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




                                   고 명 진 목사 (한복협 중앙위원, 수원중앙교회 담임)



<예레미야 5:1>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

오늘 본문 예레미야 5장 1절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

수천 년 전 성경 속에서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를 향해 하나님이 외치시는 절규입니다.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그 한 사람’

창세기 13장에서 롯이 아브라함과 땅을 나눌 때 롯은 소돔성을 보고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창세기 13장 10절 ‘마치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도다’

롯은 눈에 보이는 소돔성의 모습만 보았습니다.
겉으론 아무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살기에 그렇게 좋아 보입니다.
영적으로 둔감한 롯은 소돔성의 죄악을 보지 못했습니다.
소돔성은 이미 동성애와 온갖 죄악이 만연해 있던 곳입니다.

창세기 19장은 소돔성이 얼마나 죄악으로 팽배했는지 보여줍니다.
창세기 19장 4-5절
‘그들이 눕기 전에 그 성 사람 곧 소돔 백성들이 노소를 막론하고 원근에서 다 모여 그 집을 에워싸고 롯을 부르고 그에게 이르되 오늘 밤에 네게 온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이끌어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
소돔 사람들은 롯의 집에 찾아온 천사를 보고 그들을 상관하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상관하다’라는 것은 성관계를 뜻하는 것으로 남녀를 막론하고 성적으로 얼마나 부패해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소돔성이 지금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무엇입니까?
아니 소돔성이 지금 우리에게 요청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대로 창세기 18장 22절 이하에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탄원하며 하나님이 찾으시는 의인에 대해 묻고 또 묻습니다.
의인 오십 명을 찾으면 용서하시겠습니까?
사십오명? 사십명? 삼십명? 이십명? 열명?
소돔성에는 하나님이 찾으시는 의인 열명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창세기 19장 29절은 우리에게 중요한 영적 메시지를 던져줍니다.
‘하나님이 그 지역의 성을 멸하실 때 곧 롯이 거주하는 성을 엎으실 때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보내셨더라’
의인 10명은 없었지만 하나님은 기도하는 한 사람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롯을 위해 기도한 아브라함의 기도를 생각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이 땅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소돔성과 같은 성적 타락의 시대를 살고 있는 이 땅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동성애자를 영어로 표현할 때 ‘소도미’라고 합니다.
‘소돔 사람들과 같이 행동한다’라는 뜻입니다.

‘퀴어축제’의 뜻을 보면,
언뜻 페스티벌은 좋은 뜻이지만 이 단어를 ‘퀴어’에 붙임으로 의미가 왜곡되어 있습니다.
퀴어는 ‘L.G.B.T’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바이어섹슈얼(Bisexual), 트렌스젠더(Transgender) 이 모두를 한 마디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누가 들어도 좋은 법, 매력적인 용어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 국회에 상정된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말하고 생각하는 차별금지와 평등이 아닙니다.
현재 국회에 상정된 포괄적 차별금지법에는 성적지향과 성정체성을 명시적으로 포함시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포괄적 차별 금지법이 제정되면 다음과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 교회, 종립학교 직원으로 타종교와 동성애자 고용
- 미성년 성폭행 전과자를 초등교사 임용 가능
- 공교육기관에서 동성애의 폐해를 지적할 수 없고, 동성애를 정상으로 교육해야함
- 미션 스쿨에서 동성애를 비판하는 종교수업을 진행할 수 없음
- 이단이나 타종교를 비판할 수 없고, 전도행위 금지
- 군대 내에서 벌어지는 성폭력 문제를 동성애 행위로 미화

사랑하는 여러분,
동성애자, 트렌스젠더들도 인권이 있습니다.
구원의 은혜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인권을 존중하는 것과 사회적 윤리, 도덕을 무너뜨리고 가정을 파괴하는 것을 용납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을 이뤄 가정을 이루도록 하셨습니다.
우리는 창조의 원리를 벗어난 그 어떤 것도 받아들이거나 용납할 수 없습니다.

2009년 개신교 복음주의, 정교회, 가톨릭 지도자들이 기독교인으로서 양보할 수 없는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시민불복종까지 감수하겠다고 천명한 맨해튼 선언문(Manhattan Declaration)이 있습니다.

1. 인간 생명의 신성함(the sanctity of human life),
2. 남편과 아내로 이뤄진 부부간 연합으로서의 결혼의 존엄성
   (the dignity of marriage as the conjugal union of husband and wife),
3. 양심과 종교 자유에 관한 권리(the rights of conscience and religious liberty)

맨해튼 선언문에서도 기독교인으로서 양보할 수 없는 가치 중 중요한 것이 바로 남편과 아내,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을 이뤄 가정을 이룬다는 하나님의 창조 섭리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창조 질서의 바른 파장을 위해 기도하며 전진해야 합니다.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그 한 사람이 내가 된다면 이 땅은 소망이 있습니다.
도전합니다.
그 한 사람이 내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