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의 위기와 한국교회의 역할

-서해안 기름유출 사건을 중심으로(녹취)
                                                                 이윤재 목사


구체적으로 기름유출 사건을 잘 아시고 또 봉사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아시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긴 이야기나 서론은 안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저 지역 교회가 할 수 있는 것 몇가지, 제가 해 본것, 또 같이 해 보자 하는것 몇가지 이야기 하고 마치려고 하는데요.
우선 시간 나는대로 현장에 가서 봉사하는 것, 이것이 거의 됐다고 하지만 아직도 조금 덜 됐기 때문에 교회들이 많이 가서 봉사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희 교회는 6번 공식적으로 방문해서 도왔는데 보통은 목회자들은 안가고 배후에서 아론과 홀처럼 기도한다고 뒤에 숨어있는데 그래서는 안됩니다. 목회자들도 같이 가서 같이 수고해야 됩니다. 그래서 저도 같이 갔습니다. 그래서 6번 정도 봉사하면서 교인들과 함께 환경을 사랑하고 서로 하나가 되는 좋은 경험을 가졌습니다. 물론 교인들이 좀 피곤해하고 하루 일하고 한 삼일 쉬었죠. 얼마나 힘든지 그 경험을 통해 교인들이 단결이 되고 하나가 되는 좋은 축복을 경험했습니다.

두 번째 할 수 있는 피해를 당한 지역교회와 우리가 자매결연을 하거나 피해를 당한 서해안교회를 돕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파악을 해보았더니 서해안지역, 태안지역에는 149개의 교회가 있고 거기서 직접 피해를 당한 교회는 30-40교회가 된다고 해요 그래서 저희 교회는 거기서 두교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성탄절 12월 25일 오전에 예배드리고 교인들이 오후에 방문해서 위로하고 선물도 드리고 그 교회와 계속 사랑의 관계를 나누자 그랬어요. 또 그 지역에서 나는 쌀이나 고추라든지 이런 것을 사주기도 하고 또 이렇게 해서 피해를 당한 지역교회와 서울 지역에 있는 교회들이 서로 연결해서 자매결연을 하면 좋겠다 싶습니다. 아직도 많은 교회들이 어렵기 때문에 저희 교회가 돕는 안디교회란 곳이 있는데 거기는 100%어민들이기 때문에 그 어민들이 한달에 150만원 정도 헌금이 된대요 그런데 그 사건이 있은 후론 15만원으로 줄었대요. 교회가 운영이 안됩니다. 그런 일반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리가 멀리 해외 선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동포교회를 살려주는 좋다싶습니다.

세 번째로는 수양회를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그 지역의 교회와 연결하거나 그 지역의 수양관과 연결해서 동계 혹은 하계수련회를 가서 그 지역교회를 살려주고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싶습니다. 그래서 저희 교회는 동계수련회를 거기로 1월에 갔어요 프로그램으로는 오전에는 서해안 기름현장에 가서 봉사하고 오후에는 또 지역교회에서 할 것이 있나 해서 지역교회를 섬기는 일을 하고 저녁에는 집회하고, 새벽에는 맑은 정신으로 바닷가에 가서 크게 통성기도하고 갯벌 밟으면서 이 땅을 고쳐주옵소서 하며 기도하고, 이렇게 하니 청년들이나 중고등학생들이 굉장히 감동과 은혜를 많이 받아요. 우리가 부흥회를 많이 해야 은혜가 되는 줄 아는데 실재 우리 젊은이들이 현장에서 나라를 생각하게 하고 기도하게 하는 것이 큰 은혜를 받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네 번째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이 그 지역 교회 목회자들을 돕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직은 저희도 안했어요 하지만 이제 하려고 하는데 그 피해를 당한 어려운 지역교회 목사님과 사모님을 초청해서 식사도 대접하고 위로하고 또 좋은 강사분을 모셔다가 강의도 듣게하고 또 교인들과 연결해서 목회자 자녀들 장학금도 전달하고 이렇게 아주 구체적인 사랑 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외에 우리가 기도하면 많이 도울 일이 있겠다 싶습니다. 두서없이 저희교회에서 했던 짧은 것을 소개했습니다. 앞으로 우리 함께 봉사하고 우리 민족을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