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가상 칠언에 나타난 예수님의 사랑”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사랑은 목소리인데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신 마지막 9시간 동안에도 일곱 마디 목소리를 들려주셨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래방 삼언에 나타난 예수님의 사랑”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부활주일 저녁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문들을 닫아 걸고 방안에 숨어 있었을 때 예수님께서 방에 오셔서 하신 세 마디 말씀에 나타난 예수님의 사랑에 대해서 말씀을 드립니다.
1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19,21).
예수님께서 제일 먼저 하신 말씀입니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가장 필요한 것은 평안과 화평입니다. 평안과 화평을 누리며 사는 사람이 가장 행복합니다. 최복규 목사님이 최근에 이런 말씀을 했습니다. “한 평생을 살고 나서 느끼고 깨닫는 것은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이 평안과 화평이라는 것입니다.” 평안과 화평 대신 불안과 불화 가운데 사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고, 평안과 화평을 누리며 사는 사람은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주 하신 말씀이 평안을 주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요14:27).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함이라”(요16:33). 그리고 지금 부활주일 저녁 문을 닫아 걸고 방에 숨어 있는 제자들에게 오셔서 하신 말씀이 바로 평안과 평강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두 번 반복해서 말씀했습니다(19,21). 그래서 제자들은 기뻐했습니다. 평안은 기쁨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일 주일 후에 다시 오셔서 하신 말씀도 같은 말씀이었습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26). 예수님은 불안과 불화와 근심과 걱정과 불행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오셔서 평안과 평강과 화평과 평화를 가져다 주시는 사랑의 주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무덤에서 부활하시므로 이루신 사역이 바로 평안과 화평을 가져 오신 일입니다. 사람들과 하나님과의 화평 그리고 사람들과 사람들과의 화평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엡2:14). 이 평안과 화평은 오직 십자가의 주님과 부활의 주님을 만나는 사람들에게만 주어집니다. 오늘 아침 여러분들 모두 십자가의 주님과 부활의 주님을 만나시고 주님이 주시는 평안과 화평을 몸과 마음과 영혼에 충만히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2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21).
예수님께서 문을 닫아 걸고 방에 숨어 있는 제자들에게 오셔서 하신 두 번째 말씀입니다. 이것은 사명을 부여하시는 말씀입니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또 한가지 가장 필요한 것은 사명입니다. 사명감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사명감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무기력하고 무의미하고 우울하고 불행합니다. 무슨 사명을 부여하셨습니까? 세상으로 보내는 사명을 부여하셨습니다. ‘보낸다’는 말에서 ‘선교’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처럼, 이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세상으로 보내신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으로 보내심을 받아 세상에서 선교의 사명을 수행하신 것처럼, 이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세상으로 보내어 선교의 사명을 수행하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여기 ‘선교’라는 말을 반드시 전문적인 선교사가 된다는 말로 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소명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헌신적으로 하는 모든 일을 가리킵니다. 황규민 집사님은 사명감을 가지고 변호사의 일과 교사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틀 전에는 중등부 교사들과 함께 교회에 나와서 500여 개의 계란을 대치중학교 학생들에게 나누어주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선교적 사명입니다. 황인범군은 사명감을 가지고 지금 캄보디아에 가서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복음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주님은 주님을 따르는 모든 제자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할 일 즉 소명과 사명을 주시는 사랑의 주님이십니다. 소명과 사명은 오직 십자가의 주님과 부활의 주님을 만나는 사람들에게만 주어집니다. 주님은 주님을 만난 막달라 마리아에게도 가서 주님의 메시지를 전하라는 사명을 주셨고, 주님을 만난 사울에게도 가서 자기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오늘 아침 여러분들 모두 십자가의 주님과 부활의 주님을 만나시고 주님이 주시는 소명과 사명을 몸과 마음과 영혼에 충만히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3 “성령을 받으라” (21).
예수님께서 문을 닫아 걸고 방에 숨어 있는 제자들에게 오셔서 하신 세 번째 말씀입니다. 이것은 선물을 부여하시는 말씀입니다. 가장 필요하고 가장 좋은 선물을 부여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가장 좋은 선물이 성령이라고 말씀했습니다. "너희가 악할찌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11:13).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요16:7). 부활의 주님께서 지금 두려워하는 겁쟁이 제자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시는 장면입니다. 승천하신 후에는 더욱 더 충만하게 제자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실 것입니다. 성도의 행복은 주님이 주시는 가장 좋은 선물인 성령을 충만히 받는 것입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영이고 예수님의 영이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선물을 받을 때 우리는 두려움도 겁도 없고 담대하고 기쁘게 살게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 안에서 평강과 희락을 누리는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제가 솔직하게 말씀 드리면 저의 가장 큰 소원은 항상 성령님의 감화와 감동과 충만을 받는 일입니다. 그러면 나에게 아무 것도 부족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시는 사랑의 주님이십니다. 성령의 감동과 충만은 오직 십자가의 주님과 부활의 주님을 만나는 사람들에게만 주어집니다. 오늘 아침 여러분들 모두 십자가의 주님과 부활의 주님을 만나시고 주님이 주시는 성령님을 몸과 마음과 영혼에 충만히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학습 예식과 세례 예식을 거행하겠습니다. 학습과 세례식을 거행하기 전에 학습 및 세례 지원자들이 제출한 “강변교회와 나” 또는 예수님과 나” 라는 제목의 간증문 몇 개를 소개합니다.
세례 지원자 조성무씨의 간증의 일부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나 중심적인 사고로 사물을 보고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며, 목사님 말씀과 교회에 대하여 부정적인 면만을 비쳐보고 생각하면서 주일을 지키지도 못하고 살아온 죄인을 용서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양으로 불러 주신 은총과 축복에 감사합니다. 회사 일이 잘 되는 것도 개인적인 성공도 내가 잘 해서 그런 줄로만 알고 교만하게 살았습니다. 가정도 겉으로는 화평해 보였으며, 저도 개인적으로는 신체적, 경제적, 사회적 에너지를 재충전하면서 자만과 허세로 일관된 삶을 살아온 게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실제로 느끼지 못하고 아내의 권유를 뿌리치고 우리부부는 매일 새벽에 집을 나와 아내는 교회로 향하고 저는 한강으로 운동을 다녔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정 예배를 통하여 대화를 하고자 하였으나 이러한 기회도 가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양이 되겠다고 결단을 하고 보니 흘러간 옛 일 하나하나가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인도하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의 설교 내용이 조금씩 이해되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잠언 16장 9절) 말씀을 가슴 깊이 느끼게 되었답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도록 10 여년 동안을 훈련 시키셨으며, 인간적인 성공과 어려움도 주셨으며, 더 이상 교만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을 거역하지 못하게 붙들어 주셨습니다. 이러한 깨달음과 저의 믿음의 성장은 바로 강변교회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으며 김명혁 목사님의 높으신 인격과 훌륭하신 말씀이 가슴을 두들겨 주심이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교회에 나오는 것이 조금은 어색하고 잘 어울려 질 것 같지가 않던게 지금은 장로님, 권사님 그리고 강변교회 성도님들의 따뜻함과 다정하심으로 많이 해소되었으며 새가족 반에 나가고부터는 교회가 편안하게 느껴지고 김명혁 목사님을 존경하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성경 말씀을 알지는 못하지만 내게 말씀하시는 것으로 느껴지며 주일 성수를 지키고 새벽기도를 함으로써 하나님 앞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야 되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신 아들을 보내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리며 돌아가시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우리의 죄가 너무 많았음을 압니다. 죄 사함을 받은 나는 끝없이 하나님을 더 가까이하고 대하하고, 떠남을 실천함으로써 하나님의 끝없으신 사랑을 받고 하나님을 나의 구주로 사랑하겠나이다.”
세례 지원자 유선례씨의 간증의 일부입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사랑하기에도 감히 부끄러울 만큼 죄 많고 작은 저를 처음부터 택하여 주시고 주님의 사랑을 알게 해 주시고 세례를 받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진실한 하나님을 모르고 살았던 그동안은 몸도 마음도 힘들고 두렵기만 했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가장 좋을 때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응답해 주신다는 말씀처럼 일 년 전 저를 인도해 주시고 성령으로 은혜 주시고 기쁨과 사랑과 감사할 수 있는 마음까지 주셨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너무나 부족한 죄인인걸 고백합니다. 성경을 공부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값없이 주신 은혜에 몸둘 바를 모르게 부끄러웠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우리들은 너무나 사랑하셔서 소중한 아들까지 아끼지 않으시고 구속자로 삼으셔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 하나님께 몸과 마음을 다해 찬송하고 기도할 수 있도록 은혜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을 저의 구주로 믿고 매일 매일 잠들기전 기도를 드리면서 제가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너무도 많은걸 저에게 주신 주님께 제 모든 마음을 드립니다. 세상의 빛이 되시고 샘물이 되시고 우리의 생명이 되신 그리스도께 포도나무의 가지처럼 붙어서 주님만 보고 주님만 듣고 주님만 찬송하며 순종된 삶을 살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특히 부활 주일을 맞아 세례를 받을 수 있도록 은혜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학습 지원자 정규명씨의 간증의 일부입니다. “강변교회와 나는 어느 누가 권해서도 아니고 하나님을 믿으려고 작정을 했던 것도 아닌데 참으로 갑작스러운 결정이었습니다. 어느 교회를 다니는 것이 좋을 지 몰라서 남편과 평시에 친분이 있던 유재묵 목사님께서 강변교회에 김명혁 목사님이 좋으신 분이니 같이 가자고 해서 2004년 어느날 목사님실을 유목사님과 남편 그리고 아들과 저 이렇게 넷이서 목사님을 처음대면을 하게 되었는데 목사님께서 제대로 믿지 않는 사람은 제적을 시키려고 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우리식구 모두는 여기는 아니다 너무도 목사님이 무섭게 느껴서서 우리 부부는 나가지 않기로 하고 있다가 2004년을 몇 일 남겨놓고 심경의 변화를 느껴 아들이 교회를 다니고 있으니 가족이 함께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2005년 1월 첫 주부터 다니기로 작정하고 유목사님께 전화를 해서 강변교회가 아닌 다른 교회를 선택했으면 좋겠다고 하니 강변교회 목사님이 정말 훌륭하신 분이니 다른데 가지말고 강변교회로 가라고 하시기에 다시 한번 가보자 마음 머고 남편과 저는 강변교회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일요일에만 오다 보니 별로 마음에 와 닿는 것도 없고 하나님과 예수그리스도가 정말 게신 것 일까? 의심이 가고 보이지 않는 신을 믿으려니 마음에 갈등 때문에 괜히 시작한 것 같기도 하고 뭐 때문에 여지껏 하나님 안 믿었어도 별 불편 없이 살았는데 이것 저것 가려가면서 구속 받고 살 생각을 하니 후회스럽기도 하고 참으로 한동안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했는데 이미 남편 아들 며느리 사위 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말할까 언제는 가자고 하드니 얼마 되지 않아서 그만두자고 말하려니 앞으로 가족들에게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억지로라도 가는데 까지 가보자 그렇다면 새벽기도를 나가보자고 마음먹고 2004년 11월 13일부터 새벽예배를 다니다 보니 이제는 새벽 4시만 되면 습관적으로 잠이 깨어져서 다니게 되었습니다. 새벽마다 주로 요한복음을 설교하시는 한 구절 한 구절 듣다 보니 하나님이 정말 계시다는 것이 조금씩 인정되고 어차피 믿을 것이라면 열심히 다니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 드립니다. 강변교회와 나 이렇게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셨고 앞으로 좋으신 하나님이시니 좋으신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주님께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학습 지원자 정규명씨의 남편인 이석호씨의 간증의 일부입니다. “막내아들의 학교문제로 평소 잘 알고 친하게 지내던 유재목 목사님의 도움으로 강변교회를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오기 전에 마음 속에 뿌리 내리고 있는 유교집안의 장손으로 제사란 전통문화와 충돌이 일날텐데 하는 걱정등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가 제기 될 것인데 하는 마음 속의 갈등을 간직하고 일요일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새가족 반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설교에 대한 소감등 애기가 오고 가는 사이에 느껴지는 목사님의 따뜻한 마음 교회 가족간의 흐르는 친근감 나의 느낌으로는 다른 모임이나 딴 곳에서는 맞볼 수 없는 포근함 속에 쌓여 보곤 합니다. 김명혁 목사님의 인격, 지식, 지혜, 미래에 대한 안목, 사랑, 선교, 겸손, 소망, 사명감등은 스스로 머리가 숙여지게 합니다. 강변교회 가족이 되었음에 마음 속 깊이 고마움을 느낍니다. 제사문제도 가족들의 반발을 받고 있으니 설득해서 기독교식으로 추도예배를 보고 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볼 때 강변교회에 다니고 난 후 많은 변화가 나와 우리가족에게 일어나고 있음을 느낍니다. 목사님 말씀대로 교회에 다닌 이후 더욱 내 주변에 친절하고 신경을 많이 쓸 각오입니다. 2004년 11월 13일부터 새벽기도를 나가는데 새벽기도의 중요성을 느껴보곤 합니다. 가능한 한 빠지지 않고 열심히 다녀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항상 십자가를 가까이 하면서 내가 하는 일에 열심히 할 각오입니다.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세례 지원자 김경선씨의 긴증의 일부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은 아니지만 모태신앙과 다름없는 크리스찬입니다. 또한 교회는 그저 친구들이나 사귀는 사교의 장이었습니다. 이런 신앙이 바탕이 되었기에 제 삶은 비그리스도인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았고 대부분의 고등학생 기독교인이 그렇듯이 고2때부터는 입시를 핑계로 교회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대학에 들어간 후에도 한신교회에서 교사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썬데이 크리스찬’으로서 삶 즉 주일에만 신실한 기독교인 일뿐 평소에는 여느 비 기독교인 청년들과 다를 바 없이 인생을 즐기며 하루하루를 살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제 신앙은 그저 신상면세서의 종교란에 기독교라고 기입할 수 있을 정도였지 진정한 기독교인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의 대학친구 중 한 명이 저의 이런 모습(예수를 알지만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을 보고 너무 안타까워서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 저를 데리고 갔습니다. 그곳이 바로 강변교회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친구 따라 예배에 참석하는 정도였지만 차차 성경공부와 성가대와 교사를 통해 봉사를 하게 되었고 청년부 활동도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봉사와 예배, 회개와 진정한 구원에 대한 확신으로 미지근했던 ‘하나님만 바라보기’는 서서히 뜨거워지기 시작했고 세례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빼꼼히 머리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출석체크, 요한복음 읽기, 이렇게 글쓰기 마지막으로 목사님의 날카로우신 질문에 대답하기 등 솔직히 다른 교회에 비해 매우 매우 엄격한 세례식까지의 절차가 저를 주춤하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더는 미룰 수 없다는 갈급함과 주위의 권유로 살짝 먼지가 쌓인 세례에 대한 결심을 다시 꺼냈습니다. 물론 세례를 받기 위하여 넘어야 할 모든 절차들이 많이 부담스럽긴 했지만, 하나하나 그 과정들을 해결해가며 미쳐 알지 못했던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예배 출석 체크를 통해 약간의 피곤함 보다 친구들과의 만남보다 그 무엇보다 내 삶에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 예배임을 알았고 목사님께서 일찍 출석체크를 하시는 덕분에 예배에 늦지 않는 준비됨을 배웠고 요한복음을 읽으며 예수님께서 나의 구주이심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으며 목사님과 장로님의 질문을 통해 조각조각 흩어져 있던 성경적 지식과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마음 가짐을 체크해 볼 수 있었고, 끝으로 이렇게 글을 쓰며 한번도 돌아봄 없이 흘려 버렸던 제 신앙 생활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앞으로 기독교의 세례교인으로서 제 자신의 마음과 생각, 정신과 의지, 가정과 삶을 개인적으로 남김없이 예수 그리스도께 드리겠습니다. 그분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의뢰하며 나의 주님으로 인정해 순종하겠습니다. 그런 다음에 계속해서 교회에 충성하는 교인이 되고 지역 사회에서는 책임 있는 시민이 되겠습니다. 지금껏 교회에서 받기만 했다면 이젠 나누어 줄 수 있는 교인이 되겠습니다. 또한 세상 속에서 작은 예수로 모범을 보이며 살아가겠습니다.”
유아세례를 받는 지성이의 아빠 박인수씨의 간증의 일부입니다. “2004년 2월초 지성이가 “담도폐쇄증” 진단을 받던 날 그날부터 그 해말 까지 전 무섭고 답답하고 그러나 너무 사랑 많으신 또 너무도 섬세하신 하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성이는 1차 수술이 실패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간 기능이 저하되어 간이 단단한 돌멩이처럼 변해갔고 복수와 황달이 심해갔으며 혈액의 지혈성분이 생성되지 않아 코속의 모세혈관에서 피가 자주 났고 주사 맞은 곳에서 혈액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응급실을 1주일에도 두 세번 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매일매일 힘든 나날이었습니다. 기도를 해야겠다고 침대머리에 앉았지만 기도를 할 수 없었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좋을지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잡념과 고민을 하다 “지성이를 살려주세요”라고 도망가듯 기도하곤 두 세시간이 흐르게 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겐 몇 가지 저를 되돌아보는 일이 생겼습니다. 제겐 결혼 전 간절하던 기도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아이들이 태어남에 기뻤지만 준비와 기도는 부족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또 지성이를 위한 여러 성도님들의 기도와 격려지원은 제겐 감당하기 벅찬 사랑이었습니다. 이런 생각들이 들면서 다시 기도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저희도 주변의 어려운 분들을 돕게 해달라고 또 혜성이와 지성이를 주심에 더욱 감사하는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식이 결정되고는 오히려 담대해졌습니다. 병원에서 또 책에서 간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면서 신기한 하나님의 능력은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입원부터 퇴원 심지어 수술실까지 매일 따라다니던 방송국 카메라(방송은 5분도 안되었지만)하나님께서 저희를 돌보시는 “눈”으로 여겨졌습니다. 병원에서 무엇을 하던 저희는 최고의 대우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수술경과가 지성이와 저 모두 좋아 일상 생활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2년전 혜성이가 유아세례를 받을 때 기뻤습니다. 그런데 지성이가 유아세례를 받게 되니 전 꿈만 같습니다. 너무도 당연히 세례를 받는 것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대충 기뻐했던 것 같습니다.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는 동안 저는 참으로 감사하고 기뻐해야 할 일과 하나님과 가깝게 지내는 일에 소홀했습니다. 특별히 의도하진 않았지만 뒤돌아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무엇보다도 하나님 곁에서 지내는 일에 힘쓰려 합니다. 또 이웃을 살피는 일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주님께서 상급으로 주신 두 아이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세상에서 소금과 빛이 되길 기도하며 키우겠습니다. 저희를 위해 너무도 큰 사랑을 보여주신 강변교회 성도님들과 김목사님, 그리고 새가정부 형제 자매 여러분들과 한목사님, 감사드립니다.”
유아세례를 받는 서윤이의 엄마 한혜원씨의 간증의 일부입니다. “그동안은 정말 부모님께서 항상 기도하시고 지켜 주시는 주님의 사랑이 충만한 가정에서 평안하게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부모님께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알게 모르게 열심을 다해서 가정을 믿음으로 지켜 주셨구나 하는…. 순간 우리 아기 서윤이에게 너무나 미안했습니다. 정말 혼자서 헤쳐나가기에 너무도 험한 세상인데, 제가 해줄 수 있는 건 열심을 다해서 주님의 가정을 만들어 주어야 하는 것인데… 이 가정을 지키기 위해 신앙적으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은 제 자신을 질책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기에겐 꼭 저처럼 유아세례를 해주고 믿음 안에서 자라게 해주겠다고 주님께 약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믿음 없는 신랑에게 세례를 위한 준비를 같이 해야 한다는 말이 차마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성경 한번 제대로 본적도 없는 사람이 문답을 위한 준비와 기도와 성경을 읽고 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지는 않을까… 세례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었죠. 그래서 지난 겨울 아기들 세례 때 부러운 마음으로 지켜만 봤습니다. 겨울 아기들 세례 이후 주님께서는 제 꿈에 또 나타나셨습니다. 제가 약속한 것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여러 사람들이 저를 질책하는 꿈이었습니다. 약속을 하고 안 지켰다는… 약속을 안한만도 못하다는… 순간 세례 약속 기도를 드렸던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서윤이 세례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신랑에게 어떻게 말할까 고민을 하던 중 저녁 예배 때 신랑이 그러더군요. ‘우리 서윤이도 세례하고 싶으면 그렇게 해’라고… 정말 저는 그 순가 너무나 기뻐서 주님께 감사를 했습니다. 프로포즈 받은 그 날보다 더 기뻤고, 주님께서 이 사람의 마음을 감화하셔서 주님의 뜻대로 살게 이끌어 주신다고 느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너무나 기뻐하시며 서윤이 세례때 본 교회 예배를 일찍 보고 꼭 오신다고 하시더군요. 신랑은 한술 더 떠서 ‘부모님께서 저렇게 기뻐하시는데, 진작 받지 그랬어!’라고 하더군요. 이렇게 어렵게 준비하는 서윤이의 유아세례 정말 남다른 기쁨을 느낍니다. 주님께서 우리가정을 이끌어 주시리라 믿고 바른길로 나갈 수 있는 믿음의 가정이 되도록 깨어서 기도하는 부모가 되겠습니다. 주님께서 예비하신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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