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사모님들의 대표적인 모습은 다소곳한 모습이었습니다
아니 특별한 그렇게 인식이 되어서인지 그렇지 않은 사모님들은 의례껏
약간 나서고 설치는 사모님, 사모답지 않고 뭔가 부족한 사모님으로 오인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이상적인 사모란 목회에 도움을 주는, 그야말로 뭐든지 다 잘하는 슈퍼우먼같은 분들이라고
여겨집니다
성도들을 섬기기도 잘해야하고 기도도 열심히 해야하고 다재다능해야함은 물론이요
신앙심도 좋고 능력도 있어서 말씀에 대한 지식도 풍부해야합니다
또한 함부로 성도에게 싫은 소리를 해서도 안되겠지만 지나치게 조용하고 겸손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으면 멸시당하기가 쉽상입니다.

오랫만에 초창기에 보던 사모학이라는 책을 읽어봤습니다
그 외 사모에 대한 책들을 끍적거리면서 지금의 사모님들과 비교해보았습니다
예전의 사모님들은 온전히 사모의 역할만 했을 뿐이고 다른 개인적인 일들은
거의 하지 않았으며

그래야 마땅하게 여겨졌습니다
지금은 사모님들이 나름대로 바쁘시게 움직이고 활동하는 분들이 많아 전혀
달라진듯보이지만 사실은 전보다 더 능력있는 사모님들이 훨씬 많다는 사실입니다.

이 능력이라 함은 내면의 능력과 외면의 능력을 함께 말합니다.
실제로 사회에 나가서 부딪히면서 얻어지는 체험을 통해 강해지기도 하고
엄청나게 변해진 세상사에 단련이 되기도 하여 오히려 남편의 목회에 커다란 도움이
되는 수도 많습니다

사모라면 가능한 다소곳하고 의연하고 겸손한 모습도 보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검소하면서도 촌스럽지 않은 외면의 모습도 필요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내면적으로는 누구보다 강해야합니다

교회와 목회자가정을 넘보는 사탄이 득실거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나 또한 매일매일 새벽기도시간과 그외 차를 타고 다니는 순간에도 마귀와 대적하는
순간이 참으로 많습니다
날마다 쫒아내기도 하고 나를 점검하며 빚장을 잠그며 긴장을 놓치지 않는답니다.
이 험악한 세상에서 이렇게 강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어떻게 큰일을 행하겠으며
어떻게 이겨나갈 수 있을까요.

사모님답게 누구에게나 양보하고 이해하고 덮어줘야하는게 사실이라지만
말도 안되는 사실앞에서는 결단력있게 말해야합니다
그렇다고 사모가 싸우면서 큰소리를 내는게 아니라 할말은 똑똑하게 해서
영적으로 불의가 보인다면 주춤하지 말고확실하게 맞서야한다는 겁니다.
물론 그렇게 되면 사모가 드시다. 나선다 소리를 들을수도 있겠지만
사모가 누굽니까
믿음의 어머니고 목회자의 아내로 특별히 뽑아서 세워주신 분들이 아닙니까
그렇다면 사랑으로 감싸주면서도 잘못된 길로 가는 사람들이 눈앞에 보이면
조심스레 알려주거나 상담을 통해서 엄격하게 가르치는 것도 필요하다 봅니다

외적으로는 여성스럽고 조신한 사모님들, 저는 그런분들이 좋긴 합니다
그치만 내적으로는 누구보다 강하여 가끔씩 힘들어하는 남편을 일으켜세우고
교회가 어려울때 결단력있게 나서 기도로 이겨나가는 사모님들이 더 매력있습니다

외면과 내면의 차이..
많이 나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나 역시 외면적으로는 그냥 내조자고 엄마고 딸이고 며느리고 여자이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내면적으로는
특별히 악한 영들을 대할때는 더 거세고 무섭고 강해지고 싶습니다

뭐든지 잘해야하고
뭐든지 이해해야하고
뭐든지 참아내야하고
뭐든지 알아야하는
귀하신 목회자 사모님들!
한국교회의 미래가 우리손에 있답니다

존경하는 사모님들!
자부심을 가지고 오늘도 힘차게 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