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야합니다.
그래서 어제 밤 늦게까지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제쳐놓았던 밀린 집안일을 하고
국을 끓여놓고 밑반찬을 만들었습니다.

먼저 맛있는 국을 끟여놓고 남편이 좋아하는 콩자반을 만들고 요것저것
매콤새콤달콤하게 뭔가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설거지를 마치고 청소를 하고 와이셔츠를 빨고 샤워를 하고 누으니
밤 11시가 지났답니다. 어쨌든 나른함과 피곤함에 잠이 소르르..

오늘은 예전에 몇번 갔던 은혜롭고 아름다운 교회,
서울정원교회 사역을 마치고 바로 이어 신길동 미성스튜디오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녹음을 마치고 집에 오면 또 녹초가 되겠죠.
그래도 사역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들시들해졌다가도 사역을 가는 날이면 반짝! 반짝! 빛나는 내 눈동자를 발견합니다.

나는 늘 새벽기도때 사역에 대해 하나님께 묻는 기도를 드린답니다.
어떨땐 기도하면서 멘트와 찬양을 연습 하기도 하고..
그리고 집에 와서 주님이 지시하신대로 콘티를 짜고 출력을 합니다.

거의 사역갈 준비가 마쳐질 시간이면 아이에게 아침밥을 먹이고 학교로 등교를 시킨답니다.

많이 울고 싶을때..
많이 외롭다고 느껴질때..
너무 행복하다고 느껴질 때..
뭔가 기대가 될 때..

나는 무조건 노래가 나옵니다.
마치 온 하늘을 두루 다니며 수를 놓듯..
내 안에 있는 무수한 멜로디는 계속 흘러나옵니다.

어떤 상황에 처하든  내가 노래할 진짜 이유가 있다면
바로 주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안계시다면 우리 인생은 너무 허무하겠죠..

오늘도 그분때문에 찬양하려고 합니다.
내 찬양이 온 세상에 울려퍼져 누군가에게 조그마한 희망이 되고
주님께로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통로가 된다면 정말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게 되어 행복합니다.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