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알뜰매장에 갔습니다
데려가달라고 조르고 애교도 부리고..그래서 결국
맘약하고 착한 짝꿍..이운숙전도사님이 견디다못해 시간을 내주었고
함께 그곳에 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어쩜 그렇게 값이 싼지..
아이들 외투도 사고 내 바지도 몇개 사고..

중고냄새가 나는 옷도 있었지만 질좋은 새옷주순의 옷도
많이 있었습니다.

꽤 여러벌의 옷을 골랐다 싶었는데 왠걸~~
다 합해서 2만원정도밖에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촌스럽게시니 그 황당한
상황(나한테만..)에서 너무 놀라 입이 다물어지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너무 기뻐서 어머..어머..넘 좋아~~를 연발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거지만 옷가게 주인이 교인인지라
나한테 특별히 싸게 해준거라고..^^*

어쨌든 나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꼭 필요한 옷들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집에 와서도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좋아라하고 남편도.. 이따금 짠순이가 되어버리는
마누라의 행동에 아주 흡족해하는 눈치였습니다.

앞으로 당분간..아니 지속적으로 나는 종종 그곳을
애용할 것 같습니다.

알뜰시장..
참 좋아요..

다음에도 또 데려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