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숲 교회가 작년 9월 12일 주일 여기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리에서 교회설립 예배를 드리며 예배와 전도와 봉사 사역을 시작하게 된 것을 축하 드리며 하나님의 함께 하시고 도우시는 은혜와 사랑과 축복이 날마다 충만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주일마다 주로 작은 교회들을 방문하는데 방문할 때마다 담임 목사님들에게 무슨 설교를 하면 좋겠냐고 묻곤 합니다. 오늘 무슨 설교를 하면 좋겠냐고 물었더니 신은규 목사님이 행 9:31을 본문으로 “지역 전도와 부흥”에 대한 설교를 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지역 전도와 부흥” 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행 9:31 말씀을 다시 읽습니다.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행 9:31).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교회가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졌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축복이 넘치는 너무너무 귀중하고 아름다운 교회의 모습니다. 어떻게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이런 귀중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지니게 되었습니까?
행 9:31 말씀의 첫 번째 단어에 주목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라고 했습니다. 현대인의 성경은 “이렇게 해서” 라고 번역했습니다. 행 9:31 이전에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말입니다. 행 9:31 이전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습니까? 첫째로 행 7장 마지막 부분에는 예루살렘교회의 일곱 집사들 중의 한 사람인 스데반 집사의 순교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둘째로 행 8장에는 예루살렘교회의 일곱 집사들 중의 또 한 사람인 빌립 집사가 사마리아에 가서 전도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셋째로 행 9:1-30 에는 스데반 집사를 돌로 쳐서 죽인 핍박자 사울이 전도자 사울로 변화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너무너무 귀중한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이와 같은 세 가지 귀중한 일들을 기록한 다음 행 9:31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습니다. “그리하여 (이렇게 해서)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행 9:31).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는 일이 저절로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역 전도와 부흥”이 저절로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첫째로 스데반 집사의 순교의 제물이 필요했고, 둘째로 빌립 집사의 수고로운 전도가 필요했고, 셋째로 핍박자 사울의 회개와 중생이 필요했다는 말입니다. 다시 생각해봅니다. 첫째로 돌에 맞아서 죽는 스데반 집사의 마음과 몸에는 분노와 증오의 흔적은 조금도 없었고 자기를 돌로 쳐죽이는 사울과 그 동료들에 대한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의 기도만이 나타나 있었습니다. 스데반 집사는 너무너무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스데반 집사의 마지막 모습을 행 7:59,60은 다음과 같이 기록했습니다. “저희가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가로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가로되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행 7:59,60). 둘째로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핍박이 일어났을 때 빌립 집사는 사마리아로 가서 구제하는 착한 일과 함께 그리스도를 백성들에게 전파하는 전도의 일을 했습니다.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일심으로 그의 말하는 것을 좇더라”(행 8:4,5). 빌립 집사는 나중에 가이사랴에까지 가서 구제사역과 복음전파의 사역을 전했습니다. “빌립은 아소도에 나타나 여러 성을 지나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가이사랴에 이르니라”(행 8:40). 셋째로 무엇보다 가장 귀중한 일은 핍박자 사울이 회개하고 전도자로 중생한 일이었습니다. 사울의 회개와 중생의 사건을 조금 더 자세하게 기술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울이 살기가 등등하여 십자가와 부활의 도를 좇는 사람들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고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니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께서 사울을 만나주셨습니다. “사울이 행하여 다메섹에 가까이 가더니 홀연히 하늘로서 빛이 저를 둘러 비추는지라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 있어 가라사대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행 9:3,4). 사울은 자기의 이름을 부르시는 부드러운 음성에 너무 놀랐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조용히 대답을 했습니다. “주여 뉘시오니이까”(행 9:5). 자기도 모르게 “주여” 라는 말을 했습니다. 주님께서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네가 일어나 성으로 들어가라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행 9:5,6). 사울은 십자가에 달려서 죽은 줄 알았던 예수님이 살아계시다는 사실에 너무 놀라서 그만 땅에 쓸어졌다가 다시 일어났는데 아무 것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다메섹으로 들어가서 식음을 전폐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즉시 다메섹에 사는 제자 아나니아에게 나타나서 다음과 같이 지시하셨습니다. “일어나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자를 찾으라 저가 기도하는 중이라”(행 9:11). 그리고 아나니아에게 놀라운 사실을 알려주셨습니다.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해를 얼마나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행 9:15,16). 아나니아는 너무너무 놀랐지만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주님의 지시를 거역할 수가 없어서 자기 집을 떠나 유다 집으로 가서 사울을 만났습니다. 아나니아는 주님께서 자기에게 전해주신 놀라운 사실을 사울에게 전해주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사울에게 손을 얹고 안수기도를 했습니다.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되었고 성령의 충만까지 받았습니다. 사울은 너무너무 놀랐을 것입니다. 사울은 즉시 회개하고 항복하며 세례까지 받았습니다. 건강도 회복되었습니다. 사울은 며칠 후부터 십자가와 부활의 예수님은 전파하기 시작했습니다. 분노와 증오의 사람이 부드러운 착한 사람으로 바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 쌔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의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듣는 사람이 다 놀라 말하되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 부르는 사람을 잔해하던 자가 아니냐 여기 온 것도 저희를 결박하여 대제사장들에게 끌어 가고자 함이 아니냐 하더라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명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굴복시키니라”(행 9:19-22). 사도 바울은 그 후부터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만을 전하는 십자가와 부활의 사도가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놀라운 세 가지 일들이 일어난 다음에 귀중하고 아름다운 일들이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행 9:31). “지역 전도와 부흥”이 귀중하고 아름답게 일어났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중요한 일을 지적해서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행 7장 8장 9장에서 일어난 세 가지 놀라운 일들은 모두 처절한 "회개"를 통해서 일어난 "착한" 일들이었습니다. 오순절 날 "회개하라"고 외치는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스데반과 빌립은 울면서 처절하게 "회개"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를 부인하고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구하는 즉 구제에 전력하는 "착한" 사람들이 되었을 것입니다. 핍박자 사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만난 다음 처절하게 "회개"하기 시작했고 그후 자신을 부인하고 다른 모든 사람들의 유익과 기쁨을 추구하는 "착한" 사람으로 바뀌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사도행전에 나타난 교회들이 어떻게 계속해서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신자들의 수가 더 많아지게 되었는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면 사도행전에 나타난 교회들이 든든히 서 가고 신자들의 수가 더 많아지게 된 비결은 진솔한 "회개"의 사건들과 함께 “착한 행실”에서 비롯했다는 것입니다. 사실 "회개"가 없는 "착함"은 없습니다. 처절하게 "회개"할 때 자지 자신을 부인할 때 "착해"지기 시작합니다. 사실 사도행전의 역사는 "회개"의 사건들과 함께 “착한 행실”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행 2:38). “이스라엘로 회개케 하사 죄 사함을 얻게 하시려고 그를 높이사 구주로 삼으셨느니라”(행 5:31).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행 11:18). 그러면 이제부터 사도행전에 나타난 “착한 행실”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사도행전은 사도들의 행전이고 성령님의 행전이지만 동시에 “착한 사람들”의 행전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 자신이 두루 다니시면서 착한 일을 하셨다고 행 10:38 말씀이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저가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행 10:38). 여기 “착한 일” 이란 자기의 유익과 기쁨을 구하는 대신 모든 많은 사람들의 유익과 기쁨을 구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도 바울이 후에 자기의 삶의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리고 모든 많은 사람들의 유익과 기쁨을 구하는 삶이라고 고백하며 권면했습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나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저희로 구원을 얻게 하라”(고전 10:31,33). 자기 자신의 유익과 기쁨을 포기하고 다른 모든 많은 사람들의 유익과 기쁨을 구하는 착한 사람들에 의해서 귀중하고 아름다운 일들이 이곳 저곳 교회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전도와 부흥”도 진솔한 회개와 함께 자기 자신의 유익과 기쁨을 포기하고 다른 모든 많은 사람들의 유익과 기쁨을 구하는 “착한 사람들”에 의해서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그 사실을 사도행전 9장 이하에서 찾아보려고 합니다.
첫째로, 욥바에서 일어난 “전도와 부흥”의 비결을 살펴보겠습니다. 행 9:41을 읽습니다. “온 욥바 사람이 알고 많이 주를 믿더라”(행 9:41). 어떻게 이런 귀중하고 아름다운 “전도와 부흥”이 일어났습니까? 욥바에 살던 다비다 즉 도르가의 “선행과 구제”가 욥바의 “전도와 부흥”의 비결이었습니다. 욥바에 살던 다비다 즉 도르가는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도르가는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았다고 했습니다. 가난한 과부들에게 속옷과 겉옷을 만들어 나누어주었다고 했습니다. 아마 수고를 너무 많이 해서 그랬는지 병들어 죽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도르가의 “착한 일”이 하나님의 마음에 들었고 수 많은 욥바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고 했습니다. 결국 도르가의 선행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억지로 전도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착한 일과 선행과 구제하는 일만 하면 되었습니다.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그 때에 병들어 죽으매 시체를 씻어 다락에 뉘우니라 룻다가 욥바에 가까운지라 제자들이 베드로가 거기 있음을 듣고 두 사람을 보내어 지체 말고 오라고 간청하니 베드로가 일어나 저희와 함께 가서 이르매 저희가 데리고 다락에 올라가니 모든 과부가 베드로의 곁에 서서 울며 도르가가 저희와 함께 있을 때에 지은 속옷과 겉옷을 다 내어 보이거늘 베드로가 사람을 다 내어 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돌이켜 시체를 향하여 가로되 다비다야 일어나라 하니 그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는지라 베드로가 손을 내밀어 일으키고 성도들과 과부들을 불러 들여 그의 산 것을 보이니 온 욥바 사람이 알고 많이 주를 믿더라”(행9:36-42). 욥바가 복음화가 된 것은 전도 프로그램이나 행사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도르가의 선행으로 이루어졌다고 했습니다. 다비다 즉 도르가는 무엇보다 먼저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둘째로, 가이사랴에서 일어난 “전도와 부흥”의 비결을 살펴보겠습니다. 베드로가 주님의 지시를 받고 마지 못해서 가이사랴에 가서 간단한 메시지를 전했는데 성령께서 임하시고 이방사람들이 방언을 말하면서 하나님을 높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모두 세례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까? “착한 사람” 고넬료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이사랴에 살던 로마 사람 백부장 고넬료는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고넬료는 아직 예수님을 정식으로 믿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고넬료는 자기 나름대로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구제하는 착한 일을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행10:1,2). 그런데 고넬료의 구제와 착함이 하나님의 마음에 들었고 유대인들의 칭찬을 받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천사를 고넬료에게 보내어 베드로를 청하여 말씀을 들으라고 분부하셨습니다. “하루는 제 구 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 보매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가로되 고넬료야 하니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가로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가로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하여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행10:3-5).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베드로를 찾아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백부장 고넬료는 의인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라 유대 온 족속이 칭찬하더니 저가 거룩한 천사의 지시를 받아 너를 그 집으로 청하여 말을 들으려 하느니라”(행10:22). 베드로가 마지못해 고넬료의 집에 가서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증거했을 때 성령께서 임하시고 가이사랴의 복음화가 시작되었습니다. “베드로가 이 말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행10:44). “이에 베드로가 명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 하니라”(행10:48). 가이사랴에 복음화가 이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것이 “착한 사람” 고넬료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셋째로, 안디옥교회에서 일어난 "전도와 부흥"의 비결을 살펴보겠습니다. 안디옥 교회의 설립자였던 바나바는 누구보다도 가장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바나바는 사도행전에 나오는 많은 귀중한 인물들 중에서 가장 귀중한 인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바나바 때문에 사도 바울이 생겼고 바나바 때문에 안디옥교회가 생겼고 바나바 때문에 소 아시아 선교가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바나바는 무엇보다 먼저 “착한 사람”이었다고 성경이 지적했습니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더라”(행11:24). 바나바가 착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안디옥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주님께로 돌아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어떤 대단한 전도 프로그램이나 행사로 인해 안디옥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주님께로 돌아왔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바나바가 착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주님께로 돌아왔다고 했습니다.
사도행전이 기록한 바나바의 착한 모습 일곱 가지를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바나바는 돈과 물질에 인색하지 않은 마음이 너그러운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행 4:37). 둘째로, 바나바는 어려움에 처한 사울을 예루살렘의 사도들에게 데리고 가서 그를 변호하고 격려한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었습니다. “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본 것과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던 것을 말하니라”(행 9:27). 셋째로, 바나바는 예루살렘 교회의 인정과 신뢰를 받아 안디옥으로 파송 받은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행11:22). 넷째로, 바나바는 안디옥교회에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가 안디옥 사람들에게 임한 것을 보고 기뻐하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굳은 마음으로 주님께 붙어 있으라고 권했습니다. “저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은 마음으로 주께 붙어 있으라 권하니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더라” (행11:23,24). 다섯째로, 안디옥교회가 부흥하게 되었을 때 바나바는 자기 혼자서 목회를 하려고 하지 않고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그를 데려다가 협력 목회한 협력과 동역의 사람이었습니다.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행11:25,26). 여섯째로, 바나바는 유대에 흉년이 들었을 때 안디옥교회 성도들이 바친 구제 헌금을 가지고 사울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갔습니다. “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이를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장로들에게 보내니라”(행11:29,30). 일곱째로, 바나바는 안디옥교회의 파송을 받아서 소 아시아의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행 13:3). 바나바와 바울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자기들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고난과 핍박의 길로 달려갔습니다. 착하지 않은 이기적인 사람은 선교사가 될 수도 없고 복음을 위해서 고난과 핍박을 받지도 못합니다. 결국 착한 사람 바나바에 의해서 사도행전의 역사가 만들어졌습니다. 안디옥교회가 너무너무 귀중한 아름다운 교회가 된 것은 무엇보다 먼저 “착한 사람” 바나바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넷째로, 빌립보교회에서 일어난 "전도와 부흥"의 비결을 살펴보겠습니다. 빌립보교회의 설립자 루디아도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빌립보교회는 사도 바울이 제일 사랑하고 제일 보고 싶어하고 제일 귀하게 여기던 교회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교회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어떻게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빌1:8).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빌4:1).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봉사 위에 내가 나를 관제로 드릴찌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 이와 같이 너희도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라”(빌2:17). 사도 바울은 자기가 빌립보 교회를 위해서라면 자기의 몸을 제물로 드려도 즉 자기가 죽어도 기뻐하고 또 기뻐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놀라운 일이 일어날 수가 있었습니까? “착한 사람” 루디아가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도 바울이 예수의 영에 이끌려 빌립보 강변에 이르렀을 때 그곳에서 기도하던 루디아를 만났습니다. 루디아가 사도 바울을 만났을 때 먼저 마음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의 말을 청종했다고 했습니다.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청종하게 하시지라”(행16:14). “착한 사람”은 마음을 엽니다. 청종도 잘 합니다. 그래서 그리고 온 집이 세례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저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행16:15). “착한 사람”은 청종도 잘 하고 순종도 잘 하고 결단도 잘 합니다. 그 다음 집을 열고 지갑을 열어 바울의 일행을 자기 집으로 영접했습니다.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있게 하니라”(행16:15). “착한 사람”은 집을 열고 지갑을 엽니다. 착하지 않은 사람은 집도 열지 못하고 지갑도 열지 못합니다. 결국 루디아의 집은 교회가 되었습니다. “두 사람이 옥에서 나가 루디아의 집에 들어가서 형제들을 만나보고 위로하고 가니라”(행16:40). 빌립보교회는 사도 바울이 가장 사랑하는 이상적인 교회가 되었습니다. 빌립보교회는 교제와 봉사가 충만하고 기쁨이 충만한 가장 아름다운 교회가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가장 사랑하는 가장 아름다운 교회가 되었습니다. 저는 강변교회를 개척할 때 교회의 모델을 빌립보교회로 삼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까? “착한 사람” 루디아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루디아는 무엇보다 먼저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아침 “지역 전도와 부흥”의 비결에 대한 말씀을 전했습니다. 화려한 전도 프로그램이나 멋진 부흥 세미나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교회들이 든든히 서 가고 신자들의 수가 더 많아지게 된 비결은 진솔한 "회개"의 사건들과 함께 “착한 행실”에서 비롯했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길선주 도사의 진솔한 "회개"와 "착한" 행실로 평양과 조선의 전도와 부흥이 놀랍게 이루어졌고, 이기풍 깡패의 진솔한 "회개"와 "착한" 행실로 제주도의 전도와 부흥이 놀랍게 이루어졌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의 진솔한 믿음과 사랑과 소망과 함께 처절한 "회개"와 모두를 용서하고 사랑하는 "착한" 행실로 여수 순천을 비롯한 한국 곳곳에 전도와 부흥이 놀랍게 이루어졌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의 진솔한 "회개"가 필요합니다. 누군가의 "착한" 행실이 필요합니다. 누군가의 진솔한 "회개"와 누군가의 "착한" 행실이 있다면 장소와 상관이 없이 그곳에 귀중하고 아름다운 전도와 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남한에도 북한에도, 공산권 지역에도 모슬렘권 지역에도, 남양주에도 북양주에도, 귀중하고 아름다운 "전도와 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남양주 푸른 숲 교회를 축복하셔서 이 지역에 귀중하고 아름다운 "전도와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을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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