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때
우리반 68명 중에 항상 68등하는 친구가 있었다.
내 짝이었던 그 친구는
나에게 나쁜 것을 가르쳐준 친구이다.
그 친구는 나에게 자주 이런 말을 했다.
“성일아 나는 짧고 굵게 살거야
나는 30살까지 신나게 놀다가 죽을 꺼야”
15살짜리 까까머리 아이에게
30살은 너무나 큰 어른이었다.
우리 현규가 20살이다.
내가 20살이었던 때 보다 훨씬 어른스럽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아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진짜 어른이 되는 것은
남들과 싸워 승리한 사람이 아니라
남들보다 더 힘 쎈 자신과 싸워 이긴 사람이다.
자신과의 큰 싸움에서 이긴 자만이
진짜 어른이 되는 것이다.”
“철든 사람은 철 없는 사람을 위해 일해야 한다.”
남들을 위해서 일하기 시작하는 때부터
비로서 어른이 되는 것이다.
성숙함이란?
내 안에 많은 사람이 들어 올 수 있도록
내 마음이 넓어지는 것이다.
(박성일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