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기도 마친 후 모 대학병원 특실에 입원한 환자를 방문했다. 병실이 매진되어 특실 밖에 없고 혹시 전염병은 아닐까 싶어 부득불 특실에 입원시킬 수 밖에 없었노라고 했다
특실은 방문 앞에 환자 이름도 써 붙여 놓질 않았다 이른 아침 병실을 혹시 잘 못 찾아들어갈까봐 조심스러웠다. 특실은 화장실은 물론 주방 시설 그리고 소파를 갖춰 고급스러웠다. 특실 병동은 조용하고 쾌적한 분위기였다 나야말로 병원 특실을 처음 구경했다.
집에와서 며느리에게 "특실 참 좋더라!" 고 했더니 며느리가 아무 응답이 없다. 내심 "특실이 어떻게 생겼어요?" 라고 물으면 할 말이 있었는데 심지깊고 입이 무거운 며느리는 다음 말을 잇지 않았다.
순간 나는 그렇다! 병원 특실이 왜 궁금해야 하는가? 그 곳에 들어갈 일이라도 생긴다면 몰라도
단순한 호기심에서라도 병원 특실만큼은 궁금할 필요가 없다. 입원한 일반 병실의 환자들은 혹시 특실은 어떨까? 궁금할지 몰라도 건강한 사람이 왜 병원 특실이 궁금하단 말인가? 아무리 사는게 어렵다고 한들 병원 특실에 들어가 살고 싶은 사람이 있겠는가?
천국 백성들이 죄악으로 병든 세상에서 주신 사명 이루어 드리다 가면 그만이지 특실에 들어가는 정도의 소망을 갖고 살면 되겠는가? 우리가 하루하루 사는것은 돈 좀 더 벌어 잘 먹고 잘 살다 죽는것만은 아니질 않던가? 부르심의 소명을 이루어 드리다가 이 세상 병동에서 퇴원되는 날
우리 고향 집에 기쁨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병원에 있는 사람들의 소원은 특실로 옮겨보는게 소원이 아니라
퇴원해서 내 집에 돌아가는게 소원이 아닐까?
남상순
엇! 작은 아이 영?
지난 번에 작은 아이라는 닉네임으로 흔적 남겼던 분 아니예요. 영 이라고 밝혀서 조금 더 가까워진 느낌이이예요 지난번 흔적 남긴것을 지우셔서 많이 염려되었어요 혹시 내가 답을 잘 못 달았나 하구요 하지만 크게 걱정은 안해요 이렇게 다시 오셔서 흔적을 남겨 주셨으니까요 새벽기도를 무척 사모하고 안하면 죽을 것 같은 영적 교감이 살아있는 분이라는게 얼마나 귀하게 들리는지 모릅니다. 영적으로 늘 깨어있는 하나님의 백성들 때문에 아직은 세상이 살만한 세상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샬롬!~
2005-07-18
수니
엇! 내 짐작이 적중했네요?
어머나...그래도 혹시나 잘 못 짚으면 어쩌나 좀 염려했는데...
인터넷도 잘하네 이쁜 우리 집사님.
부족한 사모님의 글을 다 읽어왔었구나...부끌!
집사님 사랑해요. 아시지요? 내 사랑?
일어서세요. 벌떡! ㅎㅎㅎ
김호진 목사님 설교 말씀 하나 기억나네요?
종이 찢지 마!
순종했더니 다신 안 찢었다고 했지요? 기억나세요?
새벽기도 해! ㅎㅎㅎㅎㅎㅎ
순종하세요. 하나님의 이쁜 딸
작은 아이 큰 일꾼!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