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손빨래를 많이 해서 그런지
나른하고 피곤하고 힘이듭니다

사역이 없는 날에는
집에서 종일 집안일을 하고 요리를 하고
다림질을 하고 화분도 돌보고 청소도 하고..
좌우지간 일을 찾아서 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저녁이 되면 먼길 사역을 다닐 때보다
훨씬 더 피곤하답니다

오늘도 그런날입니다
오랜만에 단골 구제의료가게에 가서 옷을 샀습니다
먼지가 있어서도 그렇지만 조금 더 맘에 들도록
나의 취향에 맞추어
수선해야하고 다듬어야 되는 옷들도 있기에
나는 어제 오늘 종일 수선하고
또 세탁비용을 줄이기 위해
무거운 겨울옷들을
중성세재로 조물락거리며 손빨래를 해댔습니다

힘은 들지만 내맘에 쏙들게 반짝!
변신할 옷들을 생각하면
신나고 재밌고 행복하답니다

그리고, 집에서 있는 날엔
맛있는 걸 잘 해먹는 편입니다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어묵국을 다시마,무우,
청양고추를 넣고 매꼼하게
만들어 먹었구요
떡라면도 끓여먹구요
군고구마도 만들어먹었구요
보이차도 한주전자 끓여 먹었습니다

지금은 지난주에 사역갔다가 받아온 어성초를 끓여놓고
컴퓨터앞에 앉아서 하루를 마무리를 하는중이랍니다
일하는게 다소 힘들지만 집에 있는 시간이 참 좋습니다
나만이 할수있는 일들이 있어서 좋구요
건강해서 이렇게 종일토록 일할수있어서 좋구요

내가 여자라서도 정말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