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년에 한 두 번씩 광명 행복한 교회에 와서 여러분들과 함께 예배 드리면서 설교를 하고 있는 데 오늘 5월 첫 주일 여기 다시 와서 여러분들과 함께 예배 드리면서 설교를 하게 되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아침 11시 예배 시간에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고, 오후 1시 30분 예배 시간에는 “천국 소망” 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이천구 목사님이 오전에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대해서 오후에는 “천국 소망”에 대해서 설교를 해 달라고 부탁을 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강변교회에서 목회하면서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라는 주제로 34번 계속해서 설교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더듬어 살펴본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하나님의 사랑에 녹아져서 통곡하며 우는 사람들의 울음 소리와 그 사랑에 감격하여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라고 중얼거리는 고백소리를 들어보았습니다. 다윗은 자기의 모든 죄악을 사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녹아져서 맨날 울면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여호와는 자비로우시며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시103:8). 막달라 마리아는 주님의 사랑에 녹아져서 옥합을 깨뜨리고 눈물을 쏟으면서 울기만 했습니다.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사랑에 흠뻑 빠져서 글을 쓰든지 설교를 하든지 입을 열면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라고 중얼거렸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사랑이 자기 가슴에 부은바 되어 자기는 이제 사랑의 노예가 되었고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지게 되었고 그래서 자기는 주님과 교회와 원수까지 사랑하게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사랑은 사람의 운명을 바꿉니다. 삶의 스타일을 바꿉니다. 사랑은 우리들로 하여금 생명을 바쳐 주님을 섬기게 하고 다른 사람들을 귀중하게 여기며 섬기게 합니다. 그리고 우리들을 행복한 존재로 만듭니다. 저는 너무너무 부족해서 십자가에 나타난 역설적이고 비극적이고 슬프고도 아름답고 보배로운 하나님의 사랑을 더듬어 살피거나 묘사하기에는 역부족임을 절감합니다. 그 사랑을 지니고 실천하면서 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 보배로운 사랑을 조금이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지니고 실천하면서 살 수는 없을까 소원하면서 이렇게 중얼거리기도 합니다. “사랑하고 싶어라. 주님을 사랑하고 싶어라. 나의 맘 나의 몸 나의 정성 다 쏟아 주님을 사랑하고 싶어라. 사랑하고 싶어라. 사람들을 사랑하고 싶어라. 나의 맘 나의 몸 나의 정성 다 쏟아 사람들을 사랑하고 싶어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사람은 하나님의 망극하신 사랑을 가슴과 온 몸으로 받아드리면서 체험하고 그리고 그 사랑에 감격해서 사랑을 베풀면서 사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의 망극하신 사랑을 가슴과 온 몸으로 받아드리면서 체험하고 그리고 그 사랑에 감격해서 사랑을 베풀면서 산 사람들 중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첫째로, 자기의 모든 죄악을 사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녹아져서 맨날 울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고백하고 찬양하면서 산 다윗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다윗은 돌에 맞아 죽어 마땅한 그리고 지옥에 가야 마땅한 살인죄와 간음죄를 지은 죄인 중의 죄인이었는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죄 사함과 구원의 은총을 받고 울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가 탄식함으로 곤핍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시6:6).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찌어다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시103:2-5). “여호와는 자비로우시며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시103:8).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자비하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하심이 크시도다 여호와께서는 만유를 선대하시며 그 지으신 모든 것에 긍휼을 베푸시는도다”(시145:8,9). 여기 한글 성경은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인자하심이 크시도다” 라고 번역을 했지만, 영어 성경은 “인자”라는 말을 “사랑”이란 말로 번역을 해서 “사랑하심이 풍부하시도다” “사랑하심이 크시도다” 라고 번역을 했습니다.
다윗은 이리 보나 저리 보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인 것을 고백하고 또 고백했습니다. 자기 자신을 바라보아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요 자기의 지난 날들을 돌아 보아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인 것을 고백하고 또 고백했습니다. 양을 치면서 늑대와 사자를 물리칠 때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손길이 거기 나타나 있었고, 골리앗을 물매 돌로 때려눕힐 때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손길이 나타나 있었고, 자기가 죄를 짓고 울고 또 울면서 회개했을 때도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은혜와 사랑의 손길이 나타나 있었음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고백하며 찬양했습니다. 다윗은 자기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바라보았을 때 바로 거기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손길이 나타나 있었음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소리를 지르며 감탄했습니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시139:14).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내가 세려고 할찌라도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시139:17,18). 저는 1983년 여름 어느 날 다윗이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와 사랑을 되 돌아보면서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 라고 고백한 고백을 읽으면서 너무 감격해서 울고 또 울고 또 운 일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자기의 앉고 일어섬을 하나님께서 다 아시고 감찰하시고 보살피신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감찰하시고 아셨나이다. 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촉하시오며 나의 길과 눕는 것을 감찰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주께서 나의 전후를 두르시며 내게 안수하셨나이다”(시139:1-5). 그는 또 이렇게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사람이 무엇이 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 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 하시나이까 저를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시8:4,5).
다윗은 또한 하늘과 자연 만물을 바라보면서 거기에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손길이 나타나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렇게 고백하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시19:1).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여호와께서 샘으로 골짜기에서 솟아나게 하시고 산 사이에 흐르게 하사 들의 각 짐승에게 마시우시니 들 나귀들도 해갈하며 공중의 새들이 그 가에서 깃들이며 나무가지 사이에서 소리를 발하는도다 높은 산들은 산양을 위함이여 바위는 너구리의 피난처로다 여호와께서 달로 절기를 정하심이여 해는 그 지는 것을 알도다 주께서 흑암을 지어 밤이 되게 하시니 삼림의 모든 짐승이 기어 나오나이다 젊은 사자가 그 잡을 것을 쫓아 부르짖으며 그 식물을 하나님께 구하다가 해가 돋으면 물러가서 그 굴혈에 눕고 사람은 나와서 노동하며 저녁까지 수고하는도다 여호와여 주의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저희를 다 지으셨으니 주의 부요가 땅에 가득하니이다 나의 평생에 여호와께 노래하며 나의 생존한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하리로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할렐루야”(시104:1,10-12,18-24,33,35). 다윗은 자기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망극하신 은혜와 사랑을 고백하며 하나님을 찬양했고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했습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시18:1). 오늘 아침 다윗이 자기 자신을 바라보면서 발견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다시 세 가지로 나누어 간단 간단하게 생각해 보겠습니다.
다윗은 무엇보다 먼저 자기를 울 수 있는 존재로 만드신 것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신기한 은혜와 사랑을 느꼈을 것입니다. 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다윗은 많이 운 사람입니다. 밤마다 눈물로 침상을 띄었다고 했습니다.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시4:6). 눈물이 주야로 음식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시42:3). 자기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시56:8). 다윗은 자기의 죄를 회개하면서 울었고 백성들이 고난과 고통에 처하는 것을 보면서 울었습니다.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성에 이르러 본즉 성이 불탔고 자기들의 아내와 자녀들이 사로잡혔는지라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이 울 기력이 없도록 소리 높여 울었더라”(삼상30:3,4). 다윗은 울고 또 울면서 자기를 울 수 있도록 신묘 막측하게 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살 깊이 느꼈을 것입니다. 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울음은 자기를 낮추고 자기를 비웁니다. 찌꺼기를 제거하는 청소의 역할도 합니다. 마음을 부드럽고 착하게 만듭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랑과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합니다. 울음은 은혜와 사랑의 샘물을 솟아나게 합니다. 우리를 울 수 있는 존재로 만드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은 참으로 신묘막측합니다. 다윗은 울고 있는 자신을 바라보면서, 자기를 울 수 있는 신비한 존재로 만드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살 깊이 느꼈을 것입니다. 울음은 하나님께서 우리 사람들에게 주신 축복 중의 하나입니다. 눈물이 메마른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고 눈물이 많은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다윗은 그 다음 자기를 기뻐할 수 있는 존재로 만드신 것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신기한 은혜와 사랑을 느꼈을 것입니다. 기뻐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다윗은 울기도 많이 했지만 기뻐하기도 많이 했습니다. 사실 많이 운 사람이 많이 기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시30:5). 다윗에게 있어서 기쁨의 첫째 원인은 하나님 자신이었습니다. “내 영혼이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함이여 그 구원을 기뻐하리로다”(시35:9). 다윗은 주의 인자하심을 인해서 기뻐한다고 고백했습니다. “내가 주의 인자하심을 기뻐하며 즐거워하나이다”(시31:7). “주의 인자가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이 기쁜 입술로 주를 찬송하오리니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음이라”(시63:3,5,6). 다윗은 주의 구원을 인해서 기뻐한다고 했습니다. "이러므로 내 마음이 기쁘고 내 영광도 즐거워하리니 이는 주께서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시16:9-11).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기의 힘이 되시고 자기의 방패가 되시므로 크게 기뻐하며 노래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시니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며 내 노래로 저를 찬송하리로다”(시28:7). 하나님의 언약궤가 다윗 성에 들어올 때 다윗은 춤을 추며 기뻐하고 즐거워하면서 웃었습니다(대상15:29).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고 했을 때 다윗은 기뻐했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시122:1). 다윗에게 있어서 기쁨의 첫째 원인 하나님 자신이었고 둘째 원인은 땅에 있는 성도들이었습니다. “땅에 있는 성도는 존귀한 자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저희에게 있도다”(시16:3). 그리고 성도들을 향해서 모두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권면했습니다.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찌어다”(시32:11).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주시리로다”(시37:4). 우리를 기뻐하며 웃을 수 있는 존재로 만드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은 참으로 신묘막측합니다. 기쁨과 웃음은 하나님께서 우리 사랑들에게 주신 축복 중의 하나입니다. 다윗은 이렇게 간증했습니다.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저희의 곡식과 새 포도주의 풍성함보다 더하니이다"(시4:7). 다윗은 기뻐서 웃고 있는 자신을 바라보면서, 자기를 비뻐하며 웃을 수 있는 신비한 존재로 만드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살 깊이 느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기쁨과 웃음이 끊어진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고 기쁨과 웃음이 많은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으면서 사는 사람은 기뻐하며 웃습니다.
다윗은 그 다음 자기를 사랑할 수 있는 존재로 만드신 것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신기한 은혜와 사랑을 느꼈을 것입니다.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 중에서도 가장 큰 축복일 것입니다. 울고 또 운 다윗은, 기뻐하고 또 기뻐한 다윗은, 나중에 자기를 해치는 원수까지 사랑할 수 있는 신기한 능력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자기를 미워하는 사람들까지 사랑할 수 있는 신기한 능력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는 사랑하나 저희는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 저희가 악으로 나의 선을 갚으며 미워함으로 나의 사랑을 갚았사오니 악인으로 저를 제어하게 하소서”(시109:4-6). 다윗은 자기를 죽이려고 하는 사울 왕에게까지 선으로 갚았습니다. 다윗은 결코 사울 왕을 해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사울 왕이 죽었을 때 다윗은 통곡하면서 슬퍼했습니다. 다윗은 나중에 사울의 집안에 살아 남은 한 사람인 므비보셋에게 분에 넘치는 은총을 베풀기도 했습니다. “내가 네 조부 사울의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먹을찌니라”(삼하9:7). 다윗의 사랑에 감격한 므비보셋은 다윗에게 절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종이 무엇이 관대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다윗은 또한 자기를 욕하고 저주하는 사울 가문의 신하 시므이에게까지 선을 베풀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저에게 명하신 것이니 저로 저주하게 버려두라 혹시 여호와께서 오늘날 그 저주까닭에 선으로 내게 갚아주시리라”(삼하16:11,12). 다윗은 원수까지 사랑할 수 있는 자기 자신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신기한 은혜와 사랑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주께서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울 수 있는 존재로 지으셨습니다. 우리를 기뻐하며 웃을 수 있는 존재로 지으셨습니다. 우리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랑의 존재로 지으셨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이 아닙니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날마다 받으면서 날마다 새롭게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깨달아 알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날마다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고백하고 감사하고 찬양하면서 그리고 조금씩 베풀면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자기의 모든 죄악을 사하신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에 녹아져서 맨날 울면서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을 고백하고 감사하면서 산 막달라 마리아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본래 버림 받아 마땅한 인간 쓰레기였습니다. 일곱 귀신 들렸던 여자였습니다. 어떤 학자들은 막달라 마리아가 일곱 가지 죄악의 늪에 빠졌던 사람이었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로마 카톨릭 교회는 막달라 마리아가 누가복음 7장에 나오는 “죄인인 한 여자”였을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길거리의 창녀였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의인을 부르러 오시지 않고 세리와 창기와 같은 죄인들을 부르러 오셨다고 말씀하신 예수님께서 세리 마태를 만나서 마태의 죄를 사하시고 구원의 은총을 베푸셨고, 일곱 귀신들렸던 창녀 막달라 마리아를 만나서 그녀의 죄를 사하시고 구원의 은총을 베푸셨습니다. 죄 사함과 구원의 은총을 받은 막달라 마리아는 너무 고맙고 너무 감사해서 주님을 사랑하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어느 날 예수님께서 바리새인 시몬의 집에 초청을 받으시어 식사를 한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막달라 마리아는 시몬의 집으로 달려 갔습니다. 초청을 받은 것은 아니었지만 무조건 달려갔습니다. 예수님의 발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쏟으면서 자기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셨습니다. 자기의 머리 털로 예수님의 발을 닦았습니다. 예수님의 발에 입을 맞추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가져온 값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부었습니다(눅7:37,38). 막달라 마리아는 “회개의 눈물”과 “사랑의 눈물”을 쏟았을 것입니다. 다윗의 모습과 비슷한 모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눈물의 행동을 바리새인 시몬은 못 마땅하게 여겼다고 했습니다. “예수를 청한 바리새인이 이것을 보고 마음에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더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눅7:39). 그러나 의인을 부르러 오시지 않고 죄인을 부르러 오셨다고 말씀하신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이 풍성하신 예수님께는 죄인인 막달라 마리아의 “회개의 눈물”과 “사랑의 눈물”을 쏟는 것을 귀중하게 여기시고 기뻐하시면서 시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여자를 보느냐 내가 네 집에 들어오매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그 머리털로 씻었으며 너는 내게 입맞추지 아니하였으되 저는 내가 들어올 때로부터 내 발에 입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붓지 아니하였으되 저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느니라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저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저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이에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 사함을 얻었느니라 하시니(눅7:44-48).
막달라 마리아는 너무 놀라고 너무 기뻐서 아마 기절할 뻔 했을 것입니다. 막달라 마리아의 눈 앞에는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는 것 같았을 것입니다. 하늘도 구름도 달도 별들도 나무도 꽃들도 모두 자기를 축하해주는 것 같이 보였을 것입니다. 저는 “죄인 사랑”의 극치와 “주님 사랑”의 극치를 막달라 마리아에게서 발견합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의 "죄인 사랑"은 이해할 수 없는 모순되는 극치의 사랑입니다. 천사들도 이해하기 힘든 모순되고 역설적인 극치의 사랑입니다. 정통적이고 보수적인 신학자들도 이해하기 힘든 모순되는 역설적인 극치의 사랑입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 막달라 마리아와 같은 죄인들에게 베푸시는 은혜와 사랑은 인간의 지정의의 기준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모순되고 역설적인 극치의 은혜와 사랑입니다. 자기를 죄악의 구렁텅이 속에서 그리고 일곱 귀신들의 속박 속에서 건져주신 주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격하여 눈물과 사랑과 정성과 생명을 모두 쏟아바친 막달라 마리아의 “주님 사랑”이야말로 그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지극한 극치의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세계의 그리스도인들이 제일 많이 부르는 찬송입니다. “Amazing grace how sweet the sound That saved a wretch like me I once was lost, but now I'm found, Was blind, but now I see.”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한글 가사는 좀 점잖게 번역을 했습니다. 여기 “a wretch like me”를 정확하게 번역하면 “저주 받아 마땅한 나 같은 개 새끼”일 것입니다. “저주 받아 마땅한 나 같은 개 새끼를 구원하신 놀라운 그 은혜 얼마나 크신 사랑인가, 버림 받았던 나를 찾아주셨고 소경 되었던 나를 보게 하셨네.”
막달라 마리아는 울면서 기뻐했고 예수님께서는 웃으시면서 기뻐하셨고 시몬은 못 마땅하게 여기면서 비웃었을 것입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회개의 눈물”과 “사랑의 눈물”을 쏟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눅8장에 보면 막달라 마리아는 자기의 소유로 다른 여인들과 함께 주님과 그의 제자들을 사랑으로 “섬겼다”고 했습니다. “이 후에 예수께서 각 성과 촌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반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 쌔 열 두 제자가 함께 하였고 또한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 곧 일곱 귀신이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 또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또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 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저희를 섬기더라”(눅8:1-3). “사랑”은 “섬김”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은 눈물과 몸과 소유로 섬기는 “섬김”으로 나타납니다.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은 막달라 마리아는 그 후부터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섬기는 일에 있어서 늘 앞장을 섰습니다. 그리고 항상 예수님 곁에 있었습니다. 사랑은 함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을 향해 걸어가실 때 그를 위하여 가슴을 치고 슬피 울며 따라가는 여자들 중에 막달라 마리아가 있었습니다. “가슴을 치며 슬피 우는 여자의 큰 무리가 따라 오는지라”(눅23:27). “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는대 그 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있었으나”(막15:40). 슬피 우는 여인들 가운데 막달라 마리아의 이름이 제일 먼저 나옵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어가시는 예수님 곁에 성모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있었습니다.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모친과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요19:25). 예수님께 대한 막달라 마리아의 “사랑”은 지극했습니다. 성모 마리아와 요한이 집으로 돌아간 후에도 막달라 마리아는 계속해서 십자가 아래 남아 있다가 예수님의 시체를 넣은 무덤에까지 따라갔습니다. 그리고 사랑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더니”(요20:11). 결국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일 먼저 자기를 나타내 보이신 사람은 베드로도 요한도 아닌 막달라 마리아였습니다. 사랑은 사랑과 통하고 눈물은 눈물과 통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슬퍼서 울고 있는 막달라 마리아에게 부활의 주님께서 제일 먼저 나타나서 부드러운 음성으로 “마리아야” 라고 마리아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마리아는 온 몸에 전율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리아에게 가서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제자들과 온 세상에 전파하라고 분부했습니다. 증인의 사명을 제일 먼저 막달라 마리아에게 주셨습니다. 마리아는 뛰어가서 이 사실을 열 한 제자들에게 전했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순종”으로 그리고 “섬김”으로 나타나는데 막달라 마리아는 “순종”과 “섬김”으로 그의 “사랑”을 나타내 보였습니다. 막달라 마리아의 “사랑과 섬김”의 사역은 평생 계속되었을 것입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그 후 귀신 들린 사람들에게도 달려갔고, 일곱 가지 죄악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도 달려갔을 것입니다. 그리고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전했고 죄 사함과 구원의 주님을 전했을 것입니다. 모든 죄인들을 “사랑”으로 “섬겼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주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섬길” 수가 있습니까? 의인인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는 사람이, 주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섬길” 수가 있습니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죄인이었던 사람이, 아니 지금도 죄인인 사람이,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주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섬길”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막달라 마리아에게서 “사랑과 섬김”의 극치를 발견합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버림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쓰레기 같은 인간들이지만 주님을 사랑할 수가 있고 주님을 섬길 수가 있습니다. 한 가지 중요한 조건이 있습니다. 너무너무 중요한 조건이 있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줄을 알아야 하고 “깨달을” 줄을 알아야 합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줄을 알아야 합니다. 평생 교회에 나오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지도 깨닫지도 받지도 못하는 불행한 신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윗과 막달라 마리아와 사도 요한과 사도 바울과 손양원 목사님은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을 온 몸으로 “느끼고” “깨닫고” “받을” 줄을 알았고 그 사랑을 몸에 지니고 그리고 이웃에게 나타내면서 기쁘고 즐겁게 살았습니다. 성령님께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깨닫고 받아 드릴 수 있도록 우리들을 도와주시는데도 불구하고 그 도와주심을 거절하면 너무너무 불행한 사람들이 되고 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죄인들을 사랑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독생자를 우리 대신 내어버리시기까지 우리 죄인들을 사랑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우리대신 십자가에 달려서 저주를 받으신 사랑의 주님이십니다. 성령님은 우리들의 연약함을 도와주시고 우리들을 위해서 탄식하시면서 기도하시는 사랑의 성령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의인들을 부르러 오시지 않고 우리들과 같은 죄인들을 부르러 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온 몸으로 느끼고 깨닫고 받으면서 다윗과 막달라 마리아처럼 날마다 울면서 기뻐하고 사랑하고 섬기면서 행복하게 하시는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윗과 막달라 마리아의 가슴에 부어주셨던 “주님 사랑”과 “주님 섬김”의 은혜와 삶을 우리들에게도 부어주시기를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