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못하던 제주 극동방송에 갑자기 와서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어서 좋습니다. 여러분들이 너무 귀한 사역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차를 타고 오면서도 듣고 지금 과장님을 통해서도 들었는데 너무 너무 귀한 사역을 하고 있어요. 북한 사람들 중국에 있는 조선족 또는 중국 사람들 또는 일본에 있는 사람들에게 십자가의 복음을 40여 년 이상 동안 밤에 잠을 자지 못하면서 새벽에 또는 밤에 방송을 보내고 이런 귀한 일을 하고 있는 이곳에 오게 되어서 참 감동이 있고 바다도 나무도 아름다워요. 좀 힘은 들겠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귀한 일을 하고 있어요. 저는 행복은 하나님의 품과 자연의 품이라고 말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아름다운 자연의 품 안에서 산다는 게 행복이에요. 자연은 친구예요. 시편148편에 보면 “나무야 돌들아 용들아... 해와 달아 찬양하라 광명한 별들아 찬앙할찌어다. 그것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할 것은 저가 명하시매 지음을 받았음이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요. “함께 찬양하자.” 정복의 대상이 아니라 친구들이에요.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십자가의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고 있어요.
오늘 아침에 제가 성경 몇 곳을 보았는데 늘 보던 시51편과 103편을 보다가 딤후 4장을 봤어요. 사도 바울이 마지막으로 가장 사랑하던 디모데에게 부탁하던 말씀인데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고 했어요. 여러 가지 방식으로 여러 가지 모양으로, 이방인에게 이방인의 모습으로, 가난한 자에겐 가난한 모습으로, 죄인에게는 죄인의 모습으로...” 롬 8장에 보면 예수님이 죄인의 모습으로 오셨어요. 얼마 전에 그걸 읽으며 어떻게 하나님이 죄인의 모습으로 오시는가! 생각했어요.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복음을 전파해요. 때를 얻던지 못 얻던지... 때가 좋다는 것도 아니예요. “항상...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던지 못 얻던지...항상 말씀을 전파하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과 겸손함으로 경계하며 구원하라. 때가 이르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스승을 많이 두고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 한 일을 좇으리라.” 지금 한국교회의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목사도 교인도 이런 모습으로, 자기가 원하는 말씀을 전하고 들으려고 해요. 그 다음이 중요해요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고..” 두주 전에 십자가의 고난에 대한 설교를 했어요. 고난이 없는 것은 가짜다. 사도 바울은 고난을 기뻐하라고 권면해요. 우리 신앙의 스승들을 고난을 기뻐해요. 성 프랜시스는 “가난은 나의 애처고 고난은 나의 스승이고 죽음은 나의 자매다.”라고 했어요. 손양원 목사님도 꼭 같은 말씀을 하셨더라도요. “고난은 나의 선생님이다.” 그러니까 복음을 전하려면 고난을 각오해야 한다. 편안하면 안 된다.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하라.” “고난을 받으며...” 아침에 읽은 말씀 이예요. 여러분들이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이 많이 있겠죠. 예수님이 고난의 모델이시고 사도 바울이 고난을 기뻐했어요. “난 약한 것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고난을 기뻐한다. 약할 때 주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고난을 예찬하는 말씀이 너무 많이 나와요. 매 맞으면 기뻐하고 옥에 갇히면 기뻐하고 옥에 갇혀서 쓴 편지 빌립보서에 기쁨이라는 말이 제일 많이 나와요. 어떻게 옥중에서 기뻐할 수 있나요? “나는 기뻐한다. 나는 기뻐한다. 너희도 기뻐해라.” 빌4장 4절부터 7절까지.. “기뻐하라 주안에서 기뻐하라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나는 주안에서 기뻐한다. 너희들 때문에 기뻐한다.” 그래서 고난과 기쁨은 이상하게 같이 가요.
여러분들이 많은 어려움을 당할지도 모르는데… 제 간증이야기를 잠깐 하라고 그래서 잠깐 하려고 합니다. 저는 북한에서 11살 때까지 살았어요. 고난의 땅이에요. 저는 고난을 많이 당하시다가 감옥에 한없이 들어가 계시다가 마지막에는 순교하신 아버지 김관주 목사님에 대해서 얼마나 고맙고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언제나 지녀요. 처음엔 신의주 제2교회에서 한경직 목사님이 함께 목회 하자고 해서 일본에서 신학을 마치고 오셔서 9년 동안 목회하셨는데 한목사님이 월남하신 다음에 45년 후에는 담임 목사님으로 목회했어요. 그런데 자주 감옥에 갔어요. 신사참배를 안 했기 때문이었어요. 전 그때부터 예수님을 믿는 것은 고난의 길을 가는 거구나 생각했어요. 아버지와 어머니는 잔소리를 한 일이 없어요. 저는 그게 너무 너무 감사해요. 잔소리를 너무 많이 하며 이래라 저래라 했다면 아마 지금의 내가 없었을 것이에요. 어떻게 혼자 38선을 넘어올 생각을 가졌겠어요. 사랑은 무책임한건 아니지만 믿고 다 맡겨주는 거에요. 아버지와 어머니는 저를 너무 사랑해줬어요. 근데 아버진 항상 감옥이예요. 신의주 있을 감옥을 자주 찾아가곤 했는데 감옥 담장 밖에서 어머니랑 같이 가서 아버지 들으라고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뻐꾹 뻐꾹새 산에서 울 때 우리 오빠 말타고 서울 가실제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목청을 돋우어서 불렀어요. “아버지 아버지”라고 소리를 질렀어요. 감옥에서 나왔을 땐 때로 아버지가 저와 함께 신의주 제 2교회를 걸으면서 아버지가 질문하면 내가 대답을 하면 아주 칭찬을 해주시곤 했어요. 평양에 와서도 또 감옥이예요. 평양 서문밖교회 와서도... 또 감옥에 찾아가요. 아버지로부터 잔소리나 이래라 저래라 그런 소리는 안 들었지만 삶으로 죽음으로 보여 주셨어요. “아 예수님 믿는 거는 저런거구나...” 저는 세 살 네 살 아이 때부터 그것을 보았고 알았어요. 저의 어린 아들 철원이가 세 살 때 네 살 때 그렇게 믿음이 좋았어요. 저는 유치원 때부터 신의주에서 주일학교 선생님들에게 들은 말들이 지금도 기억이 되요. 그래서 예수님이 아이들을 좋아하셨구나 생각해요. 아이들이 무식한 것 같지만 그대로 순수하게 받아들여요. 전 아버지를 존경을 했고 어머니를 너무 사랑했고 어머닌 잔소리 한일이 없어요. 내게 모두 맡겨줬어요. 좀 장난을 쳐도 그대로 칭찬을 했어요. 물론 가끔 종아리를 때린 일도 있지만 잔소리를 안 했어요. 저에게 다 맡겨 주셨어요. 저는 아이 때부터 장난꾸러기였어요. 최근에 그런 책을 하나 썼는데... 장난꾸러기라는 것은 자기의 의지를 자기가 원하는 대로 막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된 것 같아요.
제가 10살 11살 때 평양에 살았는데 그때 주일학교 선생님들이 너무 귀한 분들이었어요. 저는 어릴 때부터 아니 지금까지 선생님과 목사님의 말씀을 너무 잘들었어요. 들을 귀가 없는 불행한 신자들이 대부분이에요. 그래서 예수님이 마지막에 일곱 교회에게 편지할 때 들을 귀가 있으면 좀 들어라...들을 귀가 있으면 들으라 라고 말씀했어요. “내 말을 듣고 내 아버지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는다.” 듣는 다는게 너무 중요해요. 어떻게 되어서 그런지 저에게는 들을 귀를 주셨어요. 주일학교 선생님들이 새벽기도 빠지면 안되 주일은 절대로 거룩히 지켜야 돼 순교신앙을 귀하게 여겨야 돼 라고 했는데 그대로 다 들었어요. 10살 11살 때...전 그대로 살았어요. 주일날 아침부터 밤까지 예배에 빠진 일이 없었어요. 지금 한국교회는 타락 타락 타락이예요. 거의 대부분의 교회가 주일저녁 예배 안 드려요. 우리 신앙의 선배들은 너무 철저했어요. 예수님은 주일날만 나타나셨어요. 부활하신 다음에... “아무날 예배드리면 어떠냐” 라는 무식한 신학자들이 그래요. “매일 예배드리면 어떠냐” 그건 절대로 아니예요. 구약에는 꼭 토요일에 신약에는 꼭 주일날만 예배 드렸어요. 그런데 그게 영원한 안식으로 이어진다고 그랬어요. 그래서 저는 “아...안식일 제도는 구원 역사의 틀이구나. framework 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는 10살 11살 때 주일학교 선생님들 말씀을 듣고 새벽기도를 빠지지를 않아요. 매일 20여명 아이들이 모였어요. 주일날 절대로 학교를 안갔어요. 그때 인민학교에서는 일요일 날 꼭 학교를 오라고 했어요. 전 2년 동안 한번도 한교에 안갔어요. 월요일마다 벌을 서고 매을 맞고 정학을 당했지만 저는 당연한 일 인줄 알았어요. 주일은 아침부터 밤 예배까지 예배 드리고 그리고 순교의 신앙을 사모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저에겐 너무 큰 축복이었어요. 믿음의 삶을 자율적이고 자발성을 가지고 했어요. 어머니가 뭐 잘 믿어라 뭐 이런 것 해라가 아니었어요. 어느 날 꽃주일 때 꽃을 가져가야 하는데 깜박 잊어버리고 토요일 날 꽃을 못 샀어요. 그래서 어머니가 가다가 꽃을 사 가가지고 가면 어떻겠냐고 하셨는데 저는 “안돼 주일날엔 사면 안돼”라고 말하면서 그냥 간 일도 있어요. 제가 유치원 때 안주에 잠간 갔는데 학교에서 신사참배를 해요. 그래서 나는 안 했어요. 아버지와 어머니보고 신사 참배하면 절대로 안됩니다 라고 말했어요. 그랬던 생각이 어젯밤에 갑자기 났어요. 신의주에서도 그랬어요. 아이 때 신앙이 순수하더라고요.
그래서 11살 때 감옥에 계신 아버지를 찾아 갔어요. “아버지 나 남쪽에 가겠어요. 여기는 주일을 마음대로 지킬 수가 없어요. 예배를 마음대로 드릴 수가 없어요. 나 주일 잘 지키기 위해서 남쪽에 가겠어요.” 좀 엉뚱했지요. 제 별명이 “영몰라 통몰라 가르쳐줘도 몰라”이고 그 다음엔 제자들이 제 별명을 또 지어주었는데 “막가파”라고 지어주었어요. 그냥 막 가요. 막 가는 거예요. 아버지가 절 한참 보시더니 그럼 가라 고 했어요. 1948년 8월이었어요. 저 없이는 못산다고 그러시던 어머니가 울면서 그러면 가라 라고 말했어요. 그래 조그마한 가방을 들고 집을 떠났어요. 전 언제나 요만한 가방을 들고 다녀요. 38선을 넘던지 아프리카를 가던지 많은 짐을 가지고 다니는걸 아주 싫어해요. 38선을 넘다가 어른들이 모두 잡혔어요. 한 6명이 밤에 같이 38선을 넘었는데... 인민군이 손들고 서라고 했어요. 안 서면 총을 쏜다고 했어요. 저는 혼자서 남쪽을 향해서 그냥 40여분 동안 산을 넘고 밭을 지나고 강을 건너서 왔어요. 무섭지가 않았어요.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그 성경 말씀을 그대로 받았어요. 약간 스릴이 있었어요.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다 할 수는 없어요. 그 사건은 저의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고 생각해요.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고 믿음으로 살려고 결단하는 이것이 운명을 바꾸어 놓아요. 어제도 그런 설교를 했어요. 정말 순수한 믿음은 사람의 운명을 바꾸어 놓아요. 두려움을 지니지 않게 해요. 근심 걱정을 하지 않게 해요. 하나님이 원하시면 어디든지 막 뚫고 가게 해요.
내가 어떻게 이렇게 되었을까? 죄가 너무나 많지만 목사가 되고 하나님을 향한 십자가를 사랑하는 믿음을 지니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어디든지 가고 싶은 마음을 어떻게 내가 가지게 되었을까? 이것은 내게서 나온 게 아닙니다. 첫째는 순교하신 아버지, 고난의 길 순교의 길로 가신 아버지의 그 모습과 함께 나를 너무 너무 사랑해주신 어머니의 사랑의 모습에서 온 것이다. 즉 아버지와 어머니가 믿음과 사랑의 DNA를 나에게 주셨고, 주일학교 세분 선생님, 이인복, 명성선, 최병목 선생님들이 귀한 가르침을 주신 것에서 온 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분들도 제가 남쪽으로 온 2-3년 후에 남한으로 와서 신학공부를 하고 세분 다 목사님이 되셨어요. 세분을 만나서 너무 너무 반가웠고 명성선 목사님을 모시고는 38선 통일전망대에 가서 북을 바라보는 시간을 함께 가지기도 했어요. 서울에 와서 조금 있으니까 6.25가 났어요. 그래서 피난을 했어요. 피난생활, 고아의 생활, 나그네의 생활, 외로운 생활, 이것은 나중에 보석이 되었어요. 이별이 없이 슬픔이 없이 아픔이 없이 고난이 없이 진짜 믿음을 가지지 못합니다. 전 그렇게 생각을 해요. 이별도 필요하고 눈물도 필요하고 슬픔도 필요하고 아픔도 필요하고 고난도 필요하다고. 제가 고향을 떠났던 슬픔과 아픔, 전쟁의 그 어려움 그런 것들이 다 보석이 된다고 생각해요. 대구에 가서 3년 피난생활을 하는데 은혜를 사모하게 되었어요. 3년 동안 저는 새벽기도를 빠진 일이 없었어요. 이성봉 목사님의 부흥회를 12번을 참석을 했어요. 공부는 둘째 셋째예요. 여러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이성봉 목사님은 한국 최고의 부흥사였어요. 지금의 모든 부흥사들은 그분의 제자예요. 진짜 부흥사들은...가짜 부흥사들도 많지만... 정말 가난과 청빈 예수님만 알고 재림의 주님만 알고 회개만 매일 전하고 성결을 그렇게 강조하셨고 그때는 월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새벽까지 부흥회를 했는데 금요일에는 철야 기도를 하고...토요일 아침엔 안수기도를 하고 저는 한 12번은 안수 기도를 받았어요. 아마 아버지 어머니를 잃었기 때문에 더 은혜를 사모했는지도 몰라요. 저는 이성봉 목사님의 말씀을 빨아 먹듯이 받았고 그분이 하라는 대로 했어요. “새벽기도도 잘해라 성경암송 해라. 회개하라. 회개를 혼자서만 하지 말고 사람들 앞에서도 해라. 성결을 사모해라.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혹 사는 법이 있어도 신자들이 은혜 떠나서는 사는 법이 없다.” 은혜 사모 은혜 사모, 토요일 새벽마다 마다 “너 기도제목이 뭐냐” 물으면 “좋은 목사님 되는 거예요.” 라고 대답했어요 한 두 세번 묻더니 그 다음부턴 묻지도 않았어요.. “너 좋은 목사님 되는 거지?” 라고 하시면서 안수 기도해 주셨어요. 한 12번은 안수 기도를 받았어요. 내가 이렇게 죄가 많은데 아직도 목사로 있는 게 이성봉 목사님이 12번이나 간절히 안수 기도를 해주셔서 그런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요. 그 다음 고등학생 대학생 때는 한국의 예레미야예요. 조용기 전도사도 그분 밑에서 배웠어요. 수 많은 사람들의 회개와 부흥운동의 아버지와 같은 분인 김치선 목사님의 가르침과 사랑을 받았어요. 대신 교단의 원로예요. 창설자예요. 그분 밑에서 고등학생 대학생 때 새벽기도 빠진 일이 없었어요. 매년 1월 1일부터 3일 동안은 금식기도를 했어요. 저는 그분이 인도하시는 부흥회는 삼각산, 관악산, 대구 주암산까지 따라 다녔어요. 고2 고3때도 공부는 둘째 셋째였어요. 그분이 한말을 한마디 하면 “28,000여 동네에 가서 우물을 파라.”고 했어요. 이삭이 우물을 파죠. 그 우물은 사람이 먹는 물만은 아니예요. 예수님이 우물가에서 수가성 여인과 대화를 하지요. 하나의 생수예요. 샘물과 같은 교회를 세우라라는 말씀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고3때 왕십리에 가서 우물을 팠어요. 개척교회를 했어요. 고3때는 공부에 미쳐야 되죠. 저는 고3때 서울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토요일 주일은 종일 전도했어요. 아이들이 모여 들었어요. 아이들 60여명 어른들 40여명이 모여서 천막을 사다가 교회를 세우고 한양제일교회라고 했어요. 제가 주일학교도 하고 아침 저녁 장년예배도 하고 2년 동안 제가 막 가는 거였죠. 상황도 모르고 내가 누군지도 모르고 전도사도 아니고 아무도 아닌데… 그런데 교인들이 우리교회가 제일 좋아요 라고 그러더라구요. 우리 교회가 제일 좋아요. 주일 오후에는 잠깜 거리에 나가서 전도를 하면 오늘 김선생님이 천사 같았어요 그러기도 했어요.
저는 목사님들의 말씀을 잘 들었어요. 한경직 목사님의 말씀 박윤선 목사님의 말씀 그리고 손양원 목사님의 가르침 정진경 목사님의 가르침을 잘 들었고 작년 10월 10일 돌아가신 방지일 목사님의 가르침도 잘 들었고 길선주 목사님 이기풍 목사님 주기철 목사님들을 존경하면서 살면서 어떻게 하면 나도 제물 되는 삶을 살다가 제물 되는 죽음을 죽을 수는 없을까? 라는 소원과 기도를 지니고 살지요. 토마스 선교사도 주기철 목사님도 손양원 목사님도 최권능 목사님도 저의 아버지도 순교의 길을 걸어갔는데 나는 그런 자격은 일체 없지만 제물 되는 삶을 살다가 제물 되는 죽음을 죽을 수는 없을까? 달려가고 싶은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작은 교회든 어느 교회든지 선교지는 어느 지역이든지 달려가고자 합니다. 다음 주에는 베트남에 선교사들이 오라고 해서 갑니다. 그 다음엔 중국 연변에 가서 14년 동안 돌아보고 있는 고아 아이들 170여명을 돌아보고 옵니다.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몰라요. 제가 전도한 일은 한번도 없지만 대부분이 교회를 나가고 예수를 믿더라고요. 아 말이 필요가 없구나 사랑과 관심이구나 그들을 지도하던 지도자들도 대부분 신앙을 갖더라구요. 오금숙씨는 사기 피해를 당해서 자살하려고 했던 사람이었어요. 지금은 훈춘에서 농장을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돕고 함경도에 있는 북한 어린이들을 돕고 중국 사람들도 돕고 그래서 공산당들에게 표창을 두 번이나 받았어요. 아 사랑은 사람을 변화시키는구나 아프리카에서도 그런걸 보았고 방글라데시 모슬렘에게서도 그런 것 보았고, 2005년 12월에는 아프카니스탄에 가서 불쌍한 어린아이들에게 학교를 하나 지어주었더니 모슬렘 지도자들 수백 명이 모여서 그렇게 고맙고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아이들이 나와서 한국말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할렐루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라고 노래를 했어요. 저는 충격을 받았어요. 보통 때는 테러를 당하는데.. 북한에도 마찬가지예요. 애정 어린 비판을 저만큼 한 사람이 없을 거예요. 그래도 받아들이더라고요. 화가 나서 미워서 비판하면 대들죠. 이렇게 하면 어떻게 합니까? 이렇게 하면 어떻게 합니까? 난 북조선이 잘되기 위해서 이런 말을 하는 겁니다. 그랬더니 그래도 그런 말을 하면 안되죠 겉으로는 그러죠. 그러나 저는 내가 잡히면 할 일이 더 있을 거다 생각하면서 애정 어린 충고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두려움이 없었어요. 평양에 고려호텔에서 5일 동안 머물면서 다섯 번 매일 빠져 나와서 평양시내를 몰래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했죠. 저는 어디든지 두려움이 없고 근심이 없고 모험심과 담력을 가지고 달려가요. 모세가 홍해바다 건널 때 계산했나요? 여호수아가 여리고성 쳐들어갈 때 계산했나요? 다니엘이 사자굴에 들어갈 때 사자가 얼마나 많이 있는지 계산했나요?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풀무 불에 들어갈 때 얼마나 뜨거운지 계산했나요?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 들어가서 매 맞을 때 아무 상관이 없었어요. 믿음은 참 보배로운 것입다. 성부성자 하나님을 믿고 달려가면서 사랑도 전하고 복음도 전하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인가! 죽음의 길까지도 갈수만 있다면 이것은 더 큰 영광일 것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사망아 네까짓 것이 무엇이냐.”라고 했지요. 고전 15장에 나오는 그 말을 너무 좋아해요. “사망아 네까짓 것이 뭐냐” 건강 너무 챙길 것도 아니고 평안 너무 챙길 것도 아니고 부를 너무 챙길 것도 아니고 자기 이름이 너무 높아지는 것에 관심을 둘 것도 아니고… 주님은 멸시를 받으셨는데 이사야 53장 He was despised and rejected 멸시를 받아 싫어 버림을 당했는데 욕을 하면 그건 당연하지. 예수님이 멸시를 당했는데 네가 높힘을 당하면 어떻게 되냐? 욕을 먹어도 좋고 매를 맞아도 좋고 우리 신앙의 선배들인 길선주 목사님 이기풍 목사님이 걸어가신 그 길. 참 이기풍 목사님 윤함애 사모님은 여기 와서 13년 동안 말할 수 없는 고통 고난의 길을 걸어가셨고 그러면서도 사랑 섬김의 길을 갈어가셨지요. 거지들 나환자들 귀신들린 사람들 미치갱이을 그렇게 사랑하면서 제주도에 복음의 씨앗을 뿌렸는데! 나도 이 걸음을 조금은 걸을 수는 없을까!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 그 분부를 따라서 그 고백을 따라서 너는 고난을 당하며 복음을 전하라 고난을 당하며 복음을 전하라 내가 마지막 너희에게 부탁하는 거다.
여러분들이 많은 어려움 중에서 십자가의 복음을 문이 꽉 닫힌 북한과 중국 땅 일본에 전하고 있습니다. 지금 일본 교회는 아주 밑바닥이예요. 한국교회도 지금 바닥이고... 오히려 소망은 중국과 북한이라고 옥한흠 목사님이 돌아가시기 몇년 전에 그랬어요. 참 신자들 교회는 북한 지하와 중국 지하에서 나올 것 같다고 했는데 저는 공감을 해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참 귀한 사역을 하는데 하나님의 위로와 하나님의 긍휼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이 함께 하시기를 바라고 그리고 여러분들 양형기 사장님과 강보영 과장님과 여러분들을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 분부하신 예수님, 스데반은 돌로 맞아 죽으면서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을 증거하는 증인이 되었고 자기를 돌로 쳐죽인 사울을 성자와 같은 사도 중의 사도로 만들었고 안디옥 교회를 만든 것을 압니다.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뻐할 수 있는 가난을 불평하지 않고 기뻐할 수 있는 죽음을 무서워하지 않고 기뻐할 수 있는 가난을 애처로 고난을 스승으로 죽음을 자매로까지 삼으면서 주님 가신 길을 사모하며 달려갈 수 있는 우리들이 되도록 만들어 주시고 이 섬 끝에서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느라 수고하는 사랑하는 모든 제주 극동방속 직원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주님이 안아주시고 품어주시고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내가 너와 함께 하노라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내 의로운 오른 손으로 너를 붙잡아 주리라는 말씀하시는 주의 음성을 듣고 회개하며 감사하며 기뻐하며 주님의 손에 붙잡혀 달려가는 귀한 자녀들이 되도록 축복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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