과 선교단체들간의 이중회원권 문제와 미 전도종족선교분담과 역할에 대하여 5월 12일 대 토론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그래서 감소되고 있는 이슬람권 선교가 강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2. 중앙아시아와 서남아시아의 정치, 문화, 종교적 상황과 한국교회선교
   현재 중앙아시아의 국가들로는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벡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타직스탄, 몽골 등이 있으며, 내몽골 자치구, 신강 위구르 자치구, 티베트 자치구 등을 포함한다. 중앙아시아에 6%의 한국교회선교사가 사역하고 있습니다만 전체 이슬람권 한국선교사는 16.5%(1,163가정, 2002명)입니다. 중앙아시아의 신도들의 숫자는 조금씩 증가추세에 있지만 정부당국, 이슬람세력, 정교회 교권제도, 그리고 친척들로부터 핍박을 받고 있습니다.
    서남아시아의 문제는 이스라엘과 팔에스틴간의 긴장의 연속,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의 고통의 삶, 인도와 파키스탄과의 냉전,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간의 깊은 불신, 쿠르드족의 문제, 환경과 물전쟁의 예상, 소수민족의 독립운동, 힌두교의 극단민족주의 팽창, 종교간의 긴장과 갈등, 마약밀매의 급증, 난민의 세계화, 가난, 그리고 기독교로 개종한자들에 대한 핍박 등이다. 이러한 상황가운데서도 기독교는 조금씩 증가 하고 있다는 고무적인 보고입니다. 유 선교사님은 이러한 지역에 진행되고 있는 미 전도종족선교 전략을 나열하고 한국교회의 선교전략을 제안했습니다. 즉, 미 전도종족 선교운동의 활성화, 전문인 선교사의 지속적인 발굴, 무슬림선교에의 신속한 전진, 위기관리 시스템의 구축 등입니다.

3. 동남아시아의 정치, 문화, 종교적 상황과 한국교회 선교

   김병선 목사님의 동남아시아 보고 또한 우리들에게 어떤 선교전략으로 접근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동남아시아의 문제는 첫째, 한국의 이주근로자들입니다. 한국교회는 이 기회를 하나님의 주신 기회로 알고 각 교회가 선교적인 접근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다음은 이슬람교가 점점 더 투쟁적으로 변하고 있어 종교간의 긴장이 증폭되고 선교가 어렵게 되어 가고 있습니다. 셋째는 에이즈의 급증입니다. 김 선교사님은 동남아의 기독교선교에 고려할 사항을 핍박, 탈 서구화하여 토착화과정에서 혼합주의 신학의 위험성, 가장 큼 미 전도종족인 말레이족, 리아우족, 마두라족, 순다족 등을 들고 있습니다.

4. 중국의 정치, 문화, 종교적 상황과 한국교회 선교

    박성주 장로님은 중국상황에 대하여 전무가로서 많은 정보를 주십니다. 놀라은 사실은 중국교회는 하루 평균 3만명, 연간 1천만명 이상의 성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삼자교회가 1,500만, 가정교회가 7,000만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자생선교전략으로 이주선교의 비전이 확산되고 있다는 고무적인 보고입니다. 중국은 2008 베이징 올림픽이 지나면 엄청난 경제성장과 교회성장을 나타낼 전망입니다. 많은 선교전문가들은 중국이 2010년부터 세계선교사를 파송하여 얼마가지 않아 세계 제1의 선교대국이 될 것이라 합니다.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기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한국교회가 중국교회와 손을 잡고 협력사역을 할 것인가를 연구해야합니다.  

5. 위와 같은 상황을 생각하며 한국교회를 어떻게 선교활성화 할것인가?

   지역교회의 선교활성화에 중요한 카탈라이저라고 할 수 있는 교단선교부가 지역교회의 선교활성화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몇 가지 사례와 함께 이에 대해 논의하여 보자. 사례는 3월 31일과 4월 1일 양일간 KWMA 회원교단선교부를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수집되었으며 기감, 고신, 기침, 예성, 예장개혁, 예장개혁(성내) 외의 교단선교부는 연락이 안 되거나 담당자가 없었다. 그러나 통합, 합동, 합신 3개 교단은 심층연구를 위해 본 논의에서는 제외하였다.

1) 장기적으로는 교단 내에서 교단선교부를 자율적 위치를 확보한다.
현재까지 나타난 교단 내에서의 교단선교부 위치를 보면 교단 내에서 자율적인 또는 더 적극적으로 독립적인 위치를 확보한 교단선교부가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은 교단선교부보다 더 적극적인 교회선교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는 1999년 12월 독립선교기구로 그 위상이 격상되어 총회세계선교회(GMS; Global Mission Society of the Presbyterian Church in Korea)로 이름을 바꾸어 출범하였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세계선교회(GMS) 역사, http://www.gms.or.kr/GMS/b.html, [새창에서 열기] (검색일 : 2004. 4. 5).
이는 한국교단선교계에 있어서 가장 획기적인 사건이었으며 현재까지도 타 교단선교부에서 이를 모델로 삼아 조직을 변경하였거나 그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대신총회세계선교부는 2002년도 교단총회를 기점으로 그 명칭을 대신세계선교회(Daeshin World Missions Association)로 바꾸고 교단 내에서 독립적 지위를 확보하였다. 그러나 교단에서의 독립을 이루는 경우도 있지만 고신총회세계선교위원회나 기성해외선교위원회처럼 총회 내 위원회로 존재하면서 자율적 위치를 확보한 경우도 볼 수 있다.
반대로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선교국의 경우 교단에 종속된 상태로서 현재 교단이 국내선교 활성화를 중심 사역으로 하고 있는 만큼 본부선교국은 대체적으로 그 흐름에 따라 운영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선교국 관계자와의 인터뷰

교단 내에서 교단선교부의 자율적 위치를 확보하는 일은 단순히 조직상의 문제가 아니라 자율적 재정 및 선교정책 수립이라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정책에 있어서의 자율성 확보는 선교정책수립과 실행에 대해 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해 준다. 또한 자율성과 성장(growth)은 상호 순환적 관계를 가지며 교회선교활성화에 자율성과 성장의 사이클을 활성화하게 된다.
2) 성장을 위한 내부자의 노력과 전문성이 필요하다.
외부적이고 구조적으로는 위와 같은 조직상의 자율성도 물론 필요하지만 이러한 조직적 자율이 보장된다고 하더라도 그야말로 ‘내부적 자율’이 없으면 그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즉, 교단선교부 스스로의 성장을 위한 내부자의 자율적 노력이 병행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조직적 자율성이 먼저 확보될 것인가 아니면 내부적 자율성을 먼저 시작할 것인가는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전체 조직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교단선교부 내의 자율성이 고취되면 될수록 조직상의 자율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이 많아질 수도 있고 상대적으로 조직적 자율성이 먼저 확보된다고 하더라도 내부적 자율성이 향상되지 않으면 오히려 존폐의 위기까지도 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교단선교부를 성장시키려는 내부자의 새로운 인식과 자율적인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교단선교부의 성장은 자신의 교단 내에 있는 교회들과 얼마나 많은 네트워크를 구축하느냐에 달려 있다면 성장을 위한 내부적 자율성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다. 이에 대한 사례로 기독교한국침례회 해외선교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총회 해외선교위원회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 사례 1 - 기독교한국침례회 해외선교회
예를 들어 기독교한국침례회 해외선교회의 경우 지방회(노회) 소속 교회들을 대상으로 매년 선교교육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선교대회를 비롯한 각종 교회선교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선교교육 세미나는 소속 교회들이 갖는 선교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선교로 동참하게 하는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를 보다 활발하게 추진하기 위해 해외선교부 소속 이사들은 세미나 개최 시 의무적으로 이사 한명 당 목회자 10명씩을 동원해야 한다. 기독교한국침례회 해외선교부 관계자와의 전화 인터뷰
뿐만 아니라 기독교한국침례회 해외선교회는 타교단과는 차별되는 선교정책을 분명하게 수립해 놓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독교한국침례회 해외선교회 선교정책, http://www.fmb.or.kr/1_4.php, [새창에서 열기] (검색일 : 2004. 4. 5).


우리는 2010년까지
1. 100개 이상의 미전도 종족과 전략적 관문도시에
2. 1,000명의 선교사를 한국의 모든 침례교회가 협력하여 파송, 팀으로 사역하고
3. 7,000명의 중보기도 용사들을 세워 날마다 선교지를 위해 기도하며
4. 10,000명의 평신도 전문인들을 네트워킹 하여 그들과 동역하게 하고
5. 세계의 모든 선교 자원들과 협력하여 미전도 종족마다 성경적ㆍ선교적 교회를 세워
6. 민족과 세계의 복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제1단계 현재의 사역을 계속 강화해야 하는 지역
현지 관리체계를 통한 팀웍 강화                1. 중앙아시아 사역
현지인 지도자 양성                         2. G국 사역
주변 지역으로의 사역 확대                3. 아시아의 모슬렘권 사역

제2단계 전략적인 우선 추진지역
전문성을 가진 리서치 실시                1. 인도
전문적인 전략 수립                        2. 서북부 아프리카
전략적 기도진행                        3. 인도차이나

제3단계 최종적 목표지역
종족입양운동                                1. 아랍어권
외국 기관과 단체들과의 공동전선 모색        2. 쿠르드권
우리의 모든 역량을 집약                           3. 이스라엘과 북한
나)  사례 2 -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총회 세계선교위원회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총회 세계선교위원회 또한 타 교단과 차별되는 다양한 교회활성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2002년 10월에 선교위원회 내에 ‘홍보ㆍ후원’ 부서에서 소속 교회를 선교로 동원하는 사역을 전담하여 맡고 있으며 이 일을 위해 현지 경험이 있는 선교사를 전담으로 배치하였다. 구체적인 정책으로는 매년 10월에서 1월 사이 교단소속 노회별 지역선교 간담회를 개최하여 소속 교회 선교활성화를 위한 노회단위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공문 및 전화 외에 교회를 방문하여 홍보를 벌이고 있다. 또한 후원교회를 중심으로 연 3회 선교지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교회연합으로 청년 단기선교팀을 구성하여 선교지를 방문토록 하여 선교자원으로서의 청년동원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평신도 대상 선교훈련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노회별 평신도신학원(야간)에 선교관계 프로그램을 삽입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고 이를 장로고시까지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정책을 통해 소속교회 개별적인 선교활동이 교단선교부를 중심으로 이행되는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물론 이와 같은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데 있어서 교단 총회의 어느 정도의 독립성을 보장해 주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담당자는 전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총회 세계선교위원회 담당자와의 전화 인터뷰


위의 두 사례에서 보듯 두 교단선교부는 타 단체와는 차별되는 정책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교단에 소속된 지역교회의 선교활성화는 교단선교부의 성장과는 동떨어진 별개의 것이 아니라 동전의 양면처럼 함께 성장하고 함께 활성화되어가는 동반자적 관계에 있음을 인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 능동적 참여자로 교회를 세우기 위한 전담 부서 설치한다.
이제는 교단선교부가 소속 교회를 후원과 홍보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선교에 동원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때이다. 교회를 후원 대상으로 보는 것은 선교를 위한 보조자 또는 수동적 자원으로서 보는 것으로 이는 선교에 대한 교회의 중압감과 피로도를 가중시킬 위험이 있고 실제로도 이런 현상을 겪고 있다. 그러므로 교단선교부는 소속 교회가 선교에 능동적 참여자가 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encouraging) 동원할(mobilizing) 대상으로 바라봐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한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다양한 정책을 개발함으로써 교회로 하여금 비로소 선교의 주체로서 참여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 목회자도 중요하지만 평신도와 조기 은퇴한 전문선교인력도 중요하다.
수평적 조직과 수직적 조직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한국교회의 특성으로 인해 교회 내에서 담임목사님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까지의 교회선교 활성화에 대한 논의도 목회자의 교회관, 선교관 그리고 목회자를 중심으로 하는 선교정책 등에 많은 초점을 맞춰 왔다. 하지만 소달리티 영역의 발전 이후 선교에 대한 교회의 분위기 또는 목회자의 선교관과는 별개로 많은 평신도들 특히 청년들이 선교에 동참하는 예는 얼마든지 볼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역으로 위에서부터 아래로 흐르는(top-down streaming) 선교가 아니라 아래에서 위로 흐르는(bottom-up streaming) 선교를 통해 교회가 선교에 동참하도록 만드는 예도 얼마든지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청년뿐만 아니라 장년들도 직간접적인 선교의 자원으로 훌륭한 역할을 할 수가 있다. 이들은 훌륭한 선교를 위한 기도의 용사들이며 이들을 위한 선교교육 프로그램은 무엇보다 허공을 향한 것과 같은 선교를 위한 기도를 보다 전략적이고 구체적이도록 만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교회에서 선교를 위한 실질적인 실무는 평신도가 맡고 있다. 교회에서 해외선교위원회 위원장은 장로 또는 안수집사 등이 맡고 있다. 목회자가 아무리 선교에 대해 교육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실무 책임자가 교육되어 있지 않으면 그것이 전교회적으로 정착될 수 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선교 활성화를 위해 지역교회 해외선교 실무자들에게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실버 미션(silver mission)이 부각되고 있는 요즘 다양한 경험과 안정적인 환경은 선교사로 헌신할 수 있는 좋은 동기를 제공해 준다. 이처럼 교단선교부는 교회선교 활성화를 위한 대상을 교회의 목회자에게만 국한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는 평신도 선교동원 전략 및 정책도 교단선교부 차원에서 개발되어야 한다.
3) 지방에 있는 교회들의 참여가 활성화 되어야 한다.
교회선교 활성화를 위한 교단선교부의 가장 큰 장점은 전국적인 교회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거의 서울ㆍ경기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선교자원 KWMA와 관계된 239개의 교회들의 경우 약 78%에 해당하는 188개 교회가 서울과 경기도에 있다.
을 전국적으로 확대시킴으로써 한국교회의 전반적인 선교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좋은 인프라가 될 수 있다. 선교현지에서는 선교자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지방에서는 선교의 자원과 열정은 있지만 어떻게 선교를 할지 몰라 하는 악순환을 해결하기 위해 교단선교부가 지방 교회들의 선교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 이를 위해 WEC Korea에서 개최했던 ‘작은 교회들의 선교’나 GMS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국 지방 순회 선교대회가 좋은 예가 될 것이다.
   4) 교회선교활성화를 위해서도 단기선교 팀을 활성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