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심히 싫어하고 노한” 요나의 죄에 대해서 설교를 했습니다. 설교를 들은 분들 중에 “내가 바로 요나”라고 고백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감동과 은혜를 받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강아지 이야기에도 감동을 받았다고 방명록에 글을 올린 사람도 있었습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반항하며 화를 냈습니다. 요나는 “네가 어찌하여 성을 내느냐”는 하나님의 책망을 들으면서도 마지막까지 하나님에게 대들며 화를 냈습니다. “내가 성내어 죽기까지 할찌라도 합당합니다.” 이것이 요나의 마지막 말이었습니다. 그리고는 반항의 침묵이 계속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침묵은 금이 아니라 사람을 죽이는 독이라고 하겠습니다. 성질이 급하고 성질이 못된 사람은 성을 내다가 독을 품고 죽기도 합니다. 성을 내면 독을 품게 되고 독을 뿜어낸다고 합니다. 지난 주에도 어느 아파트 경비원이 주차 문제로 아파트 주민과 싸우다가 화가 치밀어서 그 집에 찾아가서 부부를 칼로 찔러 부인을 죽게 하고 남편을 중태에 빠지게 한 후 자기는 옥상에 올라가서 땅에 떨어져 죽었다고 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비슷한 사람의 죄에 대해서 설교를 합니다. 오늘 아침에 말씀 드릴 죄는 대드는 죄입니다. 오늘 아침의 말씀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책망을 들을 줄 아는 사람은 복 있는 사람이고 책망을 들을 줄 모르는 사람 책망을 들을 때 대드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란 말씀입니다. 오늘 아침 대드는 사람의 죄에 대해서 설교를 합니다. 구약의 제일 마지막 시대인 말라기 시대에 살던 사람입니다. 주전 5세기 경에 살던 사람입니다. 한 사람뿐 아니라 그 시대에 살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한 죄를 범하고 있었습니다. 포로 귀환 후 백 여년이 지난 시대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안일에 빠졌습니다. 마음이 무디어졌습니다. 예배도 무시하고 헌신도 무시하게 되었습니다. 아니 하나님 자신을 무시하게 되었습니다. 저들이 범한 죄란 하나님의 책망을 들으면서도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우리가 어떻게” 라고 말하면서 대드는 죄였습니다. 부모에게 대들고 남편과 아내에게 대들고 하나님에게 대드는 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인데 말라기 시대의 사람들은 대드는 죄를 지었습니다.
말라기서에 “우리가 어떻게” 라고 대드는 말이 다섯 번 정도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너희가 왜 나의 이름을 멸시하느냐” 라고 책망을 했을 때 저들은 “우리가 어떻게” 라고 말하며 대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너희가 왜 나를 더럽히느냐” 라고 책망을 했을 때 저들은 “우리가 어떻게” 라고 말하며 대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너희가 왜 나를 괴롭게 하느냐” 라고 책망을 했을 때 저들은 “우리가 어떻게” 라고 말하며 대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너희가 왜 내게로 돌아오지 않느냐” 라고 책망했을 때 저들은 “우리가 어떻게” 라고 말하며 대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너희가 왜 나의 것을 도적질하느냐” 라고 책망했을 때 저들은 여전이 “우리가 어떻게” 라고 말하면서 대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책망을 들을 때 “예”라고 순순히 항복하는 대신 “우리가 어떻게” 라고 말하면서 대드는 것이 저들의 죄였습니다.
말라기 시대의 사람들이 “우리가 어떻게” 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에게 대든 근본적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자신을 무시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권위도 사랑도 모두 무시하고 불신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지도 받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라고 말씀했을 때 저들은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라고 반문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무시하고 부인했습니다.
의사의 권위와 처방을 믿지도 받아드리지도 않는 환자는 치료를 제대로 받을 수 없습니다. 어떤 의사가 암 환자를 진단하고 있습니다. 암 환자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이 담배를 너무 많이 피웁니다.” 환자는 이렇게 대듭니다. “뭐가 많이 피워요? 나보다 더 많이 피우는 사람들도 있는데 내가 뭐가 많이 피운다는 말입니까?” 의사가 또 말합니다. “당신이 술을 너무 많이 마십니다.” 환자는 이렇게 대듭니다. “뭐가 많이 마셔요? 나보다 더 많이 마시는 사람들도 있는데 내가 뭐가 많이 마신다는 말입니까?” 의사가 또 말합니다. “당신이 화를 너무 많이 냅니다.” 환자는 이렇게 대듭니다. “내가 뭐가 화를 많이 내요? 나보다 더 많이 화내는 사람들도 있는데 내가 뭐가 화를 많이 낸다는 말입니까?” 의사가 또 말합니다. “나는 의사요. 나는 당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 당신을 도와주기 위해서 이런 말을 합니다.” 환자가 또 대듭니다. “당신이 무엇을 안다는 말이요? 나를 아는 사람은 나 자신 뿐이요. 나의 고통을 진정시킬 수 있는 진통제나 하나 주시오.” 이렇게 대드는 환자는 치료를 제대로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주전 5세기 경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이제 말라기서에 묘사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상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권위와 사랑을 무시하고 있었습니다.
말1:2을 읽습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사랑을 느낄 줄도 모르고 사랑을 받을 줄도 모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마음이 닫힌 사람, 무딘 사람, 무정한 사람은 사랑을 느낄 줄도 사랑을 받을 줄도 모릅니다. 불행한 사람입니다. 사랑을 느낄 줄도 받을 줄도 모르는 사람은 신앙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부모를 무시하는 사람이 자식의 도리를 제대로 할 수 없고 의사를 무시하는 사람이 환자의 도리를 제대로 할 수 없는 것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줄도 받을 줄도 모르는 사람은 사람의 도리를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우리를 위해서 창조하신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충만한 아름다운 피조물들을 보고도 하늘의 해와 달과 별들을 보고도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사랑을 느낄 줄 모르는 사람, 우리들의 죄를 사하시고 우리들에게 구원의 축복을 주시기 위해서 선지자들을 보내시고 아들을 보내시고 사도들을 보내시고 선교사들과 전도자들을 보내신 사건들을 보고도 하나님의 사랑을 도무지 느낄 줄 모르는 사람, 우리들에게 신비롭고 아름다운 생명을 주시고 우리들에게 가정의 행복과 나라의 발전과 교회의 부흥을 주신 놀라운 사실을 목격하면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도무지 느낄 줄 모르는 사람은, 양심이 무디어지고 마비된 불행한 사람입니다. 말라기 시대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줄도 받을 줄도 몰랐습니다. 저들을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시고 무너진 성전을 다시 짓게 하신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목도하면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도무지 느끼지도 받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들은 신앙생활과 헌신의 생활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은 지금 어떤 상태에 있습니다. 아침의 찬란한 햇살과 저녁의 아름다운 노을과 밤 하늘의 찬란한 별들을 보고도, 산천의 아름다운 초목과 꽃들과 새들과 짐승들을 보고도, 그리고 토마스 언더우드 아펜실라 길선주 이기풍 주기철 손양워 한경직 장기려 패니 크로스비 조니 에릭슨 송명희 등 우리들에게 보내주신 하나님의 귀한 종들을 보고도 아무런 사랑도 자비도 긍휼도 느끼지 못하는 마비되고 무딘 상태에 있습니까? 우주와 역사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을 보고 느끼고 감격하고 감사하는 상태에 있습니까? 말라기 시대에 살던 사람들은 무디고 마비된 감성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진단과 책망을 무시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자신을 무시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진단과 책망도 무시했습니다. 세 가지 진단과 책망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진단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배를 멸시하고 있다는 진단이었습니다. 말1:6을 읽습니다.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아들은 그 아비를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 내가 아비일찐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하는도다.” 말라기 시대 사람들의 두드러진 죄는 하나님 공경을 무시한 죄였습니다. 제사를 멸시하고 예배를 멸시한 죄였습니다. 말1:7,8을 읽어보면 말라기 시대 사람들이 하나님을 어떻게 멸시했는지를 지적했습니다. 더러운 것과 병든 것들을 주의 단에 제물로 드렸다고 했습니다. 즉 정성과 성의가 없는 제사와 예배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너희가 더러운 떡을 나의 단에 드리고 너희가 눈 먼 희생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이제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느냐 너를 가납하겠느냐”(말1:7,8). 장관이나 대통령에게 드려도 받지 않을 정성이 없는 예배와 예물을 하나님께 드렸다는 것입니다. 예배를 무시하는 것은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이고 하나님을 더럽게 하는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제가 가끔 예배에 정성이 없는 것은 예배를 방해하는 죄라고 책망을 합니다. 제가 가끔 예배 시간에 늦게 오든지, 되에 앉아서 구경하는 태도로 예배를 드리든지, 정성이 없는 몸과 마음과 헌물을 드리는 것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주일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지키지 않는 것이 하나님을 무시하는 죄라고 지적합니다. 여러분들의 반응이 무엇입니까? “예”라고 말하며 순순히 항복합니까? 또는 “우리가 어떻게” 라고 말하면서 대듭니까? 다른 사람들도 다 늦게 오는데, 다른 사람들도 주일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데 내가 무엇을 그렇게 잘못을 한다고 말을 합니까 라고 대듭니까?
두 번째 진단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멀리 떠나 있다는 진단이었습니다. 말3:7을 읽습니다. “너희 열조의 날로부터 너희가 나의 율례를 떠나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런즉 내게로 돌아오라.” 사랑이 식어지든지 사랑을 더 이상 느끼지 못하면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떠나갑니다. 가인이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지 못했을 때 하나님으로부터 떠나갔습니다. “가인이 여호와의 앞을 떠나”(창4:16). 탕자가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지 못했을 때 아버지를 떠나 먼 나라에 갔다고 했습니다. “먼 나라로 가 거기서”(눅15:13).
그런데 하나님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이 싫어서 하나님을 멀리 떠난 우리 죄인들을 향해서 돌아오라고 우리를 부르십니다. 스가랴1:3을 읽습니다.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 나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슥1:3). 말3:7을 다시 읽습니다. “그런즉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이에 대한 말라기 시대 사람들의 대답은 여전히 “우리가 어떻게” 였습니다. 이 대답을 두 가지 의미로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는 멀리 떠나 있으면서도 떠나 있는 것조차 알지 못하는 무디어진 마음의 대답입니다. 기도도 끊어지고 찬양도 끊어지고 예배도 끊어졌는데도 아직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무디어진 마음의 대답입니다. 둘째는 돌아갈 생각도 없고 돌아갈 의지도 없는 세상에 푹 빠진 사람의 대답입니다. 지금 우리들의 현주소는 어디입니까? 벧엘을 떠나 세겜 성에 살던 야곱의 현주소가 우리들의 현주소입니까? 세상을 사랑해서 바울을 떠나간 데마의 현주소가 우리들의 현주소입니까?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들을 향해서 “그런즉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고 말씀하십니다. “네” 라고 말하면서 항복하십니까? “우리가 어떻게”라고 말하며 대들고 계십니까? 하나님께로 손 들고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 들고 옵니다.”
세 번째 진단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했다는 진단이었습니다. 말3:8을 읽습니다.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하였나이까 하도다 이는 곧 십일조의 헌물이니라.” 하나님은 처음부터 모든 소득이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드리라고 분부했습니다. 아브라함이 십일조를 멜기세덱에게 드렸다고 했습니다(창14:20). 야곱이 십일조를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창28:22). 십일조를 드리라고 분부하신 이유는 모든 소득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뜻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뇨”(고전4:7).
박윤선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모든 소산의 십일조를 바치라고 한 것은 은혜라고 했습니다. 전부를 요구해고 합당한데 그렇게 하시지 않고 십분의 일만을 드리라고 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십일조는 하나님께 속한 것이므로 그것을 바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는 것과 같다”고 말씀했습니다. 예수님은 신약시대에 와서도 십일조를 드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씀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버리면서 십일조만 드리는 것을 책망했지만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지니면서 십일조를 드리는 것은 마땅하다고 말씀했습니다.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아니하여야 할찌니라”(눅11:42).
십일조를 드리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면 물질적인 축복을 넘치게 주시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것을 시험해 보라고까지 아주 강하게 말씀했습니다.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면 물질적인 축복을 받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것을 체험하고 간증합니다. “너희가 어찌 나의 것을 도적질하느냐?”라는 책망을 들을 때 여러분들의 반응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어떻게” 라고 말하며 대드니까? “옳습니다. 제가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이제부터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겠습니다” 라고 항복합니까?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우리 인생은 가소로운 존재들입니다. 아담 때부터 말라기 시대 까지 하나님을 무시하고 멸시하는 가소로운 존재들입니다.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축복을 받고 살면서도 하나님 자신을 무시하고 사는 가소로운 존재들입니다. 하나님의 권위도 무시하고 하나님의 사랑도 무시하고 사는 존재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잘못을 고쳐주시기 위해서 우리들의 잘못을 지적하시며 책망하셔도 우리는 그것을 인정하지도 않고 오히려 하나님에게 대드는 망극한 존재들입니다. 오늘 아침 구약 마지막 책에 기록된 하나님의 책망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세 가지 책망의 말씀은 우리가 예배를 멸시하고 있다는 말씀이고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멀리 떠나 있다는 말씀이고 그리고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말라기서는 심판의 말씀과 함께 소망의 말씀을 주시므로 마감합니다. 말4:2,3에 보면 의로운 태양이 떠 오를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치료하는 광선이 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게 될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세례 요한과 메시야가 오셔서 우리들의 강퍅하고 무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가 아비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비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이 말씀은 부자간의 관계 회복을 말씀한 것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인류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에게로 마음을 돌이킬 것을 말씀하신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주일 설교를 들으면서 마음을 돌이킨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 사람의 고백을 여기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목사님 항상 좋은 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주에는 주보 제목만보고도 저에 대한 말씀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가 한 주간동안 요나와 같은 마음을 품었거든요. 화를 내고 용납이 안되고, 배려하는 마음이 없이 요. 약간의 미안함은 있었습니다. 그래도 온전히 이해가 되지않고 미운 마음이 가시지 않더군요. 그래서 괜히 집안 식구와 남편에게 화풀이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마음이 다 가시지않은 상태로 교회에 왔거든요. 그런데 저는 요나와는 비교도할 수 없는 그런 못된 사람이었어요. 예배가 끝나고 집에 와서 눅6장27절 이하에 있는 말씀을 읽었습니다. 구구절절 저한테는 회개의 말씀이었습니다. 회개의 마음을 변치 않으려고 오늘도 누가복음을 보았습니다. 귀한 말씀에 다시금 감사 드립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무시하고 멸시하던 마음을 하나님에게로 돌이키시기 바랍니다. 가족과 이웃을 무시하고 멸시하던 마음을 용납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돌이키시기 바랍니다. 예배를 멸시하던 죄를 돌이키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에게서 멀리 떠난 죄를 돌이키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한 것을 돌이키시기 바랍니다. 책망의 말씀을 들을 때 대드는 죄를 더 이상 범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 하고 순순히 항복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에게 의로운 태양이 떠오르게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에게 치료하는 광선이 비취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처럼 기뻐서 뛰놀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여러분들과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들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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