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주간이 시작되는 이른 아침이다.
이 한주간은 너무 바쁠것 같다.
정신 바짝 차리고 지내야 한다.
오늘부터 우리교회서 수요일까지 부흥집회가 있어 바쁘고
창립기념 주일에 권사 취임예배가 있고
이주간에 8형제의 막내인 여동생이 청주에서 결혼식을 하며
이주말엔 하나밖에 없는 영감 회갑이고
ywca에서 어머니교실 입학실에서 메시지를 해야하고
또 한주간이 시작되는 이른 아침이다.
이 한주간은 너무 바쁠것 같다.
정신 바짝 차리고 지내야 한다.
성경통독도 빠지면 아니되고
일천번기도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사모방송준비를 위해 안산스튜디오도 방문해야 하고
화.수요일은 치과 진료가 예약되어 있고
밀알회 기념회지 출판 마감지어야 하고
수시로 교회랑 내 홈페이지도 관리해야하고
순간순간 사진도 찍어야 하고
어느것 하나 뒤로 미룰수도 없고 생략할 수도 없는 일들이 몰려온다.
모두가 다 일곱날들 안에 해내야 할 일들이다.
할미가 아지매처럼 방방 떠야 하는 한주간이다.
왜 이렇게 장황하게 사생활을 여기다 늘어놓는가?
나도 모른다. 그냥 자주 들어와서 정신 차릴 청량제쯤으로 알고 써둔다.
컴퓨터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 밖에는 한정된 시간에 살아남을 재간이 없다.
와!~ 바쁜것은 나쁜 것이라는데...
바쁜것이 기쁜 이 할매!~ 사는것 같다.
심심한 것은 한심한 것이라고 늘 생각하며 살아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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