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살이 찌는지..
그리고 왜 그렇게 밥맛이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뒤돌아서면 배고픈것 같구 입도 심심하고 뭔가 허전해서
자꾸만 나도 모르게 입에 뭔가가 들어간답니다.
그래서인지 옷이 너무 딱 맞아서
입을게 마땅치 않습니다.
사역할 때 입는 옷이 거의 다 타이트했거든요.
그런데 우리 남편..
옷이 작아져도 좋으니 살은 안빠졌음 좋겠어..
이렇게 말한답니다.
아마 말라보인다는 성도들의 의견에 조금은 마음이
아팠던 모양입니다.
후훗~~
많은 사람들이 속고 있습니다.
제가 뼈가 가늘고 약해서 그렇지 얼마나 살이 많은데
그걸 모르고 그냥 살이 하나도 없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니..
미안해서 어쩜 좋아요..
하여간..
살이찌는 이유..궁금하지 않으세요?
우리집 냉장고에 오래만간에 떡이 많이 쌓이게 되었답니다.
우리가족 모두가 떡보인걸 어떻게들 알고 떡을 가져다 주시는지
냉동실만 열어도 괜히 배불러지고 기분이 좋습니다.
그래서 아침마다 아이들에게 찰떡을 먹이고 우유도 먹이고 있습니다.
남편은 식사 중간중간에 꼭 떡을 찾고..
나 또한 맨날맨날 떡을 먹는답니다.
그중에서도 약식이 정말 좋고 찰떡이나 절편도 좋고.. 인절미도 좋습니다.
냉장실에는 팬들이 만들어준 약들이 들어있습니다.
목에 좋다는 약.. 그리고 영지달인 물.. 그리고 기 회복에 좋은 약..
피곤함을 달래주는 약..미국의 어느 목사님이 주신 위에 좋은 약..
많은 과일을 섞어서 만든 과일즙...
이러니 살찐다고 불평할것 아니라 오히려 감사해야겠죠?
받은만큼.. 아니 더 이상 돌려주기위해
조그마한 계획을 세워볼까합니다.
아골골짝 빈들에도 오로지 복음들고 가겠다던 그 믿음.
다시 되찾고 싶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같이하는 동역자들과
두세달에 한번씩이라도 물질과 시간과 정성을 모아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에 찾아가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