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강변교회에서 은퇴한 다음 지난 10년 1개월 동안 주일마다 전국의 작은 교회들을 주로 방문하면서 설교를 하고 있는데 2017년 7월 9일 주일 여기 창동 문화교회에 처음으로 와서 여러분들과 함께 예배 드리면서 오전 11시 예배 시간에는 “복음 삼도의 삶” 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고 오후 2시 예배시간에는 “선교 칠도의삶” 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습니다. 오늘 2018년 2월 4일 주일 창동 문화교회에 두 번째로 와서 여러분들과 함께 예배 드리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되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김여산 목사님과 성도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무슨 설교를 하면 좋겠냐고 물었더니 김여산 목사님이 행 1:8을 본문으로 “성령과 선교”에 대한 설교를 하면 좋겠다고 해서 오늘 아침 “성령으로 말미암는 세계선교” 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우선 서론적인 말씀을 드립니다.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께서는 모두 선교의 하나님이십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창 12:1-3). 이스라엘 백성들뿐 아니라 땅의 모든 족속이 아브라함을 통해서 구원을 얻게 된다고 성부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선교의 하나님이셨습니다. 후에는 선지자 이사야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그가 가라사대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오히려 경한 일이라 내가 또 너로 이방의 빛을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사 49:5,6). 성부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이사야에게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경한 일 즉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선지자 이사야로 하여금 “이방의 빛을 삼아 하나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끝까지 이르게 하시겠다”는 너무너무 중요한 선교의 사명에 대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나중에는 요나에게 나타나서 악독이 가득한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쳐서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하였음이니라 하시니라”(욘 1:1,2). 요나는 악독이 가득한 니느웨로 가기를 거부하고 다시스로 도망을 갔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성부 하나님께서는 포기하시지 않으시고 요나를 몽둥이로 쳐서 물고기 뱃속에 집어넣으셨다가 꺼내서 강제로 니느웨로 가게 하셨습니다. 요나는 할 수 없이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아주 간단하게 마지 못해서 전했습니다. “요나가 그 성에 들어가며 곧 하룻길을 행하며 외쳐 가로되 사십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욘 3:4). 요나가 너무너무 간단한 하나님의 말씀을 할 수 없이 전했는데도 불구하고 니느웨 성의 왕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과 모든 짐승들까지 굵은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서 아무 것도 먹지 않으면서 하나님께 부르짖어 회개했다고 했습니다. 결국 성부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는 니느웨성 사람들과 짐승들을 바라보시고 뜻을 돌이키시고 그들에게 내리려고 하시던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고 했습니다. 요나는 화가 났습니다. 성부 하나님께 대들며 죽겠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화를 내는 요나에게 성부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부드러운 말씀을 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배양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망한 이 박 넝쿨을 네가 아꼈거든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치 못하는 자가 십 이만 여명이요 육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아끼는 것이 어찌 합당치 아니하냐”(욘 4:10,11). 성부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이세상의 모든 죄인들에게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과 구원의 손길을 펴시기를 기뻐하시는 선교의 하나님이셨습니다.
성자 예수님께서야 말로 선교의 하나님이셨습니다. 성자 예수님께서 하늘 영광을 버리시고 죄악으로 가득한 세상에 오신 것은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이세상의 모든 죄인들을 구원하시려는 성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즉 성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선교의 사역을 수행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하려하심이라”(요 3:16,17).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요 6:38-40).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저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어 쫓으시더라”(막 1:38,39).
성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세우신 목적도 전도와 선교의 사명을 수행하게 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또 산에 오르사 자기의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 온지라 이에 열 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어쫓는 권세도 있게 하려 하심이러라”(막 3:13-15). 부활하신 성자 예수님께서 마지막에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분부하신 말씀도 땅끝까지 이르러 온 천하에 다니면서 복음을 전파하라는 선교의 사명을 수행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선교의 사명을 그대로 수행했다고 했습니다.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찌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주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에 하늘로 올리우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니라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쌔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거하시니라”(막 16:15-20). “저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 묻자와 가로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때니이까 하니 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이 말씀을 마치시고 저희 보는 데서 올리워 가시니 구름이 저를 가리워 보이지 않게 하더라(행 1:6-9). 여기 성자 예수님께서 마지막에 분부하신 말씀 중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이라는 말씀을 하시므로 선교의 사역을 수행하려면 성령께서 임하셔서 함께 하셔야 한다고 지적하셨습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성령으로 말미암는 세계선교” 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께서는 선교의 하나님이신데 우리 죄인들이 선교의 사명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성령 하나님께서 임하셔서 우리들을 도와주셔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첫째로, 예루살렘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예루살렘의 한 다락방에 120명이 함께 모여서 기도하고 오순절 날 성령께서 임하시므로 예루살렘교회가 세워졌고 그리고 선교 사역이 시작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들어가 저희 유하는 다락에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행 1:12-14).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 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행 2:1,4). 그리고 디베려 바다가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다시 만나 뵙고 처절하게 회개한 사도 베드로가 “회개”의 메시지를 전했을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성령이 임하셨고 거기 함께 모였던 3천여 명의 이방인들이 모두 회개하고 세례를 받고 예수님의 지자들이 되는 놀라운 선교의 역사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회가 귀중하고 아름다운 교회로 만들어졌습니다. 선교를 바로 하기 위해서는 교회가 귀중하고 아름다운 교회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가로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가로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그 말을 받는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 2:37-47). 예루살렘교회는 성령께서 강림하시므로 시작되었는데 성령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3천여 명의 이방인들이 모두 회개하고 세례를 받고 예수님의 지자들이 되는 선교의 역사가 일어났고, 예루살렘교회는 사도의 가르침을 받는 일에 전력하게 되었고, 서로 교제하는 일에 전력하게 되었고, 기도하는 일에 전력하게 되었고,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는 섬김과 봉사의 일에 전력하게 되었고, 그래서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성령님께서 임하시고 함께 하심으로 예루살렘교회는 귀중하고 아름다운 교회의 모습을 지니게 되었고 그래서 선교와 전도의 역사가 놀랍게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예루살렘교회에 대한 말씀을 한 마디만 더 합니다. 일곱 집사들 중의 한 사람인 스데반 집사가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었는데 사도행전 7장 한 장에 달하는 긴 설교를 하다가 마지막에 저들이 메시야로 오신 예수님을 잡아죽인 살인한 자가 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너희 조상들은 선지자 중에 누구를 핍박지 아니하였느냐 의인이 오시리라 예고한 자들을 저희가 죽였고 이제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준 자요 살인한 자가 되나니 너희가 천사의 전한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행 7:52,53). 저들이 화가 나서 이를 갈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달려들어 성밖에 내치고 돌로 쳐서 죽였다고 했습니다. 스데반 집사를 돌로 쳐 죽이는데 앞장을 섰던 사람이 바로 사울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제가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그와 같은 위기의 상황에 처한 스데반 집사에게 성령께서 충만하게 임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성령께서 스데반 집사에게 충만하게 임하심으로 놀라운 선교의 역사가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살인자요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였던 사울이 회개하고 사도 바울이 되었고 안디옥교회가 세워지게 되었고 사도행전의 역사가 이루어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성 어거스틴과 빅윤선 목사님은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스데반 집사의 간절한 중보의 기도가 없었다면 우리들은 사도 바울을 가지지 못했을 것이다.” 너무너무 귀중한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령께서 스데반 집사에게 임하시므로 그리고 스데반 집사가 간절한 중보의 기도를 드리므로 놀라운 선교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행 7장 마지막 부분의 말씀을 인용합니다. “저희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저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대 저희가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심으로 그에게 달려들어 성 밖에 내치고 돌로 칠쌔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앞에 두니라 저희가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가로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가로되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행 7:54-60). 너무너무 귀중한 선교와 순교의 죽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모든 귀중한 일들이 성령께서 임하시고 함께 하시므로 일어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안디옥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안디옥교회는 “스데반의 일로”(행 11:19) 흩어진 피난민들이 안디옥에 와서 세운 가난한 교회였고 “착한 사람”(행 11:24) 바나바의 손길에 의해서 세워진 착한 교회였고 바나바와 사울의 협력 목회를 통해 부흥 발전하게 된 귀중하고 아름다운 교회였는데 그래서 안디옥교회는 섬김과 구제 사역에 전력하는 동시에 선교에 전력하게 된 귀중하고 아름다운 교회가 되였습니다. 바나바와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구제 사역을 마치고 안디옥으로 돌아와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모여서 금식하며 기도에 전념했는데 그 때 성령께서 임하셔서 말씀하시므로 세계 선교의 사역이 본격적으로 이루이지게 되었습니다. “바나바와 사울이 부조의 일을 마치고 마가라 하는 요한을 데리고 예루살렘에서 돌아오니라”(행 12:25). “안디옥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에 내려가 거기서 배 타고 구브로에 가서 살라미에 이르러 하나님의 말씀을 유대인의 여러 회당에서 전할쌔 요한을 수종자로 두었더라 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 바보에 이르러 바 예수라 하는 유대인 거짓 선지자 박수를 만나니 그가 총독 서기오 바울과 함께 있으니 서기오 바울은 지혜 있는 사람이라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 말씀을 듣고자 하더라 이 박수 엘루마는（이 이름을 번역하면 박수라） 저희를 대적하여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힘쓰니 바울이라고 하는 사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그를 주목하고 가로되 모든 궤계와 악행이 가득한 자요 마귀의 자식이요 모든 의의 원수여 주의 바른 길을 굽게 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겠느냐 보라 이제 주의 손이 네 위에 있으니 네가 소경이 되어 얼마 동안 해를 보지 못하리라 하니 즉시 안개와 어두움이 그를 덮어 인도할 사람을 두루 구하는지라 이에 총독이 그렇게 된 것을 보고 믿으며 주의 가르치심을 기이히 여기니라”(행 13:1-12). 여기 “성령이 가라사대”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성령이 충만하여” 라는 말이 세 번 계속해서 나옵니다. 전도와 선교는 성령께서 임하시고 함께 하심으로 이루어지고 열매를 맺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나바와 사도 바울은 이곳 저곳으로 계속해서 달려가면서 특히 이방인들에게 십자가의 복음을 전했는데 그것이 성자 예수님의 뜻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담대히 말하여 가로되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버리고 영생 얻음에 합당치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 주께서 이같이 우리를 명하시되 내가 너를 이방의 빛을 삼아 너로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주의 말씀이 그 지방에 두루 퍼지니라”(행 13:46-49). 바나바와 사도 바울은 이곳 저곳으로 계속해서 달려가면서 십자가의 복음을 전했는데 많은 박해와 핍박과 고통을 당했지만 조금도 개의치 않고 계속해서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면서 선교의 사역을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자기들을 선교사로 파송한 파송교회인 안디옥교회로 돌아와서 선교 사역 보고를 하고 저들과 함께 머물다가 다시 선교지로 향하기도 했습니다. “유대인들이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와서 무리를 초인하여 돌로 바울을 쳐서 죽은 줄로 알고 성밖에 끌어 내치니라 제자들이 둘러 섰을 때에 바울이 일어나 성에 들어갔다가 이튿날 바나바와 함께 더베로 가서 복음을 그 성에서 전하여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고 루스드라와 이고니온과 안디옥으로 돌아가서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거하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 각 교회에서 장로들을 택하여 금식 기도하며 저희를 그 믿은바 주께 부탁하고 비시디아 가운데로 지나가서 밤빌리아에 이르러 도를 버가에서 전하고 앗달리아로 내려가서 거기서 배 타고 안디옥에 이르니 이곳은 두 사도의 이룬 그 일을 위하여 전에 하나님의 은혜에 부탁하던 곳이라 이르러 교회를 모아 하나님이 함께 행하신 모든 일과 이방인들에게 믿음의 문을 여신 것을 고하고 제자들과 함께 오래 있으니라”(행 14:19-28). 안디옥교회는 선교사역에 전력한 그리고 바나바와 사도 바울을 계속해서 후원한 귀중하고 아름다운 선교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셋째로, 빌립보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빌립보에서 일어난 전도와 선교의 사역도 성령께서 함께 하시고 인도하심으로 이루이지게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아시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려고 했을 때 성령께서 사도 바울에게 나타나서 아시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고 사도 바울로 하여금 마게도냐의 빌립보로 가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지 아니하시는지라”(행 16:6,7). 여기 “예수의 영” 이란 말은 예수님께서 보내신 성령을 가리킨다고 박윤선 목사님께서 설명하셨습니다. 결국 사도 바울과 그 일행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마게도냐의 빌립보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가로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바울이 이 환상을 본 후에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 드로아에서 배로 떠나 사모드라게로 직행하여 이튿날 네압볼리로 가고 거기서 빌립보에 이르니 이는 마게도냐 지경 첫 성이요 또 로마의 식민지라 이 성에서 수일을 유하다가 안식일에 우리가 기도처가 있는가 하여 문밖 강 가에 나가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말하더니 두아디라성의 자주 장사로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들었는데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청종하게 하신지라”(행 16:9-14). 사도 바울 일행이 기도처소를 찾아 빌립보 강변으로 갔는데 거기서 여자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는데 루디아라는 하나님을 공경하는 여자가 사도 바울의 말씀을 들었는데 주님께서 그의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청종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너무너무 귀중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저는 빌립보 강변을 두 번 방문한 일이 있었는데 방문할 때 마다 가슴에 깊은 감동을 받곤 했습니다.
루디아가 사도 바울의 말씀을 들었는데 주님께서 루디아의 마음을 열어 사도 바울의 말을 청종하게 되었고 온 가족이 빌빕보 강변에서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사도 바울과 그 일행을 자기 집에 들어와 유하도록 강권했다고 했습니다. 빌립보에서 선교의 사역이 이루어지게 하는 기지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가로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있게 하니라”(행 16:15). 저는 루디아를 너무너무 귀중한 사역자로 생각하는데 루디아는 빌립보교회를 설립하는데 중요한 기초와 기둥의 역할을 했고 선교 사역의 기지를 마련하는데 중심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바울과 실라가 빌빕보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는 고통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순수한 선교의 사역을 수행하는 데는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는 일이 반드시 일어나곤 했습니다. “무리가 일제히 일어나 송사하니 상관들이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라 하여 많이 친 후에 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분부하여 든든히 지키라 하니 그가 이러한 영을 받아 저희를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을 착고에 든든히 채웠더니”(행 16:22-24). 바울과 실라는 이와 같은 박해에 조금도 굴하지 않고 도리어 감옥에서 기도하고 하나님께 찬미했다고 했습니다. “밤중쯤 되어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매 죄수들이 듣더라”(행 16:25). 바울과 실라는 감옥에서 풀려나게 되었는데 그 길로 달려간 곳은 루디아의 집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는 루디아와 형제들이 함께 모여 있었는데 바울과 실라는 저들을 위로하고 선교의 길로 떠났다고 했습니다. “두 사람이 옥에서 나가 루디아의 집에 들어가서 형제들을 만나보고 위로하고 가니라”(행 16:40). 루디아의 집은 빌립보교회가 세워지는 기초가 되었고 선교의 기지가 되었습니다. “저희가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로 다녀가 데살로니가에 이르니 거기 유대인의 회당이 있는지라 바울이 자기의 규례대로 저희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야 할 것을 증명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하니”(행 17:1-3).
빌립보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합니다. 빌립보교회는 성령의 강권하심과 인도하심으로 세워진 교회인데 루디아의 집에서 시작된 빌립보교회는 사도 바울이 제일 사랑하고 제일 귀중하게 여기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었고 사도 바울이 제일 귀중하게 여기는 선교의 기지가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에서 빌립보교회를 생각하면서 “기쁨” 이라는 말을 17번이나 사용하면서 빌립보교회에 대한 사랑과 감사와 기쁨을 표현했는데 그 이유중의 하나는 빌립보교회가 계속해서 사도 바울의 선교 사역을 사랑으로 지원하고 후원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디옥교회도 사도 바울의 선교의 후원교회였지만 빌립보교회야말로 사도 바울의 진정한 선교의 후원교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강변교회를 개척해서 시작하면서 빌립보교회를 강변교회의 모델로 삼았습니다. 교회 이름을 “강변” 이라고 지은 것도 빌립보교회가 강변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교회 표어의 첫 부분을 “서로 돌아보고 기쁨으로 섬기면서” 라고 한 이유도 빌립보교회가 치중했던 “친밀한 교제”와 “기쁨의 섬김”을 본받기를 원했기 때문이었고 다섯 가지 목표 중 하나를 “북한 동포를 돕고 선교하는 교회”로 삼은 것도 강변교회가 선교에 치중하기를 원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빌립보서에 나타난 사도 바울이 아주 귀중하게 여겼던 빌립보교회의 특징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사도 바울의 선교 사역에 마지막까지 진정한 후원자와 동역자로 수고했던 빌립보교회가 지녔던 특징들이 과연 무엇이었는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선교를 바로 하기 위해서 교회가 지녀야 하는 특징들이 과연 무엇이었는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첫째로 빌립보교회는 사랑의 “교제”가 충만한 아름다운 교회였습니다. “복음에서 너희가 교제함을 인함이라”(빌1:5). “내 괴로움에 함께 참예하였으니 잘하였도다”(빌4:14). 빌립보서에 “교제” 라는 말과 “참예” 라는 말이 여러 번 나오는데 “교제”는 가벼운 만남으로 그칠 수 있는데 “참예”는 보다 깊은 교제를 의미합니다. 서로 나누는 sharing 의 교제를 의미하고 어떤 일을 함께 하는 partner-shipping 의 교제를 의미합니다. 시간과 물질과 몸을 드려서 무슨 일을 함께 하는 것을 말합니다. 빌립보교회의 성도들은 복음과 은혜 안에서 서로 “교제”했고 바울의 고난과 선교 사역에 “참예”했다고 했습니다. 빌립보교회는 기도와 물질뿐 아니라 몸으로 사도 바울의 사역에 “참예”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선교하다가 로마 감옥에 갇혀 있다는 소식을 들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은 교인들 중에서 한 사람을 대표로 뽑아 로마로 보내어 빌립보교회 신자들의 소식과 사랑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에바브로디도를 대표로 뽑아서 보냈는데 에바브로디도는 성도들의 사랑의 편지와 사랑의 선물을 가득히 담은 커다란 보따리를 짊어지고 수 천리 바다 길을 항해한 후 로마에 도착했습니다. 로마 감옥에 갇혀 있던 죄수 사도 바울에게 뜻하지 않은 반가운 손님 한 사람이 찾아 왔습니다. 사도 바울이 꿈에도 그리며 사모하고 보고 싶어하던 빌립보교회 신자의 한 사람인 에바브로디도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너무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 때의 감정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내가 주 안에서 크게 기뻐함은 너희가 나를 생각하던 것이 이제 다시 싹이 남이니”(빌4:10). 빌립보교회는 사랑의 “교제”가 충만한 교회였고 사랑의 “참예”가 충만한 교회였습니다.
둘째로 빌립보 교회는 사랑의 “봉사”와 “섬김”이 충만한 아름다운 교회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사도 바울의 고난에 참예하고 사도 바울의 선교 사역에 참예한 것을 가리켜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이 이미 “봉사”와 “섬김”의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실 “교제”와 “참예”가 실제적이 될 때 사랑의 “봉사”와 “섬김”으로 나타납니다. 사도 바울은 저들의 “봉사”와 “섬김”을 너무 귀중하게 여기면서 저들을 위해서 죽어도 기뻐하겠다고 고백했습니다. “너희의 믿음의 제물과 봉사 위에 내가 나를 관제로 드릴찌라도 나는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리라”(빌2:17). “저가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기에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아보지 아니한 것은 나를 섬기는 너희의 일에 부족함을 채우려 함이니라”(빌2:30). 빌립보 교회는 사랑의 “봉사”와 “섬김”이 충만한 가장 이상적인 교회였고 가장 아름다운 교회였습니다.
셋째로 빌립보 교회는 사랑의 “기쁨”이 충만한 아름다운 교회였습니다. 사랑의 “교제”와 사랑의 “봉사”가 있을 때 그것은 사랑의 “기쁨”으로 나타납니다. 몸과 정성을 바쳐서 선교사역을 수행하거나 선교사역에 참예할 때 “기쁨”이 넘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빌립보서에는 “기쁨” 이라는 말이 제일 많이 나옵니다. “내가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빌1:3-5). “이로써 내가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빌1:18). “내가 주 안에서 크게 기뻐함은”(빌4:10). 빌립보서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기쁨”이 충만한 것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기쁨의 참 근원을 찾아낸 사람이었습니다. 주님 안에서 그리고 성도들과의 사랑의 교제 안에서 기쁨을 발견했습니다. 선교사역을 수행하거나 참예하면서 기쁨을 발견했습니다. “내가 주 안에서 크게 기뻐함은 너희가 나를 생각하던 것이 이제 다시 싹이 남이니”(빌4:10). 결국 빌립보교회 성도들은 극한 가난 중에서도 환난과 시련가운데서도 사도 바울처럼 기뻐하면서 사랑과 희생과 봉사의 아름다운 삶을 살 수가 있었습니다. “형제들아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저희 넘치는 기쁨과 극한 가난이 저희로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고후8:1,2). 빌립보 교회는 사랑의 기쁨이 충만한 가장 이상적인 교회였고 가장 아름다운 교회였고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였습니다.
이제 말씀을 마무리 합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는 죄와 허물로 심판과 저주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지구상의 모든 죄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용서하시고 자비를 베푸시고 사랑과 구원을 베푸시는 구원의 하나님이시고 선교의 하나님이십니다. 성령의 임하심과 함께 도우심과 인도하심으로 예루살렘교회와 안디옥교회와 빌립보교회가 아름다운 교회들로 세워졌고 그래서 귀중한 선교사역을 수행하게 되었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주받아 마땅한 로마로까지 달려가면서 십자가의 복음을 전한 진정한 선교사 사도 바울에게 사랑과 도움과 격려의 손길을 폈던 그래서 사도 바울이 가장 사랑했던 선교하는 교회 빌립보교회가 지녔던 귀중한 특징 세 가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는 사랑의 “교제”가 충만한 아름다운 교회였습니다. 둘째는 사랑의 “봉사”가 충만한 아름다운 교회였습니다. 셋째는 사랑의 “기쁨”이 충만한 아름다운 교회였습니다. 저는 이 세 가지를 가리켜 “교봉기”가 충만한 아름다운 교회라고 부릅니다. 창동 문화교회가 “교봉기”가 충만한 아름다운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선교사역에 사랑과 정성을 쏟으며 참예하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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