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안 보일 뿐이다
대학생 시절, 프랭크 갠솔러스 박사는 교육제도에 문제가 많다고 느꼈다. 그래서 자신이 대학총장이 된다면 반드시 교육제도를 개혁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목사가 된 다음에도 계속 교육제도 개혁을 생각했다.
그러다가 한 순간, 그는 낡은 교육방법에 이끌리지 않는 새로운 대학을 설립해야 하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러나 당시 대학설립에는 100만 달러라는 거금이 필요했다. 젊은 목사는 큰 뜻에 불탔지만 그는 돈을 구하지 못해 마음이 괴로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새로운 대학을 설립해야 하는 자신의 목표를 다시 한 번 더 분명히 했다. 목표가 분명해지자 의욕이 치솟았지만 어떻게 돈을 구해야 할지는 여전히 알 수 없었다. 보통 사람 같으면 핑계를 대고 포기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물러서지 않았다.
“어느 토요일 오후, 나는 내 방에서 어떻게 하면 100만 달러를 만들 수 있을 것인가 하고 깊은 생각에 잠겨 있었다. 이렇게 생각해온지 벌써 2년이 넘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생각하는 일 외에 아무 것도 없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충격을 받은 사람처럼 나는 1주일 안에 100만 달러를 만들고야 말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어떻게 돈을 마련할 것인지 염려하지 않기로 했다. 1주일 안에 반드시 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결심만 거듭했다. 그러자 누군가가 자신의 마음속에다 이렇게 말하는 듯했다. ‘어째서 오랫동안 이런 결단을 하지 못했는가. 돈은 이미 오래 전부터 너를 기다리고 있었어.’
하루는 그가 어느 신문사에 전화해 내일 아침에 설교하겠다고 신청했다. 설교제목은 “만일 지금 나에게 100만 달러가 있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였다. 그는 2년 넘게 생각해온 것을 거침없이 설교문으로 작성했다. 이튿날 그는 일찍 잠에서 깨어 무릎을 꿇고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 오늘 아침 제가 하는 설교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해 주세요. 그래서 부디 100만 달러가 모이게 도와주세요.” 기도 후 이미 돈이 만들어졌다는 확신이 강하게 들었다. 그는 흥분을 간직한 채 설교 장소로 갔다. 그는 지금 100만 달러가 있으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아주 진지하고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청년들이 좀 더 실용적인 능력을 익히고 따뜻하고 풍부한 마음을 기를 수 있는 새로운 대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가 설교를 끝내고 설교단에서 내려오려고 할 때였다. 뒤에서 3번째 줄에 앉아 있던 한 신사가 천천히 일어나 앞으로 걸어오더니 양팔을 벌리고 말했다.
“목사님, 설교에 감격했습니다. 100만 달러가 있으면 목사님이 지금 하신 말씀을 반드시 실행하실 줄로 확신합니다. 내일 제 사무실로 오시면 100만 달러를 드리겠습니다. 저는 필립 D. 아머입니다.” 다음날 아침, 그는 100만 달러를 기부받을 수 있었다. 그렇게 해서 그 유명한 일리노이공과대학교의 전신이었던 아머실업대학이 설립됐던 것이다. www.dreamel.com 운영자, cleven@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