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년 전인 2013년 5월 12일 주일 의정부 사랑나눔교회에 와서 여러분들과 함께 예배 드리면서 “고난과 슬픔과 아픔이 보석으로” 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는데 오늘 2015년 2월 1일 주일 여기 다시 와서 여러분들과 함께 예배 드리면서 설교를 하게 되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무슨 제목으로 설교를 하면 좋겠냐고 고충엽 목사님에게 물었더니 “여러가지 어려운 일들로 인해 지쳐있는 신자들에게 소망이 되는 말씀”을 전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는 신앙” 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지금 이 세상 곳곳에는 어려움을 당하면서 지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적인 문제, 건강의 문제, 사업의 문제, 인간 관계의 문제, 신앙적인 문제, 전쟁과 재난의 문제 등 여러가지 문제들로 어려움을 당하면서 지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삶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는 신앙” 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절망적인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 이곳 저곳을 방문한 일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아프리카도, 방글라데시도, 북한도, 중국도, 필리핀의 아이타 원주민들도, 아프가니스탄도, 파키스탄도 방문했습니다. 국내에는 노숙자들도, 외국인 노동자들도, 말기 환자들도 방문했습니다.
첫째로, 제가 1988년 여름 서북부 아프리카의 부르키나 파소라는 나라를 방문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제가 1988년 여름 평생 처음으로 7개월 동안의 안식년을 얻어서 미국 휫튼에 가 있을 때 극심한 가뭄으로 산과 들과 나무들과 동물들이 죽어가는 서북부 아프리카의 부르키나 파소를 방문한 일이 있었습니다. 휫튼에 본부를 두고 있는 “월드 릴리후”(World Relief) 라는 구호 단체의 총재가 저보고 함께 가자고 해서 부르키나 파소를 방문했었습니다. 제가 부르키나 파소를 방문하면서 미국과 카나다의 교회들이 도움의 손길을 펴서 부르키나 파소 곳곳에 우물을 파 주었는데 그 우물 때문에 수 많은 아프리카 사람들이 죽음의 길에서 벗어나 생명의 길로 걸어가고 있음을 눈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때 부르키나 파소의 주민들이 자기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편 미국과 카나다 교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또 표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 때 그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롬5:3을 읽었습니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니나” 라는 말씀을 함께 읽었습니다. 그 때 제가 가지고 있던 영어 성경은 이렇게 번역되어 있었습니다. “Even in tribulations we rejoice.” 우리들은 환난 중에서도 감사하며 즐거워할 수 있다는 고백을 했습니다. 저들과 함께 눈물로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한국교회로 하여금 부르키나 파소에 10개 이상의 우물을 파 줄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소원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르키나 파소에서 한국복음주의협의회에 속한 20여 교회들에게 후원을 요청하는 편지를 써서 보냈는데 그 때 쓴 편지를 좀 길지만 그대로 인용합니다.
“뜨거운 대륙 서북부 아프리카 부르키나 파소에서 사랑하는 회원님들과 한국교회 성도님들에게 사랑과 문안을 보냅니다. 부르키나 파소는 세계에서 4번째로 가난한 나라입니다. 1983년 이후의 극심한 가뭄과 기근 때문에 마실 물과 먹을 양식이 없어 많은 사람들이 마을과 집을 떠나 남쪽으로 정처 없이 이주하고 있습니다. 부르키나파소는 한마디로 가뭄과 기근과 질병으로 메말라 죽어가고 있는 나라라고 하겠습니다. 많은 부르키나 파소의 아프리카 사람들은 저들이 당하는 재난을 신의 진노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전설에 아프리카의 나무인 ‘바오밥’ 이란 나무가 죽게 되면 아프리카도 망하고 만다고 하는데 ‘영원히 사는’ 나무인 거대한 바오밥 나무들이 메말라 죽어가는 모습을 가는 곳마다 볼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아프리카인들에게는 충격적인 무서운 모습입니다. 사하라 사막이 매년 2킬로미터씩 남쪽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절망의 땅 이곳에 소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선교의 사역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미국과 카나다의 교회들이 이들에게 우물을 파주고 우물 곁에 채소와 감자와 옥수수를 심어 주는 일이 지난 몇 년 동안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계구제기구」(World Relief)를 통해 이미 100여개 이상의 우물을 파주었습니다. 우물은 이들에게 생명의 근원이 되고 있습니다. 3일 동안 이 같은 마을들을 여러 곳 방문했습니다. 우물 때문에 수많은 이슬람교도가 기독교로 개종하게 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 푼의 보수도 받지 않고 마을에서 노동을 하면서 교회를 돌보는 마을 목사님들을 10여명 만나 보았는데 이들은 모두 하나님은 자비로우신 분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자기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마땅한 죄인들이지만, 아직까지 자기들을 살려두시는 것은 하나님의 자비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말세에는 기근과 재난이 있겠다고 했는데 지금이야말로 말세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회개하고 하나님 앞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우물은 마을 주민들에게 구세주와 같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수가성을 찾아가신 예수님의 모습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부르키나 파소 방문에 참여한 사람들이 미국 목사님들 3인과 일본 복음주의협의회에서 한 사람(카타오카), 싱가폴 복음주의협의회에서 한 사람(펙), 한국 복음주의협의회에서 한 사람이었는데 어떤 사람이 아시아에서 온 우리 세 사람을 가리켜 ‘동방에서 온 세 박사들’ 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마을 목사님들과의 대화를 중단하고 한 사람씩 한 사람씩 부르짖는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싱가폴에서 온 펙 목사님은 ‘우리들은 집에서 물을 마음대로 쓰는데 이곳에는 한 방울의 물도 없습니다.’ 라고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우물 1개 파주는데 $1,000 정도가 소요됩니다. 저는 한국교회가 금년 안에 최소한 10개의 우물을 파주어야 하겠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한국교회’ 라는 표시가 붙은 우물들이 Burkina Faso 곳곳에 세워지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내가 목마를 때 마실 것을 주었고....’ 라고 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쟁쟁하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여러분들의 눈과 귀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것뿐입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바라볼 뿐입니다.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한국 복음주의협의회가 금년 초에 홍수와 기근에 허덕이는 방글라데시 난민을 위해 1만 5천불을 모금하여 보낸 것이 하나의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교회는 이제 세계를 바라보아야 할 때입니다. 복음 선포의 선교와 아울러 사랑과 자비를 베푸는 구제의 선교도 함께 하여야 할 때입니다. 서울 영동교회를 비롯해서 ……. 강변교회 등 수 많은 교회들에 마른 땅에 우물 파 주는 사랑의 사역에 동참해 주시기를 호소하며 기도합니다. 저의 다음 방문지는 서부 아프리카 감비아 입니다. 그리고는 다시 미국 휫튼으로 돌아갑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하시를 기도합니다. 1988년 4월 16일 부르키나 파소에서 김명혁 목사 드림.”
반 년이 지나기 전에 한국 복음주의협의회에 속한 여러 교회들이 적극적으로 후원을 해서 한국교회의 이름으로 15개의 우물을 파 주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부르키나 파소의 아프리카 사람들이 당한 가뭄과 기근의 재난이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와 같은 어려움과 환난을 통해서 저들이 자기 자신들의 부족함을 돌아보게 되었고 이웃의 도움에 감사하게 되었으며 모슬렘 전통에서 살던 아프리카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에게는 가뭄과 기근의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귀중한 기회들이 되었습니다. 재난과 환난이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재난과 환난을 통해서 우리들은 자기 자신들을 돌아보게도 되고 그리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돌아보면서 사랑의 손길을 펴게도 됩니다.
둘째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선한 사마리아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누가복음 10장에 보면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났는데 강도가 그의 옷을 벗기고 때려서 거반 죽게 되는 환난을 당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마리아 사람이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고 이튿날에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막 주인에게 주면서 그 사람을 돌보아 주라고 부탁을 했고 치료비가 더 들면 자기가 돌아 올 때에 갚겠다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서 얻어 맞고 거의 죽게 된 것은 참으로 불행한 환난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환난의 일로 인해 아름다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께서 칭찬하신 “선한 사마리아 사람”이 성경 역사에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사마리아인의 도움을 받고 감동적인 새로운 삶을 살게 된 또 한 사람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에게는 재난과 환난의 사건을 선을 행하며 사랑과 도움을 주고 받는 아름다운 기회로 삼으라는 귀중한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그대로 인용합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반 죽은 것을 버리고 갔더라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고 또 이와 같이 한 레위 인도 그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되 어떤 사마리아인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고 이튿날에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막 주인에게 주며 가로되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부비가 더 들면 내가 돌아 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으니 네 의견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가로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눅10:30-37).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라는 말씀을 주님께서는 지금도 우리들에게 하신다고 생각합니다. 재난과 환난은 이 세상 곳곳에서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아담의 원죄와 우리들의 자범 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재난과 환난을 주시는 하나님의 섭리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재난과 환난이 불행한 일이기는 하지만 결국 유익한 일이 됩니다. 그래서 성경의 저자들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50:15).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119:71).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행14:22).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5:3,4). 환난은 불행한 일이지만 유익한 일이 되곤 합니다. 화난을 당하는 본인들에게도 유익하게 되고 환난을 바라보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유익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와 사랑은 이상한 방식으로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셋째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거지 나사로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난과 고난과 환난에 처해있던 거지 나사로를 극도로 칭찬하셨는데 그 이야기가 눅16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눅16장에 두 종류의 사람이 나옵니다. 부자와 나사로가 등장합니다. 박윤선 목사님은 부자와 나사로가 등장하는 눅16장의 말씀을 비유적인 말씀이 아니고 역사적인 사실에 근거한 말씀으로 보는 것이 옳다고 지적하면서 부자는 불신자를 상징하고 나사로는 신자를 상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불신자와 신자의 차이를 여러 가지로 설명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불신자의 특징을 돈을 사랑하고 돈으로 자기의 향락을 누리는 것으로 설명하시고, 신자의 특징을 돈으로 남을 구제하면서 자기는 가난하고 고통스럽게 사는 것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온전한 신자가 되기 위해서는 돈을 자기를 위해서 쓰지 말고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 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가 온전하고자 할찐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 하시니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마19:21-24). 예수님께서는 재물과 보물을 자기를 위해서 사용하므로 땅에 쌓아두지 말고 이웃을 위해서 사용하므로 하늘에 쌓아두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6:19-21). 예수님께서는 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른 자에게 마실 것을 주고 벗은 자에게 옷을 입히는 것이 곧 주님 자신에게 도움의 손길을 펴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그와 같은 선행을 베푼 자들은 영생에 들어가게 되고 베풀지 않은 자들은 영벌에 들어가게 된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마25:31-46).
눅16장에 나오는 부자는 돈을 가난한 자들이나 거지를 위해서 사용하지 않고 자기 자신만의 향락을 위해서 사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밖에 와서 구걸하는 거지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고 했습니다.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로이 연락하는데 나사로라 이름한 한 거지가 헌데를 앓으며 그 부자의 대문에 누워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눅16:19-21). 그런데 거지 나사로는 가난하게 살았고 고난을 당하면서 살았다고 지적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가로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네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저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민을 받느니라”(눅16:25). 거지 나사로가 어떤 사람이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습니다. 박윤선 목사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나사로는 신자를 상징하는 사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사로는 히브리 원어로 엘아자르 라고 하는데 “하나님의 도우심” 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나사로는 비록 거지였고 병자였으나 “하나님은 나의 도우심” 이라는 믿음의 고백을 하면서 믿음으로 살다가 죽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사로가 죽었을 때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안겼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나사로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믿음의 생활과 함께 가난한 자들을 사랑으로 돕는 섬김의 생활을 했는데 그런 과정에서 가난과 고난과 환난을 당하는 어려운 생활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거지 나사로는 부자를 원망하지도 않았고 하나님을 원망하지도 않았고 침묵하면서 겸손의 미덕을 지녔다고 박윤선 목사님이 지적하셨습니다. “이 거지는 개의 압박도 견디는 겸손을 가졌다. 그는 말 없는 성자였다. 모든 것에 견디고 불원천 불우인 즉 하늘을 원망치도 사람을 허물 하지도 않으며 침묵하였다. 그는 부를 인간들에게 나누어주신 하나님에게 대하여 원망하지 않았고 그 부자가 돈을 그릇되게 사용함에 대하여도 불평을 가지지 않았다. 그는 내세에 들어간 후 자기와 그 부자의 형편이 변동된 일에 대하여 어떤 통쾌감도 발표하지 않았다.” 박윤선 목사님께서는 거지 나사로를 가리켜 “말 없는 성자였다” 라는 극찬까지 하셨습니다. 결국 나사로에게 있어서 가난과 고난과 환난은 귀중한 축복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가난과 고난 자체를 예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 자체를 정죄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가난과 고난 자체를 긍정적으로 귀중하게 보고 있습니다. 부를 부정적으로 위태로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산상 설교를 하시면서 가난한 자는 복이 있고 부요한 자는 화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배부름을 얻을 것임이요”(눅6:20,21). “화 있을찐저 너희 부요한 자여 너희는 너희의 위로를 이미 받았도다 화 있을찐저 너희 배부른 자여 너희는 주리리로다”(눅6:24,25). 부활 승천하신 주님께서 서머나 교회를 칭찬하시면서 서머나 교회의 환난과 궁핍 즉 고난과 가난을 칭찬하셨습니다.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아노니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계2:9). 라오디게아 교회가 부자라고 자부하고 있는 것을 책망하셨습니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계3:17). 건물이 큰 부자교회보다는 건물이 작은 가난한 교회가 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성자 예수님께서 스스로 가난해지셨고 스스로 고난을 당하셨다고 성경은 증언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니라”(고후8:9).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53:5). 결국 성경은 가난과 고난을 예찬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가난과 고난을 긍정적으로 받아드렸고 가난과 고난을 기뻐하면서 예찬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고후12:10). 나사로에게 있어서 가난과 고난과 환난은 보석이 되었고 축복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넷째로, 주님을 너무너무 닮고 싶어서 가난과 고난과 환난의 길로 걸어가면서 사랑과 도움의 손길을 편 성 프랜시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성 프랜시스는 주님을 너무너무 사랑했고 주님을 너무너무 닮고 싶어서 자기의 생애를 불살랐는데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가난은 나의 애처이고 고난은 나의 스승이고 고통과 죽음은 나의 자매입니다.” 프랜시스는 1182년 2월 이태리 앗씨시의 부유한 포목상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주님을 닮기 위해서 재산도 평안한 삶도 세상의 향락도 아버지로부터의 상속권도 심지어는 학문도 모두 버린 채 한 평생 가난과 청빈과 고난과 아픔의 삶을 살았습니다. 프랜시스가 21세 되던 해 어느 동굴 속에 들어가서 깊은 명상과 기도에 빠졌는데 그 때 그리스도를 깊이 만나 자기를 헌신했고 세상의 것을 모두 포기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은 예수님의 말씀을 붙잡고 그 말씀대로 살려고 결심했습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마16:24). “네가 온전하고자 할 찐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마19:21). 프랜시스는 두 벌 옷을 가지지 않고 신을 신지 않고 맨발로 걸어 다니며 한 평생을 살았습니다. 그의 삶의 목적은 주님을 닮아서 가난하고 병들고 불행한 사람들을 찾아가서 사랑과 도움의 손길을 펴는 것이었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은 마땅히 섬겨야 할 주인이었고 문둥병자나 버림 받은 사람들은 모두 그리스도를 대리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는 문둥병자 수용소를 찾아가서 그들의 손에 일일이 입을 맞추면서 그들을 사랑으로 품었습니다. 결국 그런 과정에서 그는 극도의 가난과 고난과 환난을 몸에 지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난과 고난과 환난 중에서도 그는 기뻐하며 즐거워했습니다. 그는 가난과 고난과 환난을 사모했습니다. 나중에는 주님께서 몸에 지니셨던 가난과 고난과 고통을 자기 몸에 지니고 아프고 고통스럽게 살다가 벌거벗은 모습으로 고통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죽기 2년 전 라베르나 산에 들어가 깊은 기도에 빠졌습니다. 그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도대체 당신은 누구이오며 작은 벌레 같은 저는 무엇입니까? 오, 내 주 예수 그리스도여, 제가 죽기 전에 두 가지 은총을 허락해 주소서. 한 가지는 할 수 있다면 당신께서 수난에서 당하셨던 그 고통을 제 영혼과 육체도 체험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소서. 또 한 가지는 그 어떤 고통도 사랑으로 감내할 수 있는 극치의 사랑을 제게도 넘치게 주옵소서.” 바로 그때였습니다. 프랜시스의 몸에는 마치 불덩어리를 댄 것 같은 고통이 일어나 그는 그만 까무라쳐 버리고 말았습니다. 두 시간 이상 정신을 잃고 쓸어져 있다가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그러자 그의 두 손과 발, 그리고 옆구리에 심한 통증이 일어났습니다. 상처가 생겼고 붉은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프랜시스는 그리스도와 꼭 같은 상처를 그의 손발과 옆구리에 가지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는 그 이후 죽기까지 극심한 몸과 영혼의 고통을 지니며 살다가 고통스럽게 죽었습니다. 그의 눈은 거의 보이지 않았고 몸과 영혼의 고통은 극심해졌습니다. 그러나 그의 영혼은 무한한 기쁨을 누렸습니다. 그는 환난 중에도 즐거워했습니다. 그는 1226년 10월 3일 4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 주님 품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는 주님이 벌거벗은 몸으로 죽으셨던 것처럼 자기도 벌거벗은 몸으로 죽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형제들이 그에게서 옷들을 모두 벗겨내고 그를 맨 땅 위에 뉘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나는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나는 하나님께 애원합니다. 당신은 나의 피난처, 나의 모든 것, 이 부르짖는 소리를 들어주소서. 나에게 입혀주신 당신의 성총으로 이 몸이 의인들에게 둘러 싸이리이다.” 그리고 둘러 서 있는 형제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여기 서 있는 형제들과 여기 없는 형제들의 죄들을 용서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에게 진정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전합니다.” 그는 다음과 같은 마지막 말을 하고서 눈을 감았습니다. “오, 나의 자매 죽음이여.” 가난과 고난과 환난은 성 프랜시스에게 있어서는 귀중한 보석이 되었고 놀라운 축복이 되었습니다.
다섯째로, 성 프랜시스의 영향을 깊이 받은 한경직 목사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한경직 목사님은 성 프랜시스처럼 모두를 사랑으로 섬기면서 자신은 가난과 고난과 고통의 삶을 사셨습니다. 한경직 목사님은 젊은 시절부터 한 평생 수 많은 고난을 겪으면서 인간의 연약함과 무력함을 절감한 분이었고 또 자기 자신이 얼마나 연약하고 무력한 존재임을 절감한 분이었습니다. 한경직 목사님이 17세 되던 1919년 평양 영성소학교 교사로 봉직하고 있던 때 일본 고등계 형사들의 혹독한 고문을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는 고문 당한 후 두려움과 무서움에 떨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자신의 무력함을 비관하기도 했습니다. 한경직 목사님이 27세 되던 1929년 프린스턴 신학교를 졸업하고 예일 대학 박사과정에 진학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그 때 폐결핵 3기라는 진단을 받고 그는 또 한번 인간의 연약함과 무력함을 절감했습니다. 진학은 물론 인생 자체를 포기해야 할 지도 모른다는 절망감과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사실 한경직 목사님은 한 평생 질병과 고난을 몸에 지니고 사셨습니다. 한 평생 폐 하나를 도려낸 장애인으로 고통스럽게 사셨습니다. 한경직 목사님은 어느 대담에서 괴로운 일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일생을 연약한 몸으로 살아온 것이 제일 괴로움이었지요." 라고 대답한 일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2년 동안 두 다리를 수술하는 고통도 겪었고 말을 잘 하지 못하는 답답함도 당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6개월 동안은 가래가 너무 끓어서 목에 구멍을 뚫고 지내는 극심한 괴로움도 겪었습니다. 그는 마지막까지 한국교회와 민족의 고난을 몸에 짊어지고 고통스럽게 아프게 살다가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런데 한평생 질병과 고난을 몸에 지니고 사신 한경직 목사님은 성 프랜시스처럼 그의 한 평생을 가난하고 병들고 불행한 사람들을 찾아가서 사랑과 도움의 손길을 펴는 귀중하고 아름다운 삶을 사셨습니다. 한경직 목사님은 1933년 신의주 제2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하면서부터 가난하고 약한 자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나타내 보였습니다. 1936년경 고아원을 설립하여 고아들을 돌보았습니다. 복순이라는 다리 하나 없는 가엾은 어린 소녀를 돌보기 위해서 세워진 것이었습니다. 1939년에는 남 신의주에 땅을 얻어 벽돌집을 신축하여 고아들과 노인들이 함께 기거할 수 있는 “보린원”을 만들었습니다. 한경직 목사님은 교회는 언제나 불쌍한 자를 섬겨야 하고 외로운 사람을 돌봐야 한다고 하는 말씀을 자주 했습니다. 신의주에 가게 되면 남 신의주에 큰 둑이 하나 있는데 거기는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었습니다. 한경직 목사님이 생활비를 타시면 그것을 가지고 그 동둑에 나오셔서 헐벗은 사람들과 먹지 못한 사람들에게 다 나누어주고 빈손으로 돌아오시곤 했습니다. 한경직 목사님은 남루한 사람을 보면 옷을 벗어주셨고 먹지 못한 사람을 보면 음식을 같이 나누었습니다. 서울에 와서 영락교회를 세우시고 목회하면서도 목사님의 사랑과 도움의 손길은 모든 종류의 가난하고 병들고 불행한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넓게 펴시고 또 펴시었습니다. 한경직 목사님은 한국교회와 사회는 물론 온 세계가 존경하는 귀중한 분이셨는데 한 평생 가난과 청빈과 고난의 삶을 살다가 그리고 모든 종류의 불행한 사람들에게 사랑과 도움의 손길을 펴시고 또 펴시면서 살다가 빈 손으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집도 자동차도 통장도 재산도 아무 것도 없는 삼무, 사무, 전무의 삶을 살다가 빈 손으로 가벼운 몸으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결국 한경직 목사님은 예수님처럼 사신 분이었고 성 프랜시스처럼 사신 분이었습니다. 한경직 목사님은 예수님처럼 성 프랜시스처럼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면서 평생 깨끗하고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한경직 목사님이 2000년 4월 19일 오후 1시15분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우리 곁을 떠났을 때 세상은 입을 모아 그를 가리켜 "청빈의 사람" 이었다고 말하며 그를 높이 기렸습니다. 명예욕과 물욕과 정욕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부끄러운 오늘의 시대가 가장 보고 싶어한 사람의 모습이었는지 모릅니다. 김준곤 목사님은 한경직 목사님의 삶의 피안적 청빈성을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그는 어머니를 9세 때 여의고 폐 수술로 한쪽 폐가 없다고 들었는데, 일제치하의 망국의 한도 있어 예수님께 헌신하는 어느 날부터인가 세상의 강을 건너버리듯이 출세니 명성이니 돈이니 에로스의 낭만 같은 것과는 옛날옛날 아주 담을 쌓아버리고 피안 같은 마음으로 가난하게 사셨습니다." 정진경 목사님은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그 분은 어떤 물욕이나 명예욕이나 사사로운 욕심도 없는 깨끗하고 청빈한 삶을 사셨습니다.” 손봉호 교수는 한경직 목사님처럼 청렴하고 철저하게 절제하는 성화된 삶을 산 사람은 "전 세계 역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것" 이라고 평했습니다. 이우근 부장판사는 이렇게 솔직하게 묘사했습니다. "그는 바보처럼 살다 가셨습니다. 가장 좋은 옷을 입고 가장 멋진 자동차를 탈 수 있었는데도, 그는 바보처럼 좋은 옷 대신에 소매가 닳아 빠진 옷을 입었고 멋진 차 대신에 버스를 타거나 남의 차를 빌려 타곤 했습니다. 가장 안락한 아파트에 살 수 있었는데도, 바보같이 그것을 마다하고, '월셋방에 사는 교인들이 얼마나 많은데..' 하면서 산꼭대기 20평짜리 국민주택[교회사택]에 들어갔습니다." 가난과 고난과 환난의 삶을 넘치는 용서와 사랑으로 살았던 손양원 목사님에 대한 이야기는 시간이 없어서 하지 못합니다.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가난과 고난과 환난의 삶이 힘든 삶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따라서 신앙의 선배들을 따라서 가난과 고난과 환난을 몸에 지니고 사는 삶이 결국 보석이 되고 축복이 된다는 귀중한 교훈을 우리는 얻게 됩니다. 주님을 너무너무 사랑하고 주님을 너무너무 닮고 싶어했던 사람들인 사도 바울과 성 프랜시스와 한경직 목사님과 손양원 목사님과 같은 분들이 “가난을 애처로 고난을 스승으로 죽음을 자매로” 삼으면서 살다가 죽은 그런 삶과 죽음이 너무너무 귀중하고 아름다운 삶과 죽음이었다는 교훈을 얻게 됩니다. 사실 극심한 고난과 환난이 없었다면 사도 바울도 없었을 것입니다. 다윗도 욥도 없었을 것입니다. 극심한 고난과 환난이 없었다면 다니엘도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도 없었을 것입니다. 이사야도 세례 요한도 스데반 집사도 없었을 것입니다. 극심한 고난과 환난이 없었다면 순교자 주기철 목사님도 손양원 목사님도 없었을 것입니다. 제가 오늘 고난과 환난을 너무 예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도 바울이 고난과 환난을 예찬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이 나열한 고난과 환난의 리스트는 아주 깁니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번 죽을뻔 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번 맞았으며 세번 태장으로 맞고 한번 돌로 맞고 세번 파선하는데 일주야를 깊음에서 지냈으며 여러번 여행에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고후11:23-27). 사도 바울은 고난과 환난의 리스트를 길게 나열했을 뿐 아니라 고난과 환난을 기뻐하며 예찬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고후12:10). 사실 십자가의 복음을 믿고 의지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십자가에 나타난 가난과 고난과 고통과 환난과 저주도 사랑하며 귀중하게 여겨야 할 것이고 즐거워하며 기뻐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도 환난 중에서 낙심하지 말고 오히려 즐거워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들도 사도 바울처럼 이렇게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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