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일부러 불행해지고 싶어 안달하는 사람도 물론 없습니다. 사람은 누구나,행복하기를 원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삶에는 예기치 못했던 슬픈 사건 사고들이 무시로 일어납니다.
그 두렵고 슬픈 일들을,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기쁘고 즐거운 일들만 생기기를 누구나 원합니다. 어떤 모양의 삶을 선택하든,사람들은 자기가 가고 있는 길이 행복에 이르는 지름길이라는 나름대로의 확신(또는 희망)을 갖고 살아갑니다.
어떤 이는 돈이 인생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돈을 모으기 위해 온갖 힘을 다 쏟습니다. 어떤 이는 명예가,또 어떤 이는 쾌락이 인생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소중한 정열을 그 길에 죄다 쏟아 붓습니다.
그러면서,자신의 행복을 추구하고 그 행복을 지키기 위하여 무서운 악행도 손쉽게 저질러버 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안타깝게도 감옥에 갇힌 우리들의 전직대통령들처럼,삶의 좁은 테두리 안에서는 제법 유능한 사람으로 인정받는 사람들 가운데,좀더 넓은 테두리에서는 사회를 어지럽히는 서글픈 범죄자로 낙인찍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마다 나름대로의 "인생론"이 있을 수 있고,거기 따라 갖고 있는 "행복론"들도 무던히 많습니다마는,그럼에도 오늘 우리들 의 삶이 이리도 어지러운 것은,어쩌면 우리들의 생각(관점)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진단이 정확치 못하면 바른 치유가 불가능하듯,인생의 본질을 명확히 꿰뚫지 못한 채 내놓는 어설픈 주장들은 시공을 초월한 보편타당성을 확보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바람에 나는 겨"처럼 흔들리는 기준이나 관점을 가진 이들이 제시하는 무익한 처방을 그대로 따르다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전혀 원치 않은 불행한 길을 걷게 되고,'이래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 때쯤은 이미 그 불행한 상황을 돌이키기가 매우 힘든,인생의 황혼에 깊숙히 들어서버린 경우가 많습니다.
복 있는 사람(행복한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악인은 그렇지 않음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그러므로,악인이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이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로다.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하나님)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구약성경 시편 제 1 편)
성경은,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진정한 행복이 죄악을 넘어선 곳에 있다고 말합니다. 아무리 돈이 많고,아무리 몸이 건강하고, 아무리 지위가 높고 학식이 많으며,능력과 처세술이 뛰어나다 할지라도,그 삶이 죄악 위에 형성된 것이면 그것은 결코 행복한 삶이 될 수 없습니다.
물론,많은 이들이 행하는 악이 처음부터 그토록 거창한 것들은 아닐 겁니다. 그것은 처음엔 그저 단순한 "꾀"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따라해봤자 전혀 별 거 아닐 것같은 사소한 생각에 불과한 것들이지만,그 "생각"을 따르다보면 조만간 그 길을 열심히 "서서 걷게"되고,이렇게 조금만 더 시간이 흐르면 그런 삶이 아예 습성화되어서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죄악 속에 뒹굴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죄악된 삶을 채택하고,그 길에 주저앉아서 허우적거리며 가끔씩 양심의 고통을 느끼는 이들도 더러 있을 것이지만,결국 그 길을 털고 일어서지 못하고 자학과 체념으로 남은 생을 끝내 처참한 길로 몰고 가 버리는 이들이 많습니다.
행복에 이르는 참된 길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 시편기자가 살았던 아열대성 기후의 팔레스타인 지방에서,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는 참으로 복된 나무입니다. 이 나무는,다른 나무들이 그저 생존에 급급할 때,시절을 좇아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늘푸른 잎사귀로 더위에 지친 많은 이들에게 서늘한 그늘을 제공합니다. 무덥고 팍팍한 사막의 모래언덕을 넘는 사람들에게 늘 소망을 안겨줍니다. 참으로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이 바로 이런 나무와 같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그 비밀은,"하나님의 말씀"에 있습니다. 우주만물을 빚어낸 그 능력의 말씀,그 말씀을 즐거워하는 삶,그 말씀의 뜻을 밤낮으로 열심히 되새겨보며 말씀 따라 사는 삶이 진정 복되다는 것입니다. 그 말씀에 참된 행복의 능력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몸은 단순한 육체로만 되어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육신이 하루 세끼 육의 양식을 필요로 하듯,우리들의 영혼에도 양식이 필요합니다. 스포츠나 성(性)의 쾌감, TV의 미니시리즈, 호화스런 삶의 수준, 요란한 해외여행, 각종 취미활동 등이 우리 영혼의 기갈을 궁극적으로 해소시키지 못합니다.
인간은 다른 피조물과 달리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고귀한 존재라서,하나님의 말씀을 꾸준히 공급받을 때만 참된 만족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돈이 좀 없고,육신이 좀 약하고,좀 못 배우고, 지위가 낮아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영적 만족감을 누릴 줄 아는 사람이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상관없이 죄악을 범하며 이웃의 불행을 담보로 자신의 안일(이익)만을 추구하는 사람은,그 삶의 겉모양이 아무리 화려해도 하나님의 예리한 심판대 앞에서 이미 "망한 인생"입니다.
인생의 행·불행을 결정하는 기준은,"소유의 양"이 아니라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또한,아무리 놀라운 업적을 쌓았어도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는 인생은 실패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2002년 새해, 날마다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함으로 우리 모두의 삶이 참으로 행복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는,이 나라가 진정 늘푸르고 행복한 사람들의 거룩한 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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