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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5] 제물 되는 삶을 살고 제물 되는 죽음을 죽으며 (롬12;1, 빌2:17,18) -이레교회(5시 30분)

오늘 아침에는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주제 아래 “제물 되는 삶을 살고 제물 되는 죽음을 죽으며”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들의 몸을 제물로 드리는 제사의 삶을 살라고 권면했고 자기의 몸을 제물로 드리는 제사의 삶을 살기를 소원한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봉사 위에 내가 나를 관제로 드릴찌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 이와 같이 너희도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라”(빌2:17,18). 저는 너무너무 부족한 죄인 중의 괴수이지만 저도 이와 같은 소원을 지니고 살다가 죽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 3월 16일 주일 저녁 명성교회에 가서  “두 가지 고백과 한 가지 소원” 이라는 제목으로 간증 설교를 했는데 그 때 한 저의 고백과 소원을 그대로 요약해서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첫째로, 제가 지난 십여 년 이상 하루에도 백여 번씩 중얼거리는 고백은 “하나님 아버지, 나는 죄인 중의 괴수입니다. 나를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라는 고백입니다. 부족한 제가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고 중학생 때는 이성봉 목사님을 통해서 고등학생과 대학생 때는 김치선 목사님을 통해서 회개에 대한 말씀을 자주 들으면서 회개하느라 애를 쓴 일도 많았고 그래서 산 기도도 하고 금식 기도도 하면서 회개하느라 애를 쓴 일도 많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나이가 들어 가면서, 목사가 되고 교수가 되면서, 여러 가지 직책을 맡으면서, 처절한 회개가 점점 저에게서 사라져 가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과 거짓과 독선과 위선과 교만과 게으름이 가득하게 되는 것을 바라보면서 서글픔과 안타까움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결국 저는 처절한 회개를 다시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이 중얼거리면서 나의 죄악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는 이기적이고 정욕적이고 비판적이고 배타적이고 교만하고 독선적이고 위선적이고 게으른 죄인입니다. 저는 돈도 좋아하고 정욕도 좋아하고 쾌락도 좋아하고 명예도 좋아하고 칭찬 받기도 좋아하는 세속적인 죄인입니다. 나와 다른 사람들을 멸시하고 비판하고 정죄하기를 좋아하는 바리새인과 같은 죄인입니다. 십자가의 피로 나의 모든 죄악을 도말시켜 주시옵소서. 성령의 불로 나의 모든 죄악을 태워주시고 제거해 주시옵소서. 성부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으로 나를 살려주시옵소서.”
저는 금년 1월 12일 기독교연합신문에 실린 신년 메시지에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저는 오늘의 부끄러운 한국교회와 사회를 바라보면서 내 죄를 하나님께 고백하면서 울고 싶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상하고 통회하는 회개의 제사를 드리지 못하고 있는 나의 영적인 퇴보를 고백하면서 울고 싶습니다.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만을 믿고 의지하는 대신 나 자신과 나의 지식과 나의 신학과 나의 경험과 나의 명예와 나의 쥐꼬리만한 의를 믿고 의지하는 나의 불신앙을 고백하면서 울고 싶습니다. 주님과 이웃과 먼데 있는 불우한 사람들을 사랑하지도 못하는 나의 무정함을 고백하면서 울고 싶습니다. 세상의 모든 죄인들을 불쌍히 여기며 용서하지도 화해하지도 평화를 이루지도 못하는 나의 오만과 독선과 위선의 죄를 고백하면서 울고 싶습니다. 사도 바울이 몸에 지녔던 약함과 어리석음과 궁핍과 멸시 받음과 능욕과 핍박과 고난을 설교로는 예찬하면서도 실제로는 싫어하며 거부하는 이중적이고 위선적인 죄악을 고백하면서 울고 싶습니다.” 이것이 제가 지난 10여 년 이상 매일 중얼거리면서 고백하는 첫 번째 고백입니다.

둘째로, 제가 지난 십여 년 이상 하루에도 백여 번씩 중얼거리는 고백은 “이리로 보나 저리로 보나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망극하신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라는 고백입니다. 저는 다윗이 자기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찬양하는 고백들을 너무너무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시103:3-5). “여호와는 자비로우시며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시103:8).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내가 세려고 할찌라도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 내가 깰 때에도 오히려 주와 함께 있나이다” (시139:17,18).

사도 바울도 다윗의 뒤를 이어 자기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찬양하기를 쉬지 않았습니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15:10). 한 절에 ‘은혜’ 라는 말을 세 번이나 사용했습니다. “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를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후9:15).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딤전1:14,15).
저는 강변교회에서 은퇴하기 2년 몇 개월 전인 2005년 8월부터 10월까지 하나님께서 부족한 죄인에게 베푸신 놀라운 은혜들을 되 돌아 보면서 “내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 라는 제목으로 10 여 번 간증 설교를 한 일이 있었습니다. “내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 중 첫 번째 은혜는 부족한 죄인에게 “신앙의 스승들과 듣는 귀”를 주신 은혜라고 2005년 8월 21일 주일 설교를 하면서 고백했습니다. “내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 중 두 번째 은혜는 부족한 죄인에게 “모험심과 담력”을 주신 은혜라고 2005년 8월 28일 주일 설교를 하면서 고백했습니다. “내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 중 세 번째 은혜는 부족한 죄인에게 “슬픔과 아픔을 보석으로 만들어 주신” 은혜라고 2005년 9월 4일 주일 설교를 하면서 고백했습니다.

셋째로, 제가 지난 10여 년 동안 매일 매일 중얼거리면서 하나님께 아뢰는 나의 소원과 기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는 자격이 아무것도 없는 죄인이지만 주님과 누군가를 위해서 제물 되는 삶을 살다가 제물 되는 죽음을 죽게 하시옵소서!" 제가 하나님 앞에서 지은 죄가 너무 많기 때문이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혜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제가 범한 죄에 대한 죄값을 조금이라도 치르기를 소원하기 때문이고, 하나님께서 저에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조금이라도 갚기를 소원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죄인중의 괴수인 제가 죄값을 아주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다는 말은 절대로 아닙니다. 죄인중의 괴수인 제가 하나님의 망극하신 은혜를 아주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다는 말은 절대로 아닙니다. 내 죄가 너무 많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많기 때문에 그저 이와 같은 미련한 소원과 기도를 하나님께 아뢰게 된 것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2005년 12월 31일 강변교회에서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면서 2006년도 새해의 저의 기도 제목을 다음과 같이 정했습니다. 그리고 강변교회 성도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고백했습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예수님의 마음과 생각과 눈물을 품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물 되는 삶을 살다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물 되는 죽음을 죽게 하시옵소서!” 성령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고 예수님의 마음과 생각과 눈물을 품지 않고는 주님 닮은 삶을 살 수 없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것은 나의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것임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윗이 죄값을 조금이라도 치르면서 고난과 고통의 길을 걸어가기를 소원했다고 생각해 봅니다. 저는 사도 바울도 스데반 집사를 돌로 쳐 죽이고 많은 사람들을 핍박했던 자기의 죄값을 조금이라도 치르면서 고난과 고통의 길을 걸어가기를 소원했다고 생각해 봅니다.

사실 제물 되는 삶을 살다가 제물 되는 죽음을 죽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귀중한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도 바울이 이렇게 권면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 사도 바울이 이렇게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봉사 위에 내가 나를 관제로 드릴찌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 이와 같이 너희도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라”(빌2:17,18). 사도 바울은 주님과 주님의 교회를 위해서 제물 되는 삶을 살다가 제물 되는 죽음을 죽기를 간절히 소원했습니다. 스데반이 제물 되는 삶을 살다가 제물 되는 죽음을 죽으므로 사도행전의 역사를 이루는 주역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토마스 선교사가 1866년 9월 5일 대동강변에서 제물 되는 죽음을 죽으므로 조선의 역사와 운명이 바꾸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주기철 목사님과 손양원 목사님이 제물 되는 삶을 살다가 제물 되는 죽음을 죽으므로 한국교회의 역사와 운명이 바꾸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난 10여 년 이상 하루에도 백여 번씩 중얼거리는 “나의 소원과 기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는 자격이 아무것도 없는 죄인이지만 주님과 누군가를 위해서 제물 되는 삶을 살다가 제물 되는 죽음을 죽게 하시옵소서!" 입니다.

제가 작년 즉 2013년11월19일  “제물 되는 삶과 죽음이 죄 값을 조금 치르고 복을 가져오는 축복의 씨앗과 통로가 될 수는 없을까?” 라는 제목의 글을 써서 신문에 기고한 일이 있는데 그 글을 인용하므로 저의 간증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얼마 전에 나의 제자 목사님 두 사람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나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다. 내가 존경하던 선배님들이 83세(박윤선 목사님) 84세(장기려 박사님) 84세(김준곤 목사님) 88세(정진경 목사님)에 세상을 떠나신 것을 돌아보면서 나도 너무 오래 살려고 하지 말고 86세 정도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앞으로 한 10여 년 최선을 다하면서 하나님의 심부름꾼으로 살다가 죽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나의 생과 사의 운명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달렸다.) 마지막 몇 년이라도 아프가니스탄이나 북한과 같은 어려운 곳에 가서 그들과 함께 고난의 삶을 살다가 죽으면 좋겠다는 말도 했다. 그리고 나의 간절한 소원과 기도 제목 중의 하나는 주님과 누군가를 위해서 제물 되는 삶을 살다가 제물 되는 죽음을 죽는 것이라는 말도 했다. 내가 누군가를 위해서 고난을 당하므로 나의 죄 값을 아주 조금이라고 치르고 다른 사람들에게 복을 가져올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말까지 했다. 그 때 제자 목사님 한 사람이 “교수님은 어떻게 로마 카돌릭처럼 고난을 당하므로 죄 값을 치른다는 말을 하느냐?” 라고 질문을 했다. “예수님의 공로로 죄 값을 치르지 어떻게 고난을 당하므로 죄 값을 치르냐?” 라고 질문을 했다. 그러면서 “왜 교수님은 성 프랜시스를 자주 말하느냐?” 라는 질문도 했다.

『옳은 지적이고 옳은 질문들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같은 생각과 같은 소원을 지니고 있다. 그러면서 “제물 되는 삶과 죽음이 죄 값을 조금 치르고 복을 가져오는 축복의 씨앗과 통로가 될 수는 없을까?” 라는 질문이 계속해서 나의 마음과 생각을 사로 잡았다. 물론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죄 값을 치를 수 있는 것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의 피 공로밖에 없음을 나는 100% 시인하고 고백하고 천명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당하는 고난의 삶과 죽음이 죄 값을 조금은 치르고 그리고 축복을 가져오는 축복의 씨앗과 통로가 될 수는 없는가? 다윗이 물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축복을 넘치게 받았지만 그가 고난을 당하면서 죄 값을 조금은 치르지 않았는가? 욥이 물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축복을 넘치게 받았지만 그가 당한 고난이 그에게 유익과 은혜와 축복을 가져다 주는 축복의 씨앗과 통로의 역할을 하지는 않았을까?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고 고백한 시편 기자가 고난을 당하므로 그 고난을 통해서 유익을 얻게 되고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된 것이 아닌가?

『순교자 스데반 집사가 물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하늘의 축복을 넘치게 받았지만 그의 고난의 삶과 죽음이 그에게 하늘의 축복을 받게 하는 축복의 씨앗과 통로의 역할을 하지는 않았을까? 그를 돌로 쳐죽인 사울이 죄 사함과 구원과 사도 직을 얻게 된 것은 물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주어진 것이지만 순교자 스데반이 흘린 피와 부르짖음의 기도가 사울에게 축복을 가져다 주는 축복의 씨앗과 통로의 역할을 하지는 않았을까? 박윤선 목사님은 그의 사도행전 7장 주석에서 이렇게 지적했다. “바울의 회개는 스데반의 기도의 열매이다. 어거스틴은 말하기를 ‘스데반의 기도가 아니었더라면 기독교회가 바울을 소유하지 못 하였을 것이다’ 라고 하였다.” 사실 예수님께서 고난과 핍박의 축복을 이렇게 지적하셨다.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마5:11,12). 주님을 인해서 당하는 고난과 핍박이 고난과 핍박을 당하는 자들에게는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 축복을 가져다 주는 축복의 씨앗과 통로의 역할을 한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인가? 나는 터툴리안이 말한 “순교자의 피가 교회의 씨앗이 된다” 라는 말을 그대로 받아드린다. 그리고 1866년 9월 5일 대동강변에서 순교의 피를 뿌린 로버트 저메인 토마스 선교사의 순교의 피와 기도가 그의 목을 벤 박춘권이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고 장로가 되는데 축복의 씨앗과 통로의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박춘권이 하나님의 은혜로 죄 사함과 구원을 얻었지만 토마스 선교사의 순교와 기도가 없었다면 죄 사함과 구원을 얻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토마스 선교사의 고난의 삶과 순교의 죽음은 박춘권을 구원하는데 축복의 씨앗과 통로의 역할을 했고 조선교회를 세우는데도 축복의 씨앗과 통로의 역할을 했다고 말해도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도 바울이 당한 수 많은 고난과 핍박과 순교의 죽음은 수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고 수 많은 교회들을 세우는데 축복의 씨앗과 통로의 역할을 했다고 말해도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런 역할을 아주 조금이라도 하기를 소원하며 기도한다. 나를 죄 가운데서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크기 때문이고 내가 범한 죄악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나는 여전히 주님과 누군가를 위해서 그리고 내 죄 값을 아주 조금이라도 치르기 위해서 제물 되는 삶을 살다가 제물 되는 죽음을 죽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기도한다. 순교하신 나의 아버지도 그 길을 걸어가셨는데! 주기철 목사님과 손양원 목사님도 그 길을 걸어가셨는데! 사실 나는 그런 길을 걸아갈 자격이 전혀 없는 죄인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무한하신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으로 그 길을 걸어가게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하나님 아버지,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나에게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을 베풀어주셔서 부족한 죄인으로 하여금 주님과 누군가를 위해서 제물 되는 삶을 살게 하시고 제물 되는 죽음을 죽게 하시옵소서! 그리고 나의 수 많은 죄악을 주님의 피로 그리고 순교자들의 피 소리를 들으시고 용서하여 주시고 씻어주시옵소서.” (2013.11.19).』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죄와 허물이 너무너무 많으면서도 의로운 척 하는 죄인 중의 죄인이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랑하는 성도들 앞에서 “두 가지 고백과 한 가지 소원” 라는 제목으로 중언부언했습니다. 제가 지난 십여 년 이상 하루에도 백여 번씩 중얼거리는 고백은 “하나님 아버지, 나는 죄인 중의 괴수입니다. 나를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라는 고백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제가 지난 십여 년 이상 하루에도 백여 번씩 중얼거리는 또 하나의 고백은 “이리로 보나 저리로 보나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망극하신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라는 고백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난 10여 년 이상 하루에도 백여 번씩 중얼거리는 소원과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 저는 자격이 아무것도 없는 죄인이지만 주님과 누군가를 위해서 제물 되는 삶을 살다가 제물 되는 죽음을 죽게 하시옵소서!" 라는 소원과 기도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부족한 저에게 그리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모두에게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을 베푸셔서 올바른 고백과 올바른 소원을 지니고 살다가 올바로 죽게 하시기를 바라고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