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패독이라는 유명한 육상 선수가 제시 오웬즈의 어린 시절에 제시의 학교에 찾아와 어린이들에게 말했다. “너희들은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하니? 목표를 정하고 하나님께서 그것을 이루는 데 도움을 주실 거라고 믿어라.”
제시는 그의 영웅 찰리 패독에게 감동되어 코치를 찾아갔다. “코치님, 나는 꿈을 가졌어요!” 스포츠 코치는 바짝 여윈 어린 흑인 소년 제시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너의 꿈이 뭐니?” “나는 살아 있는 가장 빠른 사람인 찰리 패독처럼 되고 싶어요.”
코치는 말했다. “제시야, 꿈을 가지는 것은 훌륭하지만 그것을 이루기 위해 너는 꿈에다 사닥다리를 놓아야 해. 사닥다리의 첫 번째 단은 인내이며, 두 번째 단은 헌신이고, 세 번째 단은 훈련이며, 네 번째 단은 태도란다.”
그 후 자신의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결단을 하고 꿈의 사닥다리에 발을 올려놓은 제시는 마침내 100미터와 200미터 경주에서 가장 빠른 사람이 되었으며 올림픽 경기에서 네 개의 금메달을 땄고, 그의 이름은 ‘미국 체육의 명예의 전당’에 새겨지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은 제시가 꿈을 가지고 있었고 성공으로 가는 사닥다리에 기꺼이 올라가려고 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위대한 비전이 필요하다. 우리는 위대한 신앙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꿈과 신앙을 가진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꿈이 현실로 바뀌고, 신앙이 축복으로 바뀌는 것은 그리 쉽게 이뤄지는 게 아니다. 기꺼이 가파른 사닥다리를 올라야만 한다. 대부분의 신앙인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것은 그 사닥다리에 오르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혹 오르려고 시도했다 해도 끝까지 올라가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인내’라는 첫 단계에서부터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인내는 고난과 시험을 꼭 포함하며, 쓰기 때문에 단맛에 익숙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성경은 말한다.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약1:12)고.
또 한 가지 신앙인들이 하기 싫어하는 게 ‘훈련’이다. 그러나 성공하는 신앙인에게 훈련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총만 들려주고 나가 싸우라고 한다고 그 군인이 승리한다는 보장은 거의 없다. 총을 다루는 법을 훈련받지 않은 병사는 총알받이가 될 수밖에 없다.
훈련받지 않은 신앙인의 수고와 헌신, 그럴싸해 보여도 환난 때와 고난의 때에 와르르 무너지는 경우를 흔히 본다. 조금만 어려운 문제에 봉착해도 줄행랑을 친다. 그것은 십자가의 고통을 친히 참으신 그분에 대한 태도가 아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신앙 없음’의 문제만은 아니다. 훈련의 부재에서 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는 기꺼이 성공하는 신앙인이 되기 위해 훈련을 받아야 한다. 우선 한 발 한 발 가파른 성공과 비전의 사닥다리를 오르기를 각오하고, 한 단계 한 단계 인내하며 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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