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를 버리는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중한 수술 환자의 보호자로서 1개월여 병원생활 중에서 나를 버리는 훈련을 혹독하게 받았습니다 환자 보호자는 아무것도 주장하면 안됩니다. 오직 환자의 살고 죽는 것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환자에게만 집중해야 합니다. 내가 얼마나 그동안 이기적이어서 나 자신에게 집중되어 있었는지 사는 동안 지금 환자에게 집중하듯이 남편에게 집중되어 있었더라면 이렇게 혹독한 질병으로 고생하게 하지는 않았을 것인데 남편이 환자가 된 다음에 남편에게 집중할 생각마시고 지금 현재 남편에게 집중하세요 그러면 따로 이런 과목을 훈련받으실 일이 없을 것입니다. 사람이 살면서 자기에게 집중되어 있는 상태를 벗어나서 이웃에게 관심을 집중하며 사는 것은 천국시민의 필수덕목인지라 일찍 배우지 못하면 환란을 통해서라도 이수해야 그 나라에 입국하는 것 같습니다. 2.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이 없다는것을 훈련받아야 합니다. 생명이 있는 동안에는 생명의 주인인 것처럼 우리가 행세를 하며 삽니다. 그래서 언제고 살기 싫으면 내 생명을 끊어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이 생명에 대해 감사하지 못하고 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생명이 경각에 달리고 끊어질 위기를 경험하게 되면 이 생명에 대해 아무런 주장도 못하는 주인이 내가 아니었음을 경험합니다. 한순간이라도 생명이 붙어있으면 그 자체가 은혜요 거두어 가셔도 그분의 뜻인지라 이의를 제기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경험을 하게 되면 이 세상에 있는 어떤 생명도 저절로 존재하는 것은 없으며 하나님의 허락하에 존재하므로 모든 생명이 존귀하게 느껴집니다. 은근히 무시하고 버림받은 존재 같이 보이는 하찮은 생명도 보배롭게 느껴집니다. 생명경외의 과목을 이수하지 않고는 영생하는 나라에 들어갈 수 없으므로 이 과목도 천국 시민의 필수 덕목인것 같습니다. 내게 필요하고 유익한 생명들만 소중히 여기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생명이든지 존귀하고 마땅히 존중받아야 함을 인정하십시오 당신 주변의 버려진 생명은 누가 버렸나 다시 생각해 보십시오 3. 오래 인내함을 훈련받아야 합니다. 인내야 우리 짧은 인생길에 얼마든지 훈련받는 내용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인간의 모든 수고로 도달할 수 없는 마지막 남은 하나님의 손길을 기다릴 때 얼마나 조급하고 초조한지 모릅니다. 그러나 속히 내 수선스러운 수고를 끝내야만 인내로 그분의 어루만지심만을 바라보게 됩니다. 여종이 주모의 손을 기다림같이 기다리다 지쳐도 하는 수 없고 기다렸다고 칭찬도 없는 막막하고도 절박하고 급하지만 어쩔수 없는 전적인 기다림 하나님에게 일하실 기회를 드리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하게 될때 이 과목은 성도가 누릴 영광을 위해 땅에서 마지막까지 이겨야내야 할 덕목인지라 마땅히 훈련 받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