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장 14절부터 15절(마4:17/눅4:14-15참조) 읽기.
➊요한이 체포되자 예수님이 하신 일은 무엇인가?(14)
➋우리를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첫 메시지는 무엇이었는가?(15)
흑사병 환자들을 돌보다가 23세에 세상을 떠난 알로이시오가 신학교를 다닐때의 이야기입니다. 강의시간이 끝나고 학생들이 모여 함께 쉬고 있는데 그모습을 본 교수님이 다가와 물었습니다.
“오늘 밤 세상에 종말이 온다면 여러분은 무엇을 하겠습니까?”
어떤 학생은 빨리 교회에 가서 회개부터 하겠다고 했고, 어떤 학생은 부모님을 찾아가 사정을 말해주고 함께 시간을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어떤 학생은사이가 안 좋았던 사람들을 찾아가 화해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침내 알로이시오의 차례가 오자 그는 주저 않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휴식시간이니까, 이대로 놀겠습니다. 그리고 시간표대로 모든 강의를 듣고 나서 집으로 가 평소 하던 일을 하고 잠을 자겠습니다.”

후회할 일을 하지 않고 언제나 제때 할 일을 했기 때문에 비록 종말이 온다 해도 평소같이 생활하겠다고 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신학교 교수님의 질문은 그냥 가정이었지만 실제로 예수님은 이 땅에 다시오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장 14절과 15절을 보면“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는 권능의 외침이 나옵니다. 또 예수님께선 반드시 세상에 다시 오겠다고 말씀하셨고, 그때가 언제인지 모르니 항상 깨어있으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때가 가까웠다는 말씀을 통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세가지를 돌아봐야겠습니다.

첫째, 때가 가까워오고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이 말하는 징조들을 통해 점점 그 때가 가까워 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열 처녀의 비유를 들어 항상 깨어 준비하고 있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노아 시대의 사람들과 같이 먹고 즐기며, 허송하지 말고 항상 깨어 때를 준비하십시오.(막1:15/마24:37)

둘째,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는 인생의 방향을 세상 쪽에서 하나님 쪽으로 180도 돌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본적인 신앙생활만을 하며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거듭난다”는 말그대로 내적으로 다시 태어나는 삶이어야 합니다. 신앙생활은 일요일에만하는 것이 아니라, 한 주간 내내 심지어 잠자는 시간까지도 하나님 안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회개로 거듭난 삶을 사십시오.(눅5:32/계3:19)

셋째, 복음을 확고히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음을 깨닫고 회개한 사람은 자연스럽게 복음을 믿게 됩니다. 하나님 나라는 이천 여 년 전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우리 마음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 그 나라가 비로소 완성되는 것입니다.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구원의 복음 뿐 아니라 부활하사 다시 오실재림의 복음 또한 확고히 믿으십시오.(눅8:25/갈3:7)

오늘 본문을 통해 마지막 때를 기다리면 준비해야 할 세 가지에 대해 배웠습니다. 성령께서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사실을 깨닫게 하심으로, 믿음을 통한 구원을 받게 하십니다.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모습인지 여러분 스스로를 살펴보십시오.

오늘도 다시 오실 주님을 그리며 그리스도인답게 생활합시다.

- 주님, 껍데기가 아닌 알맹이까지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송용필 목사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대외협력 부총장 / 한국독립교회및선교단체연합회 제4대 회장 / CENTENNIEAL CHRISTIAN SCHOOL 설립 및 이사장 / 극동방송 부사장과 방송 목사(Radio Pastor) / 한국AWANA협회 설립자 / 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 대표회장  / 하계올림픽(서울, 아테네, 런던) Chapl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