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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22]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함께 섬기면서 지어져 가는 교회 (마 16:18-20, 막 10:45 ) - 강변교회

제가 지난 10년 동안 강변교회에는 일년에 두 번씩 즉 부활주일과 추수감사주일에 방문하곤 했는데 금년에는 부활주일이 아닌 4월 22일 주일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부족한 사람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여러 면으로 도와주시고 후원해주신 강변교회 성도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사랑과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 설교하기 전에 한 말씀 더 드리면 저는 매 주일 전국의 작은 교회들을 주로 방문하는데 100명 이하의 신자들을 가진 교회라면 신자들 수에 맞는 떡과 초콜릿을 가지고 가서 나누어주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떡과 초콜릿과 함께 스티커를 나누어주곤 하는데 모두들 너무 좋아하곤 합니다. 그런데 제가 100명 이상이 되는 교회에 갈 때에도 떡과 초콜릿을 가지고 가서 나누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영등포의 노숙자들의 교회인 광야교회와 가리봉동의 중국동포교회와 말기 환자들이 있는 샘물호스피스 선교회와 외국인노동자 교회 등 신자들이 1백 명 2백 명 3백 명 4백 명이 되는 교회에 갈 때에도 떡과 초콜릿을 1백 개 2백 개 3백 개 4백 개씩 가지고 가서 나누어주곤 합니다. 오늘 강변교회에 올 때는 신자들이 200명 이상이 되므로 떡과 초콜릿을 가지고 올 필요가 없지만 오늘은 아주 예외적으로 처음으로 떡과 초콜릿 280개씩 가지고 왔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조용히 나누어주려고 하는데 맛있게 드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스티커도 나누어주려고 합니다.

오늘 강변교회에 오게 되어서 한 달 전인 지난 3월 23일 이수환 목사님에게 전화를 걸고 오늘 무슨 제목의 설교를 하면 좋겠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수환 목사님이 금년도 강변교회의 표어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 라고 알려주면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 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면 좋겠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섬기면서” 라는 말을 추가해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함께 섬기면서 지어져 가는 교회” 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사실 한 달 전인 지난 3월 24일부터 설교 준비를 하기 시작했는데 여러 번 수정 보완을 했습니다. 사실 그제와 어제 아주 많이 수정 보완했습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함께 섬기면서 지어져 가는 교회” 라는 제목의 설교를 시작합니다.

교회는 사람들이 지어가는 사람들의 교회가 아니고 예수님께서 지어가시는 예수님의 교회입니다.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이십니다. 우리 교회들은 예수님에 의해서 지어져 가는 피동적인 존재들입니다. 예수님께서 교회를 지으시는 교회의 주인 이시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마 16:18).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 교회를 지으시고 세우시는 교회의 주인 이시라는 말씀을 성경은 여러 곳에서 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행 20:28). “교회는 그(그리스도)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엡 1:23).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골 1:24).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 것을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딤전 3:15). 교회는 성령께서 임재하심으로 예루살렘에 처음으로 세워졌고 그리고 교회의 구성원들인 성도들을 가리켜 성령의 전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행 2:4).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고전 6:19). 교회는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 지으시고 세우시는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의 집이고 예수님의 몸이고 성령의 전입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는 구약시대에는 성전을 지으시고 신약시대에는 교회를 지으셨는데 솔로몬이나 베드로나 바울과 같은 사람들을 심부름꾼들로 사용해서 지으셨습니다. 성전이나 교회의 주인은 사람들이 아닌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예루살렘교회를 지으신 분도 안디옥교회를 지으신 분도 빌립보교회를 지으신 분도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셨습니다. 물론 솔로몬과 사도 베드로와 사도 바울과 바나바와 루디아와 같은 사람들을 심부름꾼들로 사용하셨습니다. 사울은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만난 다음부터 다메섹과 예루살렘에서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담대히 증거하며 교회를 세우는 초석의 역할을 했습니다.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명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굴복시키니라”(행 9:22).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는 사도 바울에게 이제는 로마에 가서 그리스도를 전하라고 분부하셨습니다. “그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거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행 23:11). 결국 사도 바울은 로마에 가서 그리스도를 전했고 로마에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우는 심부름꾼이 되었습니다.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는 나중에는 불교와 선도의 최고 지도자였던 길선주 도사를 “길선주야 길선주야” 라고 부르신 다음 그를 조선에 교회를 세우는 심부름꾼으로 사용하셨고, 쌤 마펫 선교사를 돌로 쳐서 쓰러뜨린 깡패두목 이기풍을 “이기풍아 이기풍아” 라고 부르신 다음 그를 조선에 교회를 세우는 심부름꾼으로 사용하셨습니다. 지금도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는 신실한 하나님의 종들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교회들을 이곳 저곳에 세우신다고 생각합니다. 영락교회도 세우시고 충현교회도 세우시고 순복음교회도 세우시고 강변교회도 세우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함께 섬기면서 지어져 가는 교회” 라는 제목의 설교를 시작합니다. 첫째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어야 하고 둘째로 “함께” 지어져 가야 하고 셋째로 “섬기면서” 지어져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몸이 되시는 그리고 이 세상에 교회를 세우시는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요 17:21). 사도 바울은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 있느니라”(골 2:3). 우리들은 이런 찬송을 부릅니다.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십자가 밑에 나아가 내 짐을 풀었네”(455장). 우리는 십자가 밑으로 나아가야 하고 주님 안에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라는 표어는 너무너무 귀중한 표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은 내 지식 안에 있어도 안되고, 내 경험 안에 있어도 안되고. 내 신학 안에 있어도 안되고. 내 경영 술 안에 있어도 안 된다는 말입니다. 오직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한번 따라서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사도 바울의 진솔한 그리고 처절한 고백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 2:1,2).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예함을 알려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찌하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빌 3:7-12).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 6:14). 사도 바울은 정말 그리스도 예수님에게 미친 사람이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못 박아 죽였다고 고백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님을 한 순간도 떠날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사도 바울은 사랑하는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주안에” 있으라는 말을 여러 번 했습니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빌 4:1,2).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지어져 가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교회가 학원의 학원술 안에 있어도 안되고, 회사의 경영술 안에 있어도 안되고, 웅변가의 웅변술 안에 있어도 안되고, 오직 미련하게 보이고 약하게 보이고 천하게 보이는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따라서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둘째로, “함께” 지어져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회는 몸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롬 12:5). 교회는 여러 지체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면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존재입니다. 결국 교회는 “함께” 지어져 가는 존재입니다. 예루살렘교회의 특징은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는” 친밀한 “교제”였습니다(행 2:42). 안디옥 교회의 아름다운 모습도 인종과 민족을 초월한 성도들의 친밀한 “교제”가 이루어진 존재였습니다.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행13:1-3). 빌립보교회의 특징도 “교제”라고 사도 바울이 지적했습니다.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에서 너희가 교제함을 인함이라”(빌 1:5). 교회는 친밀하게 “교제”하면서 “함께” 지어져 가는 존재입니다. 한번 따라서 하시기 바랍니다. “함께 지어져 가는”

성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하는 것이라고 오래 전에 말씀하셨습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시 133: 1-3). 성부 하나님께서는 야곱과 에서가 무릎을 꿇고 “화해”하며 “교제”하는 것을 보시고 기뻐하셨고, 요셉과 그의 형들이 울면서 “화해”하며 “교제”하는 것을 보시고 기뻐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들을 크게 축복하셨습니다. 저는 강변교회를 개척해서 목회하면서 사도 바울이 제일 좋아하고 사랑했던 빌립보교회를 모델로 삼고 “교제”를 강조하면서 “서로 돌아보고” 라는 말을 교회 표어의 첫 마디로 삼았습니다.  저는 강변교회에서 28년동안 목회하면서 “교제”를 너무너무 귀중하게 여기면서 어린이들과 새 신자들과 오래된 신자들과 교역자들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면서 행복한 목회를 했습니다. 친밀한 “교제”가 없는 교회는 올바른 교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따라서 하시기 바랍니다. “함께 친밀하게 교제하면서.”

셋째로, “섬기면서” 지어져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의 주인이 되시고 교회의 머리와 몸이 되시는 성자 예수님께서 “섬김”의 중요성을 강조하시고 또 강조하셨습니다. 하나님 “섬김”과 사람들 “섬김”을 강조하시고 또 강조하셨습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섬김”의 삶을 사셨고 “섬김”의 죽음을 죽으셨습니다. 영국의 세계적인 복음주의 지도자 존 스토트 박사님이 예수님의 삶을 가장 잘 요약해서 묘사하는 성경 말씀이 막10:45 말씀이라고 지적한 일이 있습니다.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10:45). 예수님께서는 “나는 섬기러 왔노라” 라고 말씀하셨을 뿐 아니라 친히 “섬김”의 삶의 본을 보이셨습니다. 성자 예수님께서는 성부 하나님을 섬기면서 맨날 기도에 전념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맟도록（마ㅊ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눅 6:12). 성자 예수님께서는 성부 하나님을 섬기면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는 제물이 되셨습니다.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s요 19:30). 예수님께서는 또한 사람들을 섬기시는데 전념하셨는데 저주 받은 문둥병자 한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 대시면서 섬기셨고, 열병으로 앓아 누운 베드로의 장모의 손을 만지시면서 섬기셨고, 두 소경의 눈을 만지시면서 섬기셨고, 각색 병자들 위에 손을 얹고 병을 고치시면서 저들을 섬기셨습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면서 제자들을 섬기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도 예수님처럼 다른 사람들을 섬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요13:14). 서로 높아지려고 다투는 제자들에게 낮아져서 “섬기는” 자가 되라고 분부하셨습니다. “또 저희 사이에 그 중 누가 크냐 하는 다툼이 난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방인의 임금들은 저희를 주관하며 그 집권자들은 은인이라 칭함을 받으나 너희는 그렇지 않을찌니 너희 중에 큰 자는 젊은 자와 같고 두목은 섬기는 자와 같을찌니라 앉아서 먹는 자가 크냐 섬기는 자가 크냐 앉아 먹는 자가 아니냐 그러나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눅22:24-27).

사도행전에 나타난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모두 “섬김”의 삶을 살았습니다. 예루살렘교회와 신자들은 하나님 “섬김”과 사람들 “섬김”의 삶을 사는데 제일 많은 정성을 쏟아바쳤습니다. 사도행전 2장은 예루살렘 교회와 신자들의 “섬김”의 삶을 상세하게 묘사했습니다.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행 2:42).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2:44-47).

안디옥교회와 신자들도 하나님 “섬김”과 사람들 “섬김”의 삶을 사는데 정성을 쏟아바쳤습니다. 안디옥교회와 신자들은 금식하면서 기도하며 하나님을 섬겼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도움과 구제의 손길을 펴면서 사람들을 섬겼습니다.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행 13:2).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더라”(행11:19-24). “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이를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장로들에게 보내니라”(행 11:29,30).

빌립보 복음화의 주역이 된 루디아도 하나님을 공경하며 “섬기는” 기도의 사람이었고 사람들을 돌아보는 “섬김”의 사람이었습니다. “안식일에 우리가 기도처가 있는가 하여 문밖 강 가에 나가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말하더니 두아디라성의 자주 장사로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들었는데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청종하게 하신지라 저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가로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있게 하니라”(행 16:13-15). 루디아는 마음을 열어 사도 바울이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드렸고 손과 지갑과 집을 열어 사도 바울의 일행을 받아드린 열린 사람이었고 “섬김”의 사람이었습니다. 결국 빌립보 교회는 사랑의 “교제”와 사랑의 “섬김”이 넘치는 가장 아름다운 교회가 되었고 사도 바울이 가장 기뻐하고 가장 사랑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저는 강변교회를 개척해서 목회할 때 빌립보교회를 모델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교회의 표어를 "서로 돌아보고 기쁨으로 섬기면서" 라고 정하고 “교제”와 “섬김”과 “기쁨”을 강조했습니다.

그 다음 사도 바울의 “섬김”의 삶과 “섬김”의 사역과 “섬김”의 죽음에 대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사도 바울은 본래 교만과 위선과 분노와 증오와 정죄의 극치로 달리고 있던 사람이었는데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난 이후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낮아짐”과 “착해짐”과 “섬김”의 사람으로 바뀌어졌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제는 심령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그리고 사람들을 “섬기는” “섬김”의 사람이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롬1:9). “이제는 내가 성도를 섬기는 일로 예루살렘에 가노니”(롬15:25). 그리고 자기 자신을 높이면서 주인이라고 부르는 대신 낮추면서 “종” 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롬1:1). “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은”(빌1:1). 사도 바울은 주님의 종이 된 이후 자기의 의지와 계획과 기질과 취미에 따라서 움직이지 않았고 주님의 의지와 계획과 지시에 따라서 그리고 누군가의 유익을 위해서 움직였습니다. 마게도냐로 가라고 하면 마게도냐로 갔고 로마로 가라고 하면 로마로 갔습니다. 이방인 교회를 위해서 고난을 당하라고 하면 이방인 교회를 위해서 고난을 당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주님을 위해서 그리고 이방의 교회들을 위해서 매를 맞으라고 하면 매를 맞았고 풍랑의 위험을 당하라고 하면 풍랑의 위험을 당했고 순교의 죽음을 죽으라고 하면 순교의 죽음을 죽었습니다. 그것이 “섬김”을 몸에 지닌 사도 바울의 순수한 모습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주님과 이방인 교회를 “섬기면서” 고난을 당하고 핍박을 당하고 피를 흘리는 것을 싫어하지 않고 오히려 기뻐하기까지 했습니다. 아니 “섬기면” “섬길수록” 원망과 불평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기쁨”이 생기고 “기쁨”이 또 생기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골1:24).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봉사 위에 내가 나를 관제로 드릴찌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 이와 같이 너희도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라”(빌2:17,18).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고후12:10). 사도 바울은 진정한 기쁨이 소유나 환경에서 오는 것이 아니고 주님 “섬김”과 성도들 “섬김”과 사람들 “섬김”에서 오는 것을 발견하며 “기뻐”하고 또 “기뻐”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넉 장에서 “기쁨” 이란 말을 17번이나 사용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사랑”과 “섬김”을 지니지 않을 때 사람의 방언도 천사의 말도 예언하는 능력도 산을 옮길만한 믿음도 모두 아무 소용이 없다고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고전 13:1,2).

한 말씀 더 드리면 인간 쓰레기였던 일곱 귀신 들렸던 막달라 마리아도 주님을 만나서 죄 사함과 구원과 평안의 축복을 받은 다음에는 맨날 눈물을 쏟아 흘리면서 “사랑”과 “섬김”의 삶을 살다가 “사랑”과 “섬김”의 죽음을 죽었다고 생각합니다. 성서 학자들은 눅 7장에 나오는 “죄인인 한 여자”를 막달라 마리아라고 해석합니다. “그 동네에 죄인인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으셨음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씻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눅 7:37,38).  예수님께서는 눈물로 발을 적시고 발에 입을 맞추고 향유를 부으면서 처절한 회개와 감사와 사랑을 표현한 그 여자에게 다음과 같은 놀라운 축복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저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이에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 사함을 얻었느니라 예수께서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눅 7:47-50).  죄인인 한 여자인 막달라 마리아의 삶은 주님 “사랑”과 주님 “섬김”의 너무너무 놀라운 아름다운 삶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눅 8:1-3은 막달라 마리아의 주님 “사랑”과 주님 “섬김”의 삶을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이 후에 예수께서 각 성과 촌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반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쌔 열 두 제자가 함께 하였고 또한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 곧 일곱 귀신이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 또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또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 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저희를 섬기더라”(눅 8:1-3). 막달라 마리아의 주님 “사랑”과 주님 “섬김”의 삶은 거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주님을 앞장서서 따라갔고, 십자가 아래서 울면서 주님을 바라보았고 그리고 무덤에 재일 먼저 찾아가서 울고 있다고 부활의 주님을 제일 먼저 만나 뵈었습니다. 그리고 아마 평생 자기와 같이 저주를 받았던 모든 죄인들을 찾아가서 눈물로 붙잡고 사랑과 위로와 도움과 “섬김”의 손길을 펴면서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만을 생생하게 전했을 것입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오직 주님인에 있게 되었고,모든 죄인들과 친밀한 교제의 삶을 살게 되었고, 주님과 사람들을 사랑으로 섬김는 섬김의 삶을 살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부족하고 또 부족한 죄인중의 죄인이지만 강변교회에서 28년동안 목회하면서 “섬김”을 아주 귀중하게 여기면서 교회 주변의 불우한 사람들과 세계 곳곳의 불우한 사람들을 찾아가서 “사랑”과 “섬김”의 손길을 펴는데 최선을 다했는데 그동안 강변교회 성도들의 도음과 “섬김”의 손길이 너무너무 컸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불우한 모슬렘 사람들이 살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 가서 어린이들을 위학 학교를 세워준 것도 사랑하는 강변 성도들의 자발적인 후원과 “섬김”의 손길 때문이었고 불우한 연변 조선족 어린이들을 돕게 된 것도 사랑하는 강변 성도들의 자발적인 후원과 “섬김”의 손길 때문이었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저는 부족하고 또 부족한 죄인이지만 지금도 모든 사람들에게 친밀한 “교제”의 손길을 펴면서 그리고 사랑의 “섬김”을 베풀면서 살다가 죽게 되기를 바라고 소원합니다. 한번 따라서 하시기 바랍니다. “사랑으로 섬기면서”

이제 말씀을 마무리 합니다 오늘의 한국교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회개”와 “주일성수”와 “새벽기도”와 함께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함께 친밀하게 교제하면서” “사랑과 섬김의 손길을 펴면서” 살아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강변교회 성도 여러분들에게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과 은혜를 가득가득 부어주시고 축복하셔서 여러분들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함께 친밀하게 교제하면서" 그리고 "섬김의 손길을 펴면서" "지어져 가는 교회”가 되게 하시기를 바라고 축원합니다. 조금 후에 “값 비싼 향유를 주께 부은 막달라 마리아 본 받아서”(346장) 찬송을 부르면서 막달라 마리아의 순수하고 뜨거운 눈물의 “주님 사랑”과 “주님 섬김”의 삶을 본받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