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14년 5월 18일 주일 여기 와서 "복음과 믿음의 삶" 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거, 2015년 6월 28일 주일 여기 와서 "주일 성수와 교회사랑" 이라는 제목으로 살교를 했고, 2016년 2월 14일 주일 여기 와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는데, 오늘 2017년 2월 12일 주일 여기 네 번째로 다시 와서 “회개와 부흥의 은혜” 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최홍순 목사님이 “부흥”에 대한 설교를 해 달라고 부탁을 했기 때문입니다. 부족하고 또 부족한 죄인을 버리시지 않고 불러주시고 계속해서 심부름꾼으로 사용하시는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 부족한 사람을 불러주신 최홍순 목사님과 성도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죄인들에게 부어주시는 은혜 중에서 “회개와 부흥의 은혜” 보다 더 귀중한 은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흥”을 영어로는 “revival” 이라고 하는데 “다시 살아난다” 라는 말입니다. 죄와 허물로 죽었던 우리 죄인들이 다시 살아나는 일보다 더 귀중한 은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윗도 범죄하므로 여러 번 죽었었고 사도 베드로도 사도 바울도 범죄하므로 여러 번 죽었었습니다. 그런데 창조와 구원과 생명의 하나님께서는 죽어서 해골 뼈들이 된 죄인들을 다시 살리시는 구원과 생명의 하나님이시라고 말씀했습니다. “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로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리라”(겔37:5). 마른 뼈들이 다시 살아나는 “부흥”의 역사가 하나님의 말씀과 생기로 주어진다고 말씀했습니다. 얼마나 고마운 말씀인지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 죄인들 편에서는 우리 죄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회개”를 통해서 다시 살아가는 “부흥”이 일어난다고 말씀했습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살리시며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 앞에서 살리라”(호6:1,2). “너희는 내게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 영혼이 살리라”(사55:3).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며 살리라”(암5:4).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하나님을 찾을 때 즉 “회개”할 때 우리 영혼이 다시 살아나는 “부흥”이 일어납니다. 결국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다시 살아나는 “회개와 부흥의 은혜” 보다 더 귀중한 은혜는 세상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윗이 “회개”를 통한 “부흥”의 은혜를 계속해서 받았습니다. 다윗은 “회개”하면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대저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시51:3). 다윗은 다시 “살아나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내 영혼을 음부에서 끌어내어 나를 살리사 무덤으로 내려가지 않게 하셨나이다”(시30:3).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셔서 제일 먼저 전파하신 말씀이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래야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1:15).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요5:24). “회개”하고 복음을 믿음으로 죄인들이 구원을 얻어 살게 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사도 베드로가 오순절 날 제일 먼저 전파한 말씀도 “회개”하고 예수를 믿음으로 죄 사함과 성령을 받으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행2:38). 후에 사도 바울이 “회개”를 통한 “부흥”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회개”하면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롬7:24).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딤전1:15).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고 회개하므로 “살리심”을 받았고 “부흥”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시는 이시니라”(롬4:17).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또 함께 일으키사 하늘에 앉히시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니라”(엡2:5-7). 후에 한국교회의 아버지 길선주 목사님과 이기풍 목사님과 한국교회의 무디 이성봉 목사님과 한국교회의 예리미아 김치선 목사님께서도 “회개와 부흥의 은혜” 받았습니다. 길선주 목사님과 이기풍 목사님과 이성봉 목사님과 김치선 목사님께서는 맨날 울면서 “회개”하므로 다시 살아나는 “부흥”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부흥” 이란 말의 뜻은 죄와 허물과 불순종과 배신 등으로 죽고 또 죽고 또 죽은 죄인들이 다시 살아나고 또 다시 살아나고 또 다시 살아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죽고 또 죽고 또 죽는 우리 죄인들이 다시 살아나고 다시 살아나고 다시 살아나는 길은 우리들 편에서는 “회개”의 길밖에 다른 길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배신자 베드로의 죽은 믿음과 사랑과 소망과 소명이 다시 살아나게 된 것도 디베랴 바다 가에 찾아오신 주님 앞에서 흐느껴 울면서 “회개”한 데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죽은 자가 된 사데 교회가 다시 살아나는 길도 “회개”의 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진이가 가라사대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너는 일깨워 그 남은바 죽게 된 것을 굳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키어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적 같이 이르리니 어느 시에 네게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계3:1-3). 옥한흠 목사님께서 오늘의 한국교회는 사데교회처럼 죽은 교회가 되었는데 다시 살아나는 길은 회개하는 길밖에 없다고 말한 일이 있었습니다.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께서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들에게 편지하시면서 두 교회만 칭찬하시고 다섯 교회는 책망하시면서 “회개하라”는 말씀을 다섯 번이나 반복해서 하셨습니다. “회개하라” “회개하라” “회개하라” “회개하라” “열심을 내어 회개하라.” “회개”하는 길만이 다시 “사는” 길이고 “부흥”을 경험하는 길입니다. 결국 “회개와 부흥의 은혜” 보다 더 귀중한 은혜는 세상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성공하는 것은 매우 위태로운 것입니다. 유명해지는 것도 매우 위태로운 것입니다.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도 매우 위태로운 것입니다. “회개와 부흥의 은혜”를 받아서 누리는 것보다 더 귀중하고 더 보배로운 것은 세상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처한 영적 위기는 하나님을 떠나 세상으로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가므로 즉 “세속화”와 “인간화”에 치우치므로 영적 생명이 죽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믿음도 소망도 사랑도 경건도 소명도 식어지고 죽어져서 없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세에는 그렇게 된다고 성경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눅18:8).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마24:12).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딤후3:1-5). “돌아서라” 라고 분부했습니다. 즉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회개”하면서 하나님을 찾으라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적 위기와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나는 길은 “세속화”와 “인간화”의 길에서 돌아서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회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이렇게 부르짖었습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제 삼일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 앞에서 살리라”(호6:1,2).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호14:1). 탕자가 세상 사랑과 돈 사랑과 쾌락 사랑의 죄를 뉘우치고 회개하면서 아버지에게로 돌아갔을 때 탕자는 영적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나 아버지 품에 안기는 즉 다시 살아나는 “부흥”을 경험하게 되었고 아버지에 대한 믿음과 사랑과 소망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여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눅15:18-20).
그러면 민족적이고 정치적이고 사회적이고 영적인 위기에 처했던 조선이 어떻게 “회개와 부흥의 은혜”를 받아 새로 살아나게 되고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고 높이는 축복받은 민족이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절망 중에 처했던 조선이 새로 살아나게 되고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고 높이는 축복받은 민족이 된 것은 한국교회의 아버지 길선주 목사님을 통해서 “회개와 부흥의 은혜”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길선주 목사님의 “회개와 부흥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길선주 목사님은 한국교회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분입니다. 본래는 불교와 선도에 심취했던 도사였는데 나중에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장로와 조사가 되었고 1907년 한국교회 “회개와 부흥운동”의 주역이 되었고 그리고 목사님이 되었고 한국교회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한국교회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길선주 목사님(1869-1935)이 일으킨 “회개와 부흥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첫째로, 길선주 목사님의 청소년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길선주 목사님은 1869년 3월 15일 평남 안주에서 출생했습니다. 토마스 선교사가 평양 대동강에서 순교의 피를 흘린 지 3년 후에 태어났습니다. 저는 토마스 선교사의 순교의 피가 길선주 도사에게 생명의 씨앗과 부흥의 씨앗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순교의 피가 교회의 씨앗이 된다고 터툴리안이 말했기 때문입니다. 길선주는 소년 시절부터 무엇인가를 추구하고 있었습니다. 진리를 추구하고 있었습니다. 세상에 대한 환멸을 느끼면서 보다 나은 세계를 동경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9살 때부터 산속에 들어가서 도를 닦기 시작했습니다. 창일이라는 도사를 만나서 그가 써준 “산신차력”이란 주문을 밤낮으로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대성산 절에 가서 일 주일 동안 밤낮으로 주문을 외우자 영이 내려 온 몸이 떨리고 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길선주는 21살부터 깊은 산속에 들어가서 밤낮으로 옥경의 “구령삼정” 주문을 외웠습니다. 때로는 21일 때로는 49일 때로는 100일씩 기도하며 주문을 외웠습니다. 결국 길선주는 선도의 영험과 신통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는 너무 기뻤습니다. 차력에 성공하고 선도에 통달한 길선주의 이름이 널이 알려지자 평양 시내에 그가 나타나면 그를 가리켜 “길 도사” 라고 부르며 수군거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아직 영생의 진리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느끼며 계속해서 수도에 힘을 다했습니다. 선도의 도는 터득했지만 아직 영생의 진리를 발견하지 못해서 계속 수도에 힘을 다했습니다. 사실 초대교회의 가장 위대한 기독교의 지도자였던 성 어거스틴도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희랍 철학과 마니교 등 이방 종교에 심취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길선주 목사님을 한국의 어거스틴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로, 길선주 도사가 예수님을 믿게 된 이야기를 합니다. 1890년부터 평양 시내에는 이상한 소문이 퍼졌습니다. 키도 크고 코도 크고 눈이 파란 양귀자 즉 괴상한 서양 사람이 나타나서 서양 교를 전하는데 한번 거기에 빠지면 혼이 뽑혀서 미치고 만다는 소문이었습니다. 쌤 마펫 선교사를 가리켜 하는 말이었습니다. 길선주 도사는 평양 널다리 골에 살고 있었는데 괴상한 서양 사람이 나타나서 새 교를 전한다는 소문을 듣고 호기심이 동하여 마펫 선교사를 찾아가서 그와 담론은 나누었습니다. 쌤 마펫 선교사는 “몸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를 두려워 말고, 몸과 영혼을 지옥에 멸하는 자를 두려워하라”고 전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으면 영생을 얻는다”고 전도했습니다. 길선주 도사는 그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알쏭달쏭하여 잘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마음이 열렸습니다. 길선주 도사는 결국 마음에 번민을 가지고 깊은 밤 이른 새벽에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존하신 하나님이시여, 저는 지금 심한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여러 해 동안 신봉하던 선도는 정말 섬길만한 도인지 의심스럽고, 예수교에는 과연 영생의 진리가 있는지 알 수 없어 마음이 몹시 괴롭습니다.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사 이 마음을 가라앉아 주옵소서” 이런 기도를 수삼일간 계속했습니다. 밤이 깊어 새벽 한 시쯤 되었을 때였습니다. “정말 예수가 인류의 구세주인지 알려 주옵소서” 하는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방안에서 청아한 피리 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탕탕 하는 요란한 총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깜짝 놀라는 순간 하늘에서 “길선주야, 길선주야, 길선주야!” 하고 세 번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길선주 도사는 너무도 무서워 고개를 들지 못하고 엎드린 채 “아버지여, 저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저를 살려 주옵소서!” 라고 기도했습니다. 자기의 죄를 “회개”하며 울부짖었을 때 그의 몸은 불덩어리가 된 듯이 뜨거웠습니다. 그는 너무 기뻐서 감사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길선주 도사는 새로 태어났습니다. 예수를 만난 길선주 도사는 두문불출하고 기도와 성경에 전력했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충만하여 그리스도와 만나고 하나님의 구원의 진리에 도취되었습니다. 그가 29세 되던 해인 1897년 8월 15일 길선주 도사는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조롱했지만 그는 만나는 사람마다 예수를 믿으라고 전도했습니다. 길선주는 1898년 30세 때 평양 널다리 교회의 영수가 되었습니다. 널다리 교회는 그 이듬해인 1899년에 장대현으로 옮겼고 1900년에는 2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웅장한 예배당을 건축했습니다. 1901년에는 33세 때 장대현교회의 장로로 장립되었고, 1902년에는 조사(전도사)가 되어 목회에 전념했습니다. 해박한 성경 지식과 유창한 설교와 기도와 성령 충만한 그의 목회 사역은 장대현교회의 급속한 부흥을 가져왔습니다. 1903년 평양 신학교에 입학했는데 그는 매일 한 시간씩 기도하고 한 시간씩 성경을 읽으면서 성경을 암송했습니다.
셋째로, 길선주 조사가 1907년 “회개와 부흥운동”의 주역이 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길선주 조사는 1905년 영국 웨일즈 지방에 부흥 운동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평양 지역의 부흥을 위해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몇몇 사람들과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새벽기도회를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한국교회 “새벽기도”의 시작이었습니다. 드디어 1906년부터 “회개와 부흥운동”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1906년 황해도 재령에서 길선주 조사가 부흥회를 인도하는데 “회개와 부흥운동”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1907년 1월이 되었습니다.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사경회가 열렸습니다. 전국 각처에서 1,500여명의 신자들이 장대현교회에 모여 10일 동안 사경회를 가졌습니다. 그 사경회에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의 상황을 묘사하는 글들을 소개합니다.
“2천명 이상을 수용하는 장대현 예배당에 회중이 차고 넘치도록 모인 사경회원 전체가 성령의 휩쓸린바 되어 혹은 소리쳐 울고 혹은 가슴 쳐 통곡하며 혹은 흐느껴 울면서 기도하고 혹은 발을 구르고 자복하며 혹은 춤을 추면서 찬미하니 소리소리 합하여 소리의 기둥은 번제단에 타오르는 불기둥 같이 하늘로 떠 떠올랐다.”(「신학지남」 14권 제 2호). “길선주 장로는 ‘이상한 귀빈과 괴이한 주인’ 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우리를 찾아오신 주님이 이상한 귀빈이라는 것이었다. 존귀하신 분이 비천하고 누추한 땅에 오셨으니 이상한 귀빈이고, 귀중한 몸인데도 오셔서 밖에서 오래 기다리시니 이상한 귀빈이며, 전능하신 분이 간절히 두드리시니 이상한 귀빈이라는 것이었다. 귀빈을 맞아드리지 않으니 괴이한 주인이라는 것이었다. 자애하신 귀빈을 환영치 않으니 괴이한 주인이고, 간절하신 음성을 듣지 않으니 괴이한 주인이며, 굳게 닫은 방문을 열지 않으니 괴이한 주인이라는 것이었다. 길 장로는 ‘문을 열라 문을 열라 문을 열고 환영하라’고 준엄하게 외쳤다.” “길선주 장로의 ‘마음의 문을 열고 성령을 영접하라’는 열띤 설교가 시작되었다. 성령으로 충만한 그의 설교는 흐르는 시냇물 같이 회중의 가슴을 촉촉이 적셨다. 설교가 끝나고 길 장로의 기도가 시작되자 감동을 받은 회중은 자기들도 모르게 ‘아이고 아이고’ 소리를 지르며 통회 자복했다. 장내는 금새 울음바다가 되었다. 회중들은 온 몸이 불덩어리처럼 달아오르고 많은 병자가 고침을 받았다. 회중은 은혜의 도가니에 묻혀 교회당을 떠나지 않았다. 죄인 잡으러 왔던 순표가 회개하고, 기독교를 비판하려 왔던 중이 개종하고, 신부가 은혜 받고 감격하여 염주를 길 장로에게 기념으로 주기도 했다.”(최현, 「빛을 남긴 믿음의 위인) p. 182).
“그는 기도회 도중에 갑자기 일어나 큰 소리로 외치기를 ‘나는 아간과 같은 죄인이올시다’ 라고 하면서 지난 날의 죄를 뉘우치면서 회개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그가 친구 한 사람이 죽으면서 남은 재산을 잘 처리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유산을 정리하기는 하였으나 그 중의 1백 원은 수고 비조로 인정하여 자기가 소유하였다. 길 장로는 기도하기를 ‘나는 하나님을 속였고 그 친구와 그의 부인을 속인 도둑놈입니다. 내일 아침 일찍이 그 돈을 부인에게 돌려주겠습니다’ 라고 공중 앞에서 눈물과 함께 자복하였다. ‘나 때문에 온 회중이 은혜를 받지 못하고 있으니 나는 죄인 중의 죄인이올시다’ 라는 자복기도는 쉬지 않고 계속하였다. 회중은 이 때 모두 마루 바닥을 치면서 회개하기를 시작하였다.” (김광수, 「한국기독교인물사」 pp. 140,141). “상원인 모씨는 살인 강도한 죄를 토설하여 투옥되었다가 선교사의 알선으로 방면된 후 좋은 신자가 되었다. 순검(경찰) 방은덕은 죄를 고백하는 남녀중 형사의 저촉되는 자를 검거할 목적으로 예배당에 들어섰다가 길선생이 ‘네 선 땅이 어디냐? 지옥불이 타오르는 곳이다’ 라고 외치자 방순경은 소리를 지르고 통회하며 패검을 떼어 던지고 교인이 되어 고향 맹산으로 돌아가 맹산교회를 설립했다.” (「신학지남」 14권 제 2호).
“기도가 계속되자 무겁고 슬픔 마음이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한쪽 구석에서 어떤 사람이 울기 시작하였고 이어 모든 청중들이 울기 시작하였다. 한 사람 한 사람 일어나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는 털썩 주저앉아 흐느껴 울다가 마루 위에 뒹굴며 고뇌에 찬 모습으로 마루바닥을 두 주먹으로 두들겼다. 우리 집 요리사도 죄를 고백하고는 회중 가운데 주저앉아 나를 향해 이렇게 외쳤다. ‘말씀해 주세요. 저 같은 사람도 소망이 있나요? 저도 용서 받을 수 있나요?’ 그러고는 마루바닥에 뒹굴면서 흐느껴 울었다. 고뇌에 찬 비명이었다. 죄를 고백한 후에 이따금씩 모든 청중들이 한 목소리로 통성기도를 했는데 수백 명의 청중이 함께 모여 드린 이 통성기도의 감회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었다. 김 장로라는 분이 나를 바라보며 이렇게 외쳤다. ‘나를 용서해 줄 수 있습니까?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실 수 있습니까?’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기도를 시작했는데 아바지 아바지 외에는 더 이상 무슨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마치 교회당 지붕이 벗겨져 나가는 것 같았다. 나는 김장로 곁에 몸을 던지고 흐느껴 울면서 이 전에 결코 한번도 기도해 보지 못하는 사람처럼 기도했다”(윌리엄 블레어, 「한국의 오순절」). 1907년의 “부흥운동”은 사실은 “회개운동” 이었습니다. 진솔하고 처절한 회개의 고백으로부터 쏟아져 나오는 길선주 장로님의 설교는 장대현교회당에 모인 사람들의 가슴과 영혼을 뒤집어놓을 정도로 강력하게 움직이는 폭탄적인 설교가 되었습니다.
길선주 장로님은 1907년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한국 최초 일곱 분 목사님들 중의 한 분으로 안수를 받았고, 장대현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하고, 총회 전도국장이 되어 6년간 시무했습니다. 1908년 3월 1일에는 한국교회 역사상 목사로는 처음으로 세례식을 거행했습니다. 1919년 길선주 목사님은 3.1 운동 때 민족대표 33인의 한 분으로 독립운동에 앞장 서시다가 2년간 옥고를 치렀는데, 옥중에서는 기도와 성경 읽기와 전도에 전념했습니다. 출옥 후에 전국을 누비며 부흥회를 인도하다가 1935년 11월 26일 평남 강서군 고창교회에서 부흥회를 인도하고 마지막 폐회 축도를 마치고 뇌출혈로 쓰러져 35 곳의 집회를 남겨두고 6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 하나님 품으로 옮겨갔습니다. 길선주 목사님은 “회개와 부흥운동”의 주역으로 그리고 “한국교회의 아버지”로 한국교회를 세우는데 한 평생을 다 쏟아바치고 하나님 품으로 가셨습니다.
방지일 목사님은 길선주 목사님의 손을 잡고 이곳 저곳으로 부흥회를 다니시곤 했는데 길선주 목사님에 대한 이야기를 다음과 같이 했습니다. “그때는 성령의 지배를 받으려고 무릎 꿇고 울면서 기도했는데 지금은 각종 음악과 프로그램으로 성령을 지배하려고 대들어요.” “요새는 사경회는 없어지고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부흥회만 있어요. 길선주 목사님은 계시록을 만 독을 했고 계시록을 전부 암송을 했는데 그분의 말씀 한마디 한 마디는 온 몸과 영혼을 쏟아 바치는 말씀이어서 말씀을 듣는 사람들의 몸이 떨기도 했다고요.” 길선주 목사님은 사경회를 인도하실 때마다 “성령이여 강림하사 나를 감화하시고 애통하며 회개할 맘 충만하게 합소서” 찬송을 불렀다고 합니다.
우리는 신앙의 기본이 무엇이고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 것을 길선주 목사님으로부터 배우게 됩니다. 주님 만남의 체험에 근거한 “처절한 회개”가 신앙의 기본이고 본질인 것을 배우게 됩니다. 기도와 말씀에 사로잡혀서 자기의 죄와 허물을 고백하는 “처절한 회개”가 신앙의 기본이고 본질인 것을 배우게 됩니다. “진정한 부흥”은 “처절한 회개”에서 비롯한다는 사실을 배우게 됩니다. “처절한 회개”에서 비롯하지 않는 부흥은 가짜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사이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인위적인 가짜 부흥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멋진 프로그램과 행사에 치우치는 교회성장은 가짜 성장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제사는 상하고 통회하는 “회개”의 제사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래서 다윗과 사도 바울을 비롯한 우리들이 존경하는 신앙의 선배들은 거의 모두 처절한 회개와 참회의 고백을 하면서 “회개”와 “참회”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자신과 이웃과 민족을 살리는 “부흥”을 가져왔습니다. 우리 신앙의 선배들의 진솔하고 처절한 회개의 고백들을 들어봅니다. “대저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다윗).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이사야).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사도 바울).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사도 바울). “나는 망할 자이옵니다”(어거스틴). “나는 작은 벌레입니다”(프랜시스). “나는 버림받을 죄인입니다”(루터). “나는 망할 자이옵니다”(칼빈). “나는 눈멀고 병들고 연약한 죄인입니다”(웨슬레). “나는 아간과 같은 죄인입니다”(길선주 목사). “나는 죄인 중의 괴수외다”(이기풍 목사). “이 놈이 주님이 차지하여야 할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있습니다”(주기철 목사).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며 티끌 같은 미말의 존재입니다”(이성봉 목사). “나는 고멜과 같은 음녀입니다”(김치선 목사). “나는 어릴 때부터 범죄를 계속한 불의하고도 불충한 조인 중의 괴수입니다. 나는 큰 죄인임을 깨닫고 두럽게 떨며 울었습니다”(손양원) “나는 신사 참배하는 죄인입니다”(한경직 목사). “나는 83년 묵은 죄인입니다”(박윤선 목사).
지금 한국교회에는 우리 신앙의 선배님들이 지녔던 “처절한 회개”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방지일 목사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죄 고발은 난무하지만 처절한 죄 고백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죄인 의식”이 점점 사라지고 “의인 의식”이 점점 팽배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의 모습보다는 “분노”와 “증오”와 “정죄”의 모습을 지니며 나타내 보이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입장과 다른 입장을 내 세우는 개인이나 교단이나 단체나 신학을 이단시하며 정죄까지 합니다. 결국 한국교회는 이스라엘이 바리새주의에 빠졌던 것과 비슷한 영적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영적 위기에서 벗어나는 길은 결국 우리들이 무릎을 꿇고 울면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회개”의 길로 걸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속화”와 “인간화”로 치달으며 죽어가고 있는 우리 자신들과 이웃들을 살리는 길은 우리들이 무엇보다 세상과 자신을 등지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처절한 회개”의 신앙을 회복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적인 유행을 일부러라도 포기하고 좀 어리석은 바보들이 되어서 기도와 말씀에만 사로잡혀서 자신의 죄와 허물을 고백하는 “처절한 회개”의 신앙을 지니도록 최선을 다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부족하고 또 부족한 죄인인데 “회개와 부흥의 은혜”를 지니고 평생 “회개와 부흥의 은혜”의 메시지를 전하신 신앙의 선배님들을 저의 신앙의 스승들로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귀중하고 고마운 일인지 모릅니다. 제가 11살 때인 1948년 8월 월남한 후 2년 후인 1950년 6.25 전쟁이 일어나 대구로 피난을 가서 3년 동안 대구에서 살았는데 그때 부흥사 이성봉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이성봉 목사님께서 서너 달에 한 번씩 이 교회 저 교회에서 부흥회를 인도하셨는데 저는 이성봉 목사님께서 인도하시는 부흥회 때마다 거의 빠지지 않고 월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새벽까지 참석하곤 했습니다. 저는 이성봉 목사님의 회개와 은혜 사모의 설교를 빨아 먹듯이 온 몸으로 듣곤 했습니다. 얼마나 큰 은혜를 받곤 했는지 모릅니다. 회개하라고 하면 회개하고, 은혜를 사모하라고 하면 은혜를 사모하고, 새벽기도를 하라고 하면 새벽기도를 하고, 철야기도를 하라고 하면 철야기도를 하고, 성경을 암송하라고 하면 성경을 암송하고, 안수기도를 받으라고 하면 안수기도를 받고, 이성봉 목사님이 하라고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했습니다. 특별히 이성봉 목사님의 말씀을 따라서 “회개와 부흥의 은혜”를 사모하곤 했습니다. 이성봉 목사님의 회개의 메시지는 저를 지탱해주는 버팀목이 되었고, 이성봉 목사님의 성령의 은혜를 사모하라는 메시지는 저의 삶을 지탱하는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제가 서울로 올라왔을 때 누군가의 인도로 창동교회와 대창교회를 다니게 되었고 창동교회와 대창교회를 담임하시던 김치선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김치선 목사님은 한국의 예레미야이셨습니다. 한국교회의 “회개”운동과 “기도”운동과 “부흥”운동의 아버지와 같은 분이셨습니다. 저는 주일 아침과 저녁과 수요일 저녁은 물론 새벽기도회를 빠지지 않았고 새벽마다 교회에 나와서 기도를 했습니다. 김치선 목사님은 매일 새벽 눈물을 흘리면서 회개의 기도를 드리셨는데 매일 새벽 “성령이여 강림하사 나를 감화하시고 애통하고 회개할 맘 충만하게 합소서” 찬송을 부르시면서 “회개”의 메시지를 전하셨고 그리고 2만 8천 여 동내에 우물을 파게 헤 달라고 간절하게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저는 새벽기도를 마친 다음에는 남산에 올라가서 30여분 동안 성경을 보고 기도하고 집으로 내려와서는 아침 밥을 먹고 서울 고등학교를 30분 동안 걸어서 다니곤 했습니다. 김치선 목사님께서 인도하시는 부흥회는 어디든지 따라다녔는데 삼각산과 관악산은 물론 대구 주암산 부흥회까지 따라다니곤 했습니다. 저는 김치선 목사님의 말씀을 너무너무 좋아했고 너무너무 잘 들었습니다. 연초 마다 교회에서 3일씩 금식 기도를 하곤 했는데 저도 3일씩 금식기도를 하곤 했습니다. 한번은 김치선 목사님께서 관악산에 기도원을 짓는데 교인들이 모두 산 아래에서 큰 돌을 열 두 개씩 산 위로 메어 나르라고 말씀했습니다. 어떤 교인들은 귀찮게 생각하고 듣지 않았지만 저는 제 몫으로 큰 돌 열 두 개를 나른 다음, 저의 어머니 몫으로 열 두 개를 더 날랐고, 그리고 저의 아버지 몫으로 열 두 개를 더 날랐습니다. 물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주님을 사랑하고 김치선 목사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돌을 날랐습니다. 저는 김치선 목사님을 너무너무 좋아하고 존경하고 사랑했습니다. 김치선 목사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영혼이 살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이성봉 목사님과 김치선 목사님을 통해서 “회개와 부흥의 은혜”를 주시고 “회개와 부흥의 은혜”를 사모하게 하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들이 사는 길은 “회개와 부흥의 은혜”를 사모하고 “회개와 부흥의 은혜”를 받는 길밖에 다른 길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로 하여금 “회개와 부흥의 은혜”를 사모하고 “회개와 부흥의 은혜”를 받으면서 “회개와 부흥의 은혜”의 길로 걸어가면서 살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매일 읽는 성경 말씀을 읽으므로 설교를 마무리합니다. “하나님이여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피 흘린 죄에서 나를 건지소서 내 혀가 주의 의를 높이 노래하리이다 주여 내 입술을 열어주소서 내 입이 주를 찬송하여 전파하리이다 주는 제사를 즐겨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않으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 아니하시나이다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 주의 은택으로 시온에 선을 행하시고 예루살렘성을 쌓으소서 그 때에 주께서 의로운 제사와 번제와 온전한 번제를 기뻐하시리니 저희가 수소로 주의 단에 드리리이다”(시51:14-19). 길선주 목사님께서 집회 때마다 부르시던 찬송가 177장 “성령이여 강림하사 나를 감화하시고” 1절을 부르고 기도하겠습니다. 이 찬송은 김치선 목사님께서도 매일 새벽 부르시면서 눈물로 회개하시곤 했습니다.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 (시51:17).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시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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