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교회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오늘 교회 오후 예배때 대표기도를 하랍니다. 1년에 한번 공중예배에서 대표기도를 합니다.
엊저녁 아래와 같이 기도문을 작성해서 컴퓨터에 비밀번호를 치고 넣어두었습니다.
오늘 교회에 가서 인쇄를 해서 사용하기 위해섭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아무리 기도문을 인쇄할려고 해도 통신망 자체의 이상으로 기도문을 뽑지 못했습니다. 아래의 기도문으로 기도할 수 없었고 다시 썼습니다.
그 다시 쓴 기도문을 그 아래에 같이 올려봅니다. 하나님이 막으신 기도였을까? 있을 수 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어쨋거나 아래의 기도문은 무용지물이 되었습니다. 내용은 대동소이 하지만 정작 드린 기도가 더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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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요 나중이신 하나님 이 한해를 시작하게 하셨는데 이제 정리를 하는 달로 들어섰습니다.
한해를 돌아보면서 감사한 것 뿐입니다. 또 언제나처럼 죄송합니다.
열심히 살아볼려고 애썼지만 더 진실하게 살려고 했어야 하는것 아니었을까요?
뭔가 성취하고 싶었지만 아버지의 뜻에 더 예민했으면 더 좋았을 뻔 했지요?
저희들에게 베풀어주신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지 않았었는지요 정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구원을 이루고저 했는지요 습관과 타성으로 생명력을 잃고 영적으로 기진하여 있지는 않은가요?
하나님 없이도 얼마든지 살것처럼 교만하고 잘못된 가치관으로 세상가운데 방황하지는 않았는지요
아버지! 저희들의 미련함이 답답하신가요? 저희들이 어리석음이 딱하신가요? 저희들의 악함 때문에 화가 나시나요?
하나님!
저희를 다시 한번 살려 주시옵소서.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쁘고 가볍게 주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하며 살게하여 주옵소서.
영적으로 깨어 시대를 볼 줄 아는 안목과 삶의 질을 분별할 수 있는 영력과 삶을 지탱할 수 있는 진실함과 용기를 주시옵소서
초대교회 집사들은 순교를 했는데 우리들은 이기심에 갇혀서 마땅히 사랑해야 할 이웃이 보이질 않습니다.
자존심에 묶여서 참된 헌신과 섬김의 삶을 살지 못합니다.
악한 옛사람의 습관에 사로잡혀서 고귀한 직분의 설레임을 누리지 못합니다
하나님 !
사람답게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죽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불쌍한 나라와 백성을 굽어 살펴주시고 부끄럽지 않은 어버이, 선배, 어른들로 살다가 주님품에 거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이시간 목사님의 말씀을 듣다가 저희들의 영혼에 햇빛이 비취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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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과 나중이 되시며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 찬미의 제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와 사랑을 감사합니다.
하나님!
저희들 때문에 답답하셨지요? 속상하셨지요? 많이 서운하셨지요? 때로 화가 나셨지요?
그릇된 가치관에 가리워서 날마다 일어나는 하나님의 행하시는 기적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기심과 욕망에 사로잡혀 우리를 필요로 하는 이웃들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벗어버리지 못한 악한 습관으로 인해 보배로운 삶의 희열을 맛볼 수 없었습니다.
이 모습 이대로 이시간 주의 보좌 앞에 왔습니다.
그렇지만, 아버지! 여전히 새로워지고 싶습니다.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돌어서야겠는데 용기가 없습니다.
주님만이 저희를 무지함과 교만에서 건져주실 수 있습니다. 주님만이 저희를 새것으로 바꾸실 수 있습니다. 그것을 믿습니다.
하나님! 2003년을 준비하며 당회를 은혜롭게 마쳤습니다. 한 사람도 시험에 들지 않게 하시고 믿음과 성령이 충만하여 칭찬듣는 일군들로 주께서 세워 주시옵소서.
이시간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때 그 말씀으로 인해 저희의 영혼이 놀라게 하시고 삶의 새길이 보이게 하옵소서. 주님의 부르심을 듣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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