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찬양이 있습니다.
"내가 먼저 손내밀지 못하고.."
가끔씩 사역현장에서 듀엣으로 부르는 곡입니다.
부를 때마다 은혜되는 곡이기도 하고 깨달아지기도 하는
귀한 곡입니다.

나는 용서는 잘 하는 편이라 생각했습니다.
항상 마음속으로 용서하고 이해하는 것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며칠..시간정해놓고 기도를 하다보면
어느새 미움이 사라지고 상대방이 불쌍해지는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용서는 그 사람앞에 직접 다가가 손을 내미는 것이라죠..

이 핑계, 저 핑계 대가면서
마주칠 기회를 피하고 찾아가지도 않으면서
용서했다고 말하는 건..
분명 어패가 있는 거겠죠.
아니, 거짓말이나 마찬가지겠죠.

내가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가끔씩, 이해가 안가고
용서가 안되는 사람이 있고
상대하기 싫은 사람도 있습니다.
나는 이런 사람입니다.

어쩌면 좋죠?

그래도 나는 노력합니다.
예수님을 닮기 위해서..
예수님처럼, 확실하게 진실하고
확실하게 베풀면서
확실하게 주어진 일을 감당하고
내가 한 말에 책임지는 사람이 되기위해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주님,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해주세요
내가 만났던 모든 사람들..
예수이름으로 축복해주세요
그리고
먼 훗날..
지금의 이 번뇌와 생각들이
커다란 삶의 보탬이 되게 해주세요

용서..
더 많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이 찬양을 묵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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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먼저 손내밀지 못하고
내가 먼저 용서하지 못하고
내가 먼저 웃음주지 못하고
이렇게 머뭇거리고 있네

그가 먼저 손내밀기 원했고
그가 먼저 용서하길 원했고
그가 먼저 웃음주길 원했네
나는 어찌된사람인가

오 간교한 나의 입술이여
오 추악한 나의 마음이여
왜 나의 입은 사랑을 말하면서
왜 나의 맘은 화해를 말하면서
왜 내가 먼저 져줄 수 없는가
왜 내가 먼저 손해볼 수 없는가
오늘 나는 오늘 나는
주님앞에서 몸둘바모르고 이렇게 흐느끼며 서있네
어찌할 수 없는 이 맘을
주님께 맡긴 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