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떠남/ 이용규 지음/ 규장 >
떠남/ 이용규 지음/ 규장
대부분의 독자는 저자를 <내려놓음>으로 기억하리라.
70만 이상의 독자가 이 책을 읽었다.
<더 내려놓음>과 <같이 걷기>가 계속 출간되었으니 100만 독자라고 말할 수 있으리라.
그는 미래가 보장된 하버드 출신이었으나 하나님의 인도로 몽골에서 사역을 했고, 이제 다시 약속의 땅을 향해 들어갔다. 하나님은 그에게 인도네시아를 보여주시고 그곳으로 인도하셨다.
인도네시아어는 그가 열 번째로 공부하는 언어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의 무슬림 인구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회교 국가이다. 전 국민의 약 70퍼센트 이상이 무슬림이라고 하는데, 그들의 대부분은 전통적인 수니파(sunni) 신앙을 가지고 있는 온건파이다”(61-62).
1960년대부터 하나님께서는 인도네시아에 부흥을 일으키셨다. 그 결과 기독교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었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 통계로는 2천 5백만 명, 비공식 통계로 4천만 명에 달하는 기독교 인구가 있다고 한다. “많은 무슬림들이 예수님께로 돌아오고 있어서 현재 인도네시아의 기독교 증가율이 세계 1위라는 보고가 있다”(62).
저자는 이 책에서 인도네시아 기독학교들의 위기를 언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교회는 50여 년의 시간 동안 많은 기독교 대학과 기독교 초중고교를 세우고 운영해왔다. 그러나 일부는 자유주의 신학의 영향으로, 또 일부는 헌신된 교사 부족으로 서서히 쇠퇴의 길을 걷게 되었다”(142쪽). “현재 인도네시아의 기독교 학교들은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 또한 기독교 학교에는 교원 자격증도, 대학 졸업장도 없는 다수의 교사들이 근무하고 있다. 그런데 인도네시아에 새로운 교육법이 제정되어, 2014년까지 학교에서는 더 이상 자격증이 없는 교원들을 고용할 수 없게 되었다”(143).
저자는 인도네시아에서의 대학교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영적 번지 점프대’로 걸음을 옮겼다.
이어지는 이야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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