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란 사전에 아래와 같이 나와 있습니다
배려 [配慮]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씀. 보살펴 주려고 이리저리 마음을 써 줌
配 나눌 배/짝 배 慮 생각할 려(여)
우리는 흔히 남을 배려한다는 말을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과 같은 뜻으로 생각합니다.
즉 내가 이득을 얻기 위해서 남에게 괴로움을 안겨주지 않는 것이
남을 배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보다 적극적인 의미에서, 배려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진심어린 마음으로 도움을 주는 행동을 말합니다.
무언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적절한 도움을 주는 작은 배려가
우리 사회 전체를 훈훈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세상은 주고 받는 것이란다.
받은 다음에야 주려고 하면 기다리는 사람은 없어."
너와 내가 경쟁하는 삶이 아니라, 함께 배려하며 사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공존의 길임을 보여줍니다.
혼자만 잘 사는 세상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병실에서 물도 마실수 없는 환자곁에서
물을 벌컥벌컥 마신다거나 음식냄새를 풍기면서 밥을 먹는 일을 할 수 없습니다
복도에 나아가서 싸늘한 공기가 들어오는 창문을 열어놓고 (혹시 복도에 냄새날까봐)
훔쳐 온 밥 먹듯이 초간에 간단하게 식사를 해야합니다.
이것이 환자에 대한 나의 배려입니다.
처음에는 밥 안 먹는다고 다구채던 남편도
이제는 나의 배려에 그런대로 적응되어 내가 먹고 안먹는 것등은 신경쓰지 않고 편안해 합니다
배려를 받는 상대방은 전혀 주장할 수 없습니다
"나는 환자이고 금식중이니 내 앞에서 물을 마시거나 밥을 먹지 마시오" 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나도 밥 먹고 힘내야 당신을 간호할 수 있으니 어쩔 수 없소"
"당신이 냄새나도 참고, 먹고싶어도 견디시오."
이렇게 배려하지 않는 사람에게 무어라 말하겠는지요
그러나 배려가 없는 간호는 사랑에서 출발한게 아닙니다
배려는 사랑에서 저절로 나오는 표현일 뿐입니다
사랑하면 배려하게 되어있다는 것이지요
진정한 배려가 없었다면 사랑하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이나 배려는 강요할 사안이 아닙니다.
그러나 배려는 감동을 일으키고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은
인생을 성공적으로 산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배려는 개인에게 최후의 보루라는 점을 명심해야합니다.
사람이 능력이 아니라 남에게 베푼 배려로 자신을 지키는 것입니다
배려는 만기가 정해지지 않는 저축과도 같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푼두푼 모으다 보면 언젠가 큰 뭉치가 되어서 돌아옵니다.
설령 기대한만틈 돌아오지 않으면 어떠습니까
한번 뿐인 인생 눈 감을때 후회하지 않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라고 한상복의 "배려" 라는 책에 써있더군요
당신에게 선의를 가지고 정성을 들이는 사람이 이 세상에 수백명이 있어도
그대 맘을 알아보고 그대에 맞게 배려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아니라면 당신은 그들의 사랑에 상처받을 것입니다.
유성용의 여행 생활자 중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配 나눌 배/짝 배 慮 생각할 려(여)
부부가 둘이로되 한몸인지라 생각할 필요가 없이 상대방의 요구에 민감하듯이
서로 그 생각함이 일치하듯이 자기 짝에게 저절로 배려하게 되듯이
이웃에게 배려하며 산다는 것이 인생의 한 지혜임을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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