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사랑, 나라 사랑”에 대한 응답

                                                                  이수영 목사(새문안교회)

   오늘 한국교회 초기의 지도자들 가운데 이기풍, 조만식 두 분에 관한 강연을 한 분의 혈육과 한 분의 전문가로부터 듣게 된 것을 기쁨으로 여깁니다.

   이사례 여사로부터 선친이신 이기풍 목사님에 관한 생생한 추억담을 듣는 것은 값진 일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주권이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주변 열강에 의해 위협 받고 있을 시기에 이기풍 목사님께서는 청년으로서 나라사랑을 구호로 삼으셨다는 말씀은 여전히 우리 민족간의 문제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에 의존해 해결해야 하는 오늘의 시점에서 우리 청년들에게 각성과 도전을 주는 사실이라고 봅니다.  목사님께서 독립운동에 가담하기도 하셨고 나라를 위해서라면 목숨이라도 바칠 만한 기백이 있으셨다는 말씀도 오늘날 우리 청년들이 바라보아야 할 지도자로서의 이기풍 목사님을 재발견하게 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목사님께서 하나님을 사랑하셨기 때문에 자기의 생명과 모든 부귀영화를 분토와 같이 버리고 용감하게 제주도에 선교사로 갈 것을 결심하셨고, 심한 풍랑으로 인하여 배가 산산조각이 나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표류하던 끝에 제주도에 도착하신 일을 사도 바울을 연상케 합니다.  제주도에서 홍수가 나서 통나무를 부여잡고 떠내려가는 여인네를 살리기 위해 물에 뛰어드셨던 일은 순수하게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용기 있는 희생적 행동으로서나, 아니면 아무래도 열리지 않는 선교의 문을 열기 위한 순교적 결단으로서나 모두 뛰어나게 훌륭한 행동으로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총회장을 역임하신 분으로서 큰 교회의 청빙을 제안 받기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시골교회를 택하셨고 가시는 지역마다 여러 교회를 세우신 사실을 그가 순수한 목회적, 선교적 사명에 투철하셨던 분으로 여기게 만듭니다.  목사님께서 신사참배를 거부하셨고 독립운동을 맹렬히 하신 일은 그의 신앙이 순수할 뿐 아니라 실천적이며, 그의 하나님사랑은 언제나 나라사랑으로 나타났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기독교인들에게서 하나님사랑과 나라사랑의 일치를 발견하기 힘든 이 때에 이기풍 목사님의 신앙과 삶은 우리에게 가르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만열 교수님의 조만식 장로님에 관한 강연 또한 오늘 우리의 상황에서 시의적절한 교훈을 주는 사실들을 상기시켜줍니다.  이교수님께서 소개하시는 조만식 장로님의 신앙과 그의 지도자로서의 덕목을 크게 세 가지로 요약·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는, 조만식 장로님의 신앙은 삶과 유리되지 않은 실천적 신앙이었다는 것입니다.  그의 신앙은 그의 인격과 사회지도자로서의 자질로 녹아든 신앙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기독교신앙을 받아들이기 이전의 방탕한 삶을 청산하고 40여년간 금주단연하는 생활을 철저히 지속했으며, 정직과 신의, 근면과 절약을 생활화하는 했다는 것이다.  그의 신앙은 말하자면 전인적 신앙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는, 조만식 장로님의 신앙은 애국애족하는 신앙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그저 개인적이고 타계적인 신앙의 소유자가 아니라 신앙을 바탕으로 사회적·민족적 활동을 벌인 신앙인이었다는 것입니다.  그가 전개한 물산장려운동과 토산품애용운동도 그의 애국애족하는 신앙의 발로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의 신앙은 자신의 개인적 구원만을 추구하는 신앙이 아니라 민족의 구원을 열망하고 그 뜻을 교육을 통하여 이루고자 힘쓰는 신앙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신사참배를 반대했고, 창씨개명에 불응했으며, 일제의 요구에 아예 응답하지 않기 위하여 은둔생활을 하면서 자신을 지켰고, 살 수 있는 기회가 여러 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 동포와 생사를 같이 하기 위하여 순교를 택하신 분이셨습니다.

   셋째는, 조만식 장로님의 신앙은 초교파적이고 지역주의나 파벌주의를 타파하고 협력과 일치를 추구하는 신앙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기독교를 받아들인지 얼마 안 되는 청년으로서 동경유학시절 이미 한인들의 교회인 동경교회가 장로교·감리교 두 파로 나뉘어 예배드리던 것을 본국의 장로교·감리교와 교섭하여 장·감연합교회로 만들었으며, 훗날 “고향을 묻지 맙시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교파분열과 지역갈등을 극복하고 민족의 화합을 이루는 일에 선구자적인 혜안을 가지고 그 역할을 담당했다는 것입니다.

   이만열 교수님께서는 조만식 장로님의 이러한 신앙의 모습이 참으로 오늘날 한국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서 그 무엇보다도 회복되도록 요구되는 바라는 사실을 부각시키고 강조하신 것으로 받아들여지며, 그러한 관점에서 조만식 장로님을 조명해주신 것은 우리에게 매우 필요하고 유익한 일이라 봅니다.  사실 “믿음 따로, 인격 따로” 또는 “믿음 따로, 삶 따로”는 우리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에게서 특징의 하나로 손꼽힐 만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를 개혁하고 나라를 이끌어가며 민족의 장래를 책임지는 교회로서의 역할이 매우 약해진 오늘날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수많은 교단으로 나뉘고 사회는 지역과 계층과 연령과 이념으로 날로 심하게 갈등하고 대립하는 양상을 드러내고 있는 오늘날이기 때문입니다.

   총체적인 국가적 위기에 처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이 때에 방황하는 한국교회와 이 민족이 바라보아야 할 지도자상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새삼 일깨워준 오늘 두 분의 강연이었다고 생각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3월월례회 응답문

                                     별세의 애국
                                                             이중표(한신교회 담임목사, 별세목회연구원장)

기미년 독립운동을 기념하는 이 3월에 한국복음주의협의회 월례조찬기도회 및 발표회에서 "하나님 사랑, 나라 사랑"을 주제로 우리 신앙선배들의 애국적 자취를 되새기게 됨을 감사합니다. 특별히 이기풍 목사님에 대하여 따님으로서 애정을 담아 증언해주신 이사례 권사님,  조만식 장로님에 대하여 그 신앙적 및 역사적 의의를 명쾌하게 각인시켜주신 이만열 장로님 발제가 마음을 감동합니다.
우리가 길지 않은 기독교 역사 속에서 이기풍 목사님이나 조만식 장로님과 같이 깊은 신앙심과 철저한 애국심을 아울러 겸비한 신앙의 선조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지 모릅니다. 불법 불의한 일제 35년 역사와 인권이 유린되고 독재가 횡행하던 현대 한국사 속에서 하나님의 공의를 외친 그리스도인 선지자와 선각자가 없었다면 한국기독교는 이 민족사회 속에서 설 자리를 벌써 잃어버리고 말았을 것입니다. 신앙을 내면적으로 고백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삶 속에서, 특별히 민족적 역사 현실 속에서 행동으로 고백한 그리스도인 애국선열들은 민족의 자랑이자 교회의 자랑입니다.
나는 근대 민족의 역사와 교회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며 나라를 사랑한 애국자들이 나온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 스스로가 애국자이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과연 애국자입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을 바라보시며 잃어버릴 평화, 훼파될 성을 안타까이 여기시며 우셨습니다(눅 19:41-44). 예수님 주변에 이스라엘의 애국자들이 제자로 모여든 것도 예수님의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볼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에게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하여 물었습니다. 사도행전은 예수님이 그 제자들의 말을 경청하셨음을 증거합니다. 다만 그 애국이 이스라엘 하나의 민족을 사랑하는 애국으로부터 민족의 담을 넘어 온 세계로 확대되는 비전을 담고 있다는 것이 다를 뿐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제시한 애국의 비전은 예루살렘과 유대의 울타리를 넘어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는 것이었습니다(행 1:6-8). 그것은 종국에 하나님 나라의 애국자가 되는 길로 통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애국적 제자들에게 성령의 임재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애국자가 되고, 하나님이 주시는 권능으로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며, 민족의 울타리를 넘어 땅 끝에 이르는 온 세계를 구원하는 세계의 애국자가 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하늘의 국경을 넘은 그리스도의 애국심이 이스라엘 민족 역사에 임하고, 성령의 역사와 함께 제자들을 통하여 시간과 공간을 넘어 이 민족에게까지 임하였습니다. 복음을 받아들인 우리 신앙선열들은 그 예수님에게 하나님 나라의 애국심과 민족의 애국심을 동시에 배웠습니다. 깊은 신앙심과 철저한 애국심은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신앙선열들에게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과 통했으며, 순교가 곧 순국이었습니다.
나는 유관순 열사를 회상하고 싶습니다. 열사는 3․1 독립운동의 꽃으로서 지금까지도 우리 민족의 가슴속에 살아 있습니다. 그는 민족의 애국자이자 하나님 나라의 애국자였습니다. 열사는 믿음으로 자라 어릴 적부터 기도하는 것을 즐거워하였습니다. 그가 아버지를 위해 기도하던 일화는 유명하지 않습니까?. 열사의 아버지는 고등공민학교를 세워 민족의 일꾼을 양성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일제의 방해와 탄압을 받았습니다. 일제에 의한 고문으로 중병이 들었던 아버지를 위해 열사는 성전에 가서 밤새도록 하나님께 기도로 매달렸습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를 살려주세요”. 그날 밤 열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내가 네 기도를 들었다. 네 아버지를 살려주리라.” 열사는 철야기도를 마치고 아침에 집에 돌아가 몸져누웠던 아버지가 일어나 앉은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아버지의 얼굴에는 화색이 돌아와 있었습니다. 어린 딸의 기도로 아버지가 치유되었다는 소문이 널리 퍼졌고, 이 소식은 공주에 와 있던 선교사의 귀에까지 들어갔습니다. 열사는 선교사의 도움으로 공주 영명학교를 마칠 수 있었고, 이어 서울의 이화학당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유관순 열사는 이화학당에서 공부를 시작한지 일년 만에 3․1 독립운동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고향으로 내려가 천안의 아우내 장터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였습니다. 태극기를 만들고 독립선언문을 돌리며 만세를 외쳤습니다. 열사의 아버지는 아우내 장터 현장에서 일본군의 총검에 찔려 순국하였습니다. 열사는 붙들려 감옥에 들어가 7년형을 받았습니다. 그는 감옥에 들어가서도 민족의 독립만세를 계속하여 외쳤습니다. 순사들과 간수들이 열사의 입을 막으려 하였으나 “나는 죽는 날까지 대한독립을 외치다 죽을 것이니 내 입을 막지 못하리라”고 분연히 외쳤습니다. 열사의 애국심은 깊은 신앙심 위에 세워진 것이었습니다. 아우내 장터에서 독립만세를 외치기 전에도 열사는 매봉산에 올라가 먼저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이 민족을 구원하여 주소서”. 그 기도는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와 방불하였습니다. 산정에 오른 열사는 이슬을 맞으며 밤새도록 기도했습니다. 그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흘렀고 기도 중에 흘린 눈물은 옷깃을 적셨습니다. 만세운동의 애국적 거사는 그 기도의 결과였습니다. 열사는 투옥된 다음에도 독립만세와 함께 기도와 찬송을 그치지 않았습니다. 열사에게는 기도와 찬송이 애국이었고, 독립만세가 선교였습니다. 감옥은 독립투쟁의 현장이었으며, 동시에 기도원이자 교회였습니다. 열사는 열여덟 꽃다운 나이로 순국하였지만 그 애국심은 그 깊은 신앙심과 함께 우리 민족의 가슴에서 계속해서 타오르고 있습니다.
나는 이기풍 목사님이나 조만식 장로님, 그리고 유관순 열사와 같은 신앙선열들의 애국심은 모두 예수님으로부터 배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사랑과 나라 사랑을 아울러 말할 수 있는 것은 어떤 정치적 입장 때문이 아니요 성서적이고 신앙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과거 신앙선열들의 순교와 순국, 하나님 사랑과 나라 사랑을 회상하면서 오늘 우리 신앙생활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일제 치하에서든, 북한의 공산 독재 치하에서든, 7-80년대 암울했던 군사독재의 시절이든지 기독교의 신앙고백은 두 갈래 갈림길에 서 있었습니다. 이원론적 타계주의의 신앙이 한 방향이며, 역사적 삶으로 고백되는 신앙이 또다른 한 방향이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존경하며 회상하는 이기풍 목사님이나 조만식 장로님, 유관순 열사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신앙을 내면적 고백으로 끝내지 않았습니다. 신앙의 고백을 타계주의적으로 유보하지 않았습니다. 현재의 구체적인 삶 속에서 실제적으로 고백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을 따르는 진정한 제자로 성공하였습니다.
무엇이 그 신앙적 동력이 되었을까? 저는 그것이 “별세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늘 주창하지만 제가 말하는 별세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아울러 일컫는 성경적 용어입니다(눅 9:22, 31). 예수님은 스스로 십자가와 부활의 길을 가시고 그 제자들에게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며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 뒤를 따르라, 그리하면 죽을 것 같으나 생명을 얻으리라 약속하셨습니다(눅 9:23-24). 나는 한국교회가 십자가와 부활 곧 예수 그리스도의 별세를 상대화하여 믿는 신앙으로부터, 그것을 내면화하여 주체적이며 절대적인 신앙고백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역사성을 믿는 것, 그로 인해 속죄와 영생을 얻는다는 것은 기독교 신앙의 출발일 뿐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오늘 자신의 삶 속에서 실제로 이루며 사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이들이 그 삶을 고백하며 살지 않습니다. 많은 목사들이 그렇게 가르치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염세적 태도, 타계주의적 신앙양태가 나옵니다. 신앙과 삶의 괴리가 나타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와 부활을 먼저 이루시고, 제자들에게 그것을 날마다 이루며 살도록 요청하셨습니다(눅 9:24). 사도 바울은 그것을 이렇게 바꾸어 말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이것은 현재적 신앙고백의 삶을 말합니다. “이제”(미래의 천국에서가 아니라 바로 오늘부터) “내가”(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내가 이루어) “육체 가운데 사는”(구체적 삶으로 실제 고백되는) 신앙이라야 바른 신앙입니다.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자신의 삶 속에서 성취하는 신앙을 나는 별세신앙이라고 말합니다. 신앙선열들은 바로 이 별세신앙을 고백하는 삶을 민족 현실 속에서 살아냈습니다. 별세의 신앙은 십자가 안에서 과거의 죄된 나를 부인하여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함께 내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변화시키며,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의 공동체적 역사적 삶을 하나님 나라로 바꾸어내는 창조적 능력의 신앙입니다. 나는 조만식 장로님이나 이기풍 목사님, 유관순 열사가 “별세신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을 뿐 이와 똑같은 내용의 신앙을 고백한 까닭에 하나님 나라의 충성스러운 애국자요, 이 민족 역사에도 충성스러운 애국자가 되었다고 믿습니다.  
종교와 정치, 신앙과 삶, 신학과 윤리, 현세와 내세, 민족과 세계, 영성과 생활, 노동과 기도를 늘 대립시키던 편향적 신앙을 버리고 그 종합의 신앙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필자는 그것이 바로 별세신앙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러므로 한국복음주의협의회의 동역자들이 愛神愛國한 신앙선열의 위대한 발자취를 따라 한국교회의 양극편향을 바로 잡고 에큐메니칼적 연합과 일치를 향해 더욱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