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목회
                    -남군산교회 지역사회 섬김 사역 소개-



                                                                  이 신 사 목사
                                                              (남군산교회 담임)



남군산교회(기성)는 1969년 12월 3일에 설립되었다. 남군산교회가 성장하기 시작한 것은 1983년 제5대 교역자인 이종기 목사(남군산교회 원로목사)가 부임한 이후부터이다. 특별히 ‘아브라함의 복’(갈3:14)이라는 목회 철학을 기반으로 교회가 부흥하기 시작하였다. 1999년에는 ‘남군산교회목적문’과 ‘2030비전’이 선포되었고 그 이후로 교회가 더욱 건강하게 세워졌으며 지금까지 그 비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이 시간에는 남군산교회를 통해 지역사회를 섬기게 하시는 복되신 주님의 사역을 소개하고자 한다.

I. 남군산교회 사역위원회

남군산교회의 사역 방향은 ‘평신도를 세워 사역하는 교회(평신도사역), 소그룹 중심으로 성숙해 가는 교회(가정교회사역)’이다. 남군산교회에는 평신도들이 주관하여 이끌어가는 29개의 ‘연구사역위원회’가 있다. 그 중에서 지역사회 섬김과 관련된 위원회는 5개이다. ‘사회봉사연구사역위원회’, ‘시설아동섬김연구사역위원회’, ‘불우이웃반찬연구사역위원회’, ‘삼학동경로잔치연구사역위원회’, ‘교육연구사역위원회’ 이다. 각 위원회는 모두 평신도로 구성되어 있고 위원장, 서기, 위원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다면 각 사역위원회의 사역을 소개함으로 남군산교회 지역사회섬김사역을 소개하고자 한다.

II. 지역사회 섬김과 관련된 위원회 사역 소개

1. 사회봉사연구사역위원회
사회봉사연구사역위원회는 위원장 1인, 서기 1인, 위원 12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감당하고 있는 사역은 다음과 같다.  

① 삼학동 불우이웃구제
매달 독거노인(20명), 시설아동(24명), 소년소녀가장(4명), 그룹홈(6명), 조손가정(4명) 그리고 봉사기관 등에 소정의 지원금을 보내고 있다.  

② 삼학동 대민봉사
ㄱ. 연탄배달
매년 10월에는 삼학동에 거주하는 분들(주민센터 추천)에게 3,000장의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배달 사역은 주로 학생들과 청년들이 감당하고 있다.

ㄴ. 불우이웃 주거개선공사
불우이웃주거개선공사는 인테리어 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자원 봉사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 내 수리가 필요한 집을 리모델링해 주는 사업이다. 이 사역은 성도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고 있다. 교회에서는 재료비 정도만 지출하고 나머지는 봉사자들의 섬김으로 진행된다.

③ 삼학동 사랑의 장보기 행사
2015년부터 추석과 성탄절이 되면 삼학동에 거주하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 150가정을 초청하여 사랑의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민센터의 도움을 받아 대상자들을 1차적으로 선별한 후 교회에서 다시 실태조사에 나간다. 그렇게 선별된 150분에게 10만 원 정도의 장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해 드리고 있다. 약 75명의 교회 자원 봉사자들이 자가용으로 대상자들을 집에서 마트로 모셔 오고 옆에서 장보는 것을 도와 드린다. 장보기를 마치면 마트에서 함께 식사를 나누고 다시 집으로 모셔다드리는 행사이다.

④ 삼학동 불우이웃 김치 나눔 사역
김치나눔사역은 삼학동 주민센터의 요청으로 시작된 섬김(2010년)으로 지금은 김장 시즌이 되면 직접 밭에 나가 배추를 대량으로 구입하여 교회 김장과 함께 삼학동 불우이웃 150가정에 약10kg씩의 김치를 만들어 배달하고 있다. 이 때 4개의 시설들과 그룹 홈 9곳도 섬기고 있다. 약 6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4일 동안 교회에 나와 구슬땀을 흘린다. 감사하게도 매년 주민센터 직원들도 사역에 동참해 주고 있다.  

⑤ 삼학동 불우이웃 추석 및 설날 선물 사역
추석과 설날이 되면 반찬배달대상자,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68가구)에게 소고기 두 근을 구입하여 배달해 드리고 있다. 명절에는 반찬배달대상자들에게 특별한 반찬을 만들어서 배달해 드린다.

⑥ 성탄절 선물상자 봉사
성탄절이 다가오면 10만원 상당의 선물박스 150개를 만들어 소외된 이웃들에게 배달하여 섬기고 있다.

⑦ 무료급식소 지원(년 12회)과 YMCA밥퍼 지원(년 12회)
재정으로(각 30만원)만 매달 지원하고 있다.

⑧ 차상위계층 섬김 사역
화재와 사고 등의 어려움으로 도움이 필요하지만 차상위계층에 속하여 법적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없는 분들을 도와드리는 사역이다. 주민센터에서 교회로 도움을 요청할 때 지원해주고 있다.

2. 시설아동섬김연구사역위원회

시설아동연구사역위원회는 위원장 1인, 서기 1인, 4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설아동 섬김 사역은 1988년 5명의 고아들을 후원하기 시작하여 점점 사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역은 다음과 같다.

① 시설아동 및 그룹홈 초청잔치
군산에는 4개의 아동 시설이 있다(삼성애육원, 일맥원, 구세군, 모세스영아원). 그리고 9개의 그룹홈이 있다. 2022년 9월 기준 총158명의 아이들이 시설아동 및 그룹홈에 있다. 일 년에 두 차례 아이들을 고급 식당 또는 고깃집에 초청하여 대접하거나 교회에 초청하여 20여 가지의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 정성스럽게 대접하고 있다. 코로나 기간에는 함께 모일 수 없어서 간식을 배달하여 섬겼다.  

② 추석과 성탄절 쇼핑행사
추석과 성탄절이 되면 시설아동 및 그룹홈 아이들 전체를 초청하여 대형마트에서 5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하여 스스로 쇼핑을 하게 하는 행사이다. 관광버스를 대절하여 아이들을 대형마트로 데리고 와서 자유롭게 쇼핑을 하게하고 쇼핑 후에는 마트에서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다시 데려다 주는 행사이다.

3. 불우이웃밑반찬연구사역위원회

불우이웃 밑반찬연구사역위원회는 위원장 1인, 서기 1인, 위원 4명, 밑반찬 조리 자원봉사자 12인, 배달 봉사자 4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① 삼학동 불우이웃 밑반찬 조리 및 배달(40가정)
매주 월요일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삼학동에 거주하고 있는 40명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반찬을 만들어 배달해 드리고 있다. 12명의 봉사자들이 음식을 만들어 도시락에 담으면, 4명의 봉사자들이 배달하여 드린다.

4. 삼학동경로잔치연구사역위원회
위원장 1인, 서기 1인, 위원 7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① 삼학동 경로잔치
2010년부터 매년 5월에는 삼학동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열고 있다. 다양한 경품추첨, 기념품(화장지세트), 위로 공연 등을 준비하여 어르신들을 위로해 드리고 있으며, 행사가 마친 후에는 직접 만든 정성스러운 식사(20여 가지 반찬)로 대접하고 있다. 300명(2010년)으로 시작된 잔치는 지금은 1500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다.

② 삼학동 소재 경로당 후원 및 봉사
명절이 다가오거나 교회 행사가 있을 때 음식과 선물 등으로 섬기고 있다.

5. 교육연구사역위원회
위원장 1인, 서기 1인, 위원 8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회 안의 교육기관과 교육에 관련된 사역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관련된 사역은 ‘장학금 수여식’이다.

① 남군산교회 장학금 수여식
1986년에 첫 장학금을 지급함으로 시작한 장학금 후원 사역은 조금씩 확대되다가 2015년부터는 군산시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ㄱ. 대상
2015년부터 군산에 소재하고 있는 초등학교 3개 학교, 중학교 19개 학교, 고등학교 12개, 대학교 4개 학교에 각 1명씩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초등학교는 50만원, 중학교는 80만원, 고등학교는 100만원, 대학교는 150만원씩을 수여하고 있다.(총41명, 3,620만원) 교회 내에서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추천 받아 일 년에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ㄴ. 추천방식
장학생 선발은 군산시청의 ‘인재양성과’와 협력하여 각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을 선별하여 지급하고 있다. 행사시에는 삼학동 주민센터와 군산시청의 관계자들도 함께한다.

ㄷ. 행사 진행
좋은 식당이나 교회로 장학생들과 부모님들을 초청하여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한 후 정성스럽게 준비한 식사를 함께 나누고 마친다.

III. 마치는 글

남군산교회의 지역사회 섬김 사역의 모토는 “삼학동의 눈물을 닦아 주는 교회”이다. 삼학동은 남군산교회가 자리하고 있는 동네이다. 우리는 일차적으로 삼학동을 섬기려고 힘쓰고 있고 그들을 위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랜 시간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사역을 꾸준히 감당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교회에 많은 복을 주셔서 더 많이 섬길 수 있도록 채워주셨다. 앞으로의 목표는 삼학동을 넘어 군산 전체로 섬김의 지경을 넓혀 가는 것이다. 감사하게도 올 해에는 삼학동을 넘어 신풍동까지 사역의 지경을 넓히게 되었다.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하나님 보시기에 더욱 아름답게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교회되기를 소망한다.

“우리는 지역사회를 위하여 노인교회, 청소년 사역, 불우이웃 섬김,
호스피스 사역, 교도소 사역을 통하여 섬기는 삶을 꿈꾸고 있다.”
-남군산교회 2030VISION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